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빽' 든든하네 !
게임팀 POS가 디지털 음악장비업체 이고시스템(www.egosys.co.kr)의 후원
을 받게 됐다.
POS와 이고시스템은 5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가계약을 한 뒤 11월초 정식
후원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이고시스템은 11월초까지 서브 스폰서 몇 곳
을 더 추가시켜 계약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며, 최소 후원금은 2억원선.
POS 하태기 감독은 "박성준의 질레트 우승 이후 이고시스템과 접촉, 최근 계약에
합의했다"며 "11월 정식계약 이후 새로운 팀명과 유니폼, 로고, 홈페이지 등을 사
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지션 출신의 임창수 사장이 지난 98년 창업한 이고시스템은 PC용 레코딩 기기
와 사운드 카드 등을 생산하는 업체. '오디오트랙'이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1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임 사장은 "e스포츠의 인기는 타 스포츠에 비해서 결코 뒤지지 않으며 특히 IT 기
업의 경우 홍보 효과가 무척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과 브랜드에 역동적
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투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약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박성준에게는 5000만원의 계약금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1억5000만원은 선수 연봉과 팀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 우선 승용차와 2000
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급했으며, 추가 후원이 확정되면 숙소와 나머지 선수들의 연
봉도 책정할 계획.
이같이 IT업체가 게임팀을 운영하기는 케이텍과 슈마일렉트론에 이어 세번째. 그 가
운데에서는 이고시스템이 최고의 후원 규모다.
< 전동희 기자 temp@>
스카이라이프배 게임TV 신인왕전...KOR 박명수 3연승
'초짜 신인' 실력 세네~
KOR 박명수 3연승
이현승 등 중고신인 밀어내고 상위권
'스카이라이프배 게임TV 신인왕전'에서 '진짜 신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달 8일 개막한 이 대회는 지난 8월 한국e스포츠협회의 프로게이머 승격조
치에 포함된 41명을 대상으로 한 대회. 예선을 통해 16강을 가린 결과 삼성전자칸
이현승이나 팬택앤큐리텔 정영주, 한빛스타즈 조형근, 플러스 박지호, SouL 임균
태 등 경력은 꽤 되지만 뒤늦게 프로게이머 자격을 따낸 '중고 신인'들이 상당수 포
함됐다.
대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이 신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
상됐던 게 사실.
뚜껑을 열고보니 결과는 정반대다. KOR 박명수(저그)가 3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SK
텔레콤 고인규(테란)가 2승, KTF매직엔스 김민구(저그)가 2승1패로 선두권을 이루
고 있다. 반면 중고 신인들은 모두 하위권에 처져있다.
물론 '무늬만 신인'들은 각종 무대에서 활약하다보니 신인왕전에 전념하는 선수들보
다 훈련량이 떨어지는 게 사실. 그러나 게임 양상을 보면 단순히 훈련 탓만은 할 수 없
을 정도로 신인들이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5주차 경기에서도 박민현(POS)-정영주, 임현수(KTF)-조형근
등의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이번에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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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이재훈-전상욱 등 WCG 출전 위해 미국행
서지훈과 이재훈, 전상욱 등 GO선수들이 '월드사이버게임즈 2004' 출전을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국내 예선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 단일팀으로 WCG에 참가하게 된 GO 조규남
감독은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려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다른 종목에서도 최
선을 다해 종합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스타크래프트 이외에도 컨디션제로, FIFA2004, 워크래프트, 팡야(시
범종목) 등 9종목에 26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 6일부터 10일까지 60여개국 700여명
의 게이머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