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세상" 열린다
17일 아이옵스 스타리그 홍진호-박정석 등 4명 전원 8강행 도전
◇ 박정석
◇ 홍진호
◇ 조용호
과연 KTF매직엔스가 게임리그 사상 초유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이번 주부터 KTF매직엔스의 '신화 도전'이 시작된다.
첫번째 무대는 오는 17일 개막전을 치르는 '아이옵스 스타리그'. KTF
에서는 통산 10회진출에 빛나는 '폭풍 저그' 홍진호를 비롯해 유일한 프
로토스 유저로 대단한 기대를 모으는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불꽃
테란' 변길섭, '목동 저그' 조용호 등 무려 4명이 16강에 진출해 있다.
본격적인 팀 경쟁체제가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스타리그에
4명을 출전시켰던 팀으로는 KTF 말고도 GO(에버 스타리그)가 있었다. 그
러나 KTF의 목표는 사상 최초의 '4명 전원 8강 진출'이다. 준결승에는 최
소 2명, 결승에서는 팀 동료끼리의 맞대결까지 그리고 있다.
또 15일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머큐리 리그에서는 팀 창단 두번째
의 프로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KTF는 이윤열을 보유하고 있던 지난해
'EVER 프로리그'에서 5연승(3월29일 KOR~4월26일 삼성전자)을 기록
한 적이 있다.
만약 여기에서 이긴다면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KOR의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레이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도 있다.
한술 더떠 KTF 선수들은 단순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아니라 '3라운
드 전승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승 우승은 그 어떤 팀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 선수들은 "KTF라는 이
름에 걸맞는 성적은 그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이 한 팀이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두개의 주요 무대에서 동시에 최
고 기록에 도전한 적은 없다. 그리고 이같은 일이 단순한 목표로만 보이
지 않는 것은 KTF 선수들의 최근 상승세와 확 달라진 팀 분위기 때문
이다.
사실 KTF는 올초까지만 해도 제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말없이 지켜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감독과 프런트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정수영 감독은 올 여름부터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세운 강한
스타일 대신에 화합을 택했다. 또 KTF 프런트의 전격적인 지원은 다른
대기업들조차 부러워할 정도. 게다가 내년에는 게임팀을 한 단계 업그레
이드시킬 큰 프로젝트가 잇달아 준비돼 있다.
KTF 장기욱 과장은 "이번 겨울 시즌이 지나면 성적과 팀 운영 시스템
등에서 다른 팀이 따라잡기 힘들만큼 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며 큰 자
신을 보였다. < 전동희 기자 temp@>
==============================================================================
고인규, 스카이라이프배 신인왕전 우승...'테란 황제 후계자'
고교 중퇴 훈련 1년만에 스카이라이프배 신인왕전 우승
임요환→이윤열→최연성, 그리고 다음은 고인규?
SK텔레콤 T1 고인규(17ㆍ사진)가 '지존 테란'의 계보를 잇는 후계자로
떠오를 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인규는 지난 12일 열린 '스카이라이프배 스타 신인왕전'에서 KOR 저
그유저 박명수를 누르고 초대 챔프로 등극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훈
련생 생활을 시작한 지 1년만의 성과.
특히 그동안 SK텔레콤 멤버로 활동하는 등 '임요환 사단'이라는 점이
주목거리다. 지난 2001년 돌풍을 일으키며 '원조 테란 스타'로 떠오른 임
요환은 팀 후배였던 이윤열(IS시절)과 최연성이 빅 스타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고인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내 목표 역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으로 이어지는 최고 테란의 계보를 잇는 선수가 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주 훈 감독도 "고인규의 게임 스타일은 기존 뛰어난 테란
스타들의 여러 면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자신의 이름을 함께 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챌린지리그에 이어 스타리그에 오르는 것이 급선무.
그러나 최연성이나 이윤열같은 빅 스타로 발돋움할만 조건은 충분히 갖
추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배들보다 더한 훈련과 오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고인규 스스로도 잘 알고있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
[게임동아] 오늘의 e스포츠리그 일정 (2004. 12. 14 - 화)
◈ 2005 1차 Cyon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19시-온게임넷)
▶ 1경기 안기효P vs 이재훈P / 맵 : 네오 기요틴
▶ 2경기 이용범Z vs 유인봉T / 맵 : 네오 기요틴
▶ 3경기 1경기승자 vs 2경기승자 -> 듀얼토너먼트 및 1위결정전 진출 / 맵 : 레퀴엠
▶ 4경기 1경기패자 vs 2경기패자 / 맵 : 알케미스트
▶ 5경기 3경기패자 4경기승자 -> 듀얼토너먼트 진출 / 맵 : 발해의 꿈
◈ MBC무비배 MBC게임 팀리그 8회차 (18시 30분-MBC게임)
▶ SKT VS SouL / 맵 : 루나, 애리조나, 인투 더 다크니스2, 레이드 어썰트, 루나
*****
어제의 e스포츠리그 결과 (2004. 12. 13 - 월)
◈ KT메가패스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19시- 온게임넷)
▶ 홍진호Zerg(KTF)(패패승승승)(3) vs (2)차재욱T(KOR) -> 홍진호 승(리그 챔피언십 진출12/31)
맵 : 애리조나, 노스탤지어, 레퀴엠, 루나, 루나
◈ 2004 MBC게임 5차마이너리그 메이저진출전(18시 30분-MBC게임)
▶ 1경기 이주영Z(G.O)(1) vs (2) (승패승)박정석P(KTF) -> 박정석 승(차기메이져직행), 이주영
(차기 리그 진출전) / 맵 : 루나, 애리조나, 레이드 어썰트
▶ 2경기 안기효P(P&C)(1) vs (2) (승패승)마재윤Z(G.O) -> 마재윤 승(차기 메이져 직행), 안기효
(차기 리그진출전) / 맵 : 레이드 어썰트, 인투 더 다크니스2, 루나
◈ 온게임넷 워3리그 6강 풀리그 1회차(22시-온게임넷)
▶ 1경기 조대희(언데) VS 마누엘(오크) -> 조대희 부전승 / 맵 : Turtle Rock
▶ 2경기 장재호(나엘) VS 강서우(언데) -> 장재호 승 / 맵 : Maelstrom
▶ 3경기 유 안(휴먼) VS 장용석(나엘) -> 장용석 승 / 맵 : Maelst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