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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30 12:46:38
Name 유치찬란
Subject [일간스포츠] 프로게이머 임요환, 나를 찾아 REPLAY
프로게이머 임요환, 나를 찾아 REPLAY

[간스포츠 글=이재진 기자] "초보 게이머 임요환의 2004년, 지켜봐 주세요."

프로게이머 임요환(24.SK텔레콤 T1)을 만났다. 최근 SK텔레콤 T1에 입단한 뒤 한층 바빠진 그의 스케쥴을 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마이너급 리그 첫 경기가 있는 이번주는 2004년 성적의 기초공사를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었다. 요즘 그는 경기석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래서 괴롭히지 않기로 했다. 애초에 '우승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멘트를 바란 인터뷰가 아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테란의 황제'와 '2억 원 연봉'이라는 부담스러운 수식어부터 떼어냈다. 대화가 술술 이어지면서 애절한 사랑 이야기까지 나왔다.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 결국 더 심하게 괴롭힌 인터뷰가 돼 버렸다. 그가 잃어버린 것, 2004년에 다시 찾고 싶은 것들. 스물네 살의 청년 임요환의 이야기다.


글=이재진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 다시찾기 #1. 자신감


요즘 그의 경기는 예전만큼 박진감 넘치지 않는다. 옛날 그의 경기는 지는 게임조차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재미있었다. "자꾸 지니까 한 번이라도 이겨서 자신감을 찾고 싶었죠." 임요환은 이길수록 강해지는 선수다. 그래서 그에겐 승리의 경험 한 번이 절실했다.


자신감이 없다 보니 과감함도 사라졌다. 관객들의 비명을 자아내는 특유의 '깜짝 전략'이나 '보여주기 컨트롤'도 함께 실종됐다. 자연히 경기 보는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감각이 좋을 땐 손이 절로 움직이고 머릿속에선 전략이 딱딱 생각이 났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 돼요."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떨어진 체력 보강에 나섰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모니터 앞에 앉아 훈련해야 하는 프로게이머에게 체력은 매우 중요하다. 10~12시간씩 자던 잠을 8시간으로 줄였고 대신 매일 1시간이 넘게 운동에 매달리고 있다.


체력을 다진 다음에 찾아야 할 것. 바로 임요환표 자신감의 원천인 '복서(Boxer) 스타일'이었다.


▲ 다시찾기 #2. 복서 스타일


2001, 2002년의 임요환은 '절대극강'의 이미지 그 자체였다. 특히 저그(Zerg)전은 최강이었다. 일류 저그들이 결승전에서 그를 만나면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지난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에서 임요환을 '탈락'이라는 나락으로 떨어뜨린 종족은 다름아닌 저그였다.


"계속 테란전과 프로토스전만 하다 보니까 바이오닉(생체유닛을 주력으로 쓰는 게임)이 너무 약해졌어요." 하지만 팀내에는 개인전 최강 수준의 저그가 없다. 유일한 저그 이용자 이창훈은 팀플레이가 주력인 상황. 연습 파트너가 절실하다.


'복서 스타일'은 어디로 간 것일까? "같은 팀 최연성 선수가 계속 우승하고 이기니까 물량 스타일을 따라하게 됐어요. 그런데 그게 저랑 안 맞았고 오히려 제 스타일마저 잃었죠."


역시 게릴라와 전략, 컨트롤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즘엔 팀내 같은 테란인 최연성 김현진의 경기는 일부러 보지 않아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게임 도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란 딴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신을 차려 보면 이미 패색은 짙어 있고….


자가진단에 따르면 복서 스타일은 아직도 50%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원인은 자신감과 스타일에만 있지 않았다. 바로 마음이었다.


▲ 다시찾기 #2. 젊은 날의 초상


2002년까진 게임밖에 몰랐다. 그런데 2003년부터 세상에 눈을 떴다. 그의 20대 앨범엔 우승사진과 기사 스크랩만이 가득했다. "게임 외의 것들, 여자 친구와의 애틋한 추억과 여행, 즐거운 기억들이 갑자기 절실하게 다가왔어요." 젊은 날에 대한 상실감 때문에 게임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2003년 초부터 한 1년 반 동안 방황만 했던 것 같아요." 놀고 싶었다. 그런데 '놀 줄'을 몰랐다. 그의 입에서 '대인기피증'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게 부담돼서 그래서 일부러 이상한 행동을 보여 도망가게 만들 때가 많았다.


