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5/10 12:08:26
Name IntiFadA
Subject [inews24] SKT vs KTF, "이젠 게임으로 승부하자"
“이젠 게임이다.”

이동통신업체의 두 라이벌 SK텔레콤과 KTF가 스타크래프트로 격돌한다.

SK텔레콤은 최근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소속팀 ‘4U’를 인수, 게임단 'SK텔레콤 T1’을 창단했다. e스포츠에 먼저 뛰어든 쪽은 KTF. 한국통신프리텔 시절부터 게임단 ‘n016 매직엔스’를 운영해왔다.
지난 2002년 가을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했던 ‘황제’ 임요환을 잡기 위해 KTF는 ‘풀 베팅’을 했다.
당시 KTF 입단이 유력했던 임요환은 막판 진로를 바꿔 동양제과와 계약, 신생팀을 창단했다. 이에 자극받은 KTF는 랭킹 2,3위 게이머였던 이윤열, 홍진호를 영입해 최강팀의 면모를 갖추며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로 불리웠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수차례 후원했지만 직접 게임단을 운영하진 않았던 SK텔레콤이 20억원 가량의 인수비용을 투자해 E-SPORTS에 뛰어들게 한 계기도 50만 팬클럽의 주인공 임요환.
임요환, 최연성, 박용욱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가 포진한 팀 ‘4U’가 동양제과와 계약이 만료된 후 SK와 협상을 시작했다. 게임리그에 관심이 있는 거의 모든 업체와 접촉한 후 SK텔레콤과 협상을 시작했다.

KTF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프로게이머 강민을 3년간 3억원의 몸값을 주고 영입했다. KTF는 또 팀을 떠났던 홍진호에게 3년간 4억원의 연봉을 주고 재영입하며 게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기업의 경쟁의식이 상승작용을 하며 게임리그를 평정할 두 ‘럭셔리 게임단’ 이 탄생하게 됐다.

