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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5 23:24
비아냥이 아니라, 그나마라도 영혼을 담아 최대한의 이해를 해보려한다면 이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저도 생각해봅니다. 물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 방법이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23/10/05 23:36
마치 미래가 결정되기라도 한듯 국민들 너희는 모르니 내가 멱살잡고 끌고가줄께라는 자신감인지, 이를 빌미로 정치적 권력안착을 위한 의도인건지 헷깔리는 중입니다.
23/10/05 23:33
복잡할거 있나요? 애초에 지금의 정부는 본문에서 언급한 복잡한 세계정세에 대한 고민과 고찰은 찾아볼 수도 없죠.
과거 식민지배 국가와 그 식민지배 국가을 이긴 슈퍼파워에 대한 굴종으로 가득찬 강약약강인 내면의 모습이 자국의 이익이 아닌 본국과 천조국의 이익을 위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거죠.
23/10/05 23:41
문정권 얘기를 한게, 한국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개척해보자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엔 신용없는 북한정권과의 이상주의적인 화해를 과도하게 쫒은 측면이 없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지금 윤정권의 행보는 한미일의 방패막이로 자진해서 달려가는 걸로 보여서요. 역시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조율하려는 노력보다는, 자진해서 최전방으로 달려가는 측면이 있어보여서요. 100%전쟁이 일어난다면야 그런 시급한 행보가 불가피 한것이겠으나, 과연 한국의 역할이 그렇게 결정되는게 맞는가라는 의문은 남아있네요
23/10/05 23:37
모.. 이런저런 사건 등등은 대단한 고심 끝에 나온게 아니고 그냥 별 생각 없이 나온 결정 같습니다.
오염수 관련해서는 그냥 마지못해 방류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 정도만 보여줘도 일본 입장에서는 충분하죠. 홍범도 관련해서도 굳이 저런 무리수를 둘 이유도 없구요. 저걸로 무슨 극우 여론이 결집이 되겠습니까?
23/10/05 23:41
흠.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제 자게 예전 글 찾아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나름 코시엔까지 가서 고교생 야구를 보고, 일본 대학생들과 녹두거리 술집에서 레몬소주 피처 원샷도 해 봤던 나름 친일파(?) 입장에서 보더라도... 윤석열이 지금과 같은 행보를 보일 이유가 전혀 없어요. 막말로 북/중/러 연합과 한/미/일 연합이 전쟁을 하게 될지도 의문일 뿐더러, 설령 그렇다고 해도 지상군 전력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일본 자위대가 해자대, 공자대도 아니고 육자대를 한반도에 밀어넣을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 글에서 가정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육자대는 홋카이도에서 러/중 해병대의 상륙을 방어해야 하는 병력이지, 한반도에 육자대를 투사할 이유도, 능력도 없어요. 육자대가 원산에 상륙한다고요? 웃고 갑니다. 아무리 윤석열 실드를 친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닌 듯 하네요.
23/10/05 23:50
윤석열 쉴드는 아닙니다. 이유가 뭔지 알고싶다는 몸부림에 가깝습니다.
일본군 원산상륙은 가상의 예를 든것이지 실제적 전투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한건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한미일 군사동맹이 강화된다면 일본군의 역할이 기존에 알고계시던 수준과는 많이 바뀌게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작계를 어디까지 확장하며 주변국이 용인할 것인지에 따라 국방정책과 부대편성이 확대될수 있는거죠. 한국도 미사일 사거리의 빗장을 순차적으로 풀어온 만큼 일본군의 주변국 개입이나 병력운용에 대해서도 빗장이 풀리게 되는 상황이 점진적으로 가능할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이에 대해 윤정권은 지난정권과는 다른 스탠스를 지닌듯하고요.
23/10/05 23:55
노동시장에서 사람이 모자란데 육군 규모를 키운다는건 정치적으로 자살행위라는게 문젭니다.
중국 위험이 강해지면 해공군을 키워야지 육군을 키우는걸 찬성해 줄 공산은 더 낮아지고요. 국방비로 돈을 더 쓰는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육군강화에 긍정적일 수는 없습니다....
23/10/05 23:59
상륙이란 키워드는 그럼 빼고,,, 일본공군의 북폭을 위한 한국공항 사용같은 형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항은 현재도 하고 있는걸로는 아는데..
