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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25 13:24:16 |
Name |
진곰이 |
Subject |
[스포츠조선]열기 후끈... 각 팀의 신경전 '점입가경' |
피 말리는 승부... 잠 못드는 벤치
시쳇말로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최근 게임리그 열기가 바짝 달아오르고 팀 경쟁 체제와 라이벌 구도가 두드러지며 각 팀의 신경전이 불을 뿜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나 KTF 등 대 기업 팀들은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숨 돌릴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헥사트론에 뼈아픈 패배 질책
◆사례1 "단체전이 더 중요하다" SK텔레콤 주 훈 감독
지난 22일 스카이 프로리그 11회차 직후 메가스튜디오 대기실.
주 훈 감독은 30여분 동안 선수들을 모아놓고 심한 질책을 했다. 지난주 개인리그에서 5승1패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22일 프로리그에서는 헥사트론에 0대2로 졌기 때문이다.
"팀 이름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 핵심. 전날까지 승승장구했던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대기업 팀 잇달아 잡으며 기염
◆사례2 "빅 스폰서팀 각오하라" SouL 김은동 감독
한달 전부터 김은동 감독은 뼈있는 말을 흘리곤 했다. "SK텔레콤이나 KTF같은 대기업 팀들과의 경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허언이 아니었다. 지난 19일에는 KTF를 2대0으로 눌렀다.
최근 KTF매직엔스와 슈마GO를 잇달아 잡아낸 KOR도 마찬가지.
단체전 초반 4연패 밤잠 설쳐
◆사례3 "잠이 안 온다"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
스카이 프로리그 초반 4연패를 기록한 삼성전자 칸. 첫 단체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김가을 감독은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털어놓었다.
김 감독은 "스카우트보다는 신인을 발굴하는 것이 팀의 방침"이라며 "선수층은 엷지만 최적화된 선수 조합을 만들어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창단 후 첫 2연승 잔소리 약발
◆사례4 "잔소리가 늘었다" 헥사트론 이대니어 감독, 투나SG 송호창 감독
사람 좋기로 유명한 이대니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꾸 잔소리를 해서 '나쁜 감독'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 잔소리를 할 수록 팀 성적이 좋아지는 것. 헥사트론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송호창 감독도 마찬가지. 평소 선수들에게 맡겨놓는 스타일이지만, 요즘에는 '협박'하는 일이 늘었다고 말한다. "성적이 안 나오면 재계약은 없다"는 것.
1승 3패 성적 저조 '표정관리'
◆사례5 "프로리그에서는 마음 비웠다" 슈마GO 조규남 감독
조규남 감독 등은 슬쩍 한발을 뺐다.
지난해 개인-단체전을 휩쓰는 등 '팀 그랜드슬램'을 이미 달성했고 강 민 등 주축선수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개인리그에 집중, 스타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감독도 지난 19일 패배로 1승3패에 머물자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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