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팀 중 3팀 PS행 남은 8경기에 올인
한세트에 희비 교차 각팀 신경전도 치열
지난해 1월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이같이 치열한 순위 싸움은 없었다.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가 막판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6일 머큐리
리그 9주차를 시작으로 16일 새턴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남은 기간은 딱 2주.
나머지 8경기에 몰리는 각 팀의 노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 GO
◇ 한빛스타즈
◇ KTF
◇ KOR
◇ POS
◇ SouL
◆7팀 중 3팀이 살아남는다
머큐리 리그와 새턴 리그 출전 10개팀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곳은 새턴 1위 팬택앤큐리텔 한 곳 뿐. 반면 탈락 확정도 리그당 한 팀에 불
과하다. 따라서 PS 경쟁률은 7대3.특히 머큐리는 1위 한빛스타즈(4승2패)부
터 4위 POS(3승3패)까지 모두가 우승 후보.
새턴리그에서는 2위 KTF매직엔스(3승3패), 3위 SouL(3승4패), 4위 SK텔
레콤(2승4패)이 한 장의 PS 진출 티켓을 놓고 혈투를 치러야 한다.
◆프로리그에 올 인
지난달말부터 각 팀은 개인리그 훈련 시간을 대폭 줄이고 프로리그 시스템을
갖췄다. 아무리 바쁜 일정을 가진 선수라도 프로리그 전날에는 밤을 새우고 있다.
감독들도 피가 바짝바짝 마른다. 요즘 프로리그에서는 승리팀 감독도 웃음을
참는다. 패배한 팀 선수들과 감독 보기가 미안한 것.
신경전도 대단하다. GO는 WCG 문제와 동일맵 연속종족 출전금지 규정으로 엔
트리가 뻔해지자, 아예 모든 선수들을 랜덤으로 출전시킨다고 발표했다.게다가
일부 팀에서는 PS 좌절시 개인리그 상위 입상에 주어지는 인센티브까지 없애는
극약 처방까지 동원하고 있다.
◆한 세트가 아쉽다
워낙 전적이 팽팽한 까닭에 결국 PS진출은 세트득실까지 따져야 할 상황으로 몰
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SouL. SouL은 마지막 경기인 9일 팬택앤큐리텔전에서 2대0
으로 이긴다고 해도 4승4패로 그리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그러나 세트득실 +2로
KTF(3승3패, -2)와 SK텔레콤(2승4패, -3)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같은 날 SK
텔레콤이 KTF를 누를 경우에는 세트득실에 앞서 2위가 가능하다.
이제는 한 세트도 버릴 수 없다.
◆분위기가 문제다
한빛스타즈는 지난주 KOR에 0대2로 패하며 PS 탈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특히 6일 상대하는 POS가 이고시스템과의 스폰서십 가계약으로 인해 사
기가 치솟았다는 것이 문제.
GO는 잘 나가는 팀 분위기가 거꾸로 발목을 잡았다. WCG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
지훈과 이재훈, 전상욱이 모두 빠졌기 때문.물론 이 고비를 넘긴다면 PS 진출은
떼논 당상이다. 한빛스타즈는 POS를 이기면 PS 진출이 확정되고, GO는 천적인
KOR을 넘어설 경우 WCG 멤버들이 마지막주에 총출동, 연승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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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팀 통한 본격적 마케팅 시작
게임폰 '큐리어스'출시-이윤열 모델 기용
팬택앤큐리텔이 프로게임팀을 통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1일 세계 최초의 원형 3D 게임폰 '큐리텔 PH-S350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게임폰의 애칭은 바로 게임팀의 이름과 똑같은 '큐리어스'.
게임폰의 모델 역시 최고 연봉자인 이윤열이 맡았다. 이윤열은 지난달 중순 군
산에서 촬영을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케이블과 공중파 TV를 통해 광고 모델로
데뷔한다.
이번에 출시된 '큐리어스 게임폰'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는 게임팀 만큼이나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3D 가속칩을 장착해 뛰어난 입체영상을 구현하며, 2개의 듀얼스피커
를 통해 빵빵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준다. 2.1인치 대형 LCD에 방향 조정키와
2개의 슈팅 버튼이 달려있어 게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슈팅, 격투, 보드 등의 3
D게임이 내장돼 있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3D게임을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9월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굿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 역시 최
첨단. 또 MP3기능과 35만화소 내장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멀
티미디어폰이다.
이윤열은 "최첨단의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게임폰의 모델로 활동하게 돼 너무 기쁘
다"며 "리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려 '새로운 1등'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이뤄내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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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저그' 홍진호, 프리미어리그 4연승
KT 메가패스 리그서 변길섭 꺾어
KTF '폭풍 저그' 홍진호가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홍진호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KT 메가패스 프리미어
리그' 3주차 경기에서 '불꽃 테란' 변길섭(KTF)을 꺾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4승은 홍진호가 유일.
이날 승리로 연승상금 100만원에 승리수당 30만원을 추가해 총 상금은 420만원으
로 늘었다.
홍진호는 "매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이윤열의 15연승 기록을 깨는 것도 불가능하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