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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3 12:49:17
Name steady_go!
Subject [더게임스] G세대 응원도구 '치어풀'이 뜬다....외
프로 경기 또 다른 볼거리로 눈길... 곳곳서 공모전 열려

  
  
치어풀이 G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요 프로게임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치어풀을 앞에 놓고 경기를 벌이는 선수, 또 직접 만든 치어풀을 들고 나와 열띤 응원을 벌이는 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코엑스몰에 자리잡은 온게임넷과 MBC게임 스튜디오. 이곳에서 프로게임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합성사진 등으로 만든 G세대 응원도구인 ‘치어풀’이 등장한다. 방청객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위해 만든 치어풀을 들고 나와 응원도 하고 솜씨도 자랑하는 것.

응원현장에서 만난 회사원 김민석씨(27)는 “야구나 축구장에서는 응원 막대나 기껏해야 선수 사진을 담은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 것이 고작인데 비해 이곳에서는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치어풀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치어풀이 G세대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으면서 프로게이머 팬카페에는 ‘임요환님의 드랍쉽이닷-_-’ 등 대부분의 프로게이머 팬카페에는 치어풀 코너가 별도로 만들어졌고 게임 전문방송인 온게임넷은 아예 매주 치어풀 공모전을 열고 있다. 특히 온게임넷은 메인 페이지에 치어풀 게시판까지 만들어 놓았을 정도다.

또 치어풀을 만들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다음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치어풀 관련 카페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블로그에는 치어풀을 주제로 한 블로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통 프로선수 팬카페나 게임방송사 등에서 여는 공모전에는 응모작이 수백 편에 이른다.

치어풀은 막강한 기능을 갖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작하는 만큼 응원막대와 같은 기존 응원도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경기 현장에서 제작자의 개성이 톡톡 묻어나는 치어풀을 감상하는 재미가 선수들의 현란한 솜씨를 보는 것 못지 않게 재미를 주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치어풀은 임요환과 강민의 경기 때 등장한 영화 ‘내사랑 싹아지’를 패러디한 치어풀처럼 영화의 포스터, 드라마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홍진호의 결승전 때에는 이미 우승을 기정사실화한 신문 형식으로 꾸민 치어풀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선수 책상 앞에 놓이는 치어풀은 보통 방송사나 팬카페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 올라오는데 이중에는 웬만한 전문 광고물을 뺨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등장한다.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다룰줄 아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디지털 카메라와 컬러 프린터도 일반화 돼 앞으로 치어풀 문화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치어풀은??
홍진호 선수 팬이 처음 만들어




치어풀(Cheerful)은 한마디로 프로게이머를 위해 합성사진 등으로 꾸민 응원판. 하지만 이에 열광하는 게이머가 늘어나면서 치어풀은 G세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진호 선수의 팬인 김승현씨가 처음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이것이 뭐냐고 묻자 ‘치어풀’이라고 대답한데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어풀의 특별한 표준 규격이나 제한은 없지만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다룰줄 알아야 하고 남들 눈에 띄는 치어풀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밀한 기획력도 갖춰야 한다.

보통 치어풀은 영화 포스터의 주인공들을 프로게이머로 대체하고 포스터의 카피를 바꿔 만드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최근 들어 광고나 만화, 심지어는 시조 등을 패러디한 치어풀이나 신문 형식을 빌어 만든 치어풀이 등장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례로 최근 온게임넷이 8월26일 ~ 9월1일 베스트 치어풀 선정작을 보면 김정민 선수의 다양한 사진 여러 개를 모아 다시 김 선수의 얼굴을 만들어낸 장원작을 비롯해 대부분의 입상작이 단순한 응원도구의 수준을 넘은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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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선] 삼성전자, "e스포츠 집중 투자"...올해안 억대 연봉 선수 영입  



