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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6 12:21:32
Name steady_go!
Subject [게임조선] KTF, SKY리그 그랜드파이널 진출 외
KTF매직엔스가 SKY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진
출을 확정했다.

KTF는 5일 펼쳐진 9주차 한빛스타즈와의 예선 경
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와일
드카드 순위 1위를 확정,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결
정지었다.

KTF는 최근 상승세의 한빛스타즈를 맞아 1경기에서
신예 테란 김윤환이 나도현을 맞아 대담하게 초반 2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며 후반 물량
전에 승리, 기선을 잡았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선 강
민 선수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빛의 박대만
선수로부터 GG를 받아내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KTF는 SKY프로리그 3라운드 7연승을 거두며 와
일드카드 성적 16승 9패를 기록, 2위 GO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한편, KTF가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하면서 현재 최종 파
이널 진출팀은 1차대회 우승팀 한빛스타즈, 2차대회 우승
팀 팬택앤큐리텔을 포함해 3팀이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순위(6일 현재)

1위 KTF매직엔스 16승9패
2위 GO 14승11패
3위 KOR 14승12패
4위 SouL 12승12패
5위 SK텔레콤T1 12승13패
6위 이고시스POS 10승14패
7위 헥사트론 10승15패
8위 삼성전자칸 8승17패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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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OR과의 맞대결서 승리

SK텔레콤T1이 SKY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위한 마지
막 불씨를 되살렸다.

SK텔레콤은 5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K
OR과의 경기에서 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활약에 힘입
어 KOR을 2:0으로 물리치고 그랜드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이
어갔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한 SK텔레콤으로선 그랜드파이
널에 진출하기 위해 3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만이 유일한
희망. 따라서 머큐리리그 2위를 기록중인 KOR과의 맞대결
에서 패배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위기 상황이었다.


SK텔레콤은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아래 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각각 KOR팀의 한동욱, 신정민 선수를 물리치
고 1승을 추가, 마지막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최종전 경기가 이통사 라이벌인 KT
F와의 대결로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승리하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KOR팀은 3라운드 막판 한빛, KTF, SK텔레콤에게 아
쉽게 패배하면서 와일드카드 순위에선 GO팀에, 머큐리리
그 순위에선 SK텔레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
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머큐리리그 중간순위

1위 KTF매직엔스 7승 (1위 확정)
2위 KOR 4승4패
3위 SK텔레콤T1 3승4패
4위 한빛스타즈 2승5패
5위 삼성전자칸 2승5패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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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병특제, 네티즌은 반대

형평성, 장르 편중, 시기 등이 문제


문광부가 추진중인 프로게이머 병역특례제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
대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포털 네이버에서 지난 1월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 4134명
이 참여해 과반수가 넘는 66.26%(2739명)가 병역특례 도입에 반대하
는 입장을 보였다.

또 웃긴대학에서 실시한 투표에서도 6일 현재 총 1957명이 참여, 5
2%(1019명)가 반대 의견인 '프로게이머는 단지 직업일 뿐이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찬성은 43%(856명)에 그쳤다.

반대 입장을 표명한 네티즌들은 '게임개발자 등 여타 IT산업에 종
사하는 이공계 종사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스타크래프트에 국한
된 국내 e스포츠의 문제점' '분위기에 편승한 기준없는 정책' 등
을 이유를 꼽았다.

아이디 'lams315'의 네티즌은 "게임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면 병역특례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볼 수 있겠지만 지
금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으며, 'iove76'는 "황당하
다. 자원하나 없는 우리나라 먹여살리는 이공계 애들도 대학원 가야
것도 5년씩이나마 병역특례가 가능했는데..."라며 형평성을 문제삼았다.

반면 'suwa79'는 "고정관념을 버릴 필요가 있다. 분명 e스포츠는 발
전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향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과 같이 높은 가
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면 최소한의 관심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
는 긍정적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프로게이머의 병역특례 문제는 문화관광부가 지난 달 27일
e스포츠 육성책의 하나로 국방부 등이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해
프로게이머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
서 네티즌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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