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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13:28
공적 지위에 있으면 정제된 언어를 쓰는 게 힘든가요?
저러면 자기가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강렬한 인상을 주기는 했네요. 안 좋은 쪽으로요.
23/09/28 13:38
유시민이 민주당 정의당 할것 없이 다 손절치는 저질스러운 갈라치기 발언한건 사실이지만 집권 여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서 놀 줄이야
23/09/28 13:53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거 맞나요?
남성들이 김치녀 한녀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동의하시는지 바운더리를 너무 넓게 잡으시는거 아닌지..
23/09/28 16:04
근데 한남은 커뮤니티 밖에서도 꽤 들어요. 자조적인 표현이든 욕하는거든 커뮤니티말고 sns에서도 심심치않게 보이구요.
물론 일상적으로 듣는다라는 말은 무리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23/09/28 13:54
현생 살면서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
일상적으로의 기준이 뭘까요?? 한편으로는 주변에 그런 여성들이 많은 삶이라니...삼겹살최고님은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오신겁니까....
23/09/28 13:56
실제 주변에 그걸 흔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피지알에서 맨날 똥똥 햇반 돌려도 일상에서 다들 그런다는 소리 같은데;
23/09/28 14:05
많이 듣고 사시나 봐요 전 살면서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데 ..
어떤 삶을 사시는지 커뮤에 너무 쩔어 계신건 아닌지 뒤를 좀 돌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3/09/28 15:05
펨코나 엠팍 일베중에 하나는 상주하실것 같은 느낌이...
온라인 커뮤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길. 실제 세상은 그렇게 적의로 가득차 있지 않아요...
23/09/29 01:57
이게 돌림 당할 발언인가.. 저 여자들이랑 많이 친하게(인기 많은게 아니라 그냥 편한 친구로...) 20대 살았었는데 애들 말편하게 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한남 달고사는 사람 많았었습니다. 전부 다 지금은 결혼 해서 잘 살고있는 사람들인데도요. 오히려 그만큼 여성들이랑 친하지 않은 남성이라서 들으실일 없으셨던거들 아니신지들(비하가 아니라 그냥 여성이 마음열고 맘에있는 말 하는 남성타입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23/09/28 13:50
유시민이 잘한건 없지만...
대변인 수준이 너무 처참하네요.... 글 보면 굳이 한남이라는 말이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한남이라는 말 안 쓰고 끝내도 되는 논지의 글이었어요. 그런데 굳이 사용합니다. 꼭 쓰고 싶었나봅니다... 딱 이거에요. 유시민씨의 발언을 '2찍남 크크크'로 받아들이고 '응 너 스윗한남'을 시전한거에요. 국민의힘이라는 공당의 이름으로 말이죠... 지금 무슨 댓글놀이 하나요. 크크크
23/09/28 14:03
페미코인 달달했던 시절 반페미코인도 달달하게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가 보네요. 요샌 좀 덜하지만 몇년 전만 해도 페미와 같은 괴물같은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만 부탁해도 스윗남으로 몰아가고 양념질하던 시절이 있었죠.
23/09/28 14:11
단순하게 한국남자의 줄임말이라고 받아들였나보네요... 많이 아쉽지만 저 나이/지위 되면 인터넷보다는 사람만 만나고 살테니 모를거 같기도 하고..
23/09/28 14:16
펨코 같은 커뮤에서 4050 남자를 스윗한남 스윗한남 하던데 여당 대변인이 그 수준으로 유시민 조롱하는데 저 단어를 사용한거네요..
어제는 사법부가 개딸한테 먹혔다고 하더니...우리나라 여당 대변인들 수준이 너무 처참한데요...부끄럽네요....
23/09/28 15:06
그나마 저 단어가 자기들 딴에는 내부 검열을 거쳐서 (커뮤니티 망령들은 대충 알만한 혐오단어 중) 수위가 너무 높은 것은 거른 끝에 선택된 것일 것임을 생각해 보면, 앞으로가 더 암담하고 앞으로 훨씬 더 깜짝 놀랄 순간들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3/09/28 15:38
당 이름 걸고 내는 공식 논평에서는 상대를 까도 정제된 언어로 까야하는게 맞죠. 그러니 부적정한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한남은 한국남자의 줄임말일뿐인데 왜 비하냐?"며 평소 페미니스트 옹호하시던 분들에게는 딱히 모욕표현이 아닐테니 발끈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23/09/28 16:31
한남은 그렇다고 선해하더라도 앞에 [스윗]이 붙으면 맥락이 달라지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노‘나 ‘~이기야’ 자체는 단지 영남 사투리 중 하나이지만 앞뒤에 무엇이 붙느냐에 따라 일베 계열의 혐오 발화가 되는 것처럼요.