임요환에게는 올해 초 정말 좋아하게 된 여자가 생겼다. 지난 두 달간 연습과 스케줄 외에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났다. 그러나 도저히 밝힐 수 없는 '사정'에 의해 더 이상 사귈 수 없게 됐다. 힘들게 연애담을 털어놓는 그의 눈동자가 번들거렸다. "제 삶에서 올해 4월만큼 잔인하게 힘들었던 달은 없을 거예요."


자신감, 스타일, 젊음의 기억들. 모두 소중하다. 그러나 다 챙겨갈 수 없다는 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정답은 없어요. 무엇을 바라기보다는 노력해서 얻어야죠." 인터뷰 말미, 임요환은 어느새 믿음직한 대기업 프로게임단의 주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여태까지 어떤 성적을 남겼든 어떤 기록을 세웠든 중요하지 않아요. 바로 지금부터 초보 게이머로 재부팅해서 시작합니다." 해답은 자신 안에 있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24살 임요환은 희망과 상처를 동반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폭발적인 기세를 타고 성장하던 2001년의 그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기다린다. 임요환의 2004년 채팅창에 띄운다.


'Good Luck!'


군입대 연기로 2007년까지 활동


임요환은 2007년까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원광디지털대학교 게임기획과를 3학년에 조기졸업하고 내년 말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으로 2년 더 연기가 가능하다. 다행히 군 입대자원이 충분해 올해 9월 4일 생일 이후에 영장이 덜컥 나올 확률은 없다.


"최대한 연기하고 연기해서 군대에 늦게 가고 싶어요." 다시 돌아왔을 때 자리가 불안하고 프로게이머로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고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제가 뛰는 동안에 현재 팀리그에 참가하는 11개 구단이 모두 스폰서의 지원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임요환은 팬들과 약속한 '30대 프로게이머'의 약속을 꼭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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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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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오름달
04/04/30 13:01
수정 아이콘
가슴이 아픕니다.
그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두고 자신을 돌아보고 처절하게... 더욱 처절하게 자신을 느껴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정민, 정영주 선수를 보면 그도 다시 활활 타오를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게임계(스타계)는 아직 그를 필요로 하고 있고 그에겐 그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가슴이 아픕니다.
고지능골리앗
04/04/30 13:03
수정 아이콘
이거였군요...
04/04/30 13:03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만 해도 대단하죠. 후배들은 커오고, 자신의 스타일도 흔들리고, 내외적으로 고생이 심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게임계에서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잠시 휴식 후에 더 높게 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04/04/30 13:05
수정 아이콘
Go Go BOxeR!
04/04/30 13: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에게 멋진 여자친구가 빨리 생겨서 그를 위로해줄 수 있기를...
그리고 T1팀에 좋은 저그유저 하나가 빨리 영입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요환선수가 게임계를 위하는 마음은 항상 감동입니다.
천재여우
04/04/30 13:13
수정 아이콘
저그 연습상대도 있으면 좋겠네요........
뭐 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달려라 울질럿
04/04/30 13:15
수정 아이콘
박서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다시 날아 오르길....
04/04/30 13:19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현실]!!!
04/04/30 13:20
수정 아이콘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아쉽네요...게임때문에 그런 거라면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04/04/30 13:24
수정 아이콘
참..너무 힘들었네요..4월이 정말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위한 큰 액땜이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박서..파이팅!!
04/04/30 13:39
수정 아이콘
"제가 뛰는 동안에 현재 팀리그에 참가하는 11개 구단이 모두 스폰서의 지원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란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힘든 순간에도 프로게임계를 걱정해야 하는 그 부담의 크기는 본인 만이 알겠죠.. 잔인한 4월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5월에는 행복한 임요환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신화를 만드는
04/04/30 13:46
수정 아이콘
31살의 저와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 하시는 군요...
올해를 시작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나는 이제 한살이다'라구요...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은 내 마음의 크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라 실수와 바보같은 짓을 가끔 저지르기도 하지만 저는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끝나지 않았다고, 이제 겨우 내 코앞만큼 온거라고 저 스스로에게 격려를 줍니다.
박서도.. 힘내시길...

