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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5 18:31:5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인어공주 논란, 우리는 가상이 아닌 현실을 볼 수 있을까?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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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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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 부르고 외모가 예쁜 백인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죠.
22/11/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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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닙니다. 많이 있지요. 하지만 그게 레게라면... 어렵습니다. 국악 잘 하는 백인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놀랄 일은 아닙니다.
22/11/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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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엠마 왓슨은 그냥 이쁜게 아니라 '이쁜데' '페미니즘과 PC함을 갖추고 독서를 즐기는 여성'이라는 점이 벨레와 똑 닮았습니다. 벨레도 책을 즐기고 똑부러져서 그걸 마을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묘사가 나오거든요. 엠마 왓슨도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왔고, 인텔리한 활동(페미니즘, 환경보호 등등...)을 했죠.
삼화야젠지야
22/11/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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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가 폭망이었다고요?
삼화야젠지야
22/11/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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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응이 엄청 뜨거웠다고 기억해서 꺼라위키 뒤져보니 2017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2위라고 하는데...
22/1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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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작품적으로 + 엠마 왓슨의 평가가 너무 안 좋아서 잘못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본론과 연관되어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2/11/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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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국내에서만 500만명이 보고 2017년 박스 오피스 2위인데..작품성으로 이야기 하시는 거면..음..
이선화
22/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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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해볼 만한 관점이긴 한데...
성우 같은 경우에는 아예 노래를 부르는 쪽과 연기를 하는 쪽이 다른 경우가 왕왕있는데, 디즈니 실사화도 그런 식으로 할 수는 없었던 걸까요?
22/1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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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오드리 헵번의 뮤지컬이 그렇게 했죠.

외모는 덜 이쁘지만 뮤지컬 역대 원 탑 배우인 관계로 직접 노래하는 쥴리 앤드류스의 뮤지컬이 보통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고는 합니다.
22/1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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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분장 짤만 봐서 몰랐는데 이 뮤비 보면 미인이시네요;
고오스
22/1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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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어공주 자체가 동화다 보니 설정이 애초에 완벽하지 않고, 완벽할 필요가 없죠

근데 전 디즈니 인어공주 에리얼을 좋아하는거고 그 에리얼의 실사화를 기대했는데

디즈니가 스스로 자기네 에리얼 캐릭터를 박냈으니 전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화를 볼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붉은머리 백인인 디즈니 프린세스 에리얼은 디즈니가 제 손으로 끝내 버렸으니까요

만약에 디즈니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흑인 인어공주를 새롭게 재 해석해서 만들었다면 궁금해서 보러갔을지도 모르겠네요
22/11/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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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 몇 차례 풀로 라이브를 해야하는 뮤지컬이라면 모를까 영화에 한 번 더빙하는 노래를 가지고 제대로 부를 수 있는 10-20대 백인 가수가 없다는 얘기는 뭐랄까 과장이 너무나 심한 것 같습니다. 무슨 노래인지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아닌데. 옛날에 신해철이 인형의 기사 만들 때를 회상 하면서 "한국인들은 절대 R&B를 부를 수 없을 줄 알았다."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고오스
22/1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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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0~20대 백인 여성 디바 숫자가 적다곤 해도 디즈니 실사 영화에 나올 사람 한명도 없다...?

그거야 말로 과장이고 무리수죠
22/1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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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흑인 음악 (레게)을 백인이 제일 잘 할 일은 없습니다. 왜냐면 미국에는 자국민 중에 흑인이 있으니까요.
한국인이 있는데 한국인을 이기고 더 국악을 잘 할 동년배 백인이 있을까요? 없지요.
백인은 절대 국악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 라고 제가 오만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국악은 한국인이 더 잘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정국은 어셔보다 노래 잘 할수 있다! 라는 논지라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 사실 정국도 케이팝을 잘 하는거지 알앤비를 흑인가수보다 잘 하는건 아니죠.
22/11/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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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이 생각나게 하는 문구네요...
22/1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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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디즈니는 일단 노래 부르면 한번 대충 어떻게 녹음장비 빨로 적당히 부르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직접 라이브로 부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공연 행사도 잡고, 라이브 영상도 엄청나게 홍보하죠. 역대 디즈니 노래 부른 이들은 다 당대 최고의 보컬이었습니다. 그건 디즈니만의 독특한 문화라 바꿀수는 없습니다. 그런 이상한 집착이 없었으면 뮤지컬의 제왕이 될 수 있었을리가 없지요.
antidote
22/11/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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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녹음해서 나오는 영화 노래 부를 주인공을 뮤지컬에 어울리는 가창력 기준으로 뽑았다는거 자체가 그냥 담당자가 일을 허술하게 한거죠. 요즘 프로 가수들도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차이나는게 한둘이 아닌데 진짜 뮤지컬도 아니고 뮤지컬 컨셉 영화 주인공이라 가창력으로 뽑았다? 그냥 디즈니가 일을 어처구니없게 벌인거라 봅니다.
그리고 본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인어공주 자체가 시작부터 결말까지 현실성 없는 동화이고 현실성없는 영화인데 현실이니 가상이니 따지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2/11/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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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항상 디즈니는 그래왔습니다. 백설공주부터요. 노래 안 되면 꺼지라고 했죠. 그건 디즈니 특유의 고집이고 성공비결이라...
배두나
22/11/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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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왓슨이 당대 최고의 보컬인가요..? 앞 뒤가 안 맞는 것 같은데
고오스
22/11/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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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는 백인이 흑인을 절대 능가할수 없다

