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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7 11:19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건데, 학생부의 세특이라고 하나요..? 저게 정말 의미가 있긴 한가요..?
많은 교사들이나 여기저기서 올려지는 글들을 보다보면, 결국 정말 나쁜 표현은 못쓰고, 어느정도 정제된 표현을 사용하다보면 결국 내용 자체가 비슷비슷해질수밖에 없어보이던데요. 물론 돌려까는 내용이 있는건 알고있고, 그런거는 충분히 고려대상이 될 수 있을것 같지만.. 그 이외에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에는 저 세특이란게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가가 정말 예전부터 궁금했어서요.
23/06/27 11:26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만이 경험한 고유한 활동이 있을겁니다. 과목마다 비교했을 때는 다른 학생들과 유사한 경우는 있겠지만 그게 시간이 누적되고 과목이 누적되면 그 학생만의 고유한 생활기록부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23/06/27 11:51
어.. 물론 그게 이상적인건 알고 있는데...
그게 누적되어서 고유한 생활기록부라는게 완성이 되었다고 할때, 그 누적된 '고유한' 내용들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텍스트를 조합해서 발견해내야 하는데, 입학원서를 넣는 모든 학생들의 고유한 내용을 발견해서 그걸 분류하여서 입학에 반영하는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는겁니다. 한 10명 원서넣고 끝나고 이런게 아니잖아요. 제가 근본적으로 학종을 비롯한 소위 '정성평가'에 의문을 가지는 지점인데, 그 모든게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에 대해서' '모든 선생이 성심성의껏 작성을 해주는가?' 와, 현실적으로 '모든 지원학생의 평가내용을 각대학에서 학생의 고유함을 충분히 발견해내서 차등화 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의문을 해결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23/06/27 12:08
1. 학종은 대표적인 상위권 대학의 입시전형입니다.
2.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학생의 생기부는 성심성의껏 작성합니다. 3. 그럼에도 대학교에서 바라보면 학생의 차이가 생각보다 분명하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본문의 신석기 구석기 세특은 글자수만 채워져있을 뿐 학생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무의미한 텍스트입니다. 이런 부분은 빠르게 스킵하다 보면 학생의 차이가 꽤 잘 보입니다.
23/06/27 12:40
음.. 일단 품이 많이들어가는건 사실이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그 품이 들어가는걸 감수하다는 거군요.
윗분 말씀처럼, 일단 나름 요령이 생기면 파악이 되기도 한다는거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23/06/27 13:05
네 그래서 학종 전형료가 교과 전형료보다 필연적으로 비싼 이유가 그것입니다.
학교/학과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위촉사정관(교수)이 60~80명의 학생을 평가합니다. 1인당 서류평가 건수가 과도해지면 전형의 질적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 학교마다 가능 범위 내에서 모집인원을 조정합니다. 일례로 저희는 특정학과의 종합전형 비중을 80% 이상으로 상향하고 싶으나 이런저런 제약때문에 40% 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3/06/27 11:24
거꾸로 학종 아니라 정시 메타로 돌아가면 하위 95% 대학은 굶어죽습니다. 다들 중경외시 밑은 안 가려고 하잖아요. 홍대 이하는 아무도 안 갈걸요...
학종의 안타까운 비밀은 하위 90%의 대학이 그나마 지원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입니다.
23/06/27 11:28
사실 그건 여러 대책마련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당장 생각나는건.. 1. 가나다군 폐지(사실 왜 아직까지 가나다군을 유지하는지 모르겠네요.) 2. 수시처럼 최대 6회 지원 가능(또는 그 이상 지원 가능) 위 방법, 또는 하위권 대학을 살리기 위한 다른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면 하위 대학도 정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6/27 16:21
차라리 오징어 게임처럼 패배자는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건 솔직하긴 하죠. 그 피해는 엄청날 것입니다만. 그리고 본인이 죽을때는 싫다고 정부보고 구원해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이 요즘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만. (댓글 작성자님이 그러시다는건 아니고 대중 이야기입니다.)
23/06/27 16:14
네 몇안되는 이유를 꼽자면 그건데 사실 그것도 대학별로 실기일자를 조정하면 될것같아서요.
결국 군별 선발은 과거 종이원서 시대의 산물이 아닌가 하는...