23/10/06 00:07
아..해군입항 말고 공군착륙을 얘기하는 겁니다. 자위대가 욱일기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어디 성남공항이나 전투기가 착륙한적은 없는것 같아서요
23/10/06 00:08
필요가 없죠...현시점에선 공자대의 지상타격수단이 그다지 없고 미래에 손에 넣는다면 멀리서 쏘면 되니까 굳이 코앞에 밀어넣나요?
거기에 항모도 만든다는 해자도 있는데...거기서 하던지...
23/10/06 00:02
전 이유가 딱히 궁금하지 않습니다. 몸부림 칠 이유도 느끼지 못하고요.
백번 양보해서 본문과 같은 상황을 가정한다 치죠. 그런데 그걸 홍범도 장군(이야 익스큐즈 한다해도), 안중근, 이범석, 지청천, 이회영, 김좌진, 그리고 박승환을 육사에서 내쫓으면서 한다고요? [검열삭제],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검열삭제] 총선 때 봅시다. [검열삭제] 꼭 두고 보자고요.
23/10/06 00:10
쫒아내는 방법이 옳을수도 있습니다. 위기감에 기반해 현 정권의 명분을 이해하려는게 무의미한 것일수도 있고요. 중러북의 연대가 심상치 않지만 그냥 이대로 방패역할로 자진해 뛰어드는게 맞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23/10/06 00:17
아이고....윤석열 쫒아낸다구요...
다시 보니 제가 애매하게 답하긴 했네요. 윤석열을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쫒아내는게 맞는걸지도 모르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독립군이 국군의 전신이죠
23/10/05 23:43
작성자분께서 생각해주시는 그런 고심끝에 나온건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고심하는 참모는 있었겠지요, 그런사람들은 전부 홀대 받았을거고요 그냥 개인의 이념문제예요. 예리하고 첨예한 구석이라곤 1도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하자고!! 수준입니다.
23/10/05 23:54
고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군의 역량확대와 한국과의 연대강화라는 방향성을 맗하려다보니 국군의날 공동사열이나 상륙참여등의 상상섞인 예시를 한 정도라 근거가 딱히 있어서 얘기한건 아닙니다.
23/10/06 00:01
전제상 전면전 상황에서 군이 주든중일 적지에 육군을 상륙시켜서 전세에 영향을 줄정도 상륙이 되려면 몇만명 단위로 올라가야 한다는건데 이게 가능한 나라는 없거나 긍정적으로 봐야 미국 정도 뿐일겁니다....
23/10/06 00:00
아니요. 그냥 윤석열은 멍청하고 무능한 일빠인 겁니다. 정말 윤석열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왜 낸시 펠로시는 페싱하고 리진수는 만난겁니까?
23/10/06 00:01
애써 이해해보려면 조만간 세계대전급 전쟁이 동북아시아에서도 터질 거고, 그에 대비한 집단방어태세를 구축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에 따라 움직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뭐랄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러전이나 우리가 흔히 예상하는 양안전쟁 이상의 무언가가 벌어질 거라는 예측이라도 하고 있는 건 아닐지...
솔직히 그 근거나 믿음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고, 정권에서도 국민들에게 그걸 설명할 생각도 없어보입니다만.
23/10/06 00:11
이번에 일본에 사는 일본인 분을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다가 정치 얘기도 하게 됐는데, 확실히 일본 현지에서는 저런 무브들이 하나하나 정확히 파헤쳐 전해지진 않기 때문에, 어렴풋하게 윤석열에 대한 호감만 생성돼 있더군요.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라는 게 우리 생각이긴 하지만 그 저렇게까지 + 국내에서 욕먹으면서까지 일본 우호적 행각을 벌인다, 라고 알려져서 일정 점수를 따나 보더라구요. 수족관 물 떠먹은 것 까지는 당연히 모르긴 하던데.. 여하튼 종합적으로 보면 일본과 일부 일본인에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건 맞다보니 이렇게 계속 가면 일본이 한국에 이득이 되는 떡고물을 줘도 되는 상태가 되려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본인들도 뉴스나 인터넷은 보다보니 나쁜 인상을 준 상대 정부에는 잘해줄 게 없다는 생각은 있었나보더라고요..