디즈니는 당대 최고의 보컬과 일한다

라고 단정하고 말하니 자가당착에 빠지는거 같습니다

디즈니 출연한 보컬이 왜 세계 최고 보컬인지도 모르겠고, 흑인음악은 왜 백인이 능가하지 못한다고 단정짓는지도 모르겠네요
22/11/25 20:06
수정 아이콘
실사영화에서는 그래서 여러 시도를 했다고 써놓았습니다. 성우중 최고 보컬을 원작 애니에서 썼죠.
삼화야젠지야
22/11/26 08:15
수정 아이콘
미녀와 야수의 흥행이 핵심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논리가 엠마왓슨에서 시작하는게 많으신거 같습니다.

디즈니는 당대 최고의 보컬과 일한다. 엠마 왓슨은? [엠마 왓슨은 망했음.]

저 부분이 설득력이 없으니 왜 진저 안씀? 에 대답하기 애매해졌거든요. 미녀와 야수의 엠마 왓슨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셔야 설득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22/1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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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해석이네요.
22/1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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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뮤지컬 같은 라이브가 아닌데 그냥 하던 것처럼 디즈니 프린세스 이미지에 맞는 백인 미녀 쓰고 립싱크는 힘들더라도 기계의 힘을 빌려서 노래 넣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르죠 알라딘처럼 원작 지니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노래로 인어공주를 커버해낼지도 흥하던 망하던 굉장히 핫할거라 봅니다.
고오스
22/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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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11/09/MGZLMKERJZH7BNKL3WIBNMGHDU/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해서 떼돈을 벌고 있는데도 디즈니는 어닝 쇼크가 났죠

그 말은 현재 디즈니가 만드는 매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고, 디즈니가 pc에 몰입하는걸 돈을 내는 대중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22/11/25 20:18
수정 아이콘
그건 구독자 늘리려고 투자와 이벤트를 무리하게 해서 그런 거 아니었나요...? 디플 가입자수가 1위라고 알고있는데...
페스티
22/11/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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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차별하면서 PC는 무슨... 애초부터 본문처럼 차라리 실력 실드 쳤으면 모르겠네요. part of your world밖에 몰라서 아리엘이 부르는 레게음악 넘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갔는 줄은 몰랐군요
고오스
22/1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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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불기죠 크크크

실사화 영화에서 진저를 없애는 디즈니가 무슨 pc의 대표인가요 크크크
삼화야젠지야
22/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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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불기네요 이거 크크 디즈니가 피해가듯 댓글도 안달리고
22/11/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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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진저 차별???
위에 엠마왓슨이야기 하는거 보면
그냥 하고싶은말 끼워마추려고 아무말이나 다하는 듯
바로 생각나는 캐릭터만해도 barve랑 겨울의 왕국 안나가 있는데
사람들이 어이가 없어서 패스하는게 가불기에 피해간다니...댓글 양심이 크크크크크
고오스
22/11/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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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2592620

검색 한번만 해봐도 반박자료 나오는걸 당당하게 적으시는군요
페스티
22/11/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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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SBerryTallCake/status/1174267529570717697?t=8lQDMPXwdM_JI_ApqBGe-A&s=19
링크 봐주세요. 그리고 비주류의 자리를 선심쓰는척 대체 해버리는 노양심짓거리에 대해서 그들이 뭐라 지껄이는지 아십니까? '아. 그 자리는 원래 차별받는 자들 위한 것이었어. 진저? 예전에는 진저가 차별의 기호였지. 이젠 흑인이 그 기호야.' ...새로운 텍스트를 창조해낼 성의는 없고 편의주의적으로 아무렇지않게 소수자를 탄압하는게 그들이 부르짖는 PC주의입니다.
찬공기
22/1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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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이 글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어공주 원작 '배우'라구요? 아니요. 조디 벤슨은 [성우]였습니다. 이디나 멘젤도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였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배우가 아니에요. 성우에요. 사람들이 바라본 건 애니메이션 내에서의 "에리얼"과 "엘사"였으니까요.
나중에 2차 창작으로 노래 부르러 다니고 한 건 성공한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의 문제는, 사람들이 그녀를 외모에서부터 인어공주 에리얼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인 겁니다.
제가 그녀의 가수 커리어는 잘 모르지만,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썼으면 상관 없었죠. 사람들은 캐릭터를 바라보니까요.
그런데 이건 실사영화에요. 에리얼 캐릭터가 아니라 당장 할리 베일리의 얼굴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에리얼 캐릭터는 거의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요.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인 겁니다.

