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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21 13:27:12
Name 이러다가는다죽어
Subject [일반] [2023여름] 올해는 진짜 여름이었따...

유난히 길고 덥고 습한 여름이었다.

사진첩을보니 6월 7월까지는 습하고 연무가득한 하늘사진이 많았고

8~9월은 맑지만 더운 날씨였던 것 같다.

올해 유독 하늘 사진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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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어딘가에서 이러다가 차박하는거 아닐까 싶다가 하늘을 보니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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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이런 파란 하늘이 자주 보였다. 나 감성충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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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어딘가. 유독 신호가 긴 이곳에선 하늘을 자주 보곤 하는데 이 날은 구름이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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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카를 코앞에 두고 백일해 주사를 맞으러 뚜벅뚜벅 걸어가며 쳐다본 하늘... 땀에 "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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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바라본 여의도의 하늘. 바로 나의 킹갓 S23U를 꺼내들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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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복귀하던 어느 날, 특이한 구름이 마치 디지털풍화된 사진마냥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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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노을진 하늘이 보이곤 했는데, 노을진 하늘은 예쁘면서도 무섭다. 무섭고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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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유독 강원도에 많이 갔다. 속초도 정말 더웠다. 나를 찍어줄 사람은 없었지만 내가 찍어줄 것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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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기억이 안난다. 다만 여기도 얼마전 여름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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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건물이 딱히 아름답거나 굉장하다고는 생각 안한다. 그러나 여의도는 종종 외로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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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급한 편이지만 집 앞에서 마지막 신호등을 기다릴 때는 누구보다 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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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축사를 두번이나 했다. 둘 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고, 그 중 한 부부와 오랜만에 맥주를 한 잔 했다.
내년 여름은 제발 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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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창 더울 때 친구들과 계곡이 딸린 펜션을 잡아 부부/여친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나만 솔로였다. 가는게 맞나 싶었다. 그래도 이 조명은 혼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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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1 13:29
수정 아이콘
올해 여름은 어제부로 끝났다고 느껴지는데 9월말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덥고 습한여름은 처음인거 같네요.
이러다가는다죽어
23/09/21 13:40
수정 아이콘
벌써 내년이 걱정되는 땀쟁입니다
DownTeamisDown
23/09/21 13:39
수정 아이콘
지구온난화때문인지 아직도 반팔입니다.
오늘은 아침엔 좀 쌀쌀하긴한데 그래도 낮에 긴팔입었으면...
정말 이러다가는다죽어 버릴것 같은데 대책이 필요할것 같아요.
이러다가는다죽어
23/09/21 13:40
수정 아이콘
이게 대책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누가 인간은 적응의동물이래!!
Life's Too Short
23/09/21 14:01
수정 아이콘
첫사진같은 하늘과 구름 보이면 넋놓고 봅니다
피아칼라이
23/09/21 18:36
수정 아이콘
역시 뽕은 적란운이죠
이러다가는다죽어
23/09/22 10:41
수정 아이콘
인정또인정
及時雨
23/09/22 09:06
수정 아이콘
역시 킹갓 S23 울트라...!
이러다가는다죽어
23/09/22 10:42
수정 아이콘
진짜 이 폰은 오래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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