두 팀 선수들의 마인드는 ‘너희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것. 최근 개막한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 지명식에서 SK텔레콤 T1 선수들은 잇달아 KTF소속 선수들을 지명했고 양팀의 에이스이자 당대 최고의 게이머들인 최연성 대 강민의 개막전 빅매치가 성사됐다.
최연성은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소수 엘리트 프로게이머의 인기에 의존하며 명맥을 유지했던 게임리그는 대기업들의 참여와 케이블 채널을 통한 방송을 통해 ‘프로스포츠’의 틀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게임넷 프로리그(게임단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단체전)는 11개 게임단이 참여해 10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야구 축구 같은 프로스포츠와 같은 틀을 잡게 된 것. 많은 게임 팬들이 두 기업의 참여를 반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11개 게임단중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팀도 상당수 있다. 두 기업은 랭킹 20위 이내 게이머중 절반 이상을 영입했고, 필연적으로 자원의 편중을 불러올 것이란 지적이다.
이로 인해 참여의사를 가지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의 투자의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며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리그의 발전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두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e스포츠의 발전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게임리그가 마니아들의 유희가 아닌 대중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는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2004년 05월 09일
--------------------------------------------------------------------------------
오늘 기사이긴 해도 내용자체는 얼마전부터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기사는 스포츠 신문의 그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네요. 두 대기업의
참여가 가지고 올 수 있는 부정적인 부분의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선수는 홍진호 선수를, 팀은 SK텔레콤 T1을 가장 좋아하는 관계로 요즘 이런
류의 기사에 - 좀 너무 많은 듯하기는 해도 -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두 팀이 모두 프로게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차이코프스키
04/05/10 12: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11개 게임단은 수가 많아보여요. 어떤분이 글쓰신것 처럼 헤쳐모여 해서 6~8정도 구단으로 유지되는것이 알맞는 거 같아요. 팀리그도 그렇고 안정적인 선수생활과 수급도 그렇고..어쨌든 저 두팀 말고 다른팀들도 좋은 보금자리를 찾길..
Miracle-Aozora
04/05/10 13:04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SKT T1과 Soul이나 Plus를 합병했으면 하는 바람이..
마요네즈
04/05/10 13:10
수정 아이콘
이 페이지에 있는 14개의 기사 중 6개의 기사가 KTF와 SKT T1에 관한 기사네요..
"이로 인해 참여의사를 가지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의 투자의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며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리그의 발전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전 오히려 이부분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나쁜테란
04/05/10 13:15
수정 아이콘
다양한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서 팀이 많아지면 좋겠는데..
스폰서도 못구하는 상황이고..흠...아직 멀었군요..언제나 오려나..
이스포츠의 진짜 스포츠화는....
mycreepradio
04/05/11 00:06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팀들이..4개정도로..줄어들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04/05/12 11:58
수정 아이콘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91 [스포츠조선] 리그 이모저모 - KTF, 최신형 휴대폰 보너스 [12] 그냥그렇게6100 04/05/11 6100
1090 [더 게임스] POS팀 선수 부족으로 "애간장" [31] hoho9na8944 04/05/11 8944
1089 [굿데이] 최은지 '5월의 신부'…사업가 장씨와 15일 결혼 [6] AIR_Carter[15]7324 04/05/11 7324
1088 [더 게임스] [프로게임단 탐방 - KOREA] "킬러이미지 벗고 '지존' 넘본다" [7] hoho9na3975 04/05/11 3975
1087 [스포츠조선]'스카이 프로리그 2004', 본격 순위 경쟁 돌입 [5] StarC[Zzang]3640 04/05/11 3640
1086 [일간스포츠]`스타`리그 기록 내게 물어봐!…e스포츠전문가 심현씨 [25] StarC[Zzang]6483 04/05/10 6483
1085 [inews24] SKT vs KTF, "이젠 게임으로 승부하자" [6] IntiFadA5168 04/05/10 5168
1084 [굿데이]"비겁한 KTF" vs "한물간 SKT" [29] 밀짚모자8914 04/05/09 8914
1083 [굿데이]홍진호, 먹튀설 재운 멋진 '폭풍드롭' [11] 진곰이6945 04/05/09 6945
1082 [굿데이]신예 테란 '욱' 트리오 욱일승천 [11] 진곰이4173 04/05/09 4173
1081 [스포츠조선] SK텔레콤, 저그 2명 등 보강 추진...e-스포츠 '스카우트 전쟁' [4] 믹스너트3515 04/05/09 3515
1080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종합 - 투나SG 3연승으로 단독 1위, 헥사트론 첫 승 신고 [12] 드리밍4487 04/05/08 4487
1079 (온게임넷)중국 정부 정책변화로 중국팀 참가 힘들 듯 [10] The Siria5367 04/05/07 5367
1078 [질레트 스타리그] 종합 - 저그는 죽지않았다, 박정석 온게임넷 테란전 최다연승 기록 [3] 드리밍4785 04/05/07 4785
1077 프로게이머, 상대적 박탈감 "심화" [12] 티나크래커9975 04/05/07 9975
1076 [스포츠조선] 임요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서 특집기사 ...! [16] 메딕아빠5613 04/05/07 5613
1075 [오마이뉴스][스카이 프로리그 2004] KTF, SK텔레콤에 2대0 완승 [7] 드리밍3734 04/05/06 3734
1074 [스포츠서울] 신인 박종수 프로토스 데뷔전 돌풍 [9] 드리밍4092 04/05/06 4092
1072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6회차 종합 - KTF 사상 첫 이통 라이벌 SK텔레콤전에서 2대0으로 승리 [3] 드리밍3149 04/05/06 3149
1071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관중 소음 논란 끝에 KTF 박정석-홍진호, SK텔레콤 임요환-윤종민 눌러 [2] 드리밍5041 04/05/05 5041
1070 [스포츠투데이] [OFF & ON] 스타크 신종해킹 초비상 [9] 드리밍5624 04/05/05 5624
1069 [보이스 챌린지리그] 초유의 비공개 재경기, 박경수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 [17] DesPise6344 04/05/04 6344
1068 [온게임넷][G보이스 챌린지리그] 조용호-박경수 버그 확인. 비방송 재경기 돌입 [6] OnePageMemories5165 04/05/04 51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