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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23 16:30:43
Name Nacht
File #1 20230322_00000112_dal_000_8_view.jpg (50.0 KB), Download : 154
Subject [WBC] 다르빗슈 유는 Team JAPAN에 있어서 어떤 존재였나 (수정됨)


안녕하세요. Nacht입니다.

지금까지는 WBC에 관해 스연게에서 번역글로 찾아뵈었는데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에세이로 찾아뵈고자 합니다.

다르빗슈 유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전을 포함 3경기에 등판, 6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피안타 3피홈런, 방어율 6.00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전에서는 양의지에게 2런홈런을 허용하고 이정후에게도 득점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이닝 마무리 후 교체되기도 했죠.





경기 전 한 매체에서는 [만만한 다르빗슈]라고 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WBC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이 기사 제목을 재평가하는 밈이 흥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매체의 해당 기자는 예전에 NBA기사 쓸 때도 그랬고 솔직히 인정 안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건 별개얘기)

어제 있었던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8회 구원등판했습니다만 슈워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8회를 1실점에서 어찌어찌 막아내고 9회 오타니에게 마운드를 넘기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등판한 경기마다 피홈런을 허용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대표팀의 쿠리야마 감독이 다르빗슈를 선발한 것은 사실상 실패였는가?
다르빗슈의 두 번째 WBC우승은 그냥 유능한 후배들이 모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에 불과한 것인가.

[3경기 등판 6이닝 1승 7피안타 3피홈런 방어율 6.00]
결과적으로 경기에서 보여준 스탯은 다르빗슈 유라는 이름값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이것만 보면 분명히 다르빗슈의 선발은 패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사실 이번 WBC일본대표팀에서 오타니에 버금가는,
아니 [어떤 의미로는 오타니 이상으로 팀에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팀을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다르빗슈가 잘 수행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1. "우다가와 모임(宇田川会)"


m_fullcount-1341179.jpg

이번 WBC 일본대표팀에 선발된 우다가와 유우키.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의 투수입니다.
이 선수의 이력은 좀 독특한데요. 일반적인 드래프트회의를 통해 계약한 선수가 아니라 육성선수 출신입니다.
즉 드래프트 지명이 아니라는 말이죠. 당초에는 높이 평가받던 선수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버팔로즈에서 지난 시즌, 육성조에서 정식 등록그룹으로 올린 뒤 19경기에서 방어율 0.81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육성조의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이번 일본대표팀에까지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우다가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민머리요정 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pgr21.com/freedom/97895

좌우간 이렇게 선발된 우다가와였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선수의 경력은 전혀 엘리트코스가 아닙니다.
어떤 의미로는 엘리트와는 거리가 먼 커리어를 걸어오다가 갑자기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것이죠.
심지어 우다가와 선수는 성격조차 내성적이라고 합니다. 미야자키현에서 시작된 일본팀의 캠프 첫날에는
좀처럼 선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조용히 있었다고도 하네요.
게다가 우다가와는 오릭스의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으로부터 오프시즌 감량을 지시받았다고도 합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24살의 내성적인 성격의 어린 선수가 구단으로부터는 다이어트를 지시받은 상황에 대표팀에 선발되어
엘리트 집단에 끼게 되었고 그 와중에 NPB와는 다른 WBC공인구 적응까지 필요한]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정신적으로 피곤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선수를 팀에 녹아들게 한 일등공신이 바로 다르빗슈인데요.


202302250000078-w500_0.jpg

"우다가와를 둘러싼 모임"이라는 모임을 개최해 다른 선수들과 우다가와와의 거리를 좁혀주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나중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가 직접 밝힌 뒷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는 투수 모임이라는 형태로 그냥 개최한 모임이긴 합니다. 파할 때 밖에서 '모두 함께 사진이라도 찍을까?'하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런 기사(우다가와에 대한 기사)도 있었으니 기왕이면 우다가와군 중심으로 둘러서서 사진찍는게
어때 하고 찍은 겁니다. 본인도 꽤 좋아했던 것 같고 그런 의미로는 좋은 모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1년전까지만 해도 육성군 소속이었는데 느닷없이 사무라이 재팬에 들어오게 되었잖아요. 근데 거기에다가 살을 빼라는둥
공이 어떻다는둥. 그래서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너무 짊어지는 게 무겁지 않습니까.] 그게 싫었던 거에요 전."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기 중에도 우다가와에게 신경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대표와의 평가전에서 구원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우다가와의 증언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르빗슈 선수가)투입되기 전에 '긍정적으로 가자고'라고 말을 걸어주셔서 잘 던질수 있다라고 스스로를 믿고 던졌습니다.
주자를 내보내도 당황하지 않고 저다운 피칭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어제 우승 직후 우다가와의 말을 들어보죠.

