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0 11:02:27
Name 수퍼카
Subject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상 (슬램덩크, 터치 스포일러 있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송태섭 시점의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북산선수 5인 모두 산왕전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부여받기는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은 송태섭이었으니까요. 이 문제를 이노우에 작가도 알고 있었는지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전에 알려져있지 않았던 그늘진 가족사라는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것을 봐도 별다른 감흥이 일지 않습니다. 애초에 <슬램덩크>는 등장인물의 가족이나 사생활의 비중을 극도로 줄이고 멤버 5인이 어떻게 팀을 이뤄 농구라는 시합에 매진하는 지에 대해서만 집중한 만화이기 때문입니다. 송태섭의 가족사를 따로 그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산왕전'과 접목하면 반드시 어긋나는 지점이 있기 마련이죠. <슬램덩크>는 <터치>가 아니고, 송태섭은 우에스기 타츠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츠야는 작중에서 내내 카즈야의 그림자와 싸우죠. 하지만 슬램덩크 원작에서 송태섭은 단 한순간도 형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초기 설정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에 와서도 농구할까말까 망설이다가 한나를 보고 농구부에 들어왔습니다. 동기가 강백호와 별다를 바 없었죠) 갑작스런 추가설정은 그렇게 본편과 어울리지 않고 따로 놀게 됩니다.

그걸 수습할 수 있었던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송태섭이 북산고에 입학하는 계기에 대해서 더 그럴 듯하게 다룰 수도 있었습니다. 형의 그림자를 쫓아 산왕 타도의 기치를 걸고 고등학교에 입학할 거라면 송태섭은 능남 유명호 감독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대만은 몰라도 송태섭이 안감독 때문에 북산고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되죠. 이 때 적절하게 등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대만입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정대만은 뜬금없이 동네 농구장에 (짧은 머리로) 등장해서 송태섭과 잠시 만났다가 사라지는데, 이 때부터 송태섭이 정대만을 주목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극적으로 우승하며 중학 MVP가 되는 장면을 보고 감명을 받아 정대만을 따라 북산고로 입학하는 것입니다. 마치 잃어버렸던 형의 대체자(롤 모델)를 찾은 것처럼 말이죠. 한데 들어오고 나서는 정대만이 농구를 그만두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둘의 갈등이 폭발하고, 농구부 폭력사태 이후로 의기 투합해서 같이 농구하는 것으로 그려졌다면 과거 이야기에 보다 무게감이 실리면서 현재와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겁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리고 공들여 묘사한 시합 본편에 들어서면 역시나 송태섭은 주인공으로서의 위상을 잃게 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본편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건 강백호였거든요. 어떻게든 송태섭에게 조명을 가져다주려고 해도, 더블 드리블이며 단상에 뛰어오르는 거며 루즈볼을 잡겠다고 점프하는 것에다 큰 부상을 입고도 시합 출전을 강행하고, 결국엔 게임을 결정짓는 슛을 넣기까지 하는 등 주머니에 넣어둔 송곳처럼 강백호는 툭툭 튀어나오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결국 새로 추가된 이야기는 거대한 사족이 되어버리는 가운데 남는 것은 산왕전의 재현 뿐인데, 그래도 이 부분은 정말 괜찮습니다. 만화책에서의 묘사를 다소 포기하면서까지 현장감과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돋보이는데 마치 실제 농구시합에서 극도로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보는 느낌으로 생생합니다. 여전히 만화책에서의 묘사가 더 풍성하고 전달하는 게 많다는 느낌은 들지만 어차피 그건 이미 봤던 거니까요. 애초에 산왕전은 팬서비스 느낌으로 아예 등장인물 소개며 뭐며 다 생략하고 진행됩니다. 전반에 신현필이 나왔던 장면도 잘려서 갑자기 후반에 신현필이 등장하기도 하고 전반은 어떻게 북산이 리드했었는지도 모르겠고 경기 자체도 띄엄띄엄 보여주기 때문에 흐름이 연결되지 않지만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어차피 극장에 온 관객들은 골백번도 더 봤던 그 장면들이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리고 그 장면들은 여전히 큰 울림을 줍니다.

요약하면, 추억팔이 영화이면서 나름의 변주를 줘봤지만 그 시도가 성공적이지는 않은 가운데 기존 장면의 재현은 그래도 상당히 볼만한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전히 산왕전 자체에만 몰두해서 전개했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 도중에 즐거웠던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역시나 추억은 힘이 셉니다.


ps.
1. 산왕 선수들 중에 정우성에게만 비중을 줘서 신사에 기도하는 장면을 추가로 넣고는 나중에 미국에서 송태섭이랑 붙는 장면도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송태섭은 3학년으로 올라가 새로운 북산 캡틴이 되는 게 아니었나요?

