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김은동 감독 결혼
김은동 감독과 신부 유경씨
프로게임단 SouL팀의 김은동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동양 웨딩홀
에서 신부 유경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프로게임단 관계자들과
가족 등 300여명의 축하인파가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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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잠재운 '고DING 토스' 박종수
'고DING 토스' 박종수가 팬택앤큐리텔을 잠재웠다.
박종수는 9일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새턴리그에서 팬택앤큐리텔이 13연승 기
록을 위해 기용한 '천재 테란' 이윤열을 잡아내며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올해 열일곱살인 박종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미완의 대기. 스카이 프로
리그 1라운드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전태규(KOR) 한웅렬(KTF) 조정현(헥사트론)
등을 연파하며 개인전 4위에 올라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학교와 연습실을 왔
다갔다 해야 하는 학생 신분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성과였다.
박종수의 진면목은 이날 이윤열과의 경기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박종수는 초반 이
윤열의 본진 앞에 게이트웨이와 포지를 건설하는 대담한 운영을 펼쳤다. 이어 포톤
캐논과 질럿으로 이윤열의 입구를 뚫고, 언덕지역에 포톤캐논을 건설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박종수는 승리한 후 "이윤열과 상대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해 온 전략이 들어맞아 기
분이 좋다"며 "감독님의 결혼식을 앞두고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나이
에 걸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SouL팀의 김은동 감독은 "(박)종수가 무대 적응만 된다면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올 것
이다. 팀내에서도 프로토스가 적은 상황이라 연습 때도 큰 힘이 된다"라고 높이 평
가했다.
관계자들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명성을 떨친 이윤열의 데뷔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앞으로 박정석의 뒤를 이어 프로토스의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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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KTF, '마지막까지 안개정국'
SouL
KTF 매직앤스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마지막까지 안개정국.'
새턴리그는 9주차까지도 한장의 티켓의 주인을 가리지 못했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 새턴리그에서 KTF와 SouL이 승리를 거뒀다.
Soul의 분전이 돋보였다. 12연속 무실세트를 마크하던 팬택앤큐리텔을 2대0으로 완벽하게 잡아낸 것.
팬택앤큐리텔은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기 때문인지 에이스 이윤열을 내보내는 강수를 두었으나 SouL의 신예 박종수의 깜짝 전략에 이윤열도 무너졌다.
7연승을 달리던 팀플레이도 곽동훈-박상익의 안정적인 운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팬택앤큐리텔은 12연속무실세트로 기록을 마감하면서 SK텔레콤이 1라운드에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승리로 4승4패를 기록한 SouL은 16일에 열리는 팬택앤큐리텔과 KTF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KTF가 승리한다면 5승3패를 마크하고 있는 KTF가 승수에서 앞서기 때문에 진출이 확정되며, 팬택이 이긴다면 승점에서 +2점을 이미 확보해 둔 SouL이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KTF는 이동통신 라이벌 SK텔레콤을 2대0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최근 프로리그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정석을 내보내 성학승을 잡아냈고, 강민-홍진호 팀플레이조가 김성제-이창훈조를 깔끔하게 꺾었다.
KTF는 4승3패를 마크했고, SK텔레콤은 2승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머큐리리그에서는 한빛 스타즈와 KOR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안았다.
한빛은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 4회연속으로 진출해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고, KOR은 첫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13일 한빛-헥사트론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