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이 : 의원님 그 수사에 대해서 장관이 구체적으로 관여는 하지 않지 않습니까?

박 : 아니요?

이 : 이번 경우는

박 :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 하셨죠

이 : 수사에 관여하는 건 아니고

박 : 이번에 분명히 재검토 지시하셨죠

이 : 그렇습니다.

박 : 왜 재검토 지시하셨어요?

이 : 그러니까...지휘관계에 있는 8명 전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했기 떄문에

박 : 지금 말씀하신

이 : 법리 판단이

이 : 지금 말씀하신 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니에요?

제3자 : 맞아요. 바로 그거에요. 하지 말라는 거에요.

이 : 아니 법리..... 내용에 직접

박 : 자. 8명에 문제가 있다고 수사관이 바로 딱 알아서 하려고 했는데
멈춰, 8명 다 하는 건 문제있어.

이 : 그게 아니고요

박 : 이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니에요?

이 : 문제가 있다라고 한 것이 아니라.

박 : 이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니에요?

이 : 정확한 법리 판단이 되었는지를 다시 판단해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박 : 지금 장관님이나 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한텐 말장난으로 느껴져요.
분명히 내용에 관여했고 내용을 바꾸라는 취지의 재검토 지시인데 '뭘 관여했습니까?'

이 : 내용을 바꾸라는 취지는 아니었습니다.

박 : 결과적으로 내용도 바뀌었는데 그리고 입법취지는 아까 말씀드린
특히 장관님 같은 분 지휘관 같은 분은 절대 들여다보지도 말라고 한 게 개정 취지인데

이 : 제가 그 누구 넣어라 빼라 지침 준 건 전혀 없습니다. 없고요

박 : 방금 얘기하셨잖아요 8명 다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재검토 지시하셨다고 "안 되는 걸 하신 겁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의 논리 요약 : 재검토 지시한건 맞는데 수사에 관여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