23/06/27 12:13
오히려 하위권 학생에게 학종은 의미가 없는 전형이라 보여지는게 교사가 저 AI글 이상으로 뭐라 써줄만한게 없는 경우가 대다수라-_-
23/06/27 11:41
고3 담임이긴 한데 저 세특은 학업역량과 상호작용, 변화의 모습 등이 전혀 없어보이니 평가에 반영안될거라 보입니다. 대신 고려대도 약간 세특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서울대는 여전히 중요시 생각하는... 지방 사립은 종합전형 읽어내기도 어렵고 거진 다 100교과로 가고 있지 않나요?
(인상적임. 조사하고 발표함. 태도를 보임 등등은 이제 평가에 안 하는 추세구요) 그리고 하지도 않은 생기부의 기록(거꾸로 수업 후덜덜)은 조작일텐데요
23/06/27 11:54
학종은 이미 어려운 거 같습니다. 교과로 많이들 돌꺼 같은데 그러면 학교별 내신등급의 차이가 생길 겁니다.
이미 대학들은 기본적인 고등학교에 대한 데이터는 다 들고 있는 걸로 알아요 우리나라에서 정성적인 평가가 얼마나 공정성을 담보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학교생활에 있어 먼가 썸띵 스페셜한게 존재하나?? 대다수 학교가 있기나 할까요?? 있어도 그 정도는 비슷비슷할 꺼라 봅니다. 입시라는게 잣대가 너무 여러개입니다. 그리고 평가가 수치화되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존재하는거 같아요 잣대는 단순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업으로 입시계에 이래저래 있어와 봤는데 명확한 기준없이 그리고 고등학교들 상황 생각도 잘 안하고 이거추가 저거추가 하다보니 그냥 누더기 같아요 입시제도 자체가
23/06/27 12:01
현재 수시는 블라인드라서 대학에서 학교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교육과정이 특이해서 티가 나는 자사고 같은 곳은 좀 감안이 된다고는 합니다만... 그래서 학군지 일반고 수시가 폭망했다고 하더군요.
23/06/27 12:58
수시의경우 블라인드라 학교를 유추하는 자료는 과목별 점수편차등으로 좀 보는데요 이것도 수행비중늘리면 편차 좁힐수있습니다. 이번에 시립대 가니 이런 부분에서 문제점 느껴서 학평가계획표를 대입반영자료에 넣자고 정책제안했다하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수행평가비중으로 편차를 다시해석할 수 있어서 좋지않을까싶습니다
23/06/27 12:01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지는 근본적인 딜레마가 반영사항에 제약을 풀면 급격한 빈부격차와 모럴해저드를 야기할수 있고 현재처럼 반영사항에 이것저것 제약이 확 걸려 있는 상황에서는 학생이 가진 잠재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거겠죠.
23/06/27 12:14
한국사회에서 학종은 불가능이라고 봐야합니다.
학교간 성적차를 반영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반영을 맘대로하면 돈으로 반영사항을 만들수 있는 빈부격차가 드러나게되고. 결론은 학종은 좋은 학생을 뽑기 힘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교과로 가기도 문제가 있고 수능으로 가능 정시도 문제가 있는데 학종보다는 낫긴 합니다. 학종이 교과나 수능에 비해 비교우위가 뭐 있기나 하나 하는 수준으로 갈것같아요
23/06/27 12:26
전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평범한 학교에 평범한 정도의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수학에 비상한 재능과 관심이 있는 A라는 학생이 있고, 이사장 이하 교장, 교감, 모든 교사가 달려들어 필사적으로 세특을 작성하는 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B라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A의 생활기록부는 상대적으로 평이하고 무성의한 내용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B의 생활기록부는 쥐어짜내 휘황찬란하게 작성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겠죠. 이런 경우 대학에서 A학생의 가능성과 재능을 구분해낼 방법이 있나요?
