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진출 위해 준비 한창
최근 이스포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임 개발사들이 이스포
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포츠는 SKT, 팬택앤큐리텔 등 대기업이 속속 진출했
는가 하면 문화관광부가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직접 3년
동안 총 140억원을 투입, e스포츠 저변 확대를 비롯해 법
제도 마련, 국제 협력 추진 등 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다고 약속하는 등 알차게 2004년 한해를 보냈다.
또한 지난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에 10만 관중이 운집,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2만5000
관중을 압도하면서 e스포츠 안팎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스포츠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자 온라인게임 업
체들이 서둘러 이스포츠 시장 진출을 준비, 실제로 초읽기
에 들어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사는 현재 스폰서가 없는 팀 중 자사 이미지와 가장 적
합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구체적인 조
사에 들어갔다. 그 중 후보에 오른 팀은 두 팀. 두 팀 중
한 팀도 C사가 팀의 스폰서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적
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있었던 'e스포츠 정책간담회' 행사에 많
은 게임 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넷마블 방준혁 사장을
비롯해 넥슨 서원일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박상열
대표, 써니YNK, 그라비티 등 많은 업체에서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이 날 행사장을 찾은 한 업체는 행사 전체를 일일
이 동영상으로 찍어갔다. 이 회사 대표가 e스포츠에 적극
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보다 앞서 모바일게임 개발사 게임빌은 '온게임넷 챌린
지 리그'를 후원,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는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유통을 맡았던 한빛소프
트만이 게임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
었다. 하지만 곧 이스포츠 후원하는 게임업체들이 속속 등
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스포츠 시장이 급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최근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는 연예인 마케팅보다 프로게이
머들을 후원하고 그 팬들을 게임으로 흡수하는 것이 훨씬 효
과가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때문에 조만간 직접 게임단을 후원하는 업체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실제로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업
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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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일본 드라마 한일 동시 방영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일본 드라마 '19보더스(19borders)'를 내
달 3일부터 일본과 동시 방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9보더스'는 편당 30분, 총 편수 50편(예정)의 장편 드라마로
온게임넷을 통해 매주 월, 화11시30분부터 방영된다. 도쿄 외곽
의 한 빨래방을 배경으로 8명의 19세 청춘남녀의 고민과 성장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드라마 라이언 선생님의 시라까와 타케
시와 나이트 호스피탈의 이치노 용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사토루가 고향집을 떠나 도쿄에 자리잡으면서 사귀게
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19보더스'는 25화까지 제작을 마친 상태며 26화 이후 방영
분은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14화
가 방영 중이며 BS니혼 채널 등 27개 이본 지역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온게임넷측은 일본에서는 주1회 방영되는데 온게임넷에서는
방학기간 중 주2회 방영되기 때문에 몇 달 안에 같은 편수를
동시 방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게임넷은 25화 이후부터 한국의 게이머 출신 캐릭
터를 등장시키는 것을 제작사인 더웍스와 협의 중이다. 또
한 국내 게임업체가 자사의 게임을 '19보더스'에 PPL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황형준 온게임넷 국장은 "현재 제작이 진행 중인 드라마라서
PPL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며 "일본 시장
에 관심이 잇는 국내 게임업체와 연계, 조만간 가시적인 성
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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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신지 "소문 확인도 않고 무작정 욕하지 말라"
팬카페에 글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의
여성 멤버 신지(사진)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로
게이머 서지훈을 욕했다는 소문에 대해 팬카페를 통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지와 관련된 소문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스
타 골든벨'에 출연한 신지가 김구라와 함께 프로게이머
서지훈에게 욕을 하는 것을 봤다는 내용을 한 방청객이
인터넷을 통해 퍼트린 것.
신지는 지난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신경쓰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길게 말하지 않겠다. 나는 김구라씨
와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다. 이유가 어찌됐든 예전에 받
았던 상처가 커서 별로 대면하고 싶지 않은 분이다. 서지
훈은 누군지도 몰랐는데 (김)종민 오빠가 프로게이머라
말해줘서 알았다. 그 분과 눈 한번 마주친 적 없고 (대기실)
복도에서조차 마추친 적 없다"고 밝혔다.
신지는 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며 비난이 일자 이
와 같은 글을 올리고 "아무튼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무
작정 욕을 해대는 분들, 과연 본인이 생각이 있는 사람
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명예를 찾으라는
팬들의 글에 대해 "(팬 여러분도) 신경쓰지 말고 대꾸
도 하지 말라.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다. 내 명예를 되
찾고 말고 할 게 없는 일이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gyum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