2. 어떤 아버지 손에 이끌려 들어온 한 소년 관객이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송태섭이 마지막에 슬램덩크할 줄 알았어." 라고 말하더군요. 하기사 주인공이 송태섭이고 제목이 슬램덩크니까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라쳐서미안
23/01/10 11:11
수정 아이콘
2번의 의문을 표하는 아이에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 그래. 더 세컨드 슬램덩크에서는 송태섭이 슬램덩크한단다. 라고 말 해 주세요.
23/01/10 11:12
수정 아이콘
니... 닉값
국수말은나라
23/01/10 11:23
수정 아이콘
타이론 보거스라고 송태섭 롤모델인데 덩크합니다 크크
23/01/10 11:13
수정 아이콘
송태섭 그래도 no.1 가드는 남지 않았던가요..?!
수퍼카
23/01/10 11: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작중에서 그 장면이 주목도 있게 묘사되긴 합니다.
레드빠돌이
23/01/10 11:22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들 보면 평이 확실히 갈리다라고요
원작을 본 사람은 아쉽다.
원작을 안 본 사람은 재밌다.
이시연
23/01/10 12:0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생각했어요
원작의팬인 시선에서 보면 너무 산만하게 과거를 왔다갔다해서 산왕전에 집중이 잘 안되는느낌이고
송태섭의 과거사가 무슨 매력인지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어서..
海納百川
23/01/10 11:23
수정 아이콘
1. 그게 일년뒤라고 나왔나요? 고등하교 졸업한 뒤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오타니
23/01/10 11:30
수정 아이콘
222
수퍼카
23/01/10 11: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래서 시합 중에 정우성이 서태웅에게 바로 미국에 가는 것처럼 말하지 않을 걸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쳐도 정우성의 매치업은 서태웅이었는데 송태섭이 상대로 나오는 것도 좀 애매한 느낌이죠.
海納百川
23/01/10 11:49
수정 아이콘
아나요, 그 둘은 영화에 안 나온 다른 경기에서 매치업 했을지도요.
결국 영화는 송태섭이 주인공인 영화인데 보는 사람은 만화책의 영상물이라고 생각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저도 송태섭이 보여준 실력이 미국진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부분은 그냥 일종의 공익광고라고 생각해요.
하면 된다! 캡틴 츠바사보고 큰 세대들이 유럽에 진출하고 발판 마련해서 이젠 일본축구의 유럽친출이 그냥 정석테크가 된것처럼 농구도 그렇게 되길 원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슬램덩크장학금이라는 단기유학 프로그램도 있구요.
EK포에버
23/01/10 12:44
수정 아이콘
엔딩신 경기 시작전에 둘이서만 손부딛치면서 '잘해~'라고 격려해 줍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송태섭의 '국내 최고의 선수라고? 그래봐야 나랑 동갑이잖아!'라는 대사와 매치해 보면 전 충분히 이해 됩니다.
국수말은나라
23/01/10 11:25
수정 아이콘
내일 가서 꼭 봐야겠네요 송태섭과 산왕전은 어울리는 그림이 도저히 안나와서요
산왕전 악역은 신현철과 정우성이고 송태섭 매치업인 이명헌은 냉정한 조연 정도라
츠라빈스카야
23/01/10 11:37
수정 아이콘
뭐 미국 간 건 정우성처럼 바로 다음 해에 간 게 아니라 몇 년 후 후일담으로 보면 설정붕괴는 아니겠죠...
근데 정우성 정도나 돼야 비벼볼만한걸로 묘사한 미국판인데 송태섭이 갔다는 건 송태섭도 그정도 급까지 성장했다고 봐야 하나..
아케이드
23/01/10 12:03
수정 아이콘
송태섭 미국 간 걸로 이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일본에는 농구 유망주들을 미국에 캠프 형식으로 보내거나 유학지원까지 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간 것 자체가 그리 대단한건 아닐 겁니다
그걸 거쳐서 성공하고 NBA까지 가는 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구요 지금 NBA에서 뛰고 있는 두명의 일본선수가 그런 지원을 거쳐서 성공한 거죠
척척석사
23/01/10 12:24
수정 아이콘
오 왠지 그런 시스템은 원작 연재당시에는 없었을 것 같네요 현실반영 덜덜
EK포에버
23/01/10 12:41
수정 아이콘
이노우에가 장학재단 비슷한 걸 만들어서 미국에 선수 보내고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씬 경기장도 대학 경기장인 걸로 알아요. 산왕전 끝나고 바로 미국간게 아닌걸로 설정되었을 겁니다.
