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6/29 20:46:02
Name dbq123
Subject [일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안 검토와 미국-인도간 반도체 협력 (수정됨)
1.

[저성능칩도 수출 봉쇄? 중국 규제 더 죄는 미국…엔비디아도 “난감하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90136?sid=105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안을 확대하는 걸 검토중이라 합니다.

기존에는 제조 장비 제재와 더불어 AI 연구 개발에 필요한 첨단 고성능 칩 (ex. 엔비디아의 H100, A100, AMD의 MI250)칩만을 제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재 확대안에는 기존 칩의 70% 성능 수준인 저사양 칩 (ex. 엔비디아 A800, H800)도 대중국 수출이 금지됩니다.

또한 앞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모든 미국 반도체들은 중국으로 수출되기 전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게 됩니다.
사실상 원천 금지라고 보여집니다.

해당 조치는 7월 미중 재무장관 회담 이후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 AI기업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도 제재를 검토중이며 알리바바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에 대해서도 또한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2.

[인도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 줄이어… 中 견제구로 부상]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6/25/AA4R7DKOOBA6RGMC3OWD246FRU/

인도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협력을 강화합니다.

마이크론은 인도에 27.5억 달러를 투자해 후공정 팹을 건설합니다. 이 비용의 70%는 인도가 부담합니다.
AMAT(장비 1위)는 인도에 4억달러를 투자해 엔지니어링 센터를 건설합니다.
LAM(장비 3위)은 인도에서 향후 10년간 6만명의 현지 반도체 엔지니어를 육성하게 됩니다.

그 외 대만 폭스콘이 인도 회사와 합작하여 19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미국 기업의 투자 배경에는 중국은 현재 미국의 수출 규제 이후 반도체 투자를 제재 범위가 아닌 28nm이상의 레거시 (구형)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레거시 반도체는 범용 반도체로서 차량, 가전제품, TV, 항공기, 통신, 공장, 일부 군사 제품까지 널리 쓰이는 품목입니다.
레거시 반도체 시장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모든 반도체를 4nm 5nm 초 미세공정으로 제조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 시장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투자규모를 볼때 향후 10년내로 레거시 반도체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내 싱크탱크 CSIS, CRS 등의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 굴기는 미국과 동맹국에 추후 경제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인도를 보면 인도 정부가 반도체 육성을 위해 마련한 지원은 100억달러가 넘는데, 인도 정부는 28nm 이상의 레거시 공정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제조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가 성공한다면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인도 투자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종합하면

(1) 미국은 수출 규제를 통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굴기와 AI 기술 개발을 막고
(2) 인도의 반도체 육성을 지원하여 중국의 레거시 (구형) 반도체 굴기까지 견제하려는 계획인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06/29 21:10
수정 아이콘
반도체 레거시 미래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DB하이텍 수고링!
23/06/29 21:31
수정 아이콘
제조업 인도맛 한 번 보면 다들 절레절레 하는데 중국 잡으려고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군요.
수타군
23/06/29 21:58
수정 아이콘
한국에 하지.
에이치블루
23/06/29 22:17
수정 아이콘
호랑이 잡으려고 또 다른 호랑이를 풀어놓은게 70년대의 미-중-소(러) 관계였죠.
당시 중국이 미국에게 받은 재정/기술/인적 협력과 혜택이 40년 뒤의 현 상황을 만들었죠.

이제 중국 잡으려고 인도를 키운다라....
그렇게 러/중/인 이렇게 3마리 호랑이가 되는데... 어찌 될지...
그레이퍼플
23/06/29 23:05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인도는 묘하게 과평가된 국가라고 생각하기에 인도에 기대면 기댈수록 더 답이 없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엑세리온
23/06/29 23:14
수정 아이콘
인도에 대해서는 나쁜 기억들만 가득해서...
키르히아이스
23/06/30 00:38
수정 아이콘
인도가 밀어준다고 클수 있는 나라인지 의심스럽죠
개발괴발
23/06/30 13:15
수정 아이콘
인도야말로 진짜 합중국으로 국체가 바뀌어야 될 곳 같은데
억지로 통합 행정 돌리니 더 골로 가는 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25 [일반]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4074 24/04/03 14074 54
101177 [일반]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10851 24/03/24 10851 2
101131 [일반]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11124 24/03/11 11124 2
101124 [일반]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6491 24/03/10 6491 9
100856 [일반] 구축 다세대 주택이 터진 사례 [74] 네?!12857 24/02/05 12857 6
100826 [일반] 주호민 방송 간단 요약 [723] 프로구231851 24/02/01 31851 75
100821 [일반] 15개월동안 교사가 17번 바뀐 학급 [195] Leeka16937 24/02/01 16937 11
100448 [일반] (스포) <서울의 봄> - 국가와 민주주의를 좀먹는 기생충은 누구인가? [13] 마스터충달7829 23/12/09 7829 24
100238 [일반] [독서에세이] 과학기술로 신이 될 사람 (下편): 마리의 춤 [2] 두괴즐5249 23/11/10 5249 5
100163 [일반] 좋아하던 웹툰인 [히어로 메이커] 현 상황 [36] 겨울삼각형8795 23/10/30 8795 0
100032 [일반] 가자지구 현 상황 모음 [203] 밤수서폿세주18677 23/10/13 18677 18
99892 [일반] 최근들어서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는 건 옛날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66] 애플댄스11640 23/09/22 11640 1
99809 [일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황 최근 소식 업데이트 [84] 겨울삼각형13450 23/09/14 13450 6
99363 [일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모른다고 생각하는 이유 [347] 아프로디지아19816 23/08/01 19816 46
99360 [일반] 여론에도 불구하고 주호민건에 대해 아모른직다라고 생각하는 이유 [212] SoLovelyHye19788 23/07/31 19788 46
99097 [일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안 검토와 미국-인도간 반도체 협력 [8] dbq12310220 23/06/29 10220 3
99052 [일반] [속보] 프리고진 "유혈사태 피하고자 병력 철수 지시" [66] 강가딘14359 23/06/25 14359 0
98822 [일반] 선교행위가 상대방의 종교선택의 자유를 빼앗는다면 불법행위일 수 있습니다 [115] 삭제됨12012 23/05/20 12012 4
98733 [일반] 대사 없이 애니 연출하기 [10] 문문문무10214 23/05/08 10214 8
98725 [일반] 폴란드, KF-21 공동개발국으로 참여의사 공식전달 [46] 어강됴리10780 23/05/08 10780 0
98627 [일반] 세계 가정용 전기요금 비교 [73] 몬테레이11709 23/04/28 11709 3
98555 [일반] 기사와 사무라이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서양검술vs일본검술 [79] 라쇼13675 23/04/23 13675 18
98251 [일반] [역사] 막걸리가 '숙취 심한 술'이 된 이유 / 막걸리의 역사 [40] Fig.116140 23/03/23 16140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