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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6/15 10:15:06 |
Name |
진곰이 |
Subject |
[굿데이]질레트 스타리그 '챔프들의 잔치' |
'구관이 명관이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질레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는 '역대 우승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태규(KOR)-최연성(SK텔레콤), 박성준(POS)-서지훈(슈마GO), 나도현(한빛)-박용욱(SK텔레콤), 박정석(KTF)-이윤열(투나SG) 4경기에서 최연성 서지훈 박용욱 이윤열이 각각 1승을 챙겼다. 네 선수 모두 역대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챔피언 출신.
'치터 테란' 최연성은 다른 게임리그에서 최근 2연속 우승한 절대 강자. 질레트 스타리그에서도 첫 16강 진출에 3연승으로 8강에 안착하는 등 예선전을 포함해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우승후보 0순위. 12일 경기에서는 테란전 6연승으로 '테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전태규를 7분여 만에 물리쳤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초반에 머린-메딕-파이어뱃의 러시로 전태규의 본진 자원 창고인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연성의 팀메이트 박용욱도 나도현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박용욱은 지난해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박용욱 역시 질레트 스타리그 예선전인 듀얼 토너먼트부터 8강전까지 6연승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연성 박용욱이라는 '쌍두마차'를 끌고 창단 후 9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성준-서지훈 대결에서는 지난해 여름 올림푸스 스타리그 우승자인 서지훈이 첫승을 따냈다. 서지훈은 8강 중 유일한 저그 플레이어인 '저그의 희망' 박성준을 맞아 초반 중앙싸움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한방 러시'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이들은 질레트 스타리그 8강전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히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윤열-박정석 대결에서는 스타리그 그랜드 슬래머 이윤열(2003년 파나소닉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이 2002년 스카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인 박정석을 가볍게 물리쳤다. '게임머신'이윤열은 '박정석이 절대 유리하다'는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승리,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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