사람이 나이가 오래될수록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는 현실이 가슴아픕니다.
ps. 에궁 며칠동안 안 읽을라고 했는데. 결국은 어쩔수 없네요..ㅠ.ㅠ
04/04/30 13:50
수정 아이콘
요환동에 어떤 분이 임요환선수의 사주가 5월부터 풀린다고 하더군요~ 잔인한 4월....액땜 했다 생각하시고 다시 일어나는 박서 모습 보여주시길.
자신의 업적과 스타게이머로써 자존심 보다도 초보게이머 임요환이라 말하며 다시 시작하겠다는 그의 생각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본 받을 점이 많은 사람 같습니다.
티나크래커
04/04/30 13:51
수정 아이콘
꼭 이기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주위에 좋은 여자가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04/04/30 13:59
수정 아이콘
티나크래커님 가까운....아니 위에만 쳐다봐도.....^^;
박서만 행복할 수 있다면 좋은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네요~ 대신 저보다 100배 괜찮은 여자여야 되요 ㅠ.ㅠ
그럼 전 조금 더 괜찮은 여자가 되기 위해서 도서관으로 Go 하겠습니다.
요환선수 정말 정말 힘내세요!!!!
04/04/30 14:1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요환선수 많이 괴롭고 힘들겠네요. ㅠㅠ 그것도 모르고 임요환선수의 승리만을 기대했던 재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요환선수 힘내시고요. 당신은 응원하는 팬들을 잊지 마세요! 임요환선수 화이팅입니다!! 다시 박서의 세상이 올거라 전 믿습니다!
04/04/30 14:33
수정 아이콘
박서..내 마음이 왜이렇게 아픈지....ㅠㅠ 박서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서만의 행복을 위해 게임을 버리고 떠난다 해도 박서만 행복할수 있다면 저도 참 좋을것 같네요.. 박서 힘내세요..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마요네즈
04/04/30 14:43
수정 아이콘
흠.. 영혼의 귀천님,, 박서에게 작업을 -_-;;;;;;
임요환 선수 곁에 그를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그런 여성분이 빨리 나타나셨으면 합니다..
다시 예전처럼 떠오르셔서, 그때의 낭만을 다시한번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화이링~ 박서~!!
토짱엄마
04/04/30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서만 믿고 따릅니다. 반드시, 반드시 살아날거예요. 사랑해요 박서~!!!
이뿌니사과
04/04/30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일면들을 접할때마다, 이제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그냥 많은 프로게이머 중의 한명. 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얻은것 만큼이나 잃은것도 많겠죠. 그래도 어린 나이에(-.-)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너무나 잘해나가고 있어 보여서 정말 멋져보이고 뿌듯합니다.
always_with_you
04/04/30 15:08
수정 아이콘
박서 어깨 위에 얹혀있는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될지. 우리가 알 수나 있을까요. 박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임이기를 바랍니다. 박서가 행복할 수 있도록. 박서 화이팅!!!
달려라☆발업
04/04/30 15: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엄청난 파워는 '내조의 힘'이라는 소문이 ^^)
갈마동[오징어]
04/04/30 15:39
수정 아이콘
어제 마이너 에서 0:2로 지는경기 보며..야속하고 원망만 했던 선수인데..... 정말 이젠 이기는 경기를 보여 주세요..휴,.
mycreepradio
04/04/30 16:38
수정 아이콘
젊은날에 대한..상실감..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복서 화이팅!
Samo.302Tank
04/04/30 16:44
수정 아이콘
박서가 심적인 안정을 빨리 찾았으면 하네요..` 박서 화이팅
정현준
04/04/30 16:5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사주팔자 안 믿지만 daisy님 말처럼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겨울사랑^^
04/04/30 17:04
수정 아이콘
아~~ 그에게 이런 고민이 있었다니.. 전 이것을 보기전에 그에게 너무
실망한 나머지 자게에 질책의 글을 올렸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지우지 않으렵니다.. 그에게는 그것도
보약이라 생각이 들기에...
힘내세요 박서... 당신의 뒤에는 당신을 지지 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이 늙은 노총각도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
아줌마메딕
04/04/30 17:08
수정 아이콘
오전에 저글을 읽고 뭔가에 한대 얻어맞은것 같았습니다. 제가 박서의 나이에는 단지 나혼자만 생각하면 되었지요. 하지만 박서는 그게 아니네요.
너무나 어린나이에 지고가야 할 큰짐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물다섯살 청년으로서 누려야 할 여러가지를 박서는 많이 잃은 듯 합니다.
그동안 팬이라는 미명하에 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지운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저 박서가 행복해 지고 안정을 찾았으면 합니다.
영혼의 귀천
04/04/30 17:08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추천받고.... 작업을.... 들어가야....
저 정말 이해심 많거든요(요환선수 이상형...) 이름도 나영이고(역시 요환선수 이상형이 옛날 이나영...).

