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6/20 17:01:45
Name steady_go!
Subject [조선일보] '스타크' 열기 언제까지
“신화는 영원할 것”

[조선일보]
어떤 시대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묘한 현상, 독특한 현상이 한국에서 생겨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도구로 한 프로 스포츠인 ‘스타리그’이다. 아직도 필자의 주변에선 ‘스타의 인기가 언제까지 갈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또 ‘스타의 뒤를 잇는 게임은 무엇이 될까?’라는 질문도 나온다. 이런 질문에는 ‘스타는 게임이고, 게임은 수명이 있어 더 재미있고 인기 있는 게임이 나오면 결국 사라지게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1만, 2만명의 열혈관객이 스타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고, 때로 공중파를 웃도는 시청률을 보여도 스타리그가 이런 식의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프로게임계(e-스포츠)가 시스템·수익구조 등에서 불안정한 면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새로운 것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본능적 고정 관념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에 프로야구가 여섯 개의 팀으로 출범했을 때, 사람들은 그 성공과 실패 여부에 관해 토론했지 ‘프로야구가 언제까지 갈까?’라는 의문을 품지는 않았다. 그것은, 프로야구가 있기 전에 ‘야구’가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가 아닐까? 작년, 재작년 정도부터 필자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스타리그를 시청하고, 스타리그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임요환 등 걸출한 스타급 선수들의 등장과 더불어, 사람들은 스타리그를 스포츠로 보기 시작했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의 승패’에 관심을 가지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 리그의 역사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각종 자료를 줄줄이 꿰고 있는 매니아는 셀 수 없이 많다.



대기업들도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e-스포츠를 다시 인식하고 잇달아 게임단의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보기에도 명백히 프로 스포츠가 보여주는 모습이다.



새로운, 더 뛰어난, 더 재미있는 게임이 나타나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사라질 것이라는 관점은 이제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왜냐하면, 스타리그는 이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야구보다 더 재미난 경기가 생겨난다고 해서 야구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엄재경 스타리그 해설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m.Dream.
04/06/20 17:34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께서 쓰셨네요. ^^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같아 좋습니다. 앞으로 스타는 게임이 아니라 스포츠로서 영원히!!
햇빛이좋아
04/06/20 17: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야구보다는 더 관심이 더 많습니다. 축구는 아직은;;
카이레스
04/06/20 18:09
수정 아이콘
전 다른 스포츠를 이제 거의 보지 않습니다. 오직 스타 중계만 ^^;
성제는내여친
04/06/20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매니아들 중 한명입니다-_-!!
04/06/20 22:13
수정 아이콘
스포츠 중계는 안 봅니다. 오직 스타리그만 봅니다.^^ 유저가 아닌 순수한 시청자랍니다.
김성수
04/06/21 00:3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2가 나왔을때는 문제가 조금 애매해지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야구의 룰이 변화해 온것처럼 스타2를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연장선상에서 볼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워3와 같은 다른 게임으로 인식할런지. 만약 블리자드의 횡포(?)로 스타2가 스타크래프트와 형식이 많이 다르다면 사람들은 스타를 포기하고 스타2를 할지, 아니면 계속 브르드워를 고집할지도 궁금해지네요.
04/06/21 10:49
수정 아이콘
스타2보다는 확장팩을 기대해 봅니다. 맵타일도 좀더 다양해 졌으면...
Dark..★
04/06/21 15:03
수정 아이콘
e스포츠 관계자분들과 블리자드 측의 합작으로 그래픽 퀄러티나 인터페이스적인 측면 등을 보강한 두번째 확장팩을 제작해야함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47 [종합] SKY 프로리그 1라운드 [1] steady_go!4639 04/06/29 4639
1246 [일간스포츠] 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단 출범 [20] steady_go!9589 04/06/28 9589
1245 [오마이뉴스]임요환, 레이스까지 날아올랐다 [3] 멀티~6051 04/06/28 6051
1244 [게임메카] C&C 로 제작된 스타크래프트 2: 젤나가의 복수, 관심집중! [2] steady_go!18441 04/06/27 18441
1243 [조선일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주훈 감독 [7] steady_go!6462 04/06/27 6462
1242 [게임조선]KTF매직엔스, 강남에 전용숙소 마련 [30] steady_go!9840 04/06/26 9840
1241 [경향게임즈][PK 칼럼] 그릇된 ‘방법’ 문화 멍드는 e-스포츠 [19] 양창식4874 04/06/26 4874
1240 [MBC게임]투싼배 팀리그 슈마GO팀 인터뷰 [10] 킁킁6922 04/06/25 6922
1239 [종합] 떴다!스타크 고스톱… [6] steady_go!6399 04/06/24 6399
1238 [스포츠투데이]프로게이머는 족집게 점쟁이? [20] steady_go!6834 04/06/24 6834
1237 [MBC 게임] 투싼배 팀리그, KTF가 SG패밀리 7전끝에 눌렀다. [1] steady_go!5662 04/06/23 5662
1235 [스포츠조선] 프로게임팀에 의류 스폰서십 계약 잇따러 [1] steady_go!4390 04/06/23 4390
1234 [파이낸셜뉴스]현대車,‘투싼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온라인 마케팅 [12] ArtOfToss4489 04/06/23 4489
1233 [스포츠조선] 한빛스타즈,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선착 [2] steady_go!4500 04/06/22 4500
1232 [굿데이] SKY 프로리그- 1R 결승 '마지막 티켓 전쟁' [4] steady_go!4407 04/06/22 4407
1231 [굿데이] '공공의 적' 박경락 화려한 부활 [6] steady_go!5320 04/06/22 5320
1230 [경향 게임스] 휴대폰 업체간 라이벌전 [12] steady_go!5283 04/06/21 5283
1228 [오마이 뉴스]프로게이머 그들의 세계가 궁금하다 [11] 어딘데7116 04/06/21 7116
1227 [스포츠조선]임요환, 온게임넷 등 최근 6승1패-승률 85.7% [16] 두툼이6258 04/06/20 6258
1226 [조선일보] '스타크' 열기 언제까지 [8] steady_go!6150 04/06/20 6150
1225 [더 게임스] 관광버스 "내가 태워주마!" 오기발동 [8] hoho9na5670 04/06/20 5670
1224 [더 게임스][게임단 탐방] 삼성전자 칸 [4] hoho9na3754 04/06/20 3754
1223 [더 게임스] [정일훈의 중계석] 당신들이 잘 모르는 게임리그의 비밀(3) [3] hoho9na4076 04/06/20 407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