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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06 2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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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 부산 퇴근길은 지옥이네요

오늘은 2030 엑스포 실사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유치기원 불꽃쇼가 광안리에서 펼쳐졌습니다.
그 여파가 광안리와 해운대 센텀 주변에 국하되지않았나봅니다.

저는 사직동에서 미남교차로-동래역-안락교차로 방향으로 퇴근을 하는데요.
보통 퇴근이 버스로 40분 가량 걸립니다.

오늘따라 야근을 안 하고 정상적으로 퇴근 후 별 생각없이 버스타고 잘 가고 갔습니다.
제가 타는 버스는 BRT을 주로 이용하는 노선인데, BRT 끝나고, 새로운 BRT 진입 전의 중심인 안락지하차도에서 잠이 와서 좀 잤습니다.
잤다가 깨어나니 아직도 지하차도 안에 있네요.
그 짧은 지하차도 내에 30분 이상 서 있었던 듯합니다.
약속있는 사람은 지하차도 내에서 문 열어라고 기사한테 소리지르고 그랬네요.

우여곡절끝에 집에 오니 8시 5분이네요.
보통 퇴근시간보다 1시간이 더 걸렸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고 가든가, 야근 좀 하는게 나을 뻔 했네요.
이 시간이면 제가 회사에서 집까지 걷는 시간이 나오네요. 하하하

화가나는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인데도 배치된 교통경찰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광안리에 집중을 하니, 나머지 지역엔 등한시를 하였나봅니다...
이 정도의 불편이면 박형준 시장이나 부산경찰청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하지않나싶었습니다.

아우 엑스포 개최하든말든 크게 개의치않은데, 이렇게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반대할렵니다.



그래도 이리 고생했으니 불꽃쇼나 한 번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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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벨
23/04/06 22:32
수정 아이콘
방금 직접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노래도 불꽃도 분위기도 정말 좋았네요.
저는 지하철 타고 이동하였는데 인근 지하철역마다 충분힌 통제 인원들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일하는 지인들이 오늘 죄다 근무 투입이 됐던데 그래서인지 운영 요원도 열차 증편도 다 이루어져서 너무 널널하게 집에 편히 왔네요.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를 않네요. 마냥 운영 잘 됐다고 생각을 했는데 본문 같은 불편함은 전혀 몰랐네요. 다음에는 꼭 개선이 되야겠죠.
눕이애오
23/04/06 23:15
수정 아이콘
올 겨울에 폭설 때문에 20분 걸릴 버스가 4시간 넘게 정체돼봤는데 이런 불현듯 닥쳐오는 불이익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짜증나셨을지 공감이 갑니다..
푹 쉬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ModernTimes
23/04/06 23:48
수정 아이콘
박형준이 업적을 남기고 싶나봅니다 ㅠㅠ
어딜가도 엑스포더군요.
마라톤하는데에도 엑스포 유치 광고만 보이더라구요. 광안대교도 통제한거 같군요.
저런거 하는 줄 알았으면 황령산으로 출동해볼걸 그랬네요.
사람되고싶다
23/04/07 01:09
수정 아이콘
아 까먹고 있었는데 볼 걸 그랬나 싶네요.
23/04/07 10:58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30407080316953

재밌는 기사가 있네요. 참고로 저도 어제 티켓팅 오류로 대실패하고 베이비페어나 가자라고 출발했다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소요되서 행사 입장도 못하고(입장마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까지 도로에서 5시간을 날렸네요.
복타르
23/04/07 12:38
수정 아이콘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정게에 누군가 써줬으면 좋겠네요
손꾸랔
23/04/07 22:02
수정 아이콘
실사단을 맨앞줄에 모셔놓고 그 비싼 향응을 제공하다니 이거 뇌물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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