물론 이런 전략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라고 생각이 되진 않고요... 소 발에 쥐 잡기로 실제 일부 일본사람이 그렇게 느끼더라, 정도의 개인 경험입니다.
23/10/06 12:25
일반적 국민정서에 관해 지난 정권보다는 호의적인 스탠스가 형성되는것 같긴 합니다. 노노재팬으로 치달았던 양국 국민정서가 의도적으로라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인건 옳은 얘길수있죠. 그러나 홍범도 지우기는 그런 일반정서의 개선과는 전혀 동떨어진 일이라 그런 일반 정서를 넘어선, 어떤 절박한 국민계몽이나 동맹강화에 근거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싶은데, 이렇게 생각해도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죠.
23/10/06 00:17
저는 윤석열의 행동은 당연하게 말이 안되지만, 본문 또한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1. 한미 동맹은 지금까지 잘 작동해 왔습니다. 이것이 미래에는 작동안할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이 '지금까지'에는 [6.25전쟁 중],[미소 냉전 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미중 갈등은 미소 냉전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미미한 갈등입니다. 이 것이 앞으로 미소 냉전을 뛰어넘을거 같으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강대국의 총력전이라는 건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지금 중국은 소련 근처도 못가구요) 2. 그리고 저는 한일동맹은 잘 작동할 것인가? 에 심각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일본군이 한국군을 도와 줄까?]에 대해서요. 반대로 생각하면, 일본과 러시아가 쿠릴열도의 영해권 때문에 전쟁이 났는데, [한국군이 쿠릴열도의 (일본의)영해권을 지키기 위해서 러시아에 선전포고하고 연해주로 상륙할까요? 러시아에 핵 맞을 각오하고?] 일본이 한미일동맹에 긍정적인 것은 한국이 예뻐서가 아니고 일본 보수가 추구하는 일본의 보통국가화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무기로 자위대를 군대로 만들고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싶어서죠. 그리고 그 다음에 전쟁나면 일본이 도와 줄까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3/10/06 12:33
미중전쟁은 2차대전식 태평양전쟁의 총력전 형태라기 보다는 (확적은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대만과 남중국해,한반도에 이르는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클겁니다. 대만방어를 위해 미국이 중국본토를 공격하는 계획을 하지는 않을듯하고요.
광복직후인 625당시 일본이 군수공장이나 기뢰제거 임무만 했을뿐 한반도 전쟁에 적극개입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그 개입의 폭을 빌미로 군사적인 역량을 늘리려는게 일본우익의 바램일거고요. 전장이 중국이나 러시아라면 개입하기 어렵겠으나, 한반도라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싶네요
23/10/06 12:54
미중전쟁의 양상은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에 더더욱 궂이 한미일 동맹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국지전 따위에 한국이 북한에 밀릴까봐 일본을 끌어드린다? 이건 매국노 이전에 지능 문제라고 봅니다. 남북전쟁에 중국이 개입하면 이미 국지전이라고 하기 힘든 전면전이구요.
한국 입장에서 그러한 일본의 야심은 반드시 배척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이 재무장을 완료하고 한국에 '개입'하기를 원하는 상황이면, 한국의 주적이 북한에서 일본으로 바뀌어야 할 상황이라고 봐요.
