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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0 23:17
그 표현 너무 좀 그래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딱히 틀린 말도 아닌 거 같아서 수긍했다' 느낌입니다. 윤석열이 너무 친일 반민족 매국 옹호 쪽 인사들을 중용하니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23/09/20 23:48
고우영 화백의 서적을 리디에서 할인하길래 사려다가
박시백 씨의 35년과 친일파열전을 세트로 팔길래 샀습니다. 십팔사략은 설날에 사야겠네요. 십팔사략 못사서 아쉽네요. 고우영 십팔사략은 명저인데 말이죠.
23/09/20 23:55
네, 추석 전 오가며 읽을 책으로 골랐는데 삼국지하고 십팔사략 넣었다가 리디 이벤트 목록에 있길래 십팔사략 빼고 넣었습니다. 지금 삼국지랑 같이 읽는 중이네요.
23/09/21 00:21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하면 윤석열은 안 바뀌어도 여당은 대통령에 거리두면서 레임덕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네요. 여당의 총선 참패만이 윤석열 열차의 폭주를 멈출 유일한 희망이요.
23/09/21 00:24
대체 일본의 어떤 점을 보았길래 저러는 걸까요...?
미국이 일본이랑 협력하라고 했지 밑으로 들어가라고 하진 않았을건데. 차라리 비공개된 외교적 관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런다라는 사정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23/09/21 00:26
일본과 협력을 하더라도 과거사 왜곡, 망언에 대해 따질 건 따지고 항의할 건 항의하면서 투트랙으로 가면 되는데 내줘선 안 될 것까지도 전부 다 내주고 있어요. 외교에 원칙이란 게 있는 건지, 주고 받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3/09/21 05:29
왠만하면 정치글에 댓글 안달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행보를 보이고 그런것들이, 소위 본인이 지금 하는 것들이 복잡히게 얽히고 섥혀서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내가 욕을 먹든 뭐든, 일단 확실하게 해결을 하겠다 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나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한총리가 어딘가에서 발언할때 소위 사이다발언, "속 시원하다" 라는 평가들이 피지알에서도 보였거든요. 근데 사실 정치인들이 소위 사이다 식 발언을 하는건 정치인들이 바보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거든요. 왜냐면 모든 문제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빛과 어둠이존재하고, 이렇게 보면 이렇고 저렇게 보면 저럴 수가 있어서, 애매모하게 말하는게 듣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아 속터지네 이래도, 사실은 정치인들은 애매모하게 말하는게 입장상 맞습니다.
전정권, 그니까 문재인정권당시, 혹은 아니 문재인정권 뿐만 아니라 그 전정권들, 박근혜 정부, 이명박, 노무현 등등으로 이어지는 정권들의 경우도 뭔가 추진했다가 강한 반발이 있으면 소위 "오해다" 이러면서 발을 빼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정책상이나, 외교노선도 그렇고. 근데 이게 간본다고 욕먹지만 사실은 정치인들은 이게 맞거든요. 근데, 윤석열정부는 발언에 있어서는 잘못된 발언들이 그럴 의도가 없는데 언론이 곡해한다 라는 말은 할지언정, 큰 정책상은 사람들이 반발을 하건말건 불도저마냥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런걸보면, 스스로를 뭐라고 해야하지? 한일관계나, 대북문제, 중국이나, 미국과의 관계등, 여러가지로 산적해있는 문제들, 내부나 혹은 해외 다른 국가들과의 문제들을 내가 스스로 다 그 사슬을 끊고 해결을 하겠다. 이전 대통령들은 책임감이 없었던거고 나는 다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까지 문제들, 예를 들어서, 한일간의 문제가 해결되기가 어려웠던건 그만큼 문제에 얽혀있는것들이 너무나도 많기때문이거든요. 전임 대통령들이 바보라서 해결들을 못한게 아니라, 그만큼 복잡하고 함부러 노선을 정하고 행동했다가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때에 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행동했던건데.... 그걸 고려를안하고 그냥 계속 나는 해결할 수 있고, 내가 해결할거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반발들을 칼로 무자르듯이 싹둑 다 짤라버리고 협치고 나발이고 밀어붙이니까.... 솔직히 이런모습들 보면 저는 트럼프가 생각납니다. 트럼프도 지지자들은 좋아했죠. 시원시원하다고. 대부분 정치인한테 X관련 문제 해결해주세요! 라고 누가 말하면 사실 답변은, 충분히 고려되고 있는 부분이고,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는 말이 나오지, 무조건 해결가능함. 