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30 20:30:06
Name 우주전쟁
File #1 10km.jpg (160.5 KB), Download : 16
Subject [일반] 10km 달리기 성공했습니다.


작년에 런데이 앱을 가지고 깔짝깔짝(?) 좀 뛰다가 다시 시들해져서 올해는 달리기를 안하고 있었는데 자꾸 배둘레햄이 두텁게 쌓이면서 왕이프님께서 "그거 그대로 방치할거임?"이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눈총을 자꾸 주기에 약 한 달 전부터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리기 앱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느낌대로 달리고 있는데 이게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계속 달리다 보니 다시 달리기가 몸에 익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한번에 6.4km 정도 달린 것이 가장 오래 달린 기록인데 오늘은 한번 10km를 뛰어 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페이스만 늦추면 충분히 될 것 같았고 역시나 어르신 동네 마실 다니는 페이스로 뛰니까 뛰어지네요.

달리기의 좋은 점이라면 크고 거창한 것 보다도 그냥 무료한 일상에 뭔가 조그마한 자극이 된다는 점, 땀 흘리며 뛰고 나면 느껴지는 뭔가 성취했다는 작은 뿌듯함, 뭐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몸치도 이 정도는 하는 걸 보면 피쟐러 여러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다 킵초게 뺨치는 러너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지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 한 바퀴 뛰어보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3/09/30 20:43
수정 아이콘
전 봄에 7km 뛰다가 다리가 아파오고 바빠서 못 뛰다 요새 런데이 50분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는 10km 뛰어서 대회 한 번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그나저나 운동장 돌면서 10km 채우신 거면 그 지루한 풍경을 견디신 것도 대단해보입니다!
우주전쟁
23/09/30 20: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트랙 뛰는 게 좋더라구요. 저를 휙휙 지나쳐서 뛰어 가시는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절망하는 기분도 괜찮고(?)요...ㅜㅜ
23/09/30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번 뉴발란스 10k 마라톤 우연히 참여해보고 너무 좋았어서 계속 달리려고 합니다 참여자들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젊음, 열정을 느꼈네요
우주전쟁
23/09/30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내년에 대회 10k 참가가 목표입니당!
23/09/30 22:22
수정 아이콘
10키로 목표로 이틀에 한번씩 하는중입니다 지금 6키로까진 늘렷네요
10월에 10키로 대회 참가했는데 그때 성공할 수 있을지
우주전쟁
23/09/30 22:44
수정 아이콘
성공하실거라 확신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09/30 22:22
수정 아이콘
추카합니다! 저도 처음으로 10키로 성공했었을때가 생각나네요
23/09/30 22:26
수정 아이콘
10km 달성 축하드립니다. 심박수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점프슛
23/09/30 22: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요즘 러닝에 빠졌습니다. 몸이 달라지니 정신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여우가면
23/09/30 23:02
수정 아이콘
자기 페이스 유지하면서 한시간 넘게 뛰는게 쉽지 않은데 훌륭하십니다
23/09/30 23:29
수정 아이콘
요즘 런닝머신에서 뛰는중인데 운동화로 뛰어서 그런지 발이 영 불편한데 혹시 괜찮은 초보용 런닝화 추천 좀 해주실수 있나요??
우주전쟁
23/10/01 07:56
수정 아이콘
동영상 4분7초부터 입문용 러닝화들 추천이 있습니다.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SUNuMcaA0I&t=552s
23/10/01 07:58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23/10/01 01: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족저나 부상 조심히 하면서 건강히 즐기세요.
데몬헌터
23/10/01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선 모토시오 비올라 선수(바레인 여자 아겜 1만미터 챔피언)을 따라잡는게 순서죠(아님)
(남자 1만 신용민 선수 31분 33초 89 12위 수고하셨습니다. 우승한 바레인의 바루 선수는 28분 13초 62더라구요 드드)
우주전쟁
23/10/01 08:58
수정 아이콘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 10000미터 결승 기록이 30분09초90...
다음 달이면 경신하겠는데요?...(멀티버스에서도 불가능...;;)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
23/10/01 14:40
수정 아이콘
달리고나면 기분좋아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84 [일반] 감기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112] 아기호랑이11737 23/10/18 11737 51
100083 [일반] 은유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mmOmm7090 23/10/18 7090 22
100081 [일반] 불황의 늪 - 버티거나 포기하거나, 2023 자영업 생존기 [22] 챨스6441 23/10/18 6441 3
100080 [일반] 나이 40 넘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39] realwealth10493 23/10/18 10493 30
100079 [일반] 컴퓨터가 감기 걸린 것 같을 때 CR2032 배터리 처방을...... [14] 카페알파6699 23/10/18 6699 4
100078 [일반] 처음으로 10km 달린 이야기(부제: 천천히 달리니 즐거워졌다.) [58] 사람되고싶다6725 23/10/17 6725 16
100077 [일반] 저출생 시대, 2~30년뒤 노인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요? [76] 푸끆이11602 23/10/17 11602 5
100076 [일반] 권경애 “사건 알려져 충격, 유가족의 손해배상 기각돼야” [53] GOAT11107 23/10/17 11107 4
100075 [일반] 5년(17-21)간 감기로 인한 건보부담 3.2조원 [41] VictoryFood8759 23/10/17 8759 15
100074 [정치] 유승민 “12월에 당 떠날지 남을지 선택…신당 창당은 최후 수단” [153] Davi4ever14106 23/10/17 14106 0
100072 [일반] 바이탈과 레지던트를 하며 얻은 것 [12] 헤이즐넛커피7632 23/10/17 7632 25
100071 [일반] 의지박약 고도비만 환자의 찌질한 건강 찾기 미완의 우여곡절 여정 [57] realwealth7866 23/10/17 7866 13
100070 [정치] 구로구와 광명시사이의 지역갈등 [8] 강가딘9503 23/10/17 9503 0
100069 [정치] 의대 증원이 답이 되려면 필요한 것들 (2) [139] 여왕의심복13089 23/10/17 13089 0
100068 [일반] “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판사가 성폭행범 두둔? [40] infinitefrontier12075 23/10/17 12075 4
100067 [일반] 진짜와 가짜 [23] 림림9142 23/10/17 9142 29
100066 [정치] 의대정원 확대 관련하여 - 의대교육의 문제 [212] J10279 23/10/17 10279 0
100065 [정치] '경기북도'는 싫다는 김포시…"차라리 서울로 편입시켜 달라" [74] 강가딘12569 23/10/16 12569 0
100064 [일반]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16] 악질10887 23/10/16 10887 7
100063 [일반] 주말에 명량, 한산 뒤늦게 본 후기 [6] 겨울삼각형10041 23/10/16 10041 2
100062 [정치] 의대 정원 확대가 정답이 될 수 있을까?(1) [453] 여왕의심복18539 23/10/16 18539 0
100060 [정치] 안철수, 윤리위에 이준석 제명 요구…"총선 때도 내부총질할 것" [338] Davi4ever22714 23/10/16 22714 0
100059 [일반] 내가 찾은 인생의 의미 [22] realwealth8429 23/10/16 8429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