당장 나오미 스콧이 알라딘 영화에서 받은 찬사도 노래보단 외모의 힘이 훨씬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누가 봐도 "와 자스민이다!" 였잖아요. 실사화 영화임에도요. 그래서, '완벽한 가상과 부족함이 있고 불완전한 현실의 부딛침'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단순히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나오미 스콧은 왜 자스민 캐릭터 캐스팅으로 찬사를 받았는데요? 불완전한 현실인데요. 나오미 스콧이 애니메이션의 자스민을 그렇게 많이 닮은 것도 아니에요. 심지어 화이트워싱 논란도 있었는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상상하던 '자스민'이란 가상 이미지에 꽤나 부합하는 현실상을 이끌어냈기에 호평을 받은 겁니다. 실사화 영화란 건 불완전한 현실임에도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상상하던 바를 어느 정도 이끌어낼 필요가 있어요.
(추가합니다: 다른 댓글 보니 헤임달 역의 이드리스 엘바 이야기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단순히 외모지상주의 관점을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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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엠마 왓슨 / 나오미 스콧의 캐스팅 성공 여부를 미녀와 야수 / 알라딘의 흥행 여부를 통해 따지는 것도 대단히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영화의 성공여부가 여배우 한명에 좌지우지되기에는 관련된 요소들이 너무나 많은 걸요.
22/11/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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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어려운 뮤지컬은 딱 두개입니다. 라이온킹과, 인어공주. 나머지는 평범한 클래식 보컬이라 그냥 연습하면 백인 여배우들 다 가능합니다.
라이언킹은 알앤비, 인어공주는 레게라 리듬 자체가 다릅니다. 대충 부를순 있겠지만 프로 수준으로 부르기는 쉽지 않죠.
라이언킹 여배우는 비욘세죠. 인어공주 여배우는 할리 베일리입니다.
찬공기
22/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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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뮤지컬로 했으면 됩니다. 그럼 외모를 통한 캐스팅 논란이 커질 이유가 적었죠.
이건 뮤지컬 "영화"입니다.
22/11/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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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영화'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그래서 전성기 디즈니 영화 남주 여주도 스타가 없죠. 노래를 보니까요. 게다가 외모도 원작 애니메이션과 가급적 비슷해야 했고요.
변태적인 집착인데 디즈니는 원래 그걸로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에 제왕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건 제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습니다. 100년 된 회사가 그래왔다는데 제가 뭐 어쩌겠습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거죠.
찬공기
22/11/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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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니요. 계속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틀리게 말씀하시네요.

일단, 디즈니의 전성기는 보통 90년대에 인어공주(이건 1989년입니다만),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이 연달아 성공할 때입니다만, 이때는 애니메이션 실사영화가 아니라 그냥 애니메이션이었죠. 캐릭터들이 스타가 되고 불멸의 명성을 얻었구요.

Taima님께서 원문에서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뮤지컬' '영화'란 표현을 쓰시면서 원작 애니메이션과 외모가 비슷한 걸 이야기하시니 실사화를 논하시는 듯 한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실사화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작업들입니다. 전성기? 그런걸 논하기엔 아직 짧아요. 그리고 디즈니는 그냥 애니메이션의 제왕이지, 말씀하신 실사화 영화들에 대해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왕이라고는 아무도 말 안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들에서 Taima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부합하려면 사람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노래 비중이 큰, "애니메이션 실사화 뮤지컬 영화"여야 할텐데요. 라이언킹 같은 건 빠질테고, 지금껏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정도일까요? 뮬란은 아니고, 크루엘라에 노래가 나오긴 하는데 뮤지컬이라고 해야 하나... 말레피센트는 제가 안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스타 많네요. 엠마 왓슨, 나오미 스콧, 엠마 스톤... 설마 디즈니 영화로 새롭게 스타로 떠오른 경우가 별로 없다는 주장을 하려는 건 아니시겠죠? 신인을 기용했던 실사화 영화가 뭐 몇개나 있길래 그런 걸 논하나요... 아니, 그 중에 벌써 나오미 스콧 성공했다고 봐야 하려나요.

실사화 이야기를 하면서 디즈니 100년 역사는 왜 나오나요. 애니메이션으로 그 역사를 쌓은 것이고, Taima님이 배우 캐스팅을 이야기하면서 주장하려는 바는 100년 동안 그래온게 아니에요. 말씀하신 내용에 해당하는 실사화 영화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고 몇개 되지도 않아요.

주장을 미리 정해 놓고 사실 관계를 호도해서 끼워 맞추려 하시니 자꾸 반박하는 겁니다.
우자매순대국
22/11/25 19:04
수정 아이콘
할리베일리가 미친캐리로 대중을 모두 알못으로 만들지
아니면 아일랜드 더블린 게이어티극장의 한 무명뮤지컬배우의 커버영상이 유튜브에서 연기 노래 외모 모든부분에서 호평받으며 원작초월 소릴 들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네요 크크크
인민 프로듀서
22/11/25 19:06
수정 아이콘
영화 보고나서 얘기해요 우리~~
배두나
22/11/25 19:07
수정 아이콘
전 디즈니에서 에리얼을 가장 좋아하는데..
납득안되는 형편없는 캐스팅 때문에 실사화를 기다린 보람이 없어졌습니다.. 영원히 볼일이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라이트한 관객인지 몰라도 그 어떤 디즈니 실사화 영화를 보더라도 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것들을 현실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너무나도 아쉬운 캐스팅입니다.
깔롱이
22/11/25 19:09
수정 아이콘
인어공주 만든다면서 어인공주를 만들었으니 문제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1/25 19:09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 갖다 놓고 그 사람이라고 우기니 시끄럽져. 인어공주를 에리얼이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했으면 될 일 이었다고 봐여. 캐릭터로 큰게 디즈니인데 캐릭터를 바꿔버리면 반동오는게 당연함
톰슨가젤연탄구이
22/11/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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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오는거 보고 까자는 포지션인데,
외형에서 너무 마이너스 먹고 들어가는지라 돈걸라면 실패에 걸거같네요
소닉 영화도 첫 공개대로 갔으면 파멸이었을거라고 봐서...
고오스
22/11/25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헤임달은 진저인데 흑인으로 바꿨지만 성공한 이유는 이드리스 엘바가 너무 멋져서였죠