"처음엔 긴장하기도 했고 솔직히 말하면 빨리 끝나면 좋겠다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니 즐거워졌어요.
적응하고 즐거운 경험을 했기에, [(이 팀이 오늘로 마지막인 것이)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2. 선수들의 벽을 허무는 가교역할, 기술 전수까지


우다가와만이 아닙니다. 다르빗슈는 일본의 메이저리거중 유일하게 미야자키 캠프 첫 날에 맞춰 참가한 선수이기도 하며,
캠프에서는 팀원들이 서로 녹아들도록 무척 애를 썼습니다.




야수진과도 모임을 가졌는데요. 식사를 함께하면서 5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야마카와:
"다르빗슈상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이야기를 제대로 이어주는거에요. 그게 정말 굉장하다 싶었습니다."
"말 안한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6명이 갔는데 [모두 거의 비슷하게 발언할 수 있게 대화를 연결해주는게] 참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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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친목만 도모한 게 아니라, 투수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Q: 캠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사사키(이하 S): "다르빗슈상이 [슬라이더를 가르쳐 주셨어요.] 그걸 꽤 괜찮게 던질 수 있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사사키 선수에게 있어서 다르빗슈의 존재는?
S: "뭐든 잘 알고 계시고 무엇이든 대답해 주세요. 어린 선수들에게도 (격의없이)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해주시는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르빗슈(이하 D): "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들 큰 부상도 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참 즐거웠습니다."

Q: 어린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히 여기는 점은?
D: "친구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겁니다. 나이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그렇게 대하도록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Q: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하는 걸 특별히 의식하나?
D: "그렇게까지 눈높이를 의식한달까... [그냥 같은 눈높이거든요. 기본적인 입장으로서.]"


3. 대회 개막 후에도


다르빗슈의 동료 배려는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계속됩니다.

1라운드 일본의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이 종료된 뒤의 인터뷰였습니다.
믹스트존에서 기자가 "공격진 가운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타자도, 부진한 선수도 있는 등 명암이 갈리고 있는데..."
라고 질문을 던지자 다르빗슈는 기자의 질문을 중간에 끊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야구란 원래 그런겁니다. 그걸 계속 신경써 봐야 어쩔 수 없어요. [인생이 훨씬 중요합니다.] 겨우 야구 정도로 의기소침해 질
필요 따위 없다고 생각해요. 저 자신 역시 그렇습니다만, (준준결승까지)휴식일도 있으니 야구말고 다른거... 즐거운 일을 하던가,
맛있는 밥을 먹던가 하며 (다들)긴장을 푸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멕시코전이 시작되기 전, 일본 선수들이 원진으로 모였을 때 중심에서 발언한 사람도 다르빗슈였습니다.
"겸손하게 말해서 (일본이)팀워크도 실력도 이번 대회 최고라고 생각한다. 오늘이 마지막이면 너무 아깝잖아?
모두 전력을 다해 멕시코 대표팀을 넘어 내일로 향하자!"

우승 직후 다르빗슈의 언론 인터뷰에서 발췌해봅니다.

"이 짧은 시간동안 모두들 정말 찐친같이, 한 명 한 명이 베프같은 관계가 될 수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일본의 야구라는
걸 잘 보여드릴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새로운 야구계에도 상하관계가 전혀 없는 질서가 필요해지는게 아닐까 싶어지는데요. 정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의도가 바로 그거였습니다. 처음부터 상하관계가 어쩌구 하고 서로 신경쓰고 이런 거 없이, [모두 야구를 하러 모인 건 똑같거든요.]
그런 쓸데없는 배려라던가 그런건 가급적 다 버리고, 가능한 한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우승이 결정된 직후 가장 먼저 쿠리야마 감독에게 헹가래를 선사한 일본 대표팀이 감독 다음으로
헹가래 대상으로 선택한 사람은, 오타니가 아닌 다르빗슈였습니다.
이 팀에게 있어서 다르빗슈가 어떤 의미를 지닌 존재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덧:
일본 민영방송사의 방송에서 야구관련 패널로 참가중인 전 야구선수 카와사키 무네노리(다르빗슈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습니다)에 의하면
"야구선수들 식성이 엄청난데 그 친구들을 데리고 5~6번 자비로 회식을 열었다. 아마 2000만엔은 썼을 것 같다."
"공인구 대책도 그렇고, 사사키에게는 시차적응하는 요령도 가르쳐줬다고 하더라. 아마 보이지않는 곳에서 많이 가르쳐줬을 거다."
라고 합니다.


