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천재 테란' 이윤열의 활약으로 KOR을 3대2로 누르고 팀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BC무
비스 팀리그'에서 1대2로 뒤지는 상황에서 이윤열을 내세워 3대2로 역전
승했다.
1경기에서 팬택앤큐리텔은 KOR 차재욱의 지능적인 벌처 플레이로 쉽게
승리를 내줬으나 2경기에서 안기효가 차재욱을 누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경기에서 KOR의 신정민을 맞아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GG
를 내주고 말았다.
1대2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이윤열은 4경기에서 뮤탈리스크와 럴커,
저글링으로 이어지는 상대 공격을 다수의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 병력
으로 맞선 후 상대의 가디언과 디파일러를 베슬의 이레디에이터로 무력화
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2대2 동점상황에서 이윤열은 KOR의 에이스 전태규를 맞아 탱크-벌처-터렛
으로 방어라인을 형성하고 병력을 모으며 전태규의 질럿-드래군 공격을 막
아낸 후 역러쉬를 들어가 상대 앞마당과 남은 병력을 정리하며 GG를 받아
냈다.
이로써 팬택앤큐리텔은 이윤열의 활약으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MBC
팀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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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출범식…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로
카스-워3 정식종목, `스타`는 배제
◆ 사진설명 : 오삼금 아이스타존 대표
아이스타존(대표 오삼근)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월드이스포츠게
임즈(WEG) 2005리그'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WEG2005의 정식종목은 미국 밸브사의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미국 블리
자드사의 '워크래프트3'. 시범종목은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워해머40,000'이다.
아이스타존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기 위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국
내에서만 인기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종목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WEG2005는 전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한 시즌 2개월간, 연
간 4개 시즌과 한∙중 국가 대항전 및 월드 시리즈로 진행된다. 매 시즌의
4강까지는 한국에서 진행되며 결승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
에서 치러진다.
아이스타존은 WEG2005 전 경기를 한국에서 중계하며 중국어와 영어로
지화해 전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5대 포털과
컨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일부터 시범 방송 중이다.
오삼근 아이스타존 대표는 "WEG2005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선수 선발,
대회 운영, 중계방송 등을 위한 모든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이
미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로 도약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WEG2005가 지난 5년간 급성장해 온 한국 e스포츠의 정통성을 이어
한국에서 만들어낸 e스포츠 표준을 전세계로 이식하는 선도자 역할
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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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차기 스타리그에 출전할 16명 모두 가려져
차기 스타리그에 출전할 16명이 모두 가려졌다.
KTF 홍진호와 삼성전자 최수범이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
에서 열린 듀얼토너먼트 마지막주차 경기에서 나란히 스타리그 막차를
탔다.
이로써 차기 스타리그에는 저그가 8명, 테란이 7명, 프로토스가 1명 등
극단적인 종족 분포를 보이게 됐다. < 전동희 기자 te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