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KTF의 홍보효과는 지난 5년동안
총 46팔억원.
KTF는 매직엔스 게임단 창단 5주년을 맞아 그간
의 홍보효과를 추산한 결과, 총 46팔억원의 효과
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신문, 방송 기사 등을 통해 게임단이
노출된 횟수와 게임단이 참가한 마케팅 행사 등의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것. KTF측은 46팔억원
홍보효과에 대해 팬클럽 활동과 인기도 등 수치화
하기 어려운 부분은 모두 제외하는 등 최대한 보수
적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12월30일 창단 이후, 5년동안 KTF가 매
직엔스 활동에 투입한 예산은 총 45억원. 예산대비
10배 이상의 효과를 누린 셈이다.
KTF는 현재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릴 정도
로 홍진호, 강민, 박정석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을
억대 연봉에 영입했으며 게임단 중 처음으로 전용숙
소 및 이동차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KTF는 오는 31일 'KTㆍKTF 프리미어리그' 결승
전이 열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창단 5주년 기념 행
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리그별 결승전과 축구게임
피파의 세계적 게이머 이지훈 선수, 스타크래프트 송병
석 선수의 은퇴식도 함께 열린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팔억이라는 단어가 금지어군요 -_-; 숫자를 한글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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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종영, 게임프로 역사속으로
오는 31일을 끝으로 지역민방 경인방송이 방
송을 종료한다.
방송위원회로부터 방송재허가 추천을 거부당한
경인방송(iTV)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2005년 1월
1일자로 폐업을 결정, 이로써 개국한 지 7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1997년 10월 11일 개국한 경인방송은 이듬해인
98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
면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열전게임챔프, 게임스
페셜, itv랭킹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e스
포츠 형성에 기여한 바가 컸었다.
특히 아마추어 게이머와 프로게이머간 대결로 화제
를 모았던 '스타크래프트, 고수를 이겨라'에선 이윤열,
나도현, 이중헌 등의 선수들이 모습을 비쳤으며, 이윤
열 선수의 경우 당시 정상급 프로게이머였던 최인규
선수를 물리치면서 프로게이머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zardis' 아이디의 시청자는 게시판에 "아마추어의 새
로운 장을 열었던 고수를 이겨라, 공주를 지켜라 등 프
로그램이 바뀌고 방송편수가 줄어들고 하는 것들은 다
좋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더이상 게임스페셜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라며 게임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31일 고별방송을 하기로 했던 itv는 사원들간의 충
돌을 우려해 고별방송 제작을 취소했으며, 31일 오전 11
시 10분을 기해 방송을 중단한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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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MBC리그 4강전" 이윤열, 김정민에 2대0승...승자조 결승 올라
팬택 앤 큐리텔 이윤열(사진)이 '한국 e스포츠 대상 데일
리 MVP'에 올랐다.
이윤열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BC 게임 스타리그 승자조 4강전에서 KTF 김정민
에게 2대0으로 승리했다. '천재 테란'이라는 별명답게 압
도적인 모습을 보인 것.
이로써 이윤열은 이날 다른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GO
박태민과 승자조 결승을 치르게 됐다.
박태민은 첫경기를 팀동료 서지훈에게 내주며 방송경
기 16연승이 저지됐으나 곧바로 침착을 되찾아 2대1로
역전승했다. 박태민의 15연승은 2004년 최다연승기록.
< 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