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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14:19
아니 미국아 도청은 도청이고 기밀 제대로 관리안하냐...
이러고 반도체나 배터리, 자동차는 존나 지들 원하는거 다 가져가고? 니들한테 동맹은 호구냐
23/04/18 14:21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푸틴도 협박하면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을겁니다.어차피 한국은 미국이 하라면 하게 되어 있어요. 북한과 협력 어쩌고 이것도 헛소리고요. 자기들 앞가림도 힘든판국인데 이 상황에서 뭘 하겠습니까.
23/04/18 14:27
우리에게 제재압박을 가하는것보다는 북한과 협력관계나 거래를 증진시키겠죠. 싸게구하는 러시아도 좋고, 숨통 트이는 북한도 좋고. 어쩔수없다보단 명분을 줬다에 가깝죠.
23/04/18 15:48
정상적인 푸틴이라면
우리와 협상할 꺼리가 있을 때 레버리지로 쓰겠죠.. 우리는 포탄 몇만발 팔고, 더 큰 통상의 손해를 뒤집어 쓸 것이고요..
23/04/18 15:53
미국에게 우리가 레버리지로 쓰려면 포탄을 주기 전에 써야죠..
그것이 미국 수출 전기차 보조금이든 군사적 정치적 이득이든.. 포탄 주고 나서 무슨 레버리지가 되겠습니까.. 지금 행태로 봐서는 속옷까지 미일에 다 벗어줄 것 같은데요..
23/04/18 14:29
모든 외교 논리는 경제와 힘의 논리인데, 한국이랑 사이 벌어지는 게 러시아에 이득이 될게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러시아와는 역사적으로도 크게 부딪힐 일도 없고 영토도 붙어있지 않다보니,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면 되는지라 심플하죠. 러시아 입장에서 겉으로는 유일한 동반자인척 하지만 안팎으로 서로 경쟁하고 있는 중국보다는 오히려 한국이 더 친근할 겁니다.
23/04/18 14:32
김성회가 매불쇼에 언급했던 시나리오가 섬뜩했던 게 이거 같아요. 러시아랑 무역 문제로 눈치보며 몰래 지원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대놓고 드러내면 러시아랑은 무역 파탄은 확실하고, 미국 입장에선 이제 대놓고 우크라이나 지원해라, 대신 우리가 너네 지켜줄게. 이런 걸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할지도 모르겠다는데. 정말 아무리 윤석열이 막가파지만 여기까진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뭔가 조폭 조직에서 "야, 너 내가 뒤에서 봐줄 테니, 나 믿고 칼빵 한 번 해." 이거랑 다를 게 없지요
23/04/18 14:45
뭐 북한 탄약이 러시아에 움직였고 이번에는 북 -> 러 파병 얘기도 나온다던데... (샤를에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건은 이미 달리는 기차이기에 큰 흐름은 달라질게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23/04/18 17:34
관계파탄이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시점에서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거죠.
만에 하나 우러전이 러시아 의도대로 되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꿀꺽 먹고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에까지 군사적 압박이 들어가서 나토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고 하면 그렇다고 한러관계 파탄 안날것도 아니었잖습니까. 이미 떠나간 버슨데 정류장에서 손 흔들고 기다려봐야 답 없어요.
23/04/18 15:05
직접 우크라이나에 직배송은 아니니 러시아 미래 생각하면 어물쩍 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푸틴이 완전 맛탱이 안갔다면이 전제지만요.
그리고 결국 줄을 타야한다면 미국 큰형님 블루팀 줄을 타야하는 한국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근데 큰형님이 너무 허술하게 동네방네 까발리고 다녀서 문제네요 형만 믿어라고 큰 소리만 치고 형 믿어도 되는거지? 백악관 가면 나 확실하게 밀어주는거지?
23/04/18 15:23
보니까 화물차 기사가 운송계획 언론에 제보한 모양이던데 이거 군사기밀 아닌가요? 안들킬수 있었는데 본인이 지지 안한다고 나라를 파네요
만약 군사기밀을 까발린게 맞다면 고통스럽게 처벌받길
23/04/18 15:50
미국에 새나간 것이 아니고 미국에서 공중(公衆)으로 새나간거 미국 언론에서 다 보도했는데..
러시아가 모르고 있으면 러시아는 나라가 아니죠..