지니는 푸르탱탱 요정인데 윌 스미스가 먹힌게 너무 잘 어울려서였죠

쟈스민 공주는 커피 피부색의 중동인인데 흰 피부에 가까운 인도 혼혈 나오미 스콧이 성공한 이유는 아랍 공주님 느낌을 너무 잘 살려서였죠

그런데 에리얼은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도 외모로는 최고로 꼽히는 붉은머리의 백인 미녀인데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과 닮은 꼴이 있냐 비교해보면 노래 제외하면 단 하나도 없죠

할리 베일리가 흑인을 제외하면 이쁘다고 인식되는 외모도 이니고 에리얼 느낌이 나는 부분도 없으니까요

할리 베일리가 노래 잘 불러도, 생각보다 영화가 잘 나와도 그건 인어공주가 아니라 흑인공주일 뿐이죠

비슷한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콩깎지를 끼고 봐줄텐데 닮은꼴이라곤 단 하나도 없네요

기존 인어공주가 아닌 카리브해의 인어공주 라고 새 시리즈로 나왔으면 재미있게 봤을수도 있는데,

에리얼 이미지를 할리 베일리에 강제한 순간 이미 망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2/11/27 18:4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과연 디즈니는 Snowwhite도 건드릴 것인지 궁금하군요 흐흐
RedDragon
22/11/25 19:21
수정 아이콘
디즈니 애니를 노래 하나때문에라도 다 챙겨보는 입장에서, 제발 주장하시는 바가 사실이면 좋겠습니다. 매칭 안되는 외모를 능가하고 평을 바꿀 정도가 되려면 노래에 감동이 있을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네요..
22/11/25 19:21
수정 아이콘
그냥 ‘과거의’ ‘애니메이션’을 ‘현재의‘ ’실사영화‘로 되돌리려는 순간 발생하게 되는 문제가 인어공주에도 동일하게 발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틀을 따르면, 영화란 매체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가상이죠. 애니메이션은 실제 배우가 그림 뒤에서 몸을 움직여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 다른 차원의 가상이고, 과거의 시간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또한 가상의 세계입니다. 요컨대 인셉션에서 꿈 속의 꿈 속의 꿈인 림보에 빠져들듯, 우리에게 옛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가상의 가상의 가상인 것이죠. 디즈니의 일련의 실사영화 프로젝트는 이 림보 속에서 즐거워하는 우리들을 현실로 강제로 끄집어내는 작업입니다. ‘알라딘’의 예외적 성공을 제외한다면(저는 쓰신 내용과 달리 알라딘이 성공한 이유는 윌 스미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 되살아난 디즈니 실사 영화는 현실의 저항과 비교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꿈에서 갑자기 깨어난 사람은 화를 내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이는 관객 뿐만 아니라 제작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대 뮬란 실사 영화는 유역비라는 비교적 아름다운 배우를 캐스팅했기 때문에 인어공주의 문제는 피할 수 있었지만, 제작진은 원작에서 보여준 매우 PC적인 설정을 죄다 뒤엎어 버리고, ‘누군가의’ 현실에 타협한 괴이한 설정과 줄거리를 택해 버렸습니다. 문제는 뮬란 애니판의 캐릭터 설정이 영화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그 설정을 뒤틀어버리는 순간 모든 것이 다 틀어져버린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 영화는 반PC적인 접근으로 망가졌지만, PC란 내용을 거의 말하지 않아도 이 영화를 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예: https://youtu.be/ZccG-wtt5FA)

결국 가상과 환상을 팔아먹던 영화가 현실에 가까워지려는 순간, 그리고 그 행위로 더 많은 것을 팔아먹을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버리지 못하는 이상, 인어공주의 비극은 반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마블도 비슷한 범주에서 바라볼 수 있겠군요.
박정우:)
22/11/25 1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래때문에 비쥬얼을 포기했다는거 같은데...
그럼 pc때문이 아니라 저 이유 때문에 욕 먹어야겠죠.
우리가 보고 싶은건 어렸을때 봤던 애니가 실사화가 되었을때의 추억을 되돌려 보고 싶은게 대부분일거라 생각되서요. 비쥬얼이 주가 되는거고 노래는 거드는거라 생각합니다. 포기하려면 노래를 포기하는게 맞죠.
막말로 그냥 이쁜 진저배우 쓰고 노래는 원작 애니 성우가 부른거 틀어놔도 훨씬 나을겁니다.
스토리북
22/11/25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서 가장 큰 근거로 삼는 건 [인어공주는 레게 뮤지컬이다, 흑인만이 레게를 제대로 부를 수 있다.] 인데,

