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천재 테란' 이윤열이 '한국 e스포츠 대상' 두번째 수상자로 선정
됐다.< 사진>
이윤열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BC게임 스타리
그' 16강전에서 SouL의 변은종을 누르고 승자조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에버 스타리그 4강 진출 실패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임요환에게 패하는 등
개인전에서 주춤했던 이윤열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갖게 됐다.
MVP 선정 소식에 이윤열은 "오늘 승리한 선수들이 모두 멋진 경기를 보여줬지
만 털끝만큼의 차이로 내가 상을 받았다"며 "더욱 노력해 주간 MVP, 월간 MVP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에버 스타리그] 박정석-최연성 5전 3선승제 준결 격돌
KTF매직엔스-박정석, SK텔레콤-최연성
"잘 만났다"
KTF매직엔스 박정석, SK텔레콤 최연성.
지난 대회 결승전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혔던 그들. 그러나 당시에는 최연성이 이
고시스 POS 박성준에게 패하며 결승 대결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다. 2004년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두 프
로게이머. 이들은 에버(EVER) 스타리그 결승진출을 두고 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5전3선승제로 맞붙는다.
5일 에버 스타리그 5전 3선승제 준결 격돌
"상승세" - "상대전적 우위" 예측불허 혈투
◇ 박정석
◇ 최연성
◆최고 상승세
지난 10월 한달 동안 각종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바로 박정석이
다. 14경기에 나가 11승3패, 승률은 78.6%.
공교롭게도 그 뒤를 이은 것은 최연성이다. 10승4패(승률 71.4%)로 박정석 보다 1
경기가 뒤진다.
최근 분위기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심지어는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
히 패한 것까지도 흡사하다.
◆상대 전적은 최연성 우세
박정석과 최연성의 유일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맞대결은 지난 6월4일 열린 질레트
16강. 당시에는 최연성이 승리하며 방송 경기 12연승을 달렸다. 타 리그까지 포함하
면 최연성이 4승1패로 우위.
최연성은 "요즘 여기저기에서 테란과 많이 붙기 때문에 더 이상 보여줄 전략이 없
다. 타 종족과의 경기가 차라리 낫다"며 박정석과의 준결승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테란 킬러의 최고수는 박정석
박정석이 최근 각종 리그 10경기에서 테란을 상대로 거둔 전적은 무려 8승2패. 온
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28승11패로 71.8%의 승률을 자랑한다.
특히 박정석은 4강에 오른 역대 2차례의 스타리그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
다.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면을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
◆빼놓을 수 없는 라이벌 구도
이번 4강은 공교롭게도 KTF매직앤스와 SK텔레콤T1의 맞대결 구도로 구성됐다.
때에 따라서 결승전은 팀 동료끼리 치를 수도 있다.
반대로 준결승에서 모두 진 쪽은 남의 잔치에 앞서 차기 리그 시드권을 두고 동족
상잔의 비극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이번 준결승에서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 하
나 더 있다. < 전동희 기자 temp@>
=========================================================================
[스카이 프로리그 3R] 조편성 확정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의 조 편성이 확정됐다.
헥사트론 드림팀이 3일 최종 결정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3라운드 새턴리그는
▶팬택앤큐리텔(1위) ▶GO(4위) ▶SouL(5위) ▶POS(8위) ▶헥사트론(9위)으
로 구성됐다. 머큐리 리그는 ▶한빛스타즈(2위) ▶KOR(3위) ▶SK텔레콤(6위)
▶KTF매직엔스(7위) ▶삼성전자칸(10위).
이번에는 2라운드와 달리 1, 2라운드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 스네이크 방식으
로 리그를 구성했다.
3라운드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