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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07 15:05:54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4.24.일자 기사 번역(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코로나에 대해 인터뷰 하다.)

기사 링크 :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3/04/24/magazine/dr-fauci-pandemic.html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역 정책에 큰 영향력이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비판이 가해졌습니다.

이번 뉴욕타임즈 기사는
파우치 박사와 인터뷰 하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실제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참여자로써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내용 입니다.


기사 제목 :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회고하다.
'무언가 분명히 잘못되었다.'


기사 내용
[1) 앤서니 파우치 박사 소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NIAID 소장)
1-1) 많은 미국인들이 방역정책에 불만을 가졌고,
       심지어 파우치 박사에게 인신공격까지 했다.
[2)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
2-1 ) 코로나 초기 사망자 예측은 10 ~ 20만이지만,
        현실은 미국에서 110만명 이상이 죽었다.
        예측이 틀린 이유는? / 기자
2-1)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진 못 한다.
        하지만 미국처럼 부유한 나라에서
        110만명이 죽은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 파우치
2-2) 왜 많은 사람들이 (110만 명) 죽었는가? / 기자
2-2) 정치적으로 분열이 심했다.
        백신 접종에 논쟁이 있는건
        비정상적인 일이다. / 파우치
2-3) 코로나 사망은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 기자
2-3) 미국인의 68% 만이 백신 접종 받았다.
        접종률만 놓고 보면, 상위 10개국에 들지도 못했다.
        왜 지지 정당에 따라 접종률이 차이 나는가?
        공중보건 위기에서 당파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건 좋지 않다.
        하지만 정치적 분열은 원인 중 일부이다.
        미국의 의료 전달체계에 균열이 있었다.
        지방의 의료체계 인력 감소를
        방치하고 있었다. / 파우치
2-4) 국가별로 방역 정책의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가 고통받았다.
        판데믹 초기에 코로나를 막을 수 있는
        있다고 생각한 건 자만이었을까? / 기자
2-4) 판데믹에서 중요한 것은 사전준비다.
        하지만 특정 질병의 전파율, 감염율, 사망률은
        준비를 잘해도 큰 피해를 입는다.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면 어디든
        대응을 잘하지 못했다.
        국가별로 사전준비와 대응이
        천차만별이고 수준이 달랐다. / 파우치
2-5) 정치권에서는 방역대책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과도해
        역효과 났다고 본다. / 기자
2-5) 최선을 다했지만, 적절한 대처라 보기 어렵다.
        2가지 측면에서 개선점이 있다.
        1. 과학적인 준비와 대응
        2. 공중보건 준비태세와 대책 ‘
        백신의 경우, 수십년 동안 엄청난 노력과
        자원의 투입으로 전례 없는 일을 해냈다. / 파우치
2-6) 1년도 안 되 백신이 개발되었다. / 기자
2-6) 11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개발에 3년이 걸렸다면, 미국에서 500만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
        백신 개발이 늦어질수록 사망자는 증가한다.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사망한 것은
        예측치(2000만 명) 보다 낮은 수치다.
        거기에 백신이 없다면 2배가 된다. / 파우치
2-7) 코로나 백신은 현대 의학의 기적이었다.
        만약, 개발 시점을 앞당겼다면,
        20년 첫 겨울 감염 증가를 완화할 수 있었을까?
        또 미래에 백신 개발 속도를 증가할 수 있을까? / 기자
2-7) 가능하다. G7과 (주요 7개국) 100일 내 백신 공급을
        논의했다. (백신 개발을 100일로 단축하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 파우치
2-8) 백신 접종률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교육수준/소득/인종에 따른 차이도 있다.
        계층별 접종률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기자
2-8) 변수가 많아 답하기 힘들다.
        노력했지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백신 임상실험에서 인종 구성을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해 강한 의심과 분열이 생겼고
        접종이 강제되었다. / 파우치
2-9) 백신접종 의무화는 사회에 해를 끼쳤을까? / 기자
2-9) 미국인들의 독립적이고 통제를 거부하는 성향은
        역효과를 발생시켰다.
