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슈마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프로리그’(스포츠투데이·온게임넷 공동주최) 3주차 경기의 백미는 스웨덴 출신으로 ‘e스포츠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유럽 대표선수 ‘매드프로그’ 프래드릭(인텔)과 ‘태극전사’ 곽대영(이데EX)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태극전사의 승리로 끝났다.

프래드릭은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3 리그’와 슈마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승했으나 곽대영에게 패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첫패를 기록했다.

처음 방송경기에 나선 곽대영은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잘 진행,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며 이데EX 팀의 승리에도 기여했다.

슈마GO와 워3 신생게임단 조아페어스의 대결에서는 조아페어스가 개인전, 2대2 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3주까지 벌어진 슈마배의 성적을 보면 ‘팀전’을 이긴 팀이 모두 승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무엇보다 팀원간의 협력과 단합이 중요하다는 증거다.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으로 유명한 슈마GO, 한빛스타즈 등이 예상 밖의 저조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부진에 대해 팀 감독인 조규남 이재균 등이 스타크에 집중하고 있고 워3 선수관리가 좀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3 전문 감독이 있는 이데EX와 조아페어스는 슈마배 3주차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