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6/20 16:46:32
Name hoho9na
Subject [더 게임스] 관광버스 "내가 태워주마!" 오기발동
  
MSL 승자조 결승전 길목
강민 · 최연성 · '앙숙 재격돌'

  
‘몽상가’ 강민과 ‘치터테란’ 최연성이 MBC게임 스타리그(MSL) 승자조 준결승에서 재격돌한다.

10일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스프리스 MSL’ 승자조 1회전에서 최연성은 요즘 주가를 올리며 ‘제2의 홍진호’로 불리고 있는 신예 저그 박성준을 제압하고 승자조 2회전에 진출했다. 또 강민은 팀동료 조용호를 제치고 승자조 2회전에 진출, 내달 1일 최연성과 승자조 결승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최연성과 강민의 첫 대결은 지난달 ‘온게임넷 스타리그’ 개막전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최연성의 완승. 특히 경기가 열린 맵이 테란에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레퀴엠’에 당시만 해도 대테란전 필승전략으로 여겨지던 본진앞 캐논러시를 단행하고서도 진 터라 강민의 충격은 컷다. 이후 강민은 팀동료 박정석에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 대결은 강민의 복수전인 셈이다.

요즘 분위기로는 최연성이 다소 앞선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연성은 올해 들어 연승가도를 달리며 ‘버스기사’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었다. ‘버스기사’는 상대를 무참하게 패퇴시키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 말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상대에게 무참하게 패할 때 비속어로 ‘강간당했다’는 표현을 쓰는데서 비롯됐다. 어느 순간 비속어가 ‘관광’으로 순화됐고, 상대방을 관광서스에 태우는 사람인 ‘버스기사’가 등장했다. 특히 최연성은 11일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에서도 ‘세레모니토스’ 전태규를 가볍게 제압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상태다.

강민은 KTF팀으로 이적한 이후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여 왔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개막전에서 최연성에게 패한 이후 팀리그전에서도 예전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강민은 최근 들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창조적인 플레이가 되살아나고 있다. 조용호와의 경기에서도 유닛간의 상성을 무시한 조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강민’이라는 감탄사를 들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칠것 없이 승수를 쌓아온 ‘몽상가’의 기세가 살아나고 있다.

‘버스기사’ 최연성이 이번에도 강민을 관광버스에 태우며 연승 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강민이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으며 통쾌한 복수전을 만들어 낼지, 기다려지는 경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용욱이 이윤열을 꺾고 승자조 2회전에 진출한데 이어 김정민은 저그 신예 마재윤을 누르고 2회전에 올라 박용욱과 승자조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MSL 승자조 준결승에는 SK텔레콤T1과 KTF매직앤스 선수가 2명씩 오르게 된 셈. 강민과 최연성의 라이벌전은 물론 KTF와 SKT간의 팀라이벌전도 볼만하게 됐다.

  
김순기기자(soonkkim@etnews.co.kr)

  
발행호수 : 15 호
신문게재일자 : 2004.06.1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6/20 17:20
수정 아이콘
최연성과 강민의 첫 대결은 지난달 ‘온게임넷 스타리그’ 개막전에서 펼쳐졌다. <-그전에 엠비씨게임에서 한 판 붙었죠. 결과는 최연성선수의 승
souLflower
04/06/20 20:21
수정 아이콘
올해 시즌의 첫 대결을 말하는거 같네요^^;
04/06/20 20:28
수정 아이콘
최연성 vs 강민 첫대결은 LGIBM올스타전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그 당시 강민선수 리버로 짭짤하게 피해 주고 드래군다수와 셔틀2리버로 뚫기 하려다가 실수로 셔틀이 터렛에 터지고;;;-_-그 이후 개스멀티 먹은 최연성선수의 물량에 그만 밀리고 말았죠
2번째는 데토네이션에서 최연성선수의 바카닉에 밀렸고
3번쨰는 LGIBM팀리그 엔터더드래곤에서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고요
4번째는 질레트스타리그 개막전에서 질럿 캐논러쉬가 실패하고 발업질럿다수와 드래군으로 뚫기 시도하지만 극적인 scv의 활약으로 너무나 어이없게 막힌뒤에 드랍쉽과 벌쳐에 휘둘리며 강민선수가 지고 만;;

