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7/06 10:48:27
Name 진곰이
Subject [굿데이]박정석vs나도현 '징크스대결'
'3-4위전은 네 차지야.'
 
질레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행을 놓고 '파란만장 테란' 나도현(한빛스타즈)과 '영웅 토스' 박정석(KTF매직엔스)'이 맞붙는다.
두 선수는 사실 박정석이 KTF로 이적하기 전 한빛소프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친구 사이. 한빛의 간판스타 박정석의 공백을 메운 것이 바로 나도현이다. 1장 남은 질레트 스타리그 결승행 카드를 두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승부 예측은 쉽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1. 박정석, "테란은 더 이상 내게 이기지 못한다."
 
박정석은 두말할 나위 없는 '프로토스의 영웅'이다. 2002년 가을 스카이 스타리그에서 '테란 황제' 임요환을 누르고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단 한번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16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만 세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4강은 '테란'이기 때문에 특히 자신있다. 죽음의 A조에서 '골든 보이' 이병민(SG패밀리)을, 8강에서는 '천재 테란' 이윤열(SG패밀리) 등 최강 테란으로 꼽히는 선수들을 모두 쓰러뜨렸다. 박정석도 "테란을 상대로만 연습해 왔다"고 말할 정도.배수의 진도 쳤다.
박정석은 목디스크가 악화돼 이번 리그를 마지막으로 치료에 몰두할 예정이다. 깔끔하게 우승으로 마무리짓는다는 당찬 각오이다. 팀 내에 우수한 연습상대도 많다. '저격수' 한웅렬, '불꽃 테란' 변길섭, '귀공자' 김정민 등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로 통하는 KTF 동료들이 가장 힘이 되는 지원군이다.
 
 
#2. 나도현, "영웅 이길 비책을 마련했다."
 
나도현의 상승세는 성적이 말해준다. 최근 성적 11전9승2패. 승률 81.8%. 16강에서 결핵 증상으로 실신하며 이상 징후를 보였지만 어려운 상대를 차례로 물리치며 4강까지 올랐다. 한빛스타즈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정신적인 안정감이 가져다준 결과다.
박정석은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다는 게 한빛 이재균 감독의 분석. 박정석이 가장 약한 타이밍은 그 누구보다 이감독과 같은 팀에서 함께 연습했던 나도현이 제일 잘 안다는 이유에서다. 나도현은 원래 날카로운 공격 타이밍이 장점이기 때문에 승부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감독은 "가장 약한 타이밍에 박정석을 거꾸러뜨릴 비책을 마련했다"고 호언장담했다.
질레트에서는 '박(朴)'과 붙으면 경기도 잘풀린다. 16강과 8강을 거치며 고비 때마다 '박(朴)'씨 성을 가진 박태민(슈마GO·16강) 박용욱(SK텔레콤·8강)을 물리쳤다.

황재훈 기자 ddori@hot.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테란의 황사
04/07/06 10:50
수정 아이콘
아...아... 둘다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누굴 응원하나아...
김효경
04/07/06 11:20
수정 아이콘
본선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는 말은 오보인듯하네요.
싸이코샤오유
04/07/06 11:29
수정 아이콘
실신테란의 성적이 좋은 이유는 각성했기 때문.. 크오옷..
이뿌니사과
04/07/06 16:05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많이 안좋은가요..걱정..
고맙습니다
04/07/06 16:58
수정 아이콘
과연 누가 이길까요.....박성준 화이팅~!!!!!!!!!
harisudrone
04/07/08 06:23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가장 약한 타이밍' 이란 말이 마음에 걸리네요. 박정석 선수는 그 타이밍만 막으면 정말 극강인데.. 암튼 박정석 선수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74 [스포츠 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e-스포츠 새 지평 열었다 [3] steady_go!4171 04/07/06 4171
1273 [MBC게임][MSL 마이너리그]박경수 박태민..... 각각 한동욱 정영주 누르고 8강진출 FireBlaster2957 04/07/06 2957
1272 [굿데이]'연습생 신화' 박성준, "오로지 공격!" [5] 진곰이4317 04/07/06 4317
1271 [굿데이]박정석vs나도현 '징크스대결' [6] 진곰이3782 04/07/06 3782
1270 [경향 게임스]김도형 게임해설위원 ..파경 후 4개월, 이젠 제2의 인생 살고파 [28] steady_go!8630 04/07/06 8630
1269 [MBCGAME] [인터뷰] '테란의 황제' 임요환, " 프로게이머 역사에 남고싶다" [20] hoho9na7390 04/07/05 7390
1268 [스포츠 조선] 임요환-홍진호, 46번째 '임진록' [19] steady_go!6350 04/07/05 6350
1267 [굿데이] E스포츠 부흥의 '숨은손' [4] steady_go!5966 04/07/05 5966
1266 [스포츠조선][질레트 스타리그] 박성준, 첫 출전서 결승 진출 기염 [15] ArtOfToss3665 04/07/05 3665
1265 [스포츠 조선]스카이 프로리그 2004 2라운드 10개팀 윤곽 steady_go!3612 04/07/04 3612
1264 [MBCgame리그소식][질레트4강]"이제 우승이다"... 박성준, '치터 테란' 최연성 누르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진출 [5] 플토매냐4825 04/07/04 4825
1263 [게임신문]10개 PC방 가운데 5개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사랑 ' steady_go!5041 04/07/04 5041
1262 [스포츠 서울] 주훈의 스타크 칼럼 [14] steady_go!5453 04/07/04 5453
1260 [오마이뉴스]플러스, 강호 SG패밀리 눌렀다 [7] 멀티~4970 04/07/02 4970
1259 [스포츠조선]최연성-박성준, 2일 질레트 스타리그 준결승 격돌 [18] steady_go!6942 04/07/01 6942
1257 [오마이뉴스]SK텔레콤, 1라운드 결승 진출 확정 [4] 멀티~3100 04/07/01 3100
1255 [스포츠 서울] 용병 게이머들, 유쾌한 한국스타크 유학생활 [11] steady_go!6732 04/06/30 6732
1253 [inews24] WCG2004 국산특별후원 시범종목에 '팡야' 선정 [8] hoho9na2910 04/06/30 2910
1252 [스포츠 조선] SK텔레콤 T1,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서 사인회 개최 [8] steady_go!4214 04/06/29 4214
1251 [스포츠조선]SK텔레콤 T1 신영철 단장..."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만들 것" [3] 나야돌돌이3711 04/06/29 3711
1250 [MBC게임]PL IV, 7주차 하이라이트 [1] FireBlaster2790 04/06/29 2790
1249 [게임조선] 프로게이머 일상, 음성으로 듣는다 [1] steady_go!3897 04/06/29 3897
1248 [굿데이]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 'KTF가 진정한 1등' [33] steady_go!6911 04/06/29 69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