        백신에 대해 유사과학이 창궐했고
        정치적 분열은 뚜렷했다.
        놀란 점은, 코로나 감염이 치솟는 와중에
        이를 가짜뉴스로 몰아붙이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이 입원해 있는데도 말이다.
        미국에 이상한 심리학적 움직임이 있다. / 파우치
2-10) 미국만의 문제인가? 또는 의사소통의 문제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실한 지침을 제안해야 한 건 아닐까? / 기자
2-10) 판데믹 기간 중 의사소통은 최상의 상황에서도 어렵다.
        어려웠던 점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의학적 판단 근거를 개선하는 와중에
        거짓 자료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 파우치
2-11) 방역 정책은 좌, 우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받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었다. / 기자
2-11) ‘완벽한 대응’이란 없다.
        하지만 공중보건 종사자는 과학과 보건 원칙을
        엄격하게 강조해야 한다.
        CDC는 (질병통제 예방센터) 경제기관이 아니다.
        하지만 CDC에 소속되어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분들은 방역대책의 이득과 사회적 손실의 균형을 고려한다.
        CDC는 방역지침을 [권고]하는 기관이다.
        정책 결정권자들이 이에 기반에 결정을 내린다.
        그러니 “파우치가 경제를 망치고 있어.”는 틀린 말이다.
        나는 학교와 공장을 폐쇄한 적이 없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진 않는다. / 파우치
2-12) 당신이 강조한 판데믹 교훈은 확산을 막기 위해
        빠른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20년 1, 2월 심지어 3월이 되어도
        코로나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3월 말이 되자 경보를 울렸다.
        너무 늦게 위험을 인지한 건 아닐까?
        경보를 일찍 울렸다면 효과가 있었을까? / 기자
2-12) 가장 오해 받는 일이다.
        20년 초 ‘지금 시점에서 방역대책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발언의 일부만 강조한다. / 파우치
2-13) 하지만 20년 2월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이 낮은 상황에서
        위험을 강조하고 즉시 방역대책 수립을 주장한 다음
        아무 일도 없으면 신뢰성은 사라질 것이다.’ / 기자
2-13) 맞다. 돌이켜 보면 경고해야 했다.
        20년 1월에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높고
        겪어본 적 없는 방식으로 전파된다.
        그래서 확산 초기에 속았고
        방역지침에 혼란이 있었다. / 파우치
2-14) 무증상 감염 말이죠.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보균자가
        코로나를 전파하는 상황) / 기자
2-14) 무증상 감염은 상황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그 당시에 알았다면
        분명 방역 대책을 바꿨을 것이다. / 파우치
2-15) 만약, 방역 대책을 (20년) 3월이 아닌 2월부터
        시작했다면 23년 지금 상황이 달랐을까?
        판데믹 기간이 너무 길었다.
        코로나 확산 첫째달에 대응했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 기자
2-15) 결국 같은 상황에 처했을 것 같다.
        몇 안 되는 감염사례와 1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경제활동을 중단할 수 있을까?
        소수의 감염사례만으로 국가를 폐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파우치
2-16) 코로나 검사키트가 감염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 기자
2-16) 매우 큰 문제였다.
        또한 CDC에서 다른 검사 키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기다려봐,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차라리 “쉽게 구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허용합시다.”라고
        말해야 했다. / 파우치
2-17) 동시에 마스크 착용 지침도 망설였다.
        처음에는 마스크 착용 권장하지 않다가
        이후 권장되었다.
        마스크 착용을 두고 벌어진 문화전쟁은 (진보-보수간 논쟁)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마스크는 효과가 있지만, 작았다.
        방글라데시의 연구는
        마스크 사용량이 3배가 된 지역의
        코로나 감염률 감소량은 10% 미만이었다. / 기자
2-17) 좋은 질문이지만, 전제조건에 부동의 한다.
        마스크는 코로나 감염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문화 전쟁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했다.
        문화 전쟁으로 일부 사람들이
        방역 지침을 수용하지 않았다. / 파우치
2-18)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기준을 계속 올렸다.