참고자료

ダルビッシュ有投手「新しい日本の野球を見せられた」 “チームの輪”築いた秘訣【WBC試合後インタビュー】
https://www.fnn.jp/articles/-/503252

ダルビッシュ36歳はなぜ“後輩と対等でいられる”のか? 唯一の“昭和生まれ”、異端児と呼ばれた過去も…「人生のほうが大事ですから」
https://news.yahoo.co.jp/articles/8a3a6f789d22b8e2a17f30917d1dd546f8a2709e?page=1

「侍」を一つにしたダルビッシュの誠実さ WBC決勝で大団円なるか
https://mainichi.jp/articles/20230321/k00/00m/050/282000c

「宇田川ジャパンにのし上がって…」WBC侍ジャパン・コーチが明かす宇田川優希の対応力「馴染めないフリして全部かっさらっていく」
https://number.bunshun.jp/articles/-/856630

転機となった“宇田川会”とダルビッシュ有の存在。時の人となった宇田川優希が振り返った日の丸を背負った日々【WBC】
https://news.yahoo.co.jp/articles/dbbd7a0f5d744a85339862cfc86f80ff8629379f?page=2

「嫌だった」ダルビッシュ有が明かした宇田川会の舞台裏。訴えた、“選手の重圧”「一人が背負うには大きすぎる」【WBC】
https://thedigestweb.com/baseball/detail/id=64966

【WBC】ムネリン 侍のアニキ・ダルビッシュをMVP指名「2000万くらい使ってます」
https://news.yahoo.co.jp/articles/554b04f34b9e07a8f94d90c586950a921282d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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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일기
23/03/23 16:37
수정 아이콘
오타니도 그렇고 다르빗슈도 그렇고 일본은 스타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됨됨이도 돋보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민머리요정
23/03/23 16: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덕아웃에서 다르빗슈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무언가 얘기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잡혔는데, 무슨 얘기를 그렇게 했을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우리보다 일본이 오히려 상하관계에 있어서 훨씬 경직된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보니,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이름 하에 모인 일본 대표팀이, 어떻게 저리 빠른 시간 내에 원팀이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 궁금증을 너무 확실하게 해결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23/03/23 16:51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본문에 느닷없이 민머리요정님 글을 링크를 걸어서 이거 실례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현지에 있다보니 TV를 통해 연습이라든가 밀착취재 접할 기회가 많은데, 전혀 경직된 모습이 아니더군요 흐흐;
Yi_JiHwan
23/03/23 16:41
수정 아이콘
이런걸 난 사람이면서 된 사람이라고들 하죠 (난 사람인건 이전에 계속 그랬으니까...)
이정재
23/03/23 16:45
수정 아이콘
다르빗슈 예전엔 정반대이미지 아니었나요
담배상품권
23/03/23 16:4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먹었길래 5~6번 회식에 2억이? 아예 선수단이랑 코칭스탶것까지 다 쐈나보네요.
23/03/23 16:44
수정 아이콘
고오급 고깃집이었다고.... 저기 본문에 야마카와 일당(?)과 간 곳도 고기집이라고 하더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3/23 16:53
수정 아이콘
3천만원… 50명 잡고 고급고깃집에서 운동선수 식성대로 먹으면 1인분에 60만원.. 충분리 가능하군요.
사바나
23/03/23 16:47
수정 아이콘
역시 대표팀에는 TMT가 필요하다...
찬호형...
23/03/23 17:35
수정 아이콘
센디에이고에서 달빛과 박찬호 한솥밥 먹을 만하다!!
동료들의 귓구녕엔 피가 나겠지만요. 크크
及時雨
23/03/23 16:52
수정 아이콘
예나 지금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사람이네요.
대단합니다.
불굴의토스
23/03/23 17:00
수정 아이콘
투수중 가장 베테랑이고 경력이 화려한 선수니. .