23/04/18 21:06
애초에 저 문건 유출되기도 전부터 나름의 정보망으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다면 지금은 언론에 공개되어서 외교적 수사를 하는거고...
23/04/18 17:12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게 지상파방송으로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으니까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니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지만 그런 일 없다 하고 철판까는게 국제정치이고 외교인데 이게 방송에 나가는건 그 철판까는 일조차 못하게 된거니까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3/04/18 15:31
국익과 진실 가운데, 언론이 어느 쪽을 택해야 하느냐는 오래전에 논란이 끝난 사안입니다.
언론은 진실을 보도함으로써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이 될 수 있습니다.
23/04/18 15:39
그거야 그런데 권력견제수준인가 싶은거죠. 다시보니 일단 이 뉴스 자체는 그냥 의혹 이상이하도 아닌거 같아서 생각보단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요
23/04/18 15:43
최소한 입법부를 장악한 야당과 관련 논의 또는 협조라도 구하고 난 후에
국익이든 정권의 이익이든 따져야 할 문제죠.. 언론이 진실을 보도함이 길게 보아서 국익에 부합하다는 것은 이미 어느정도는 동의가 끝난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요..
23/04/18 15:51
일단 지금은 다시 별거아닌느낌입니다만, 그 진실을 보도한다는 정도가 어느정도까지인진 궁금하긴 합니다. 어떤 기밀이라도 일단 제보가 들어오면 보도해도 괜찮은가요?
23/04/18 15:58
모든 걸 알리고 협조할 필요 없습니다.그럴 이유도 없고요.규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하면 될뿐이고 그 이외의 사항은 기밀에 붙여도 문제 없습니다.
저게 그 일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든말든 기밀 유출은 그 자체로 처벌대상입니다.국민의 판단은 다를 수 있지만요.
23/04/18 15:30
안보수석의 행태로 판단할 때 포탄수송한다고 비밀유지 서약을 받는 등의 절차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도 않고, 어차피 컨테이너에 친절하게 폭발물이라고 써놓고 다니기도 했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폭발물을 도로운송하는데 무지로 다니는게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뉴스에서 데스킹할 때 4공이나 5공때 같진 않겠지만 이거 그대로 나가도 되냐고 확인은 하지 않았을라나요? 안밝히다 포탄 잔해에서 마데인코레아 나오는게 더 웃길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어차피 이번 배송은 독일인가 폴란드로 배송이지 그 뒤에 어떻게 쓰는지는 주문자 마음이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습니다.
23/04/18 15:45
제 앞가림도 힘든 지금의 러시아가 북한에 무슨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 대러시아 무역을 보면 수입물품 대부분이 원자재인데 유럽한테도 파는 원자재를 한국에게 안팔거 같지도 않고...
포탄 실컷 넘겨도 니가 뭘 어쩔건데? 에 가까워서 그렇게 걱정되는 문제같진 않습니다
23/04/18 17:00
지금 당장 푸틴의 액션이 걱정된다기 보다는 언젠가 러시아와 통상이건 안보건 외교 테이블 앉았을때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했다는 부채를 상쇄시킬려면 뭔가 성의를 보여야겠죠. 혹여 푸틴 러시아가 망한다면 부채는 소멸돼겠지만 외교를 도박하듯 올인할건 아닙니다.
23/04/18 15:46
우크라이나와 협의해서 일정이나 세부사항 등을 다시 조율해야지.
유출이든뭐든 그냥 일정대로 보내는건, 기밀이 도청된 것과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23/04/18 15:56
도청내용을 통해 알아낸게 아닌거면 저거 자체는 기밀이고 유출은 처벌대상입니다.
기자나 언론사야 어떻게 회피할 수 있겠지만 최초 유출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23/04/18 16:29
국가기밀 누출로 처벌까지 받은 자가
국가안보실제1차장인데.. 이미 다 까발려진 기밀같지도 않은 내용 유출이 뭐 대수라고. 김태효의 처벌(벌금 300만원 선고유예) 예로 봐서 벌금형에 선고유예 이상은 나오기 힘들죠..