23/10/06 14:24
2차대전은 글로벌한 총력전인데 비해 625는 미군과 중공군이 한반도에 진출했음에도 철저히 지역전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맥아더가 중국까지 전장을 확대하기를 원했으나 경질되고, 미국과 중국,소련은 자국에 폭격도 한발 받지 않은채(공식적으로는)한반도만 불바다가 되었죠. 이런 한반도의 고립된 상황으로 인해 한국은 한미일의 최전방을 자처하기 보다는 중국과 미국사이의 줄타기를 잘해야할텐데, 현정권의 알아서기는 모습은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홍범도흉상 철거는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 끝날게 아니라 일제에 대한 책임지우기로 더 나아가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한나머지 어디까지 그 범위가 늘어날지는 우려됩니다
23/10/06 00:45
자위대의 방위 정책은 강력한 해상/항공 자위대를 통하여 적 세력의 상륙 거부를 주로 하며, 그 거부를 뚫고 본토에 도달한 병력은 열도의 각 지역에 위치한 5개 방면대가 빠른 기동성으로 적 세력이 상륙지를 확보하기 전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로 인해 전차 또한 대부분의 국가가 무게는 비슷하지만 방어력을 높이는 것과 달리, 오히려 신형으로 갈 수록 방어력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무게를 낮추는 전략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육상 자위대는 철저히 '자국 환경에서의 방위'에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2018년 육상자위대도 상륙전을 하는 3000명 가량의 병력과 50~60량의 상륙장갑차로 구성된 여단급 수륙기동단을 창설했지만, 이는 대만-일본 사이의 소규모 섬들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력을 낮추고 기동성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는 미해병대와 비슷한 방식의 '가볍고, 발 빠른' 상륙전을 염두에 둔 편제입니다. 어차피 상륙하게 될 섬이 작은 만큼 전차/포병 병력은 공군의 지원으로 대체하고, 빨리 침투해서 재빨리 점령하고 바로 다음 섬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죠. 편제에 전차나 포병 병력을 제외하고 상륙장갑차만 60대 정도 편성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유사시 북한에 상륙하는 임무를 맡은 국군 해병대는 2개 사단, 8개 여단 (2만 9000명, 상륙장갑차 140대, 2개 전차대대, 2개 포병여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해병대는 상륙하여 점령 후 복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제 2 전선을 열어 적의 심장부 까지 침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고화력, 대규모 상륙부대 입니다. 때문에 '해병대' 임에도 불구하고 전차대대와 포병여단이 편성되어 전차 수십대/자주포 수십대가 편제되어 있는 거구요. 2차 한국전이 벌어진다면, 한반도는 대규모 전차/포병/보병들이 맞붙는 70~80년대 냉전 전장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한/미 양국은 수십년동안 한미연합사령부 라는 조직을 유지하고, 매년 UFG와 같은 훈련을 실시하며 협동능력을 길러왔지만 자위대, 특히나 육상 자위대와는 소규모 인적 교류 조차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전차와 자주포 수천대, 백만명이 넘는 병력들이 맞붙는 한반도의 고밀도, 고화력 전장에서 연합 작전조차 어려운 육상 자위대 1개 경보병 여단이 상륙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전략/전술적 이득은 거의 무에 가깝습니다. 아마 해병대/육군 병력에게 '우리가 잘 못 싸우고 있어서 육상 자위대가 상륙 지원을 할 수도 있다더라' 라는 말을 흘리는 것이 실제 상륙하는 것 보다도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중국까지 끼어든 세계 3차 대전이라면 해상 자위대/항공 자위대는 중국을 막는 다국적 연합군의 큰 전력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나, 제 2차 한국전에서 자위대, 특히나 육상 자위대는 낄 자리가 없습니다.
23/10/06 12:45
고견 감사합니다. 전쟁시 일본의 한반도 개입에 대해서 일본육군의 도움은 거의 미미하다고 보면 되겠군요. 일본 해군은 이미 훈련중 부산항을 드나드는 것으로 알고있고(욱일기 계양논란이 있긴했죠.) 일본 전투기가 한국 공항을 이용하는 것에 국민적 거부감이나 정부의 태세가 어떤지 궁금하긴 합니다. 본문에 썻듯이 국군의날 행사에 일본군이 미군처럼 함께 사열하는 모습이 벌어지는건 어떤 반응이 있을지도요.
지금이 전쟁을 목전에둔 상황이라면, 그리고 한미일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면 일본공군의 한국공항 사용은 당연한 수순이 될겁니다. 위에 다른분이 짧게 언급을 했지만 일본이 가까워 착륙이 필요치 않다는 견해지만, 전쟁시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거든요. 뭐 미공군, 일본군의 수백대 동시 활동으로 일본쪽 공항 활주로가 과부하 상태거나 왕복 15분더 걸릴거 바로 성남찍고 무기채워 (기름은 공중급유한다해도)다시 올라가야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일본이 한국공항에 착륙할일 없다는 전술적 해석보다, 정치적인 해석을 어떻게 할것인지는 남아있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상황에 일본군이라는 이유로 착륙을 막을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23/10/06 01:02
말씀해 주신 논리로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하는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에 도움되는 기브를 하고 우리쪽 테이크가 추상적이라면 누가 납득이 되겠습니까?
23/10/06 01:10
안보만 놓고보면 일본과 가까워져서 나쁠건없죠
적어도 우리 친해요 정도는 되어야 적들도 선전포고하기전 한번 더 생각해보겠죠 사실 누가됐든 특정 국가와 척을 지는건 좋을게 하나도 없죠 뭐 쫀심정도?