어쨌든... 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요환선수를 편안하게 해 줄 분이면 인정합니다.
요환선수가 힘들어 하는건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처음 기사 읽고 목이 메여 오는걸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이제 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요환선수의 어깨에 나 자신부터 팬이라는 이름으로 짐을 올려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환선수가 압박감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즐기는 게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즐거우면 팬들도 즐거울테니까요... 저도 즐거울거구요....
나야돌돌이
04/04/30 17:17
수정 아이콘
박서 힘내요...너무 어린 나이에 많은 짐을 지고 가니 그 고충이 얼마나 클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박서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04/04/30 18:24
수정 아이콘
박서 힘내요.................
전체화면을 보
04/04/30 18:47
수정 아이콘
이 기사를 쓰신 기자분은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 같네요.....
경향**스 였다면 영 다른 뉘앙스로 썼겠죠...
하늘호수
04/04/30 18:51
수정 아이콘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죠? 지나간, 잃어버린 것들에 연연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사랑이든 게임이든 휴식이든... 임요환선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노민영
04/04/30 20:28
수정 아이콘
박서... 박서가 게임으로 이제 뭘 해야 할까요... 물론 언제까지나 박서의 게임을 보고 싶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 이상 무엇을 더 저 사람이 보여주길 바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박서가 게임으로 자신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까.. 혹은 그걸 원할까..라고요. 박서, 힘내세요. 조금만 더 박서가 편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두툼이
04/04/30 23:27
수정 아이콘
박서...
박서라는 이름의 무게감...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그 무게를 견딜 사람도 박서 한 사람뿐입니다.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가끔씩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욕심도 부리세요...
32살이나 먹은 저도.. 저만 생각하는데.. 아직 어린 박서가 자신이 아닌 다른 부분에도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프고.. 대견합니다.

박서.. 화이팅!! 당신은 늘 나의 영웅입니다.
白い死神
04/05/01 01:08
수정 아이콘
이창훈선수가 부족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어느팀이고 연습생을 제외한 저그유저가 단 한명뿐인 팀은 아마 T1뿐일겁니다. 예전에 주훈감독이 어느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경보선수가 탐이 난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팀을 잃은 나경보선수를 영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오늘 T1팀의 두선수 OSL첫승을 축하드립니다.
yonghowang
04/05/01 01:33
수정 아이콘
나경보 선수나 박경락 선수가 갔으면 좋겠습니다만..

한빛 사정상 박경락 선수는 안될꺼 같고..나경보 선수밖에 없네요;;
04/05/01 09:34
수정 아이콘
제 스크린을 채우고 있는 박서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행복한 듯 웃고 있는 얼굴인데도..
지금 전 박서가 눈물겹네요.
저와 비슷한 나이의 그가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감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짐작해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박서에게 바랬던 것은 오직 팬들을 향해 웃어주는 것...
오직 승리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
그것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25살의 박서가 25살 청년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의 짐만 짊어지기를 바랍니다.
25살의 박서가 25살 청년이 즐겨야할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서..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
04/05/01 18:49
수정 아이콘
곧 군대를 가는데.. 2007년까지라면 전역 후에도 그를 볼 수 있겠군요. 살아돌아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서 기쁩니다. 5월 중에 새 숙소로 옮긴다고 들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처럼 새 숙소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를 바랍니다. 박서 후비고~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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