        판데믹 초기에 집단 면역을 확보하려면 인구의 60 ~ 70%가
        면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70 ~ 75%, 75 ~ 80% 이상으로
        기준을 올렸다.
        물론 새로운 과학적 발견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기자
2-18) 그 기사는 완전히 왜곡되어 있었다.
        말하고자 한 것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면
        목표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였다.
        하지만 '바이러스 전파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목표치 변경이 된다.'로 명확하게 말해야 했다. / 파우치
2-19) 지금 알고 있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 면역 획득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1. 미국인의 95%가 질병에 걸렸고,
        2. 그 중 70%가 백신을 접종 받고,
        3. 코로나 전파는 계속 지속된다.
        우리는 무엇을 놓쳤을까? / 기자
2-19) 코로나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집단 면역은 2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1. 바이러스는 변하지 않는다.
        2. 감염되었거나,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은 평생 유지된다.
        하지만, 코로나의 면역은 수개월만 지속되었다.
        추가로 2020년 1월의 코로나와
        2021, 2022년의 코로나는
        매우 달랐다. / 파우치
2-20) 오미크론 변종은 코로나 원종만 아니라
        초기 변종과도 매우 달랐다. / 기자
2-20) 맞다. 백신은 알파, 베타, 델타 종에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백신을 회피했다. / 파우치
2-21) 우리는 변이가 심한 바이러스에 대해
        집단 면역 예측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는 상기도와 (입, 코) 점막에 증식하기 때문에
        점염을 막기는 매우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 / 기자
2-21) 심한 변이와 바이러스 증식 경로 개별은 사실이지만 연관성이 없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점염성을 가질지 아닐지 파악하는데
        더욱 복잡하게 한다.
        하지만 집단 면역의 개념을 바꾸는 건 아니다. / 파우치
2-22) 감염이 높아지고 백신이 접종되면 (면역이 형성되)
        코로나는 종식될 것이라는 예측이 20년엔 흔했다.
        하지만 틀렸다. / 기자
2-22) ‘종식’의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들 마다 다른 뜻으로 사용한다.
        1. 감염을 낮은 수준으로 통제해 사회혼란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
            (감염 억제에 강조)
        2. 코로나 감염이 있지만 사회에 큰 지장이 없는 상황
            (사망 등 피해발생 여부에 강조)
        코로나에 걸려도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을 수 있다.
        보균자와 증상이 있는 사람의 바이러스 농도는 동일했다.
        전파자의 50 ~ 60%가 무증상 보균자였다.
        데이터를 본 순간
        “(기존 바이러스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 파우치
2-23) 그 사실을 안 시점이 어떻게 되는가? / 기자
2-23) 20년 3월 말이었다. / 파우치
2-24) 백신 접종이 20년 12월에 시작되었다.
        그 시점에 많은 미국인들은
        ‘접종을 2회 받으면 코로나와 작별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지속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백신 임상실험에서
        중증질환에 대한 예방이 입증되었다. / 기자
2-24) 맞다. 백신 임상실험으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 사실에 대해 소통을 잘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원종에는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 파우치
2-25) 코로나가 연령별로 중증도가 다름을 충분히 알렸나?
        초기부터 방역대책은
        1. 전국을 포함한 보편 예방,
        2. 취약 계층에 맞춰 점염을 통제한다.
        로 접근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많은 사람들이
        80, 90대의 위험성이 20, 30대 보다
        수백 배 높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 기자
2-25) 끔찍한 사실이다. 노령층이 취약한 것을 알렸다.
        그리고 반복해서 알렸다.
        입원환자의 85%가 노령층이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잘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노인분은 더 취약하지, 하지만 모두가
        코로나에 취약해.’ / 파우치
2-26) 백신이 공급되면서 접종 우선순위를
        노령층보다 의료계 종사자에 우선한 건 실수가 아닌가? / 기자
2-26) ‘실수’는 너무 거친 단어이다.
        ‘파우치는 실수했고, 사람들은 죽네.
