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스타크래프트' 병행 수입 및 밀수 행
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이하 VUG)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전용 사용권자로 등록돼 있는 한
빛소프트는 정상적인 수입 절차에 의하더라도 해당 제품의 병행
수입이 이뤄지면 관세청에서 한빛소프트에 통보한 후 그 즉시 통
관을 보류, 법적 소송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2002년 6월 무역위원회를 통해 해당 제품의 병행수입이 위
법임이 판명된 바 있다. 이에 지난 2003년과 2004년 병행 수입 업
체 및 업자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6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바 있으며 인천공항 세관에서 약 3억5000만원 상당의 스타크래
프트를 밀수한 병행업자가 적발돼 불구속 기소 및 재판 중에 있다.
김성겸 한빛소프트 이사는 "VUG와 블리자드가 허용하지 않는 불법
병행수입 제품이 난무함으로써 시장의 질서가 무너지면 현재 PC방
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 제품의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최
악의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기존 한빛소프트의 정품 구매자와 한
국 PC방 산업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행 수입 제품의 상업
적 사용은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밀수 및 병행수입에 관련된 유력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포상할 계획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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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파이터포럼 설문, 박정석 '포스트 임요환'
'포스트 임요환'은 누가 될 것인가.
지난 1~2년 동안 프로게임 관계자들은 같은 고
민을 해왔다. SK텔레콤 임요환이 현재 e스포츠의
인기를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독보적인 역할을 한 것
이 사실이지만, 그 뒤를 이을 후계자이자 차세대 최
고 스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물론 임요환은 건재하다. 임요환을 억지로 제쳐놓
고 다른 선수를 밀어주는 것도 무리다.
그러나 e스포츠가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변을 넓혀감에 따라 이제는 수십만명의 팬들을 거
느린 임요환 급의 또 다른 게이머가 등장할 시기라는
게 중론이다.
최고 스타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상급
의 실력은 필수, 여기에 잘 생긴 외모와 깨끗한 이미
지, 카리스마가 동반돼야하며 종족적인 특성도 간과할 수 없다.
스포츠조선은 e스포츠전문 포털 파이터포럼과 공동
으로 11개 프로구단 감독과 프런트, 방송 관계자들을
상대로 '포스트 임요환은 누구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KTF매직엔스 박정석이 21명의 관계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11표).
'프로토스의 영웅'이라는 강한 이미지와 최근 스타
리그 정상에 잇달아 도전할만큼 빼어난 실력을 이유
로 들었다. 스타급 중에서는 안티 세력이 없는 거의
유일한 게이머일 정도로 이미지도 깨끗하다.
일부 관계자들은 박정석의 인기가 이미 임요환급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한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자연스러운 '권력 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믿
고 있다.
박정석은 "이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만으로
도 더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부쩍 늘어난 팬들
의 관심에 걸맞게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위는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SK텔레콤 최연성이
다. 최연성을 지목한 5명은 그 무엇보다도 프로게이머에
게는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즉 2005년에도
꾸준히 정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나머지 5명은 각각 다른 게이머에게 표를 던졌다. 여기
에는 올해 부활이 예상되는 KTF매직엔스 강 민을 비롯해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고시스POS 박성준,
전성기의 위세를 되찾아가는 팬택앤큐리텔 이윤열, 임요
환에 이어 팬클럽 2위를 자랑하는 KTF 매직엔스 홍진호,
지난해 강자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빅 스타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KOR 차재욱 등.
한편 2005년 최고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챌린
지리그에서 강 민과 차재욱, 박용욱 같은 베테랑들을 잇달
아 물리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연 한빛스타즈 저그 유저 김
준영이 1위를 차지했다(4표). 2위는 GO의 신예 저그 마재
윤(3표).
물론 여기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고 해서 꼭 스타가 되는
것도, 여기에서 빠졌다고 해서 가능성이 적은 것은 아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는 누군가 임요환에 버금가는 빅 스타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e스포츠계에 깔려있다는 점.
과연 박정석이나 다른 게이머가 올해 임요환의 뒤를 잇는 최
고 스타로 올라설 수 있을까.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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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박태민, 승리는 나의 것…무서운 상승세
95%승률…KT-KTF 통합 챔피언십 진출
'기도하는 저그' 박태민(GO)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돌
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24일 시청앞에서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 인터리
그'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1월3일 현재 19승1패
로 95.0%의 승률을 올리고 있는 것. 박태민은 16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0일 팀 동료인 서지훈에게 아깝게 1패를 당한 것을 제
외하고는 계속해서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이런 기세를 몰아 박태민은 2004년 마지막날 열린 'KT메가패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에서도 '폭풍 저그' 홍진호를 2대0으로
완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박태민은 박
성준과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또한 팀동료 서지훈을 물리치고 '당신은 골프왕배 MBC게임
스타리그' 승자조 결승 진출권도 따놓은 상태다.
박태민의 대 종족별 승률을 보면 최근 상승세를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박태민은 프로토스와 붙은 1경기에서 승리했으며
테란전은 12경기 중 서지훈에게 패한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 11승1패로 91.67%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박태민은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7경기 모두를 승리로 이끌어 100
%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3일 있을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
피언십'에서도 박성준을 물리치고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
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박성준의 종족이 박태민이 100% 승률을 자
랑하고 있는 저그라는 것이 이런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주변에서는 박태민의 이 같은 성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과 감독은 그리 놀라울 것이 없다는 반응
이다. 연습해온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박태민 소속팀 GO의 조규남 감독은 "(박)태민이가 약 1년전부터
새벽 4~5시까지 연습하는 등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며 "연습
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민이
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며 지금과 같이 노력한다면 오랫
동안 최고의 선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하는 박태민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민 선수 최근 성적*
vs T 11승 1패 승률 91.67%
vs Z 7승 0패 승률 100.00%
vs P 1승 0패 승률 100.00%
KT-KTF배 프리미어리그
[Luna] vs 이윤열 승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Raid Assault] vs 박성준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어리그
[Luna] vs 김정민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어리그
[Arizona] vs 변길섭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이리그
[Luna] vs 홍진호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어리그
[Requiem] vs 성학승 승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Into the Darkness 2] vs 전상욱 승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Luna] vs 전상욱 승
GAMEVIL배 듀얼토너먼트
[Requiem] vs 차재욱 승
GAMEVIL배 듀얼토너먼트
[Bifrost 3] vs 안기효 승
SKY배 프로리그
[Requiem] vs 이운재 승
IOPS배 스타리그
[발해의 꿈] vs 변길섭 승
MBC Movie배 팀리그
[Arizona] vs 정영주 승
MBC Movie배 팀리그
[Into the Darkness 2] vs 이재항 승
MBC Movie배 팀리그
[Raid Assault] vs 이윤열 승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Arizona] vs 서지훈 패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Into the Darkness 2] vs 서지훈 승
당신은 골프왕배 스타리그
[Luna] vs 서지훈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어리그
[Nostalgia] vs 홍진호 승
KT Megapass배 프리미어리그
[Requiem] vs 홍진호 승
총 19승 1패
승률 95.00%
당신은골프왕 MBC게임 스타리그 승자조 결승
KT-KTF 프리미어 통합 챔피언스 결승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