일단 이거 사실이예요 ;?
티저를 아무리 들어봐도 이건 레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https://youtu.be/ct_-rS5Q-9w?t=55 )
원작에도 공주 파트는 레게리듬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제가 모르는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선광
22/11/25 19:55
수정 아이콘
언더더씨정도면 레게음악 인정인데
에어리얼 파트중 제일 유명한 part of your world에 레게같은 느낌이 있나요?
22/11/25 19:44
수정 아이콘
에미넴 센세 오열...
그리고 조디 벤슨도 백인이었네요? 그럼 대체 왜 흑인어야하는거지...
22/11/25 20:07
수정 아이콘
백인일순 있을겁니다. 엠마왓슨처럼 이쁘기는 어렵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2/11/25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흑인이어도(아니 흑인이든 백인이든 뭐든 간에 노래를 보고 뽑는다 해도) 그럭저럭 어느 정도 예쁠 수는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꿔 말하면 그렇게 못생겨야 했을 만큼 100% 노래 실력으로 뽑았어야 하나 싶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불가피성이, 혹은 그런 어떤 선택의 합리성이 사람들의 불호를 부정할 수는 없겠죠.
동굴곰
22/11/25 19:47
수정 아이콘
일단 에리얼 상품 판매부터 다 중지 때리고 시작하면 디즈니의 진심을 쪼끔이나마 믿어주겠습니다.
22/1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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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인어공주에서 에리얼이 부르는 노래중에 그 정도로 백인 가수는 소화 못할 삘의 노래가 있나요? 없었던거 같은데 ...
예를 좀 들어주셔야 할거 같은데요
영소이
22/11/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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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2차창작이라고 표방했다면 그나마 눈 감아볼텐데
실사화라고 하면 대부분 인식은
그간 상상의 산물을 인간이 얼마나 정교하고 리얼하게 구사해냈느냐 이고
그걸 바라는 이유는 내가 그동안 사랑해오던 이미지가 인위적인 개입으로 훼손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마디로 덕심을 파악못하고 pc니 뭐니 나불댄 디즈니가 거위배 셀프 할복 시전이라고밖에...
비선광
22/11/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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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어공주 ost 요즘도 듣고있는데 세바스찬정도가 레게음악 아닐까요
이정도 레게삘 편곡이 아닌 이상 에어리얼 파트 곡들은 적어도 애니메이션 원작에선 딱히 기억나지 않네요...
https://youtu.be/Qd__KQryieg
이정도로 불러야하면 모를까...

추신으로 애초에 중간에 목소리 잃지 않나요
22/11/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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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진짜 그러네요...?
Quantum21
22/11/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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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이야기에 동의가 안가는 지점이 없는게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디즈니 옹호 논리 중에는 가장 낫네요.

전 지금도 부동의 최애 캐릭이 마크로스의 민메이와 함께 인어공즈의 에리얼입니다. 어린시절 강렬한 인상은 평생 간다는게 새삼 실감이 납니다.

인어공주 캐스팅 관련 오래전부터 워낙 논란이라 그저 지켜보는 중입니다만 외모나 PC논란은 둘째치고라도 합당한 완성도와 개연성이 부여되어 영화로서 훌륭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형편없는 영화가 나온다면 정말정말 슬플 것 같네요.
노회찬
22/1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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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라고요? 노래는 그렇다쳐도 인어공주 역의 배역이 연기력은 좋을까요?
목소리를 잃고 에릭왕자의 마음을 예쁘지도 않은데 어찌 사로잡을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2/11/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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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면의 아름다움으로요. 어쩌면 그게 이 영화의 주제일지도 모르죠. 물론 저는 못생겨서 안 볼 거지만요. 사실 뭐 인종이나 외모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선호의 대상은 될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불평들이 나오는 것뿐이죠. 전에도 말했지만 만약 다크나이트의 주인공이 홀란드라면? 영화적으로 작품의 가치가 훼손될까요? 전혀요. 그럼 재미는요? 재미는 꽤나 훼손당할 겁니다. 배트맨이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사실 그 자체가 재미입니다. 홀란드라는 사실 자체가 노잼이구요(다른 의미로 순수재미이긴 합니다). 물론 흥망은 더 복잡한 거라서 그와는 별개로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요.
노회찬
22/11/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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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면의 아름다움이라. 어렵게 가는군요. 그와는 별개로 에리얼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영화관에서 관람해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카바라스
22/11/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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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별개로 디즈니 프린세스니까 본인들 최강의 ip를 그렇게 망가뜨릴까싶긴함. 근데 마블 망가지는거 실시간으로 보면 별 기대가 안되기도 하고..
스토리북
22/11/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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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레게 곡을 위해,
R&B가수인 할리 베일리를,
오직 흑인만이 레게를 잘 부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뽑았다는 거죠?