23/04/18 16:39
검색 잘하면 54??장이였나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이제는 기밀자료 아닙니다;;; 포탄 발송 계획부터 입항날짜 까지 낱낱이 나옵니다 너무 자세하게 여러 사항이 나와서 허탈한 수준이 아니라 웃음이 나옵니다 이제 어떻게 피해를 줄이냐가 관건인데, 윤정부에서 해결할 능력도 없고, 도청당한 당사자도 없어보이더군요.. 저도 딱히 방법이 안떠오르네요.... 참고로 러시아만 생각하면 안되고 북중러 한세트로 바라봐야합니다. 유출된 자료가 광범위 합니다
23/04/18 16:59
그냥 평소의 대한민국인데요? 크크 우리나라는 국방부분 수출에서는 이스라엘, 프랑스 뺨 후릴수 있는 양아치(?) 국가중 하나입니다. 뭐 사실 국방 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선배들이 지킬거 다 지키면서 사업했으면 우리가 이렇게 빨리 성장하지 못했을걸요
23/04/18 17:46
유게글 없어졌네요. 거기서도 썼지만 이런 사안은 국회 정보위 통해서 야당에게 이미 알리고 합의는 했을거라고 봐서 (야당 조용하죠) 딱히 포탄 대여(...)에 문제 삼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포탄 재고 떨어지는게 염려되는 일이지만 북한도 이미 쓸만한 규격의 재래무기 재고는 러시아가 가스 주고 다 털어갔을거고 우리도 급하면 급한대로 쓸 110미리는 넘치게 가지고 있으니 뭐... 용산이 문제지 국방부가 그렇게 생각없이 재고 털어가는데 사인 해줬을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문제는 그런 비밀이 도청으로 미국에서 누출되었는데 거기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는 용산과 날리면 외교가 문제인거죠.
23/04/18 20:07
글쎄요, 어차피 중국이 알음알음 북한에 다 지원하고 러시아도 미사일 관련 기술은 지원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이 이상 더 러시아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건도 대놓고 우크라를 지원하는 게 아닌, 명목상으로는 동맹국과 우호국에 보내는 거니 직접지원은 아니죠.
러시아가 대놓고 북한을 지원한다? 상호주의에 입각해 우리도 우크라 지원해버릴 위험성이 생기죠. 서로 대놓고 지원하면 우리보다 러시아 쪽 손해가 훨씬 커집니다. 단순 국뽕이 아니라, 그만큼 지금 러시아 상황이 안 좋아요. 기밀 문서가 유출됐는데도 러시아에서 입 꾹 닫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밀 문서대로라면 러시아 기갑 전력은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로 박살이 났고, 병력 교환비도 망했으니까요. 러시아의 유일한 동앗줄인 중국은 세계 눈치를 보면서 굳이 러시아를 돕기보단 망한 러시아를 노예화 하는 걸 선호할 가능성이 크기에, 군사 지원은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까지 대놓고 적으로 돌린다? 명백한 악수죠. 무역만 봐도 사실 유럽 기업들조차 완전히 러시아에서 철수하지 않았습니다. 푸틴의 러시아가 진정 해외 기업 조지고자 했으면 유럽 기업들부터 조지겠죠. 사실 그냥 터키만 봐도 됩니다. 얘네 전쟁 초기부터 신나게 바이락타르 우크라에 넣고 보스포루스 해협 바로 막아버렸는데 지금 유럽 기업들 빠진 자리를 채운 곳이 터키 기업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ncnd 하면 러시아도 뭐 대놓고 각 세우기엔 좀 그렇죠. 물론 푸틴이 제정신이 아니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가능성이 엄청나게 커 보이진 않습니다.
23/04/18 21:52
러우전쟁에 대한 한국의 스탠스는 양쪽과 거리두는 중립, 우크라이나 지원같은 선택지가 있지만 각각 일장일단이구요.
러우전쟁은 러시아가 쏘아올린 공이라 나름 한국이 지원할 명분은 있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한국은 미국에 대여형식으로 지원해준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한테 보낼거라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간접지원소리가 나오는듯 합니다
23/04/18 23:28
사실 155mm포탄을 군사적으로 봤을때는 보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저기 보내는게 새거도 아닐꺼라서 말이죠. 오래된 탄은 갈수록 보관비용이 올라가니까 이기회에 좀 오래된건 처분해야죠. 그리고 탄도 거시기한데 곡사포를 보내는건 좀 오버아닌가 싶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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