        파우치는 거짓말하고 사람들은 죽었지.’ 하…
        매일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에게
        예방하는 건 건전한 보건 원칙이다. / 파우치
2-27) 돌파 감염에 (백신 접종 이후 감염) 대해 충분히 이야기 했는가?
        21년 당국의 발표는 ‘돌파 감염은 드물고,
        중증 질환으로 악화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사실이 아니게 되었다.
        23년 기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자다.
        코로나 위협은 지속되고 최약 계층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소통을 충분히 했는가? / 기자
2-27) 우리는 노력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 파우치
2-28) 취조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질문할 뿐이다.
        우리는 무엇을 배웠고, 다음 번 판데믹에 잘 대처할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 기자
2-28) 우리는 노력했고 물론 더 잘할 수 있다.
        솔직히 말했다.
        ‘백신을 3번 접종 받고, 치료받을 수 있으면
        나이가 어떻게 되든 죽지 않는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려면 얼마나 더 말해야 하나? / 파우치
2-29) 코로나 기원에 대해 말해보자.
        당신의 입장은 코로나 기원이 실험실 유출이 아닌
        동물에서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조사는 끝나지 않은 것 같다. / 기자
2-29) 전적으로 동의한다.
        코로나 기원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한다.
        하지만 가능성과 개연성의 차이를 강조하고 싶다.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과학자로써 특정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의 축적을
        무시할 수는 없다. / 파우치
2-30) 나 또한 동물 기원설이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1월에 수집한 표본에 따르면
        판데믹 초기 중국, 우한시의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코로나가 전파되었다.
        표본에 기반해 보고서가 작성되었지만
        제시된 증거들은 구체적이지 않고 정황적이다
        판데믹의 기원을 증명한다고 보이진 않는다.
        또한 19년 12월에 인간으로 최초 감염되었다고 한다.
        무엇을 놓친 것 인가? / 기자
2-30) 새롭게 알려진 것으로 코로나는
        2개의 별개 종이 (A, B 유전 계통)
        우한 시장에 기원한다.
        판데믹 초기 다른 곳에 A, B 계통이 없었다.
        매우 강력한 증거이지만 확정할 수는 없다.
        개연성은 잠시 무시하고
        2가지 모두 예방해야 한다.
        1. 연구실 유출을 막기 위해
            연구수행 지침을 계속 재검토하고
            연구 계획을 확인하며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2. 자연 발생을 막기 위해
            동물-인간 접촉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장에 야생동물을 반입하는 걸 막아야 한다.
            사실 기존 규정에도 시장에 야생동물 반입은
            금지되었다. / 파우치
2-31) 확실한 데이터와
        확률에 대한 균형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2가지 코로나 기원 가설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 기자
2-31) 사람과 돼지가 있는 곳에 새를 키우고 있었다.
        조류 독감이 사람에게 전파된 경로이다.
        자연 발생은 언제나 발생한다.
        만약 실험실 유출이라면 실험계획과 인력 훈련,
        규제에 대해 주의를 더욱 더 기울여야 한다. / 파우치
2-32) 하지만 자연 발생과 실험실 유출 중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면
        책임소재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국제적으로 협업하는데
        미국이 상당수 도와주었다.
        수십년 전, 우한 연구소의 설립과 발전에
        당신도 일부 수행했다. / 기자
2-32) 먼저, 모든 첩보기관이
        코로나는 인공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누군가가 실험실 밖에서 감염되고, 복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했다면 그건 자연 발생이다. / 파우치
        (미국 정부기관 별로 의견이 다르다.
        CIA 등 첩보기관은 자연 발생에 가능성을 두고,
        FBI 등 다른 기관들은 실험실을 의심한다.)
2-33) 내 생각에 첩보기관의 의견은
        생화학전 용도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전자 편집, 연속 접종의 가능성을
        무시할 것 같지는 않다. / 기자
2-33) 연속 접종은 1920년대에도 가능한 기술이다.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도
        우한 연구소에서 다룬 바이러스들이
        코로나로 변할 가능성이 없다.