삼성전자가 e스포츠에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칸의 김가을 감독은 지난 11일 스카이 프로리그 SK텔레콤전에서 이긴 뒤 "올해 안으로 억대 연봉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창단한 삼성전자 칸은 다른 스포츠 종목과는 달리 소극적인 투자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것이 사실. 고액연봉을 주고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대신 아마선수들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고, 출퇴근 방식을 고집해 전용 숙소를 갖춘 팀들에 비해 훈련량이나 집중도가 떨어졌다.그러나 프로리그가 본격화된 뒤로 이같은 게임단 운영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동종 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이 최고 투자로 앞서 나가는가 하면, LG전자까지 팀 창단에 관심을 보이는 시점이라 e스포츠 분야에서 기업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가 끝난 지난 7월 관계자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첫단계는 오는 21일 실시할 숙소 이동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서울시 논현동에 100평의 숙소를 계약하고 이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는 스타크래프트 뿐만이 아니라 워크래프트3, FIFA 선수 등 20여명이 합숙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역시 스타급의 영입이다. 이미 다른 팀의 에이스급들과 접촉, 협상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는 프로리그 판도 변화를 일으킬 만한 슈퍼 스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지원방침이 밝혀지며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훈련에 매달리고 있다"며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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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스카이 프로리그-에버 스타리그...팬택앤큐리텔-GO 'V질주'  

2R 4연승-4연속 무실세트승
"전승으로 PS 진출하겠다"

전상욱-이주영 데뷔 첫승 등
16강 최다진출…3명 모두 V  

  

프로리그에서는 팬택앤큐리텔이, 스타리그에서는 GO가 펄펄 날았다.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팀 체제'와 '선택과 집중'.

KTF매직엔스의 프리미어리그 7연승에 이어 주말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는 이런 경향이 극단적으로 드러났다.
 

◇ 이윤열


◇ 서지훈



◆ 스카이 프로리그
팬택앤큐리텔이 11일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또 삼성전자칸은 창단 후 처음으로 SK텔레콤(전신 포함)을 잡아냈다.

팬택앤큐리텔의 상대는 KT-KTF 프리미어리그 7전전승과 에버 스타리그 4전전승의 KTF. 그러나 '프로리그 특급' 이재항이 강 민을 잡아내고, 이윤열-심소명의 팀플조가 박정석-홍진호를 무너뜨렸다.

프로리그 참가 10개 팀 중 유일한 4연승, 4경기 연속 무실세트승. 새턴리그 2위권과는 벌써 2승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송호창 감독은 "연승 중인 프로리그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일단 큰 고비를 넘겼으니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칸은 이현승과 이용범의 개인전 승리로 SK텔레콤을 2대1로 눌렀다. 특히 2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 WCG2003 우승자 이용범은 WCG 2001∼2002 우승자 임요환을 누르고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이로써 삼성전자칸은 2승2패로 세트 득실차에서 뒤진 3위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밝혔다.

 
◆ 에버 스타리그

에버 스타리그 16강 최다진출자(4명)를 보유한 GO가 16강 3주차를 휩쓸었다.

서지훈(박성준전)을 비롯해 전상욱(이병민전)과 이주영(박용욱전) 등이 모두 승리한 것.
전상욱과 이주영은 데뷔 이후 스타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전상욱은 지난해 '킹덤 언더 파이어'에서 스타크래프트로 종목을 전환한 케이스.

이처럼 타 종목 출신이 스타리그 승리를 거두기는 사상 처음이다. GO 조규남 감독은 "워낙 선수들이 속이 깊고 열심히 해줘서 내심 4명 모두 8강에 오르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성준(POS)은 2연패로 '우승자 징크스'를 실감하고 있다.
또 지난달말 각종 대회 결승을 휩쓸었던 SK텔레콤은 지난주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전패하며 호흡을 고르기에 들어갔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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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베일
04/09/13 23:5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판도 변화를 일으킬 만한 슈퍼 스타도 포함"
김가을 감독이 말한 S급선순가보네요 .. 과연 누굴지 정말 궁금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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