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눈과 말끔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홍
진호(KTF) 선수가 '여자친구가 있을 것 같은 프로게이머'
1위로 뽑혔다.
프로게이머와 감독들 48명 중 33.3%(16명)가 여자친구가 있
을 것 같은 프로게이머로 홍진호를 지목한 것. 홍진호가 실
제로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지목한 것인지 단순한 추측
성 응답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결과다.
홍진호에 이어 김환중(GO)이 10.4%(5명)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환중은 팀 동료들의 지지에 힘입어 2위를 차지, 실
제로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남겼다.
'잘 생기거나 잘 꾸미는 선수는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다'란
정확하지만 다소 엉뚱한 대답도 8.3%나 차지했다.
한편, 최수범(삼성) 선수는 '여자친구가 없을 것 같은 선수'
1위에 뽑혔다. 전체 응답자 중 29.2%(14명)가 최수범을 지
목한 것. 정작 최수범 선수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변형태(GO) 선수가 16.7%(8명)로 2위에 올랐으며,
이윤열 선수가 12.5%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질문에서도
있을 것 같은 선수에 대한 질문과 동일하게 '못생긴 선수는
여자친구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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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안에 명경기 있다
"최연성이 있는 곳엔 명경기가 펼쳐진다"
게임조선이 프로게이머 및 감독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문조사에서 최연성이 펼친 경기가 올해의 최고 명경기
1, 2, 3위에 올랐다.
최고의 명경기로는 지난 7월2일에 있었던 '질레트배 스타리그'
4강 최연성 대 박성준의 경기가 뽑혔다. 이 경기는 전체 응답자
중 29.2%(14명)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오른 것.
이날 경기에서 박성준은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연성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저그 유저로 첫 스타리그 우승자가 됐
다. 이 날 박성준은 노스탤지어, 남자이야기 맵에서 열린 1, 2
경기를 차례로 따내며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하는가 했지만
최연성의 뒷심에 발목이 잡히며 레퀴엠, 질레트머큐리에서 열
린 3, 4경기를 내리 내주고 말았다.
결승을 향한 마지막 경기가 열린 노스탤지어 맵. 이 경기
에서 박성준은 저글링-럴커의 끊임없는 러시, 후반에는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의 물량을 선보이며 완성형 저
그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명경기 2위로는 지난 11월5일 있었던 'KTF 에버배 스타
리그' 4강 최연성 대 박정석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날
경기는 두 선수 모두 한 경기씩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접
전을 펼치다 마지막 5경기에서 최연성이 승리, KTF 에
버배 결승에 진출해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날 두 선수는 "박정석 진짜 잘한다" "최연성 너무 무
섭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나올 만큼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KTF 에버배' 8강 최연성 대 이윤열의 경기가
3위에, 'KTF 에버배' 4강 임요환 대 홍진호의 경기와 '프
리미어리그 준플레이오프' 이윤열 대 박정석의 경기가 뒤
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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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2004년 알차게 보냈네
최고 프로게이머, 내년 최고 연봉으로 선정
SKT T1의 최연성 선수가 2004년 한해 동안 최고의 실력을 선보인
선수로 꼽혔다.
최연성은 게임조선이 2004년 이스포츠 시장을 뒤돌아보며 지난 18
일부터 23일까지 프로게임단 선수 및 감독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8.3%(28명)의 지지를 얻으며 최고의
프로게이머에 올랐다.
최연성에 이어 박정석(KTF), 차재욱(KOR), 박태민(GO) 선수
가 8.3%(4명)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요환(SK
T T1)과 이윤열(P&C)이 나란히 4.2%로 뒤를 이었다.
'2004년 최고 인기 선수'로는 박정석이 임요환을 물리치고
37.5%(18명)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임요환은 전체 응
답자 중 29.2%(14명)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올 한해 최
고의 실력을 뽐낸 선수로 뽑힌 최연성은 이윤열과 함께
8.3%(4명)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팬들이 꼽은 2004년 최고의 프로게이머'로는 임요
환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게임조선
이 총 2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임요환은 1134표(38.6%)를 쓸어모으며 2위 최연성(13.4%)
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따돌렸다. 뒤를 이어 박정석(9.9%)과
홍진호(9.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내년 최고 연봉을 받을 것 같은 선수'로는 역시 올 한해
최고의 실력을 뽐낸 선수로 뽑힌 최연성이 1위에 올랐다.
전체 응답자 중 54.2%(26명)가 최연성이 내년 가장 최고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들이 예상하는 최연성
의 연봉은 최소 2억에서 최고 3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T1 성상훈 코치는 "현재 최연성 선수 실
력으로는 이 정도 대접은 충분하지만 타 프로게이머들에 비
해 경력이 짧은 편"이라며 "때문에 이 수준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준하는 정도의 연봉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연성 선수가 2005년에는 억대 연봉 대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을 암시했다.
최연성 선수에 이어 현재 최고 연봉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선수가
20.8%(10명)를 차지, 내년에도 여전히 최고 연봉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박정석(8.3%), 이윤열(4.2%)
이 각각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