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감독과 선수 등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지난 3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와 '프로리그'에 있었던 사건들을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소집, 대상 선수와 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스타리그' 16강 A조 최연성과 이병민의 경기 중 있었던 최연성 선수(T1)의 'Pause' 금지 위반과 주훈 감독(T1)의 경기석 진입 관련해 선수에게 서면으로 엄중 경고했으며, 감독에게는 벌금 10만원 및 서면 경고를 부과했다.


당시 심판을 맡았던 최현준 심판에게는 매끄럽지 못한 운영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동시에 주최사인 온게임넷에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한 시정 요구 결정을 내렸다.


또한 '스타리그' 규정 시한을 위반한 김성제, 이병민, 전태규 선수에 대해서는 모두 서면으로 엄중 경고하고 11개 모든 팀에 대해 시간 준수 협조를 권고했으며, 추후 엄격히 적용할 것을 결정했다.


선수의 경기 불출전 및 응급사항 발생시에는 현장에서 기권패 또는 몰수패를 선언하기로 했다.


상벌위원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 경기 규정을 기준으로 논의했으며 e스포츠협회 규정에 의거,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협회 장현영 팀장과 김은동 게이머협의회장, 김도형 해설위원과 주최, 주관사의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2004.06.04)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원본출처 : 게임조선 (http://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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