        진화론 측면에서 코로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 파우치
2-34) 우한 연구소의 보조금이 판데믹을 유발했다고 암시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연구소에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 기자
2-34) 바이러스 연구소에 자금 지원하는 건
        판데믹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보조금 지원하기 전에,
        독립적인 과학자들로부터 사전 검토 받는다.
        이런 종류의 연구 검토는 중요하다. / 파우치
2-35)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작더라도
        전체 연구 분야에 대한 위험성과 이득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 기자
2-35) 과학적 증거 수집과 과학계가 증거를 받아들이는 과정의
        투명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부 사람들이 ‘기능 획득’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할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모든 기능 획득 연구를 중단하면
        매년 독감 백신을 개발할 수 없다.
        다른 질병에 대한 백신도 동일하다.
        바이러스나 균의 유전자를 조작해
        백신 생산한다.
        따라서 ‘기능 획득’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다. / 파우치
2-36) N.I.H.에서 (미 국립보건원) 사용하는 ‘기능 획득’의 정의와
        당신이 언급한 보조금 지원된 연구는 다르다.
        하지만 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가치 있다고 느낀다. / 기자
2-36) 의회 위원회에서 증언해 본적 있는가?
        그 곳에서 말하기 얼마나 어려운가?
        Jim Jordan(미국 하원의원) 사이에서 벌어진 청문회를 봐라.
        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감독은 균형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절대적인 이익이 있다. / 파우치
2-37) 판데믹 준비태세를 백지부터 시작해
        체계를 설계한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 기자
2-37) 논의하려면 2주가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다뤄야 한다.)
        코로나 발생 이전 수십년 동안
        엄청난 투자를 했다.
        1. 플랫폼 기술은 백신 개발에 혁명이었다.
        2. 구조 기반 면역원 설계
        이 두가지는 항생제 설계에 도움이 되었지만
        가장 과소평가 받았다.
        코로나 백신 접종 받고 감염되어
        Paxlovid를 (코로나 치료제) 복용해
        사망한 사람은 없다.
        우리가 잘하지 못한 분야로
        의료 기반시설, 의사소통, 투명성이 있다.
        공중보건 체계가 상태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낡았다.
        CDC는 (질병통제 예방센터)
        학계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결론이 확정되기까지
        발언을 자제한다.
        하지만, 오늘 무슨 상황인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 정보수집을 각 국의 전화 회의에 의존했다.
        이는 바꿔야 한다.
        매일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면서
        암흑 속에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 파우치
2-38) 무한한 예산과 공중보건 체계를 백지부터
        시작할 수 있다면 최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 기자
2-38) 무한한 예산은 중요하지 않다.
        과학과 공중보건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이 필요한다.
        백신 개발에 막대한 지원이 있었지만,
        개발 이후는….
        다음 번 판데믹은 25년 뒤일 수도 있고
        50년 뒤일 수도 있다. / 파우치
2-39) 팬데믹으로 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과학과 공중보건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이 가능한가? / 기자
2-39)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행동은
        H.I.V. (에이즈) 초기 게이 집단에서 일한 것이다.
        게이 집단과 극렬 트럼프 지지층은 다르지만,
        정부의 정책에 격렬하게 저항한다는 점에 유사하다.
        동성애자가 말한 것은
        우리의 생각을 고려하고
        임상실험 기관이 너무 엄격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대부분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다.
        이런 경험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별나더라도
        언제나 진실의 일부를 가진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반발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틀리지 않는다. / 파우치
2-40) 판데믹 기간 동안 보인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까? / 기자
2-40) 매우 어려울 것이다. /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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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7 16:26
수정 아이콘
글 읽다 보니 미국에서 겪었던 코로나 기간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살던 곳이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곳이였음에도 여러 방역 정책에 대한 극렬한 저항을 피부로 체감 할 수 있었는데 여러 경로로 정치적 신념의 파워를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 이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3/05/07 20:07
수정 아이콘
좋은 기사 공유 감사합니다. 이런 기사는 기관 이름 및 용어가 많아서 번역이 더 어려웠을듯 한데 대단하시네요.
오후2시
23/05/07 20:48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용어는 기사, 위키, 링크로
유추했습니다.