23/10/06 12:49
동맹은 하되 견제는 한다 정도의 선일텐데...
홍범도 흉상철거는 너무 나간 사안이고 과거사에 대한 결론이나, 후쿠시마를 가지고 너무 따지지 않는건 정부나 민간에게 좀더 호의를 이끌어낼수 있는 사안이겠네요 그럼에도 독립역사 지우기(?)의 근거와 목적이 뭔지...
23/10/06 01:35
적 후방에 육자대를 상륙 시키는데 동의할 정도로 정신나간 자위대 수뇌부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고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일본 정치권이나 자위대 수뇌부라면 안전한 부산이나 진해 등지로 들어와서 구한말 영미의 지원 받아가면서 한반도와 만주 먹던 시나리오를 그리지 않을까요. 우리는 또다시 제2의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장군들이 나타나주길 바래야 하고(선조의 병크 그 이후 병자호란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다시 이런 장군들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 정도는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23/10/06 12:52
상륙이란 키워드보다는 한반도 진출이라는 키워드가 더 논의해보고 싶었던 주제였는데, 많은 분들이 자위대 상륙전의 무용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네요. 제가 촛점을 잘못 맞춘듯... 윤석열 정권은 전쟁발발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에 대해서 어디까지 허용할 생각인지 의문입니다. 일반 국민정서도 이를 동맹군과의 협력으로 볼지, 일제망령의 부활을 도와주는 걸로 인식할지..
23/10/06 13:58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탄핵이 아니라 하야 당할 껍니다. 동맹군의 협력으로 인식할 국민은 친일로 잘먹고 잘살던 직접적 후손들이나 그렇게 보려나요. 역사적 기억은 직접적인 피해 세대가 다 사망하고도 꽤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최악은 팔레스타인내 이스라엘 점령지구 꼴 나는거고 최선은 일본 자위대가 식량등의 보급을 못받아서 스스로 철군하는 것이겠죠.
23/10/06 03:08
1. 북한 관련 무슨 문재인 민주당의 일방적인 구애인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공식화했고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다시 한 번 합의했잖아요. 2차에서 결국 결렬된 사유는 볼턴 회고록 보면 실제로 트럼프는 합의하려고 했는데 이른바 '스몰딜 프레임'으로 미국 내 대북강경파 반대가 있었고 일본의 반대 노력도 있었다 하고요. 적어도 방구차야님 말씀처럼 문재인 민주당만의 일방적인 구애는 아니었죠. 북한 관련해서는 그냥 정부간 외교방향성의 차이이지 옳고그름으로 나누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한일관계도 문재인이 처음부터 반일은 아니었습니다. 2018년 강제징용공 관련 한국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2019년 일본이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경제적으로 보복하면서 한국이 그에 맞대응하면서 촉발된거죠. 그래서 일본 내의 일부 언론에서도 역사문제를 경제에 끌어들인다고 일본 정부 비판했을 정도였고요. 정부 초기엔 역사문제-외교&경제 투트랙으로 갔었고 이는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부와도 큰 틀에선 같았습니다. 저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3. 애초에 한미일 협력으로 북중러에 대응하는건 정부 막론하고 미국의 대전략이었고 바이든도 후보 시절부터 얘기하던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되고 갑자기 등장한 전략이 아니란거죠. 그리고 보수진보 떠나 한국 대통령이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없고요. 다만 일본처럼 양국간 이해관계에 따라 경제적으로 교류하는거고 그렇게 중국 러시아와 경제협력해왔던거죠. 4. 근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왜 윤석열은 이렇게 일본에 저자세인지 모르겠다는거죠. 진짜 이렇게 일본에 발발 기는거 보수진보 떠나서 문민화 이후 역대 정부 중에 있었나요? 외교적으로 이게 맞다고 보세요? 말씀하신 한미일 블루팀은 미국 대전략이었고 역대 정부도 충실히 이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정부 시절 일본과의 반목은 일본 정부에서 촉발시켜서 대응한거고요. 설령 미국이 "일본하고 친하게 지내~"했어도 기존의 선에서 외교적으로 협력하면 되는거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일본 관련 스탠스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 맞고 외교적으로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23/10/06 13:18
문정권에서 지난 햇볕정책만큼의 퍼주기는 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에게 기회를 주고자 미북 정상회담을 주선하는데 열심이긴 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때도 그렇고,,)제가 기억하기로, 당시 김정은은 진정한 지도자로 외부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고, 정적들 다 쳐낸후 권좌에 앉았음에도 중국과 정상회담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는데, (그전에 한번 찾아갔는데 시진핑 못만난걸로 기억합니다) 문정권에서 미북정상회담을 주선해 이게 결정되자마자, 시진핑이 서둘러 김정은을 초청해 국제무대에 데뷔하게된 걸로 기억합니다.
