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 '월드사이버게임
즈(WCG) 2004' 대회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
렸다.
지난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59개국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네덜란드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
며 한국은 금 2개, 은 3개, 동 1개를 차지해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청 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WCG 공동위원장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호세 시스네로스 샌프란시스코 재무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
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정 장관은 폐막사에서 "e-스포츠 정신은 21세기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온라
인 게임은 국적과 언어가 다른 지구촌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문화적 매개
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에서는 8개 종목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내년 대회 개최 도시인 싱가
포르에 대한 대회기 전달 행사 등이 이어졌다.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은 이번 대회에 나라별로 열린 예선 참
가자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90만명이 참가했으며 본선 대회에 걸린 상금 합계도 단일
게임 대회로는 세계 최고액인 41만달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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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스타크래프트 우승...팀 동료 전상욱 2대0으로 눌러
팀 동료 전상욱 2대0으로 눌러
'WCG 스타크래프트'한국 4연패 신화
GO 서지훈(사진)이 11일 열린 WCG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전상
욱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5경기 모두 2대0의 퍼펙트 승리.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임요환), 2002년(임요환), 2003년(이용범)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4연패를 이뤘다.
애시당초 승패보다는 한국선수들끼리 언제 맞붙느냐에 더 관심이 모인 부분. 전상
욱은 8강에서 이재훈을 눌렀고, 결국 결승전은 한국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치러졌
다.
서지훈은 "큰 부담없이 경기를 치렀으며 상금(2만달러)이 적지 않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또 'FIFA 2004'에서는 지난해 독일에게 빼았겼던 금메달을 되찾았다. 최대한은 결
승에서 브라질 선수를 누르고 지난 2002년 이후 2년만에 한국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밖에 신설 종목인 '니드 포 스피드'에서는 유명춘이 은메달을 차지, 레이싱 게임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권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3'에
서는 황태민이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워3 금메달을 네덜란드 선수에게 넘겨줌에 따
라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2위에 그쳤다.
네덜란드는 워3를 비롯해 '언리얼 토너먼트'와 '프로젝트 고담레이싱' 등에서 금메
달을 따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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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게임폰 '큐리어스' CF 7일부터 케이블TV 방영 '화제'
이윤열 선글라스 변신
"멋지네요"
팬택앤큐리텔 이윤열이 등장한 TV CF가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윤열의 게임폰 '큐리어스' CF는 지난 7일부터 케이블 TV에서 방영되기 시작
했다. 자동차 위에서 게임폰으로 3D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이윤열의 옆으로 실제
레이싱 카들이 질주한다는 내용으로, 게임폰의 뛰어난 조작감과 그래픽, 사운드
를 표현하려고 했다.
특히 이 광고는 7일 이윤열이 출전했던 한 리그에 앞서 방송됐다. 현장에서 광
고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이윤열의 선글라스 변신이 파격적이다"라며 환호성. 인
터넷 등에서도 "이윤열과 게임폰의 귀여운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이윤열은 "첫 CF라서 많이 떨렸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CF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이 프로게이머가 TV 광고에 출연한 것은 이기석(코넷) 이지훈(메가패스)
임요환(LG컴퓨터, LG텔레콤) 김정민(PS2) 등에 이어 5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