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합숙소서 스타크래프트 비법 전수
영화 '어린신부' 드림팀의 두번째 프로젝트 '제니, 주노'의 주인공 김혜
성(17)군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 도전했다.
15세 몰래 부부의 아기수호 감동 프로젝트 영화 '제니, 주노'에서 자신의
여자를 어른보다 더 훌륭하게 지켜내는 책임감 강한 15살 주노가 프로게
임단 GO의 합숙소를 찾아 스타크래프트 비법을 전수받았다.
영화 속에서 게이머란 소문이 퍼져 주목을 받는 역을 맡은 김혜성군은 프
로게이머 리그전 촬영을 앞두고 GO를 찾아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은 것.
영화 속 뿐 아니라 실제로도 취미가 스타크래프트인 김혜성군은 GO 마
재윤 선수와 박태민 선수에게 코치를 받으며 배틀넷에서 1대1 대결을 펼
치기도 했다.
한편, GO의 막내인 마재윤 선수의 데뷔 과정이 영화 속 주노의 프로게이머
데뷔과정과 흡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 마선수는 팀에 합류한지 6개
월이 채 안돼 지난해 프로리그 데뷔전을 통과한 후 바로 메이저리그까지
오르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마재윤 선수는 주노와 실제로 동갑내기
인데다 주노가 영화에 입고 출연하는 단복도 빌려주며 특별한 인연임을
과시했다.
GO 선수단은 프로게이머가 주인공인 영화가 나와 기쁘다며 게임이 막힐
때는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아이디를 주고받기도 했다.
영화 '제니, 주노'는 현재 8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2005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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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민, 박성준, 차기 스타리그 진출
팬택앤큐리텔의 이병민 선수와 저그 최초 우승자 박성준 선수가 차기 스타리그
에 진출했다.
지난 23일 펼쳐진 온게임넷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듀얼토너먼트 C조
예선에서 이병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각각 1,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병민 선수는 1경기에서 한승엽 선수를 맞아 승리를 거둔 후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길 선수를 격파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질레트배 스타리그 우승자 박성준 선수는 1경기서 박정길 선수에게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패자부활전에서 한승엽 선수를, 이어 이병민 선수에
게 패배한 박정길 선수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따내며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는 시드 배정자를 포함해 총 10명의 진출자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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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포스트 시즌 돌입
◆ 사진설명 : 홍진호 선수
◆ 사진설명 : 박태민 선수
'KT-KTF 프리미어리그'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양대 리그 중 KT메가패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태민(GO), 홍진호(KTF매직
엔스), 차재욱(KOR), 김정민(KTF매직엔스)이, KTF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
성준(이고시스POS), 조용호(KTF매직엔스),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박정석(KTF매직엔스)이 각각 1,2,3,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각 리그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승자는 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를 벌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리그 1위와 리그 챔피언십을 벌여 각 리그 챔피
언을 가린다. 마지막으로 각 리그 챔피언끼리 맞붙는 통합 챔피언십을 통해 최
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 준플레이오프부터 통합 챔피언십까지의 모든 경기는 5
판 3선승제로 열린다.
KT메가패스 프리미어리그의 준플레이오프(6일)와 플레이오프(13일)는 게임
채널 온게임넷에서, KTF핌 프리미어리그의 준플레이오프(5일)와 플레이오프
(12일)는 MBC게임에서 각각 생중계된다. 양대 리그 우승자를 가리는 리그 챔
피언십(31일)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된다. 마지
막 통합 챔피언십은 1월 초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올해 'KT-KTF 프리미어리그'는 KTF소속 선수
들과 여타팀 선수들의 한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KTF매직엔스는 홍진호, 김
정민, 조용호, 박정석 등 무려 4명의 선수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e스
포츠계의 레알마드리드'로 불릴 만큼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KTF는 그 동
안 우승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것이 사실. 그래서 자사 주최의 리그
인 프리미어리그 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여타 팀
소속인 박태민, 차재욱, 박성준, 이윤열 모두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될 전망이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자 8명 가운데 무려 4명이 저그 종족이란 점도 눈길. 특히 양
대 리그의 1, 2위인 박태민, 홍진호, 박성준, 조용호가 모두 저그 종족이다. 한
동안 암울했던 종족인 저그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 테란 종족
인 김정민, 차재욱, 이윤열 프로토스 종족인 박정석이 저그의 상승세를 어떻게
막아낼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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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피말리는 2위 다툼
프로게이머 공식랭킹 2위권 다툼이 피를 말리는 형국이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가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1월까지의 프로
게이머 성적을 집계해 2004년 12월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퍼펙트 테란' 서지훈과 '천재 테란' 이윤열이 펼치는 2위 싸
움은 지난 달 1점차에서 이번 달 0.5점 차이로 좁아지면서 날이 갈수록 치열
함을 더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투신' 박성준이 지난달 6위에서 4위로 올라서
면서 슬며시 사정권 안으로 끼어들었다.
한편, 지난달 20일 '에버 스타리그' 결승에서 팀 선배이자 자신의 스승인 임
요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최연성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1위를 지키
며 독주체제를 확고히 굳혀갔다.
10위권 밖에서는 최근 각 리그에서 시원한 경기 스타일로 연승을 거두고 있
는 '쾌남 저그' 박태민이 3계단 뛰어오르며 18위에 자리했다. 박태민은 'KT
메가패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순위의 급상승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됐다.
10위권 내 팀별 분포를 보면 SKT가 3명으로 가장 많고 GO와 KTF, 팬택앤
큐리텔이 각각 2명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달 랭킹을 포함한 프로게이머의 랭킹은 e스포츠협회와 프로게이머 공
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