아마도 오류가 일부 있을 겁니다.
김재규열사
23/05/07 20:45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라는 한국에서도 백신이 사람 죽였다는 사람이 천지인데 미국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23/05/08 00:52
수정 아이콘
1. 확실한 증거가 희박한 상황에서 lab leak을 음모론으로 몰은점.
2. 백신에 대한 효능이나 부작용이 처음 예상한것보다 다른점
3. 락다운을 시행한점
이 세가지가 파우치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백신이 효과가 좋았으면 정부가 맞지 말라고해도 맞습니다.
23/05/08 0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해가 조금 있으신듯 해서, 몇가지 정보 제공해 드립니다.
과거 여왕의심복님의 글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많습니다만, 관련 분야 종사자 외엔 많이들 모르는 부분이기에 여기에 정리해 드립니다:

대다수의 보건 중재(public health intervention)는 예상과 현실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 처럼 겪어본적 없는 일에 대해선 아무리 좋은 시뮬레이션 모델을 돌려도 예측이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어려워도 전문가 입장에선 최대한 극복 해내야 하는거고, 극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일반인이 아쉬움을 표현 하는건 받아 들일수밖에 없지만...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한계가 있다는점은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학계에선 효능(efficacy)과 효과(effectiveness)는 비슷하긴 해도 사실 다른 개념입니다. 전자는 이상적인 조건(랩)에서의 유용성 검증을 의미하는 용어고, 후자는 일상에 적용된 효과를 의미하는 용어 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용어 구분이 있을 정도로 랩에서 예상하는것과 현실에 적용되는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효능과 효과의 간극은 코로나 백신뿐 아니라 모든 약이 마찬가지로 겪는 문제고, 이 간극을 최소화 하는 방법엔 홍보/교육/인센티브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냐?'라고 물으시면 그 부분은 제 세부 전문분야가 아니라 답변이 어렵습니다만... 확실한건, 백신만 잘 만든다고 사람들이 찾아 맞는건 아니란 겁니다.

백신의 부작용은 물론, 락다운의 부작용도 있었던건 맞습니다. 락다운의 경우 저소득층, 노년층, 어린이에게 더 큰 부작용을 안겼고, 사람들의 경제력/운동량/정신건강에 어떤 미쳤는지는 장기적으로 추적해 연구할 부분입니다. 전통적으로 락다운의 효과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락다운은 기본적으로 시간 벌기용 응급 처치에 가깝지, 장기적 해법이 될수는 없거든요. 하지만 이런 부작용과 한계가, 판데믹 초기의 락다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수 있냐- 하면 그건 다른 문제입니다. 단점이 없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기에,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방법이냐-'를 따지는게 핵심이거든요.
물론 장단점 비교 후에도 '필요 없었는거 아니냐-' 지적하는 목소리는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작년에 존스홉킨스 대학의 경제학 교수가 락다운은 코로나 관련 사망률을 유의마하게 낮추지 못햇다는 메타분석을 업로드해 화제/논란이 됐지요. 하지만 그 연구는 사망율 외 발병률과 전파율을 제대로 고려 안했고, 방법론적 문제가 많음은 물론, 제대로 된 피어리뷰 통과마저 없던... 많은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은 연구 입니다. 그 연구가 기존의 연구와 워낙 다른 결론을 내서 언론과 정치권에서 인용을 많이 했지만, 그게 학계의 주류 의견이라 보기엔 어렵습니다.
제 주변 보건인 의견 + 읽은 연구 논문 내용들을 종합하면, 아직까진 '락다운은 당시 파우치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자 필요악'이란 의견이 더 많은듯 합니다.
오후2시
23/05/08 07:22
수정 아이콘
제가 인터뷰 번역 하면서 느낀건
'그 당시 상황이
정보는 불확실하고 부족하며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짧은 시간 내 판단해야 하며
그 판단의 결과가 광범위 했다.' 입니다.

1번은 일부 동의하지만,
(굳이 사람들을 비판할 필요가 없었죠.)
2, 3번은 실책이라기 보다
상황의 제약에 가깝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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