http://dc.koreatimes.com/article/20180409/1172175 2012년 이후 북중 간 정상회담이 없었던 이유 2018.3 중북(집권이후 7년간 계속 외면하다 남북정상회담 일정 잡히고 갑자기 만나줌) ->2018.4 남북(사전에 이미 북미정상회담 전제로 만남)->2018.6북미 박근혜이명박 식의 북한외면 스탠스가 옳았는지, 문재인 식의 적극적 중재와 개입이 옳았는지를 얘기하자는건 아닙니다. 단지 정권마다 일관된 입장은 아니었고 문재인 정권에서는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한게 사실입니다. 저는 그 상황을 김정은을 국제무대에 데뷔시켜준 것으로 보는거지만, 그걸 꼭 잘못한것이라고 할수는 없죠. 앉아서 키보드질 하는 저보다야 외교실권자들이 해법을 위해 선택한 최선의 길이니까요. 결국 상황은 변한건 없고 김정은 정권이 중국과 미국으로 정상회담을 통해 승인되는(?) 결과만 남은 것이라 안타까운 마음이긴 합니다. 지난 정권이 북한에 대해 어떤 강한 의도성이 있듯이, 지금 정권도 일본에 대해 강한 의도성이 있는데, 북한에 대해 의도적으로라도 평화체제를 모색하는건, 부작용이 다소 있더라도 필요한 일이고 그 범주안에서 논리가 이해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권에 의도적인 행태들을, 그 범주안에서 어떤 논리인지 파악해 보려는 몸부림인거죠..
23/10/06 07:25
자위대나 일본이나 그정도 능력이 없습니다.
군사력 투사로 땅 뜯어먹긴커녕 지네 영토인 난세이 제도 지키는 것도 이젠 어려워보일 정도에요
23/10/06 08:47
백년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전세계에 상륙작전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군대는 오직 미국 뿐입니다.
미군을 제외하고 거의 유일하게 해병대가 사단 규모로 있는 대한민국조차 사단은 커녕 대대단위 병력을 실어나를 수 있는 역량은 있나? 의구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해자대? 육자대? 어림도 없습니다
23/10/06 08:50
이분은 8-90년대 일본해자대가 전쟁발발시 한반도 해상봉쇄는 우습게 실행할수있고
우릴 싹다 말려죽일수 있다고 떠돌던 유언비어를 여전히 믿고있는듯 하네요 그때 한걸음 더나아가 자위대가 대한해협을 건너 반도상륙하면 남북한은 삼개월이면 평정된다는 그야말로 일뽕이 넘치는 글들까지 회자됬는데 아직도 이를 기정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적지않은듯 하네요
23/10/06 09:13
설령 말씀하신 방향이라 해도 육사, '홍범도실' 등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도 철거하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되는지
그거 철거하면 와주고 철거 안하면 안와준답니까 거기 뭐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쓰고 있을텐데
23/10/06 09:44
본문에서 언급하신 내용중 [지난 정권에서는 블루팀에 속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직 아니기도 했고]는 정말 틀린 내용이자, 태극기부대가 읊는 구호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네요.