반찬도둑
23/01/10 12: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작가도 20대 때니까 농구에 최대한 집중해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었다고 했고
지금은 또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되보니 또 이 때 잘 그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 걸 보면
그냥 의도적으로 그런겁니다 송태섭 가족사가 깊숙하게 그려진 건
수퍼카
23/01/10 13:19
수정 아이콘
전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가 가족의 묘사를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서요. 배가본드에서 사사키 코지로와 카네마키 지사이의 관계도 좀 심심한 편이죠. 장애인 양아들과 헌신적인 아버지란 느낌 정도로 그치니까요.
반찬도둑
23/01/10 16:34
수정 아이콘
크크 맞습니다 잘 그릴 수 있다가 제가 잘못 말하긴 했는데
작가가 본인이 이 이야기를 더 그리고 싶어한다고 하더라구요
페스티
23/01/10 12: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곱씹어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합니다. 그래도 자유투 한번 던지는데 10분 보내던 것도 참고 보던 팬 입장에서는 참 기분 좋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함과 더불어 추억을 자극하는 영화라 호평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흐흐...
동굴곰
23/01/10 13:0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인 강백호, 라이벌 서태웅 가정사같은거도 거의 안나온 만화였는데 거기에 송태섭 가정사가 들어가는게 맞나싶기도...
그냥 슬램덩크에서 주위 이야기는 사족이라고 느껴지네요.
강백호는 중학교 시절에 아버지 쓰려저서 엎고가다가 다른 학교 양아치한테 다굴 당했던 에피소드가 지나가면서 나온정도고, 서태웅은 가족이란게 있긴한가싶을정도로 가정사가 안나오죠.
수퍼카
23/01/10 13:41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뭔가 좀 어설픈 <터치>흉내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이노우에 작가는 슬램덩크나 배가본드처럼 어떤 극의를 추구하는 인물상을 묘사하는데는 탁월하지만 가족 묘사는 좀 애매했었죠. 여담이지만 이현세 작가는 한 강연에서 슬램덩크처럼 가족이나 배경이 묘사되지 않는 캐릭터는 그릴 수 없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아픈 기억과 스포츠를 연관시켜 이야기를 전개하는 건 역시 아다치 미츠루를 따를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아케이드
23/01/10 14:27
수정 아이콘
그런 쪽에서의 아다치 미츠루는 만신이죠
무적LG오지환
23/01/10 14:3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아다치 미츠루 참 좋아하는데 믹스 최근 단행본을 읽으며 이건 좀 너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수퍼카
23/01/10 15:09
수정 아이콘
믹스는 14권까지 읽고 중단 중이었는데 사서 봐야겠군요. 말씀 읽고 보니 살짝 걱정이 되네요.
23/01/10 13:15
수정 아이콘
하나의 영화라는 작품으로 보았을 때는 연출이나 서사 모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치트키인 실제 경기 장면들이 있다보니 재미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추가된 그 이야기가 울림이 있었느냐 라고 냉정히 평가하자면 다소 밋밋했지요. 그런데 그게… 그 원작만이 아니라 이후의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품들을 보면 (그래봐야 배가본드, 리얼이지만) 매우 익숙합니다. 이 사람이 유독 그런 밋밋하고 담백한 연출 좋아합니다. 계속 그렇게 해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음 좋았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만화가인 미노루 후루야 역시 [이후의] 작품들에선 계속 그런 건조한 연출을 즐기는 편이죠. 역시 좋아합니다.
23/01/10 18:24
수정 아이콘
송태섭 낮은 드리블 장면은 정말 멋지게 묘사했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만족 합니다.
qwerasdfzxcv
23/01/10 18: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뭔가 끝까지 뇌에서 받아들이길 거부한 건지 말도 안 되지만 송태섭 닮은 미국인인가 계속 생각했네요
수퍼카
23/01/10 22:45
수정 아이콘
송태섭 닮은 미국인 크크크 맞아요. 정우성이 미국가는 건 알았지만 왜 굳이 저 자리에 송태섭이? 같은 느낌이었어요.
마르키아르
23/01/11 01:05
수정 아이콘
nba나 하위리그도 아니고 미국대한에 간 것 정도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크크...
23/01/11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송태섭 치고는 얼굴이 좀 탔네 싶었습니다
시린비
23/01/11 09:37
수정 아이콘
송태섭이 갈수있다 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가서 그렇게 되는 장면이 나온거에 대해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극장판 주인공이 송태섭이니까 오 키작은데 용케갔네 정도 할 수 있겠고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나도 미국에 간다.' '뭐? 언제?' '오늘 여기서 널 쓰러뜨리고 간다'의 서태웅 대사를 자르고
그 장면이 들어간데에 대해서 아쉬울수도 있는거고 그런거겠죠. 서태웅 라이벌서사를 다 자른것도 아니고 앞부분대사는 남겨놨으면서..