주장하시는 논리가 이미 인종차별인 것 같습니다만 ;
닉넴바꾸기좋은날
22/1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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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부수고자 하는(?) 영화
이 영화를 변호하는 편견 가득한 논리.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네요.
22/1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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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어공주 ost 그러니까 90년대 나왔던 디즈니 에니메이션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도 종종 듣는데, 여기에 레게음악이 있었나요?
뮤지컬 인어공주는 본 적이 없고 지금 스포티파이에서 좀 찾아들어봤는데 '언더더씨' 말고는 레게리듬은 잘 모르겠어서요. 게다가 '언더더씨'는 세바스찬이 거의 부르는 노래고, 에리얼의 메인 테마인 part of your worlds는 전형적인 발라드 아닌가 싶어요.

그와 별개로 링크해주신 영상을 보니 캐스팅된 배우 노래도 기대가 되긴 합니다. 노래 잘하는 (백인이 아닌) 여성을 뽑았다 까지는 저는,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andeaho1
22/1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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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천조국이지 인재가 더럽게 없나보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2/11/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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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주 요소로 활용이 되는 영화에서 극 중의 동일 인물을 두고 연기를 하는 이와 노래를 부르는 이가 실제로는 별도로 존재하던 예는 그간 많지 않았나 싶은데 이러한 선택은 전적으로 배제가 된 전제라는 게 일단 맹점이네요. 기본적으로 영화라고 하면 세부적 장르가 어떠하든 노래보다는 연기와 더불어 캐릭터성이 가장 중요한 법이기도 하고요.
폭폭칰칰
22/11/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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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가 레게 뮤지컬이에요??
22/11/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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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만드려는 것은 뮤지컬의 DVD판이 아니라 뮤지컬 [영화]인데요. 영화는 일단 화면에 나오는 배우의 탈과 연기력이 우선입니다. 노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비주얼을 만족시키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당연하고, 영화라는 특성상 노래를 다른 가수가 더빙하는 것도 가능해요.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애니메이션 알라딘이나 뮬란처럼, 디즈니가 원래 하던 일인데요.
실제상황입니다
22/11/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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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저는 그게 그렇게 당연한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연기를 못하면 까여야 하고 노래를 못하면 까여야 하죠. 다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영역이라 볼 수 있어요. 물론 이 정도로 외모를 아예 포기해버리면 사람들이 불평하는 거야 당연하다고 보지만요. 연기력을 아예 포기하거나 노래를 아예 포기할 때 생길 수 있는 반응처럼 말이죠. 물론 이 영화가 그토록 pc함을 추구한다면 외모를 배제하는 것 또한 작품적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요.
머나먼조상
22/11/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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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은 레게 노래를 흑인보다 못부른다고 단정짓는건 인종차별이 아닐까요?
22/11/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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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외모 얘기가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22/11/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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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본문에 핵심 논지인 '레게 음악을 잘 부르는 여가수가 필요했다' 는 '에리엘이 부르는 레게 음악'이 특정되지 않는 이상, 캐스팅된 배우가 배역에 어울리냐 어울리지 않냐의 영역 이상으로 확장되지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이핑크 손나은씨가 현세대에서는 어딜가나 주목받고 손꼽히는 미인이지만, 사극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처럼 할리 베일리가 멋진 가수여도 이 역할에 맞느냐는 일차원적인 물음은 결국 PC로 대답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더치커피
22/1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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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노래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외모가 저래가지고는 안됩니다
레게 음악 못하는 이쁜 여배우 쓰는 게 차라리 훨씬 나았다고 봐요.. 차라리 그냥 엠마왓슨이 립싱크하고 후시녹음 뜨는게 저 못생긴 흑인가수가 레게음악 열창하는 것보다는 제 기준에서 더 봐줄만해요
22/1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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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뮤지컬 인어공주였으면 욕도 안 먹고 반발도 없어요
당장 뮤지컬은 한국인이 가발쓰고 나와서 흑인부터 백인에 인간이 아닌 역할까지 다 하거든요
심지어 33살짜리 배우가 15세 청소년기부터 60세 노인까지 나이먹는 연기도 하죠
근데 영화는 다르죠