이 두 선수는 상당한 접전을 한뒤에 아슬아슬하게 강민선수가 진다는;;-_-
물량의자부심
04/06/20 23:18
수정 아이콘
TheRune//상당한접전이라기보단 처음에 강민선수의 견제나 압박이
최연성선수의 센스에 막히고 결국엔 관광당한경기들뿐인데..
김성수
04/06/21 00:43
수정 아이콘
물량의자부심이다르다//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리 일방적인 관광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레퀴엠에서도 질 수 없는 상황에서 역전당했다는 평이 일반적이었구요.
04/06/21 17:54
수정 아이콘
글쎄요..2,3 번째 경기는 그야말로 무난하게 밀렸고..
4번째 게임에서 질수 없는 상황에서 역전이라..
초반 질럿 캐논 러쉬가 막힌 순간부터 최연성 선수의 페이스 아니었나요?
04/06/21 19:49
수정 아이콘
물량의자부심이다르다//최연성선수에게 제대로 버스탄 경기는 엔터더드래곤하고 온겜넷 개막전밖에 없는데요-0-;
04/06/24 11:45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대결양상은 강민 선수의 전략적 혹은 모험적 초반 전술 운영 후 막아낸 최연성 선수의 무난한 승리. 완성형에 가까운 강민 선수지만 최선수와의 대결에선 전략가의 모습만 느끼게 되곤 했지요.
이윤열 vs 강민의 대결이 최상급 레벨의 두 선수가 보이는 팽팽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로 기대를 일으키는데.. 최연성 vs 강민의 대결은 그만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진 못합니다. 두 선수간의 상성 탓인지 최상급 선수들간의 대결임에도 라이벌이란 느낌은 들지 않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47 [종합] SKY 프로리그 1라운드 [1] steady_go!4633 04/06/29 4633
1246 [일간스포츠] 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단 출범 [20] steady_go!9583 04/06/28 9583
1245 [오마이뉴스]임요환, 레이스까지 날아올랐다 [3] 멀티~6045 04/06/28 6045
1244 [게임메카] C&C 로 제작된 스타크래프트 2: 젤나가의 복수, 관심집중! [2] steady_go!18432 04/06/27 18432
1243 [조선일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주훈 감독 [7] steady_go!6456 04/06/27 6456
1242 [게임조선]KTF매직엔스, 강남에 전용숙소 마련 [30] steady_go!9834 04/06/26 9834
1241 [경향게임즈][PK 칼럼] 그릇된 ‘방법’ 문화 멍드는 e-스포츠 [19] 양창식4868 04/06/26 4868
1240 [MBC게임]투싼배 팀리그 슈마GO팀 인터뷰 [10] 킁킁6914 04/06/25 6914
1239 [종합] 떴다!스타크 고스톱… [6] steady_go!6393 04/06/24 6393
1238 [스포츠투데이]프로게이머는 족집게 점쟁이? [20] steady_go!6828 04/06/24 6828
1237 [MBC 게임] 투싼배 팀리그, KTF가 SG패밀리 7전끝에 눌렀다. [1] steady_go!5656 04/06/23 5656
1235 [스포츠조선] 프로게임팀에 의류 스폰서십 계약 잇따러 [1] steady_go!4384 04/06/23 4384
1234 [파이낸셜뉴스]현대車,‘투싼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온라인 마케팅 [12] ArtOfToss4481 04/06/23 4481
1233 [스포츠조선] 한빛스타즈,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선착 [2] steady_go!4494 04/06/22 4494
1232 [굿데이] SKY 프로리그- 1R 결승 '마지막 티켓 전쟁' [4] steady_go!4401 04/06/22 4401
1231 [굿데이] '공공의 적' 박경락 화려한 부활 [6] steady_go!5314 04/06/22 5314
1230 [경향 게임스] 휴대폰 업체간 라이벌전 [12] steady_go!5277 04/06/21 5277
1228 [오마이 뉴스]프로게이머 그들의 세계가 궁금하다 [11] 어딘데7110 04/06/21 7110
1227 [스포츠조선]임요환, 온게임넷 등 최근 6승1패-승률 85.7% [16] 두툼이6252 04/06/20 6252
1226 [조선일보] '스타크' 열기 언제까지 [8] steady_go!6145 04/06/20 6145
1225 [더 게임스] 관광버스 "내가 태워주마!" 오기발동 [8] hoho9na5665 04/06/20 5665
1224 [더 게임스][게임단 탐방] 삼성전자 칸 [4] hoho9na3748 04/06/20 3748
1223 [더 게임스] [정일훈의 중계석] 당신들이 잘 모르는 게임리그의 비밀(3) [3] hoho9na4070 04/06/20 40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