솔직히 4인방 다 약간의 회상씬들은 들어갔던걸 생각하면
서태웅도 미국가려고 하다가 안선생이 난 반댈세 하는 장면, 윤대협과 만나는 장면정도는 넣어주는건 일도 아니었겠지만
그냥 자르는 선택을 한거니까요
수퍼카
23/01/11 14:57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 달라서 송태섭 상대가 정우성이란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작가는 정우성의 비중을 높이고(산왕에서 유일하게 단독 미니 에피가 들어갔죠. 패배 후 주저앉아 눈물흘리는 장면까지) 송태섭이 정우성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장면을 넣는 등 산왕의 대표는 정우성으로 설정하고 송태섭이 주인공으로서 이긴 것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둘이 미국에서 다시 맞붙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고요.

한데 그렇게 해도 시종일관 강백호가 신스틸러로 시선을 끌어버리는 건 정말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크크크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산왕전의 주인공은 강백호라는걸요.
따마유시
23/01/11 15:14
수정 아이콘
경기는 아주 재밌었고 태섭이네 가정사 장면에선 태섭이 어머님이 아름다우시더군요.
수퍼카
23/01/11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한나 미모가 일취월장한 것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하하
삭삭삭삭삭
23/01/11 19:5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팬들은 많지만 정작 피어스를 아는 사람은 적죠.
피어스를 본 사람들에겐 송태섭의 가정사가 아예 뜬금없이 나온 것이 아니라서 받아들이기 쉬웠을껍니다.
수퍼카
23/01/11 21:13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죠. 시도해볼만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다만 위쪽 댓글에 썼다시피 저는 산왕전 주인공으로서 송태섭이 걸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3/01/12 19:24
수정 아이콘
송태섭에 비중을 줄 거면 한나랑의 관계도 좀 더 부각시켜줬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수퍼카
23/01/12 21:18
수정 아이콘
네.. 어떻게 보면 이번 극장판에서 둘의 관계는 만화책보다도 더 그냥 선수-매니저 관계란 느낌이죠. 시합 전날 얘기하는 장면 있긴 하지만 그것도 그냥 매니저로서의 충고 정도로 들리고요. 둘이 안사귄다고 해도 그러려니 할 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524 애플워치 미국 판매중지 조치 시행 [6] Leeka5395 23/12/22 5395 2
100523 'BTS 정보 무단 열람' 코레일 직원, 재심 끝에 복직 [44] Leeka8261 23/12/22 8261 9
100522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의 설계변경과 이해관계의 조율 [20] 퀘이샤5445 23/12/22 5445 13
100521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도로 열선 [132] VictoryFood14267 23/12/21 14267 2
100520 죽은 군인들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것들 [14] 우주전쟁9420 23/12/21 9420 18
100519 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지명 [344] Rio20794 23/12/21 20794 0
100518 대주주 양도세가 10 억에서 50 억으로 상향됐습니다. [176] 아이스베어13203 23/12/21 13203 0
100517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감상(스포주의) [25] PENTAX5748 23/12/20 5748 2
100516 [웹소설 후기] 악(惡)의 등교 <스포주의> [10] 일월마가5066 23/12/20 5066 3
100515 뭐. PGR 20학번이 글 1천개를 썼다고? [152] SAS Tony Parker 8424 23/12/20 8424 15
100514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_9. 아이는 부모를 성장시킨다. (마지막) [5] realwealth3302 23/12/20 3302 2
100513 <노량: 죽음의 바다> 짧은 감상 (스포일러 포함) [30] BTS5813 23/12/20 5813 4
100512 [에세이] 태계일주3: 오지에서 만난 FC 바르셀로나 (上편) [5] 두괴즐4629 23/12/20 4629 1
100511 장예찬 최고위원의 여론 왜곡 [64] 맥스훼인9470 23/12/20 9470 0
100510 콜로라도 대법원 : 트럼프 대선 경선 출마 금지 [66] 타카이10116 23/12/20 10116 7
100509 강아지 하네스 제작기 (7) - 컨셉은 정해졌다 [11] 니체3599 23/12/19 3599 3
100508 중국의 전기차, 한국 시장은? [63] 사람되고싶다8327 23/12/19 8327 12
100507 '패소할 결심'대로... '윤석열 징계 취소 2심' 뒤집혔다 [94] Crochen11978 23/12/19 11978 0
100506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을 OECD 중 2위로 평가했네요 [100] 아이스베어12432 23/12/19 12432 0
100505 요즘 코인에서 유행하는 인스크립션, 오디널스, BRC란 [12] 시드마이어5519 23/12/19 5519 1
100504 카카오톡 AI 남성혐오 논란 [24] Regentag7361 23/12/19 7361 5
100503 전두환 회고록으로 살펴본 '서울의 봄' [15] bluff6279 23/12/19 6279 0
100502 내일부로 무실적 꿀카드 하나가 단종 됩니다. [45] 길갈10328 23/12/19 10328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