반박의 논리라던가, 이런게 아니라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주변에 보면 세특은 난 모르겠고 애들한테 받아서 대충 복붙이나 하는 교사들이 있고, 일생의 역작이라도 작성하는듯 방학 내내, 더 나아가 1년 내내 세특 작성에 목숨거는 교사들도 있고, 그 차이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이는 학생의 재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나 학교의 의지,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고 보여지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세특을 가지고 학생을 판단하는게 얼마나 변별력이 있나?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23/06/27 13:01
그래서 학종(입사관제) 초창기에는 세특을 얼마나 잘 써주느냐에 따라 그 고교의 입시결과가 명확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교사분들끼리 세특 작성 사례공유도 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것이 최근에는 얼추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따라서 최근에는 생기부에 신뢰를 가지고 서류평가를 했습니다(학교별로 세특 퀄리티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학생의 활동을 훼손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23/06/27 12:54
학종에 대한 찬반을 떠나 그 취지 ㅡ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 리더쉽 함양, 다양성 확보 등 ㅡ 에는 공감하는 분이 많던데, 일종의 프레이밍이라고 봅니다.
특히 '잠재력' 운운이 가장 허황된 말장난이죠. 대학입시에서 잠재력이란 '대학수학능력'을 의미할테고, 그렇다면 내신과 수능이라는 이를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간접추론에 의지해야하는 불편한 도구를 왜 도입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네요. 물론 대학수학능력은 우수하나 유독 시험에 취약한 학생도 있겠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학수학능력과 시험성적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 비추어 이와 같은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할테고 그렇다면 학종은 '잠재력을 발휘할 잠재력(...)'을 가진 일부 학생들을 위한 예외적인 제도로 도입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에 학업성적(내신 or 국가고시) 외에 다른 요소, 즉 교과외요소를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사정하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 등 극소수의 나라에 불과합니다.
23/06/27 13:48
솔직한 생각으론, 자기 내일도 예측 못하는 어른들이 아이의 미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건 일종의 자의식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23/06/27 12:59
요새는..그래서 면접이 중요하지않나싶습니다. 저런 세특은 검증되어야하거든요. 아울러 헉종서도 최저가 좀 확장되는게 좋아보입니다.
23/06/27 13:07
문제는 면접이야 말로 외부의 의심을 사기 가장 좋은 전형이라서요.
실제로 비리도 가장 크게 나오는게 면접이고요 전문 면접관이 나온다면 해당 학과로의 잠재성 파악에 한계가 있을꺼고 아예 교수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입시비리 고속도로가 뚫리는거라서요
23/06/27 13:17
흠...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죠. 근데 흠..면접관은 입사관과 교수 같이 들어갑니다. 다면평가를 지향하구요. 교수가 밀어붙인다고 되는 시스템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례로 연세대는 계속 녹화 비대면 면접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가 한 학생의 발언 모습을 녹화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어 상호주관성을 이끌어내려고 한다고는 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설명회를 다니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은 생각보다 똑똑하고 학교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오히려 대학은 학종을 선호하는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리 블라인드면접을 하고 혹시나 학생 사정을 알 수 있는 요소가 개입될 수 있다면 바로 차단시키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분명 부정, 비리는 저질러 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최대한 차단하려고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서류부터 블라인드입니다. 생기부 기재 원칙에 의해, 대입반영자료의 축소로 인해(자소서 폐지등등), 그리고 대학 자체적인 생기부평가를 통해 학생의 개인신상을 유추할만한 요소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서류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서류평가는 정성평가지만 자소서폐지등으로 인해 상당수 학교들은 학업역량 다시 말해 내신성적의 의미를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얘가 한 학기 못했더라도 다른 과목들, 다른 학기성적등을 통해 다층적으로 파악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류평가를 하고 서류100인 경우 심층평가로 다시 새로운 평가자들이 심사하며, 혹은 면접으로 추립니다. 교수가 자기 인맥의 학생을 알려면 우선 입학처 입학사정관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입학사정관들에게 최대한 블라인드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특정학생을 캐치할 수 있게 주재해야 하며 그리고 그 면접학생의 면접관으로 반드시 자기가 서야하고, 그리고 나머지 면접관들에게 자기의견 혹은 자기 점수를 관철시켜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분명 이런 사람이 나오겠죠. 하지만..그럼에도 전 대학은 노력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면접이 위험한 전형이다라고 함부로 일반화시킬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23/06/27 13:20
일단 미리 아는거야 정말 금수저면 미리 사전 접촉으로 뚫을수 있으니까 블라인드는 의미가 없다고 보긴 했거든요.
대신 면접관으로 서려면 그건 좀 쉽지 않긴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을 동원하면 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긴 할거라서...