이라고는 안하거든요. 근데 트럼프는 지지자들이 뭐에 대해서 질문하거나, 혹은 각종 매체에서도 인터뷰할때보면, 아주 쉽게 별문제아님. 해결가능함. 이런 식의 인터뷰를 밥먹듯이 했는데 (웃긴건 정작 말은 그렇게 해놓고 해결못한 문제들이 훨씬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경우 문제가 아주 크게 되지 않았던건 결국에 트럼프는 초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고 거의 모든 사안에 있어서 본인들이 갑이지 을이 아닌 입장인데, 우리나라는 그런 초강대국도 아닌데.. 저는 그래서 솔직히 윤석열정부를 보면서, 솔직히 전 무섭습니다. 뭐 앞으로 다가올 총선을 뭐 한일전이라고 하는데... 한일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반발 뭉개고 가지만, 봐라, 결국에 내가 하는데로 하니까 지지율 따라 오잖아. 당이 지지 받잖아, 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는 다면 솔직히... -_- 뭘할지 좀 무섭습니다. 당장 멀리갈 것도 없이 일반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지금은 조용해졌지만, 69시간 근무제도 전 무조건 다시 발동할거라고 봅니다.
23/09/21 08:25
정성들인 긴 댓글을 보고 저도 개인적인 사견을 좀 적어보자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와도 상당히 달라진 극우적 행보를 보이는 이유를 추측하면. 농반진반 이야기하는 극우 유튜버, 극유 유튜브의 영향, 주변 측근 인사들의 영향(극우 인사)이 있긴 하겠죠. 자신에 대한 비판은 '적'의 조직적 책동 음모라고 보는 것이고 이는 '공산전체주의'의 가짜뉴스이고 한미일 자유진영의 친미 친일 외교 가치외교로 나아가면 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고 이를 방해하는 건 공산주의 선동된 나쁜 적들의 방해일 뿐이다 식의. 굉장히 편협하고 이상한 세계관이라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이상한 사고방식에 대통령이 갇히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공개연설에서 계속 반복 언급이 되는 걸 보면 대통령 본인은 최소한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나라의 행정부 수반, 대통령이 이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게 이 나라의 불행이고요. 그렇게 쉽게 '적'이 있고 적을 무찌르면 문제가 해결되고 나라가 좋아질 리가 없는데. 그런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실제로 하고 있다는 게 이 모든 비극의 이유겠죠. 민주주의 정치에서 야당을 대화나 협치의 상대방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고 적으로만 보는데 이건 민주국가 정치인의 태도로 볼 수 없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의 바람직한 태도도 아니죠. 거기다 야당만 불통 무시하는 게 아니라 국민 여론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범도 흉상 철거 등 국민이 반대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고집불통을 보여주고 있으니.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라고 이경규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23/09/21 08:11
퇴임하고 수사받게 되면 출국금지부터 당할텐데 일본에 못 가죠.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해병대 수사외압 사건 하나만으로도 윤석열은 퇴임 후 형사처벌 가능성 높습니다.
23/09/21 10:03
간도특설대 복무하고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 대장 이름과 똑같이 창씨개명한' 백선엽, 즉 백천의칙(白川義則) 시라카와 요시노리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맞습니다만. 이완용 백선엽 송병준 이런 부류는 북한에서만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당연히 친일반민족행위자, 조선민족의 반역자 맞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이요. 뉴라이트가 정말 이상한 게. 이승만 박사가 초대 대통령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장 유명한 독립운동가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기도 했고요. 일본 제국주의가 무력으로 침략 강점하면 저항하고 투쟁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외교론이나 실력양성론, 무장투쟁론이나 그런 독립운동을 통해서 독립에 이른 것인데 백선엽을 민족반역자라 칭하는 게 대체 왜 북한 중심적인 사고방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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