찬호형같은 역할이네요. .
Hulkster
23/03/23 17:12
수정 아이콘
산왕전 후반 채치수 같은 건가요. 가자빛슈?
23/03/23 22:44
수정 아이콘
채치수는 경기 내부에서 역할을 수행한거라 약간 결은 다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Hulkster
23/03/23 17:12
수정 아이콘
앗 빼먹고 적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3/03/23 17:22
수정 아이콘
팀스포츠에서 베테랑의 가치란 이런것이죠.
오레오레오나
23/03/23 17:27
수정 아이콘
역시 달찬빈님ㅠ
오레오레오나
23/03/23 17:41
수정 아이콘
현지 기사들 엄청 많이 찾아보고 정성껏 써주셨네요. 좋은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3/03/23 22: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23/03/23 17:28
수정 아이콘
에이스 오타니
팀리더 다르빗슈

부럽네요
23/03/23 17:32
수정 아이콘
잘되니까 미담나오는거죠
우리나라도 4강갔으면 물고빨고했을겁니다
카바라스
23/03/23 18:32
수정 아이콘
법규행님의 햄버거 공약이 미담이 될수 있었지만 당사자들이 하나같이 싸재껴서 졸지에 스크루지가 되었죠
김꼬마곰돌고양
23/03/24 12:43
수정 아이콘
법규형이 너무 했죠 그런 미션을 공약이라고 걸다니 스크루지라고 까여도 할말 없읍니다
23/03/23 17:47
수정 아이콘
오 저런게 있었구나
고오스
23/03/23 18:52
수정 아이콘
이번 일본 야구 국대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으로도 완벽에 가까운 팀이네요

좋은건 배워야 하는데 한국야구를 보니 흠…
23/03/23 18:59
수정 아이콘
스포츠를 적당히 보는 입장에선, 경기내 퍼포먼스만 보이지 저런 경기외적인 기여를 알기 힘든데 정말 인상적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23/03/23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쓴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__)
23/03/23 19:32
수정 아이콘
다르비슈 캐릭터가 개성있어서 의외라 느껴질수 있지만 지금까진 아시아 출신 최고 투수 베테랑인데 저 정도야 뭐..
23/03/23 20:15
수정 아이콘
전작 주인공이 후속작에서 원로역을 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23/03/23 21:00
수정 아이콘
우승 스토리에 파파미 같은 존재
똥진국
23/03/23 21:28
수정 아이콘
우승할만 했네요
우리는 한숨 나오는 현실이고...
23/03/23 21:44
수정 아이콘
조직문화 관점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셨네요.

야구의 스탯 같이 조직에서 눈에 당장 보이는 매출 성과를 잘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조직이라는 공동체에 모인 구성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준다면 그 인재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온당하게 평가, 보상하는 게 어려워서 늘 문제죠 ㅠㅠ

덕분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3/03/23 22:45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안보이는 이런 기여가 눈에 잘 안띄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__)
23/03/23 23:23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일본 야구나 일본어를 모르니 찾기 어렵다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3/03/24 00:44
수정 아이콘
성적 같은 경우 몸은 만들었지만 투구 수를 급격하게 늘리지는 않았다는 말도 있는 걸 보면 선발보단 롱릴리프 정도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경기도 초반에 비해 투구 수가 늘어나니까 맞기 시작했고, 여기서부터 잘 안 풀리다보니 전반적인 성적은 명성에 비해 떨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오타니 쇼헤이는 정통파 모범생이라면 다르빗슈 유는 이단아 형님 느낌이 있는 선수죠. 실제로 일본 야구 원로들과 충돌도 몇 번 있었고...
다른 선수나 후배들을 위한 발언을 많이 하는 선수라 본문의 에피소드가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냥 저럴 것 같았다 정도?
23/03/24 11:24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진짜
23/03/24 13:34
수정 아이콘
달찬호..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다했죠
23/03/24 14:52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방황도 좀 하고 선배들에게는 할 말 다 하더니 나이들고서는 좋은 리더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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