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직행 티켓의 향방은 KTF 매직엔스 조용호와 삼성전자 칸 김근백의 맞
대결로 좁혀졌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게임빌 챌린지리그 순위 결
정전'에서 조용호는 5승, 김근백은 4승1패를 기록하며 1위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
었다. 둘은 스타리그 4번 시드 직행권을 놓고 오는 23일 5전3선승의 맞대결을 펼
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팬택앤큐리텔의 정영주는 SouL 한승엽을 상대로 2분57초
만에 승리, 역대 최단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 코엑스=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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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 임요환-최연성, 20일 결승 격돌
"양보는 없다"
20일 대전 무역전시관, 5판3선승제 최후 결투
◇ 임요환
◇ 최연성
SK텔레콤 임요환과 최연성이 오는 20일 오후 6시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
리는 '에버(EVER)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5판3선승제로 맞붙는다. 지난 200
2년 네이트 스타리그(한빛스타즈 강도경-변길섭) 이후 두번째 '한지붕 시리즈'.
동료 맞대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전 결승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결국
승부는 심리전으로 판가름날 전망. 결승전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까지도 함께 작전 - 훈련
'한지붕 시리즈' 심리전 후끈
◆사제대결
최연성은 2002년말 뽑혀 쭉 지도를 받아온 임요환의 '제자'다. 당시 임요
환은 "얼마 뒤면 세상을 깜짝 놀라게할 테란이 등장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올초 프리미어리그에서 임요환과 맞붙은 이윤열과는 조금 다르다. 이윤
열은 IS시절 이전 다른 팀에서 활동하다 팀 합병으로 모인 경우. 진정한 사제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임요환과 최연성이 맞붙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첫
대결이 바로 결승전이라는 게 더욱 극적이다.
◆도발과 회피
최연성이 먼저 도전했다. 이번 시즌 내내 입버릇처럼 "결승에서 (임)요환이형
과 맞붙고 싶다"고 한 것. 드러내놓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그늘에서 벗어나겠
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임요환은 "같은 팀끼리는 결승에서 안 붙기를 바랬다"며 슬쩍 발
을 뺐다. 물론 이제까지 숱한 게이머들로부터 도전을 받아온 임요환이 이를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역시 노련한 모습.
◆방 빼!
이제까지 팀 동료끼리 맞붙는 경우 작전 노출을 피해 훈련 기간에는 둘이 헤어
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번에도 불가피한 일.
'원칙'대로 하자면 선배 임요환이 숙소에 남고 최연성은 PC방에라도 가야
할 판. 아직까지 숙소 이동은 없다. 과연 언제쯤, 누가 먼저 상대를 피해 훈련
을 시작할 지도 큰 관심.
◆새로운 것은 없다
이들은 최근까지 함께 작전을 짜고 훈련을 도왔다. 새롭게 선보일 빌드도 없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 러시도 없다. 결국 승부는 심리전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주 훈 감독은 스타리그 결승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입장.
단지 17일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누구 하나만 출전시키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결국 프로리그에는 임요환과 최연성이 모두 나오거나, 아니면 둘 다 나오
지 않는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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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프로게이머의 하루는?"…체험행사
팬택앤큐리텔 숙소 방문 행사
"프로게이머의 하루는 어떨까? 하루 24시간 연습만 할까? 연습은 어떻게 할까?"
팬택앤큐리텔은 프로게이머들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프로게임단 '큐리어스'의 숙소를 방문,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다음 폰세상과 폰게임 코너 이벤트를 통해 전국 중, 고, 대학생 가운데 60명을 선
발해 매주 20명씩 서초동에 위치한 큐리어스 게임단 숙소에서 프로게이머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그간 프로게이머에
관한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거나 프로게이머들의 전략공개,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팀플레이 등의 체험과 코엑스 세중 게임월드를 방문해 게임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지난 14일 1차 일일체험에 참가했던 한 남학생은 "큐리어스 선수들을 가까이 만
나 직접 게임대결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큐리어스 숙소체험' 행사는 오는 21일과 28일 두번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
으며 자세한 내용은 02-330-51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