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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11 13:33:23 |
Name |
StarC[Zzang] |
Subject |
[스포츠조선]'스카이 프로리그 2004', 본격 순위 경쟁 돌입 |
'스카이 프로리그 2004'가 전체 일정의 3분의 1가량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 체제로 접어든다. 이제부터는 매경기 결과에 따라 1라운드 전체의 흐름이 뒤바뀐다. 승차도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 8, 9회차의 4경기는 어디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알짜배기다.
◆지난주 결과-투나SG와 KTF의 고공 비행
투나SG는 지난 대회 우승팀 슈마GO(4월28일)에 이어 '다크 호스' POS(8일)마저 연파하는 등 3연승을 기록,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1경기 팀플에서 반타작 이상의 승률을 거둔 뒤 개인전에서 다승 공동 1위인 이윤열-이재항(이상 2승) '원투 펀치'가 쐐기를 박는다는 시나리오. '골든 보이' 이병민은 아직 한번도 써먹지 않았다.
송호창 감독은 "현 전력상황으로는 전승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홍진호가 KTF로 빠져나간 뒤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
KTF는 지난 5일 이통 라이벌 SK텔레콤과의 경기를 2대0으로 잡아내며 단번에 3위로 뛰어 올랐다. 어떻게 짜맞춰도 최고일 수 밖에 없는 화려한 라인업. 여기에 팀 이적후 연패에 빠졌던 강 민과 홍진호가 최근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최근 2연승.
지난 8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모두 끊어낸 헥사트론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갑용/장진수의 팀플에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에이스 베르트랑까지 살아날 조짐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정도다.
◆지난주 MVP-헥사트론 김갑용/장진수
지난달 28일 KTF전에서 강 민/홍진호를 잡아내며 생애 첫 프로리그 승리를 신고했던 김갑용과 장진수(이상 헥사트론). 이들은 지난 8일에는 삼성전자 칸의 박동욱/안석열마저 무너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프로리그 팀플 공동 1위.
장진수는 지난해 3월 프로리그가 탄생한 이후 개인전과 팀플에서 무려 17연패를 기록한 뒤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에서 처음으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갑용은 KTF에서 방출된 뒤 절치부심,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프로리그판 인간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엄청난 훈련량이다.
◆금주의 경기-슈마GO와 SK텔레콤의 반격
지난해 피망컵 우승팀 슈마GO(1승1패)와 KTF EVER컵 우승팀 SK텔레콤(2패)이 나린히 이번주 대반전을 노린다. 지난달 28일 투나SG에게 0대2로 패한 슈마GO는 '전통의 명문' 한빛스타즈(12일)와 맞붙는다. 슈마GO가 지난 시즌까지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한빛을 발판으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지가 관심.
2연패로 체면을 구긴 SK텔레콤이 SouL(15일)전에서 어떤 '극약 처방'을 들고 나올 지 주목된다. 그러나 SouL 역시 지난 경기에서 일부러 변은종(제노스카이)과 한승엽(노스탤지어)를 제외하고 SK텔레콤전에 초점을 맞추는 등 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밖에 나란히 1승1패인 플러스와 KOR는 상위권 도약이 걸린 한판을 치르며, 투나SG(3연승)와 삼성전자 칸(3연패)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 전동희 기자 temp@>
※주요 체크 포인트
알고보면 재미가 100배다. 팀 순위 뒤에 숨어있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4의 주요 '체크 포인트'를 살펴보자.
◆팀플이 승리의 열쇠
첫경기에 배치돼 비중 커져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2대2 팀플'이 1경기에 배치됐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어느 때보다 팀플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말. 실제로 프로리그 7회차 14경기에서 1경기 팀플을 이긴 뒤 한 세트를 더 따내 이긴 경우는 10번(71.4%)에 달한다. 반대로 팀플을 내주고도 개인전 2경기를 내리 따내 역전에 성공한 경우는 4번.
한편 투나SG는 지난 대회부터 10회연속으로 팀플 멤버를 교체해 눈길. 또 한빛은 강도경/박영민조가 10연승을 달린 끝에 지난 1일 삼성전자 칸의 박동욱/안석열조에 패했다.
◆이윤열 달라졌다
위상 맞게 프로리그 맹활약
지난해 개인리그에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지난 2차례의 프로리그에서는 9승8패로 이름값을 못 했던 이윤열(투나SG).
그러나 최근 팀 에이스로 격상된 이후에는 자리에 걸맞는 책임감을 발휘 중이다. 개인전 2경기와 팀플 1경기에 출전, 3전전승을 기록했다. 이는 프로리그 출전선수 중 최고 성적.
◆사라져버린 영웅들
최연성 - 이병민 등 무승
프로리그 2관왕 출신인 최연성(SK텔레콤)과 이병민(투나SG). 그러나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는 소속팀이 모두 5번이나 경기를 치렀는데도 둘이 합쳐 1승도 못 따냈다. 그러나 할 말은 많다. 이병민은 3경기 중 2번이나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나머지 한 경기에서는 팀이 2대0으로 이기는 바람에 출전기회를 날렸다. 최연성은 개막전에서 나도현(한빛)에게 패한 뒤 마찬가지로 3세트로 밀리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못 잡았다. 결국 이들의 승률은 1전1패.
◆넘쳐나는 새얼굴들
하루 한명꼴 신인 등장
스카이 프로리그를 통해 방송 무대에 데뷔한 신인은 모두 7명. 하루에 한명씩 새 얼굴이 등장했다.
단순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들은 3승4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SouL의 박종수(프로토스)와 팀플 멤버 곽동훈, 한빛스타즈 박영훈(저그) 등이 승리의 주인공. 특히 SouL은 3명을 등장시켜 2승1패로 '신인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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