우리나라는 블루팀이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사소한 마찰과 의견차이는 있을지언정 한국도 영토내 2만의 미군 주둔지를 내어주고, 미군도 전략자산도 배치하며, 7함대 미션에도 명백하게 한반도 방위가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확고하고 실질적인 군사동맹 입니다. 연합사의 존재+우리나라가 끌어다 쓰는 미군 정보자산까지 말하면 입아플 정도죠. 태극기부대가 아무리 나라를 팔아먹었네 뭐네 해도 6.25이후 우리나라가 블루팀이 아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쭉 그래왓습니다. 오히려 지난 정권의 대외전략은 블루팀의 일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역할을 확대 하는것에 가까웠습니다. 신남방정책도 그의 일환이었구요. 해군력 강화나 항모 소요 검토 같은것도 같은 맥락이죠. 북한 방어 원툴 역할에서 벗어나 미국의 태평양 전략 구현에 있어 해양세력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정권은 미-일-한 위계질서에 편입되어 그냥 하던대로 북한바라기만 하겠다는 겁니다. 사실 그게 더 편하고 쉬우니까요. 그리고 그 저변에는 감히 한국 따위가 어딜 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느냐라는 무의식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현 집권세력을 [패배주의적 전체주의]로 명명해야하는 이유죠.
23/10/06 13:28
미-일-한 위계에 편입이라는 말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한문장으로 정리를 해주시네요
지금까지 블루팀에 편입된 동맹강화라는 키워드로 계속 말을 하다보니 그 느낌이 제대로 안살았는데 그렇죠.한국은 블루팀이 아니었던 적이 없고, 단지 위계에 있어 온도차가 있었을 뿐이죠. 문재인때도 일본이랑 방빼겠다가 아니라 머리밟고 올라가려는 방향이였다고 할수있고요. 지난 정권은 미-한-일의 위계에서 일본 위로 올라가려는 시도를 했던거고, 한반도에서 외교적 역량의 확대와 닿아있는 면도 되죠 그러나 현정권의 목적인 국내권력 만을 위한 정치외교라면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없고, 북한이란 손쉬운 공적이 있는 셈이니까요. 이 정권이 패배주의적 전체주의.... 이정도 느낌이라면 이유가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23/10/06 09:48
이야기하신 내용을 긍정한다고 해도
가장좋은방법은 북중러의 연합을막는것 혹은 그 고리를 약하게 하는것 인데 러시아와 관계를 망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수십년뒤로 만들어 뒤가없게만들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아군이 없던 일본에 굴종외교를 하는것이 좋은외교는 아닌듯합니다
23/10/06 13:41
민주당의 외교가 좀더 섬세하고 적극적이었지만 실현가능한가라는 의문은 있었던데 비해
현정권은 자발적인 하향포지션에 국내정치에 촛점을 맞춘면이 큰것같기는 합니다.
23/10/06 09:49
저는 그런 큰그림이 있을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문정권은 그냥 반일감정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목적이였다고 생각하고 현정권은 그냥 전정권과 차별화 + 지지층 결속을 위한 정치적 목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큰그림들이 있을꺼라고 생각해보려고 해도,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는거 같거든요.
23/10/06 10:09
1) 강제징용공 문제는 문재인이 아니라 대법원 판결
2)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일본정부가 먼저 선빵 대체 문정권이 반일감정을 정치에 이용하려했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23/10/06 13:43
전 정권이 반일감정을 의도한 면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본을 극복하려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기에 지지했던거고요.
미국아래서 양자간 주도권, 산업필수재 전환, 과거사에 대한 지속적인 입장표명은 필요한 일이죠.
23/10/06 10:58
영혼을 갈아서 이해 해 보려고 하시는 노오력 잘 봤습니다.
민족반역자들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이해해줘야 하는가는 다른문제 겠지요
23/10/06 13:51
글을 읽으면서 몇 가지 눈에 밟히는 부분이 있는데 수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목과 본문에 여러 차례 나오는 [일본군], 일본에 군대는 없죠. 본문에 언급되는 [한미일 동맹],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은 있어도 한미일 동맹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일본과 동맹관계였나요? 곁다리로 [미북회담], [중러북] 이건 일부러 이렇게 쓰신 건가요? 보통은 북미회당, 북중러 이렇게 표현할 텐데요..
23/10/06 14:29
일본군은 자위대를 뜻합니다. 정식군대라는 인정이거나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은 실질적으로 모색되어있는걸로 아는데요. 서로에 영토에 주둔한다던지, 구체적인 즉각개입이라던지의 요소만 현재는 없다뿐이지, 중러북에 대항해 하나로 묶어서 보고있습니다. 동맹이라는 표현이 불편하시면 연합체, 공동대응체 정도로 순화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북한은 나라같지도 않아서 그냥 제일 뒤로 밀어내는 습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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