심지어 원작이 있는 영화면
뮤지컬 영화도 영화입니다
실황라이브가 아니라 편집이 있는거고
스튜디오에서 기계로 다 커버 가능한 영역이에요

개인적으로 흑인 인어공주에 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
거부감도 없고 좋지도 않고 진짜 없을 무 그 자체라서
영화 개봉하면 바로 볼건데 딱히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꿀행성
22/1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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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글쓴분의 색다른 관점 존중하고 나름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추천도 박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불경스럽게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안보는 이유 : 인어공주인데 흑인이고 안예쁘잖아(한줄)
볼만한 이유 : 색다른 관점에서 가상의 현실을 이하~~~~~~~ 장문의 글
어떤 이유에서든지 사안을 불문하고 (정말 죄송스러운 표현이지만은) 혀가 길면 억지납득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뮤비 노래는 잘 들었습니다 노래 엄청 좋네요 :)
서브탱크
22/11/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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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더럽게 못생겨서 논란인거죠
실제상황입니다
22/1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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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논란이라는 것도 좀 웃기긴 하죠 크크. 사실은 그냥 싫어들 하는 거고...
그 싫어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논란씩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요.
어쩌겠습니까 못생긴 것 자체가 노잼인 것을...
물론 그 못생김까지 커버하고 남을 정도로 영화가 재밌을 수도 있고 작품적으로 훌륭할 수도 있겠지만요.
고오스
22/11/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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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에리얼 실사화라면서 할리 베일리 얼굴을 무작정 들이대니 반발도 그만큼 강한거죠
22/11/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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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뮤지컬도 세바스챤은 흑인이고 노래가 레게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인어공주 노래가 왜 레게죠?
22/11/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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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쓴분이 할리베일리라는 사람을 좋아하는거지 디즈니고 인어공주고 상관없는거 같은데요. 걍 끼워맞추는거지.
그말싫
22/11/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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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왓슨으로 끝난 얘기 아닌가요
22/11/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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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 영화 이전부터 할리 베일리의 팬이었습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생각도 안 해보셨을 관점의 글 아닌가요?
성공적인 글로 보이지도 않구요.
22/11/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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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보니깐 예쁜네요? 그동안 논란이라고 올라오는 사진들은 얼굴만 나와서 아니다 싶은데 몸매까지 보니 매력적(예쁜)인 얼굴이네요.
원작 파괴는 맞는데, 저 여주인공 가지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개봉되고 사람들 평 봐야겠네요.
대책 없이 얼굴이 예뻐서 왕자가 반하고 그런 스타일로 만들지는 않고, 변주를 줄 꺼 같네요.
이른취침
22/11/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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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폭풍전야... 결과가 말해주겠죠.
아프락사스
22/11/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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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보고 흑인이라 까는 게 아니라 못생겨서 그렇다 어인처럼 생겨서 그렇다 이런 말 하는 인간들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PC라서 못생긴 흑인 여자가 캐스팅 되었다는 멍청한 소리를 하면서 자기가 혐오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나 지껄이는 걸 보면, 류준열 얼굴 빻았는데 한남이라 캐스팅된다는 소리 하는 트위터 계정들이랑 하나도 다르지 않은데. 그들도 혐오하는 게 아니라고 할 지 궁금하군요.
인간실격
22/11/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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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연만 기가막히게 PC력 발휘한거 보면 과연 순수 가창력때문에 뽑았을까 하는 의심이 드는걸요?
머랭이
22/11/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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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말해서 화이트워싱에는 질색하는 양반들이 왜 블랙워싱에는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어요. 이게 왜 PC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이트워싱에 질색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화이트워싱이 인종차별이라면 그 역도 당연히 성립하는 것 아닙니까?

결국 차별적인 행동을 PC로 포장하고 있단건 다들 동의하실 테고, 그렇가면 결국 알라딘의 지니, 토르의 헤임달처럼 논란을 아예 연기력으로 찍어누르며 돌파하던가, 아니면 모두가 납득할만큼의 명분과 핍진성이 있어야할텐데......

전자는 윌스미스나 이드리스 엘바같은 베테랑 배우가 가능한 일이라 과연 할리 베일리가 그게 가능할 지는 모르겠고, 후자는....... 인어공주같은 뻔한 스토리가지고 플롯을 그렇게 짤 수 있다면 역대급 명작이 되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2/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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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흑백차별이 공식적인 제도로 존재했던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하긴 하죠.
샘 오취리처럼 그 잣대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려고 하면 대가리를 깨줘야 하지만요.
머랭이
22/11/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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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역사적 맥락성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역차별 또한 차별이라는 걸 생각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잣대는 동일해야죠. 지금 하는 건 PC가 아니라 그냥 차별이에요.

핍진성을 부숴가면서 인어공주에 흑인을 쓸 수 있다면, 블랙팬서에 백인을 쓸 수도 있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후자를 택한다면 목숨을 걱정해야 하겠죠. 인터넷에 고작 백인 블랙팬서를 그려서 올렸다는 이유로 살인 협박을 받는게 현실이니까요.

제가 어퍼머티브 액션에 허구한 날 제시하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이 절대다수가 백인이었으니 앞으로는 무조건 흑인 대통령을 뽑아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고작 인종 따위로 차별을 하면서 그걸 올바름, 공정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전 가난한 백인의 아들이 윌 스미스의 아들과 동등한 기회를 얻길 바라거든요.
아프락사스
22/11/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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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에 흑인이 캐스팅되는 게 어떻게 핍진성을 부숩니까? 대체 캐스팅따위가 어떻게 핍진성을 부술 수 있는 지 궁금하군요.
머랭이
22/11/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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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서도 지긋지긋하게 말했지만,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입니다. 차라리 인어공주 원작을 영화화하면서 스토리를 개변하는 거면 논란이 안됐을 거에요. 그런 거는 지금도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실사화되는 건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죠. 즉, 에리얼이 가진 특징이 있어야죠. 할리 베일리와 에리얼이 중복되는 특징이 있나요?

여성이고 인어인 것. 그 외에는요?
아프락사스
22/11/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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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핍진성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대체 핍진성이 뭔지는 알고 쓰는 말입니까? 핍진성은 작품 내에서 찾는 겁니다. 에리얼이 흑인이라 핍진성이 무너지려면 에리얼이 흑인이 아니라 다른 인종이여야할 내적인 설명이 필요한겁니다. 인어가 흑인이면 안될 이유를 인어공주 세계관에서 설명해 볼 수 있습니까?
머랭이
22/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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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알죠. 제가 제일 많이 하는게 그건데요.