23/09/28 16:16
반페미 코인을 타도 정제된 언어로 타야지
공당이 욕하고 혐오발언하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나 그 히틀러도 연설은 정제된 언어로 연설했는데
23/09/28 17:08
극우 유튜버들을 청와대실과 차관 자리에 앉혀 놨으니, 펨코의 현직 백곰, 야갤의 호감 고닉이 대변인 자리에 있다해도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극우 성향 혐오 기반 커뮤니티에 깊게 몰입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일수록 그 곳의 여론을 실제 여론이라고 착각하는 등 현실감각이 극히 부족하고, 온갖 혐오 단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보니 언어에 대한 역치가 낮아져 커뮤 밖에서 해도 되는 말과 안 되는 말을 구분하지 못 하는게 특징입니다. 사용하는 단어들로 추정컨대 저 분은 극우 커뮤니티의 헤비 유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더구나 유시민이 민주당에 속해 있었던 시기는 10년도 넘었습니다. 열우당까지는 민주당계지만 훗날 통진당과 합당한 국참당부터는 독립 세력 혹은 정의당계죠. 그마저도 정계 은퇴 선언하고 탈당한지 5년이 넘었습니다. 그런 유시민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는 형식 논리부터 완전히 틀렸죠. 여의도 청년 정치 호소인들을 언론이 키워 주면서 정치에 가져 온 가장 큰 폐해는 정치를 게임이나 키보드배틀 쯤으로 인식한다는 겁니다. 이쪽으로 유명한 정치인들이 몇 있죠. 토론과 논쟁, 시비성 조롱과 말꼬리 잡기를 구별하지 못 하다보니 온라인 키보드 워리어 수준의 말과 글을 자신의 SNS, 공식 논평, 공적인 자리에서 날 것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게 커뮤 댓글인지 공당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인의 언어인지 도무지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적인 자리나 dm, 카카오톡이 아닌 온 국민이 보는 공적인 자리에서는 정제되고 절제된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인들이라면 비판과 비평, 풍자도 응당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하죠. 하지만 오로지 상대를 화나게 하고 비하할 목적으로 틱틱 내뱉는 조롱의 정치와 온갖 혐오 표현이 정치권에 난무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 는 황당무계한 논평을 하더니 오늘은 청년대변인이 한술 더 떠서 '스윗한남' 운운하는걸 보면 그 수준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논평이 '여가부 폐지에 환호했던 그대들,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오라' 라는 정치적 메세지로 읽힙니다. 확실히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벌점 및 댓글 복구합니다.
23/09/28 19:27
현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선거 준비하는 이승환이라는 젊은 정치인이 있던데 지상파 라디오 나와서 문재인이 관종이라고 하더라고요. 유튜브도 아닌 지상파에서, 그것도 할아버지뻘 전직 대통령에게 관종..? 저분은 관종이 '관심종자'의 준말인걸 잘 모르는건가, 아니면 커뮤니티 댓글과 지상파 논평의 차이를 잘 모르는건가 혼란스럽더군요. 꼭 그분만 문제라기엔 그런 감성의 젊은 정치(호소)인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 거슬립니다. (그런 측면에서 차라리 김병민 최고위원같은 사람은 훨씬 낫고요..)
23/09/28 19:39
김병민 최고위원 사적으로 만나본 적 있는데 되게 젠틀하신 분이었습니다.
방송 토론이나 현안에서 간혹 논리부조화 오시는 거랑 다르게 어쨌든 품격이 있으셔서, 어쨌든 정당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간혹 무리수를 두시는 거지 사람 자체는 되게 합리적이시라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23/09/28 19:50
젠틀하다는건 동의하는데 패널로 나왔을때 주장하는게 언제나 전정권 탓으로 결론나는게 토론 경청하는 사람 피로하게 만들더군요.
23/09/28 19:57
그게 일종의 정당인으로의 제약이고, 그걸 넘어서지 못하는건 한계라고도 생각합니다.
당선된 의원도 아니고, 지역구인 광진갑에서 지지세가 높은 것도 아니고 눈치 보면서 살아야 되는 입장이다보니....
23/09/28 21:07
심한 비속어를 신문 기사나 뉴스에서 본 듯한 느낌이네요. 일상 생활에서 욕이야 누구나 하지만 그걸 일반적인 신문 기사에 쓰는 기자가 어딨고 쌍욕하는 아나운서가 어딨겠습니까? 이거 참...
23/09/28 21:45
꼬우면 본인도 정계은퇴하고 유튜버 하면 펨코 쓰레기건 피지알 쓰레기건 할 수 있습니다
왜 저 위치에서 저딴 멍청한 소리를 하는 걸까요...
23/09/29 00:30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된 뒤 국힘에서 나온 첫 마디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라는 워딩이었죠.
한남도 충분히 나올 법한 수준의 말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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