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터테란 최연성(SK텔레콤) 선수가 팀 동료 박용욱 선수를 물리치고 스프리스배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최연성 선수는 자신이 선택한 <패레럴라인즈3> 맵에서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3:2의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최연성 선수는 <패러럴라인즈3>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 박용욱 선수의 다크드롭을 잘 막아내며 먼저 1승을 챙겼다. 2경기와 3경기는 박용욱 선수의 페이스. 악마토스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리버를 활용한 게릴라전이 효과를 거두며 최연성 선수로부터 GG(게임포기)를 받아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4경기로 최연성 선수가 승리를 거두면 자신이 선택한 <패레럴라인즈3> 맵에서 최종전을 치룰 수 있어 유리한 상황. 최연성 선수는 2, 3경기에 이어 리버를 활용한 박용욱 선수의 공격에 잘 대처한 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대규모 물량을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경기는 1경기의 재판. 박용욱 선수가 다크드롭을 시도했지만 최연성 선수가 잘 막아내며 3:2의 짜릿한 역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을 차지한 최연성 선수는 MBC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25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박용욱 선수는 준우승 상금 1000만원과 함께 200만원 상당의 스프리스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3위는 강민, 4위는 이병민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차기 MBC게임 스타리그는 오는 9월 1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스프리스배 MBC게임 스타리그 경기전적
최연성(테) > 박용욱(프) <맵: 패레럴라인즈3> 1:0
최연성(테) < 박용욱(프) <맵: 데토네이션F> 1:1
최연성(테) < 박용욱(프) <맵: 루나> 1:2
최연성(테) > 박용욱(프) <맵: 인투 더 다크니스> 2:2
최연성(테) > 박용욱(프) <맵: 패레럴라인즈3>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