23/06/27 13:30
정말 엄청난 금수저면..예를 들어 삼성가 아들이라면 성대 입학처는 뚫을 수 있지 않을까? 잠깐 생각했는데 문득 삼성가가 성대가면 그림이 더 이상하긴 하겠네요 참고로 저희 학교가 정말 성대를 사랑해서요 성대 입학사정관이랑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성대 경영 합격선이 보통 2초반내외를 오가는데(학종, 수능최저 없는전형에서요) 들어보니깐 내신 1.5등급 이내로만 이미 정원의 3배수가 채워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학생은 뽑아도 우리학교 안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읽는다 하시더군요. 애당초 성대 지원풀이 SKY랑 걸치고 또 서강대한양대중경외시랑도 걸치다보니.. 너무 많이지원해서 비교과 자세히 볼 수 있겠나? 싶긴 합니다....만!! 어떤 생기부 평가 프로그램들은 키워드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서로 암구어처럼 약속만 하면..허허. 농담이구요, 그만큼 입사관이 읽을 생기부가 넘쳐나긴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대는 참 대단하죠.
23/06/27 13:03
처음 수시가 도입되었을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현재 학종은 내신으로 합격자풀을 잡고 학생부 세특으로 선별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교과전형보다 내신 컷이 내려간다는 정도지 일반고 3등급이 인서울 주요대에 비벼볼 수 있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예시의 신석기 구석기 레벨의 세특은 아무것도 없는거 보다 나은 정도지 (아무것도 없는 학생이 학종지원을 할리없으니) 힙격에 영향이 없는 수준입니다.
23/06/27 13:07
1. 선발 방식 추세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2. 예시를 들자면 하위권 학생을 저런 쓰잘데기 없는 세특으로 채워넣고 될만한(?) 학생들에게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23/06/27 13:26
학종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1.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의 GPA를 통해 학종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우수하다고 어느정도 결론을 지어가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학종으로 더 뽑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듯 합니다. 2. 학교 블라인드 평가에 대한 비판 또한 제대로된 학종 평가를 못하기 떄문이라는 의견을 자주 듣습니다. 특히 학업역량에서요. 3. 학종은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으로(물론 대학마다 다르지만 5개대학연구때문에 이렇게 표기하겠습니다.) 나뉘고 세특은 비교과부분이라 진로나 공동체 쪽에 유의미한 기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만, 사실 그래도 전 많은 대학이 학업역량에 더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생각합니다. 4. 그럼에도 자소서가 없는 상황에서 세특은 중요하죠. 학생의 개별성을 볼 수 있으니깐요. 말씀하신대로 세특을 기술적으로 잘 쓰는 학교일 수록 학종에서 유리해졌고 이를 대학도 우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학교 교사들에게 세특좀 신경쓰라고 많이 부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그렇지만 세특 역시 평가의 한 부분일 뿐이며. 면접 검증용으로 더 유의미하게 쓰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류100인 학교들은 글쎼요..애당초 진로역량에 큰 의미를 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대는 25입학년도부터 잠재역량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 또한 학업역량과 유사할 거라고 공표했죠. 6. 떄문에 저러한 AI가 나온다면 또 그에 맞춰서 경계하고 보완하려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블라인드전에 가장 큰 문제인 생기부 중복표기는 블라인드 이후에 오히려 많이 떨어졌습니다."잠깐! 학교를 모르는데 중복표기인건 어떻게 알지? 대학 이거 다 고교등급제 몰래 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진짜 특정 활동으로 학교를 유추하는 경우도 있고 애당초 생기부 평가 프로그램에서 좀 잡아주기도 하더라구요(모의평가 가니 그런 프로그램 쓰는 대학도 있습니다.) 7. 따라서 보완은 이루어지되 학종은..계속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6/27 15:25
당연히 지속가능하지요.
대학이 학종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입시비리 뉴스 터질때마다 아마 가슴을 부여잡을 겁니다. 저거 없애면 안되는데. 소위말하는 상위권 대학들이 교과 어떻게 해서든 줄이고 학종 비중을 늘리려고 온몸을 비틀고 사력을 다하는데. 빌어먹을 놈들 고교 정상화 외치면서 절대 교과비중 안늘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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