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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6/03 10:48:27 |
Name |
hoho9na |
Subject |
[스포츠투데이,연합뉴스] 액션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진흙탕 싸움 |
[OFF&ON] 액션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진흙탕 싸움
1인칭 액션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온갖 분쟁을 유발해 게임 하나가 국내 게임시장을 온통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다.
2일 국내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네트워크가 최근 밸브를 통해 웨이코스 및 국내 카스 관련 유통사들에 ‘카스를 PC방에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이번에는 웨이코스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VUG)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스타일네트워크에 맞불을 놓았다.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은 카스를 둘러싼 미 개발사 밸브와 전세계 배급권자 VUG의 다툼 때문이다. 밸브는 “VUG에 PC방 판매권리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VUG는 “PC방 판매에 별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밸브와 VUG의 다툼 때문에 국내 게임시장이 난장판이 될 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카스는 법적 문제 해결 없이 웨이코스를 비롯해 한빛소프트 손오공 써니YNK 등을 통해 PC방에 판매돼 왔다. 이렇게 판매된 카스가 40만개가 넘어 재판 결과에 따른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VUG는 최근 스타일네트워크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자신들이 여전히 ‘PC방 판매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PC방 판매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종전 분위기와 사뭇 다른 입장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문구 때문인지 그동안 카스를 판매해온 웨이코스와 손오공은 1일 ‘PC방 판매와 관련해 문제 발생시 보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
인기게임 배급권 분쟁에 PC방.게이머들 '눈물'
[연합뉴스 2004-06-01 16:24]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세계적 인기 온라인게임의 유통권을 놓고 미국 개발사와 배급사가 다투는 통에 애꿎은 국내 PC방들과 게이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의 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 이하 CS).'
미국 개발사 밸브(Valve)의 1인칭 슈팅게임 '하프 라이프(Half-Life)'를 기반으로 팬들이 만든 일종의 무료 확장팩으로 게이머들이 테러리스트와 반테러부대로 편을 나눠 대결하는 군사 액션게임이다.
무료로 배포돼 하프 라이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데다 게임성과 완성도가 극히 높아 스타크래프트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온라인게임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4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문제는 밸브사가 하프 라이프 패키지를 국제적 게임 유통사인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VUG)를 통해 배급해오다 최근 이와 별도로 상업용 온라인 서비스 배급 계약을 한국업체 등과 맺었다는 것.
밸브로부터 국내 PC방 영업권을 따낸 국내 업체 스타일네트워크는 최근 국내 PC방들을 상대로 CS 유료서비스 방침을 발표했다.
스타일네트워크에 따르면 앞으로 CS를 서비스하려는 PC방은 월 15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야 하며 기존에 구입한 하프 라이프 게임으로 CS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에 대해 PC방 업주들은 "이미 약 5년전부터 정품 하프 라이프 게임을 사서 CS를 제공해왔는데 갑자기 유료화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PC방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이미 판매한 제품에 다시 요금을 매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PC방 유료화 정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밸브와 하프 라이프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VUG도 최근 스타일네트워크에 공문을 보내 "밸브와 맺은 하프 라이프 배급계약에 PC방 유통권도 포함돼 있다"며 "스타일네트워크가 국내 PC방 유통권을 갖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게속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경고했다.
VUG 관계자는 "VUG 본사가 밸브를 상대로 사기혐의로 미국 현지 법원에 소송을 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며 재판 결과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 유통권의 향방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일네트워크는 "1일 유료 CS 서비스 시작결과 이미 1천500여개 이상의 PC방이 가입했다"며 "우리와 계약하지 않은 PC방의 CS 서비스는 명백히 불법이므로 앞으로 불법 서비스를 하는 PC방들을 적발해 법적 대응 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미국 법원의 판결이 오는 8월께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CS를 둘러싼 분쟁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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