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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27 21:40:41 |
Name |
드리밍 |
Subject |
[G보이스 챌린지리그] 임요환 첫 승리, 신인급들 연승 행진 |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이 사상 첫 챌린지리그 출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9회연속 스타리그 진출로 이번 챌린지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한 임요환은 27일 서울 강남구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G보이스 챌린지리그'에서 KTF의 연습생 김민구(저그)를 꺾고 이동통신 라이벌의 개인전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근 온게임넷 저그전 4연패 끝.
나머지 3경기에서는 본격적인 '세대 교체'가 예고됐다. 신인 3명이 노장 3명을 잇달아 꺾고 승자조로 진출한 것.
투나SG 안기효는 장진수(헥사트론)를, KOR 한승엽은 성학승(플러스)을, SouL의 연습생 김남기는 조병호(KOR)를 각각 눌렀다. 지난주 챌린지리그 B조에서 신정민(KOR)이 변길섭(KTF)을 꺾은 것까지 포함해, 이번 챌린지리그에서는 신인급이 4승1패로 고참급을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G보이스 챌린지리그는 앞으로 '신예 대 노장'들의 맞대결 구도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C조 1경기
장진수(저, 7시) <머큐리> 승 안기효(프, 5시)
투나SG의 안기효가 승리를 따냈다.
27일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G보이스 챌린지리그에서 '헥사트론의 희망' 장진수에게 승리를 따낸 것.
안기효는 지난 챌린지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한 뒤 다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챌린지리그 본선에 합류한 신예 프로토스다. 초반 질럿러시로 장진수의 드론을 다수 잡아낸 뒤 저그의 입구를 질럿으로 틀어 막았다. 이어 질럿의 공격력-스피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멀티기지를 돌파하고 GG를 받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안기효는 18일 C조 승자전(레퀴엠)을 준비하기 위해 부랴부랴 숙소도 돌아갔다. 한편 장진수는 18일 C조 패자전으로 내려가며 소속팀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C조 2경기
성학승(저, 1시) <남자이야기> 승 한승엽(테, 5시)
'명승부 메이커' 한승엽(SouL)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에서 승리를 따냈다.
G보이스 챌린지리그 C조에서 한승엽은 '오뚜기 저그' 성학승에게 역전을 위기까지 몰렸으나 침착하게 승리를 따낸 것.
한승엽은 초반 마린-메딕-파이어벳으로 성학승의 앞마당 자원채취를 방해하는데 성공했다. 확장이후 방어적인 운영으로 디파일러를 조합한 성학승의 병력에 본진의 서플라이디폿이 모두 날아가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남은 유닛으로 저그의 본진과 확장기지를 밀어내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승엽은 18일 안기효와의 승자전(레퀴엠)을 앞두게 됬다. 성학승은 18일 장진수와의 패자전을 남겨뒀다.
▶D조 1경기
임요환(테, 3시) 승 <레퀴엠> 김민구(저, 12시)
SK텔레콤과 KTF의 공식 경기 첫 대결. 9회연속 스타리그 연속진출 때문에 챌린지리그에 처음 내려온 백전노장과 사상 처음 챌린지리그에 올라온 신예. 그리고 맵은 저그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레퀴엠'.
어떻게 보든지 간에 임요환이 유리할 것은 없었다. 이겨봐야 본전이라는 부담감 뿐.
김민구는 초반 드론 밀치기에 이은 11시쪽 몰래 멀티로 승부를 걸려고 했다. 임요환은 상대 언덕에 벙커를 건설하고 입구 틀어막기로 대응.
경기 중반 김민구가 빠른 스파이어 건설에 이은 뮤탈리스크 공격으로 대세를 거뭐쥐는가 했다. 특히 뮤탈리스크가 거의 두 부대 가량 모이며 임요환이 절대적인 위기를 맞기도.
그러나 임요환의 기습적인 스파이어 공격이 대세를 갈랐다. 드롭십 한기 분량의 머린이 뮤탈리스크의 방해로 스파이어의 체력을 8남겨놓은 상태에서 전멸했지만, 승부처라는 것을 직감한 임요환이 후속타를 놓칠 리가 없었다. 딱 한대의 레이스를 생산, 한방의 공격으로 그레이트 스파이어로 변태 중인 스파이어를 파괴한 것.
별 것 아닌 공격같지만 여기서부터 양상은 크게 변했다. 임요환은 머린들을 꾸준히 모아 김민구의 공중 유닛들을 차례로 제압해나갔고, 김민구는 스컬지들의 사이언스 베슬 테러가 수차례 실패하며 대세를 놓쳤다.
이어 탱크까지 추가된 임요환이 상대 진영을 압박, 결국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챌린지리그 출전에서 승리한 임요환은 오랜만에 환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이큐브배 박상익전부터 변은종, 변은종, 박성준(이상 듀얼토너먼트)전까지 이어진 온게임넷 저그전 4연패 끝. 임요환은 5월18일 남자이야기에서 열리는 D조 승자전(김남기)에서 승리하면 듀얼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반대로 지난해 KBK대회 홍진호전에 이어 임요환전 승리까지 노렸던 김민구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운영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구 역시 5월18일 D조 패자전에서 듀얼토너먼트 진출을 다시 노리게 됐다.
▶D조 2경기
김남기(저, 1시) 승 <노스탤지어> 조병호(프, 7시)
김남기(SouL)가 신예 돌풍을 이어 받았다.
G보이스 챌린지리그 C조에서 조병호(KOR)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 김남기는 아마추어 예선을 뚫고 올라온 괴물같은 신인. 3명만 이기면 되는 프로게이머 예선보다 최소 8명을 이겨야 순위권에 들 수 있는 아마추어예선에서 살아 남은 신예저그유저다.
김남기는 과감한 앞마당 확장 이후 챔버를 건설하며 지상유닛의 업그레이드에 충실한 전략을 준비해 왔다. 질럿들이 성큰을 공격하자 저글링으로 둘러쳤다. 이어 럴커까지 생산되자 거침없이 프로토스의 앞마당 확장기지까지 밀어내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남기는 18일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듀얼토너먼트/1위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D조 승자전(남자이야기)에서 한판 붙는다. 조병호는 18일 D조 패자전(머큐리)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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