계속 말하잖아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
기본 스토리라인도, 인물들도 애니메이션 구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영상화까지 이루어진 작품이다보니까요.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애초에 그걸 기대하고 찾아오는 관객들입니다. 그게 '실사화 영화'니까요.
그러니까 핍진성이라 하는거에요. 배경설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가 보고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들을 보통 다 핍진성이라 지칭하니까요.

위에서 말했지만, 인어공주 원작이라면 문제가 안 됩니다. 물론 원작에서도 뭐 하얗고 이런 식으로 묘사가 되어있긴 하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개변해도 돼요. 인어공주 원작이 영상화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실사화한 인어공주 동화를 바라는 독자, 관객도 없을 테니까요. 당연히 바꿀 거라고 기대하고, 바꾼 영화를 보러 오죠. 즉, 좀 더 자유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미 영상화가 된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입니다. 관객들은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그러면서도 다른' 영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스토리나 플롯상으론 애니메이션이 미리 만들어둔 구도를 어느 정도 따라갈 수밖에 없죠.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라는 걸 어필해야 하니까요.

심지어 영화 내의 음악들조차도 애니메이션 노래들을 그대로 차용하고, 그 구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결국 바꿔도 캐릭터의 성격을 몇 가지 정도만 바꿀 수밖에 없죠. 알라딘의 자스민, 아니면 자파처럼요.
(실제로 절대 바꿀 수 없는 캐릭터로 볼 수 있는 알라딘, 지니의 경우는 결국 거의 바꾸지 못했죠. 다른 작품들을 봐도 비슷할 겁니다. 애니메이션 관객들을 위한 내용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나마 마블 정도가 바뀌긴 했지만 마블조차도 이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평행세계 드립을 칠 수밖에 없었죠.)

그렇다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핵심 캐릭터 에리얼의 인종을 흑인으로 바꾼다는 건, 당장 독자들부터 '아니, 잠깐만, 배경이 애니메이션이고 주인공은 에리얼인데 왜 흑인임?'이라는 맥락이 나올 수밖에 없단 겁니다. 여기서부터 핍진성이 박살난거죠.

물론 이걸 구구절절 설명을 해야할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떤 설명을 붙여도 사실 말이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영화에서도 적당히 뭉개겠죠. 아니면 뜬금없이 '사실 인간과 정을 이룬 적 있기 때문에 흑인 인어공주가 태어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외모로 차별을 받아왔음' 정도의 스토리는 넣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온 에리얼이란 캐릭터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의미가 있는 행위인지는 모르겠네요.

고착화된 캐릭터를 부수려면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명백한 이유에 대해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핍진성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안되는 것 같군요.
아프락사스
22/11/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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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오용하지 마십시오.

특정 관객층의 기대 따위는 핍진성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요즘 시대에 인어공주는 흑인일 수도 있지 하는 기대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어공주의 흑인 캐스팅이 핍진성을 지킨겁니까? 핍진성이 언제부터 작품 외의 캐스팅 따위에 결정된다는 겁니까? 그냥 디즈니 인어공주는 백인이었는데 흑인이 캐스팅되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될 것을,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러면서도 간단한 문학용어로 억지로 우기려고 하니까 이딴 소리를 하게 되는 거지요.

핍진성에서 말하는 배경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 작품의 세상'입니다. 제발 좀 헛소리좀 하지 마십시오. 님이 쓴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그냥 핍진성과 무관하게 하고 싶은 말일 뿐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에리얼이 백인이었다는 건 그 작품의 '배경설정'이 아닙니다. 그런걸 보고 뭘 납득하냐 마냐는 보통 핍진성이라 하지 않습니다. 왜 이미 다 정의된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재정의하십니까?

다문화주의가 발달하지 않거나 배타적인 사회구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데 어떻게 다인종 캐스팅이 가능하냐? 이런게 캐스팅에서 핍진성이 무너졌다고 내세우는 논리이지. 원작에서 백인인데 혹은 흑인인데, 흑인이나 백인으로 캐스팅되었으니 핍진성이 무너졌다 이딴건 그냥 핍진성을 모르는 겁니다. 그 세계관이 그 캐스팅을 합리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만이 핍진성을 가르는 겁니다.

하다못해 님이 말하는 화이트워싱에 질색하는 인간들은, 에이션트원에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되는 게 화이트워싱이라 비판할지라도, 그게 핍진성을 부순다는 소리는 안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세계관에서 에이션트원이 백인여자여도 아무 문제 없기 때문이지요.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고 어떤 동양인 노인을 기대하던 간에요.
머랭이
22/11/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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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단어의 정의를 멋대로 하시는 건 선생님 같은데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 작품의 세상'입니다. 제발 좀 헛소리좀 하지 마십시오. 님이 쓴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그냥 핍진성과 무관하게 하고 싶은 말일 뿐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에리얼이 백인이었다는 건 그 작품의 '배경설정'이 아닙니다. 그런걸 보고 뭘 납득하냐 마냐는 보통 핍진성이라 하지 않습니다. 왜 이미 다 정의된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재정의하십니까?

ㅡ> 왜 이것을 본인이 멋대로 정의하시는지 의문이네요. 핍진성을 검색해보셔도 되겠습니다만, 핍진성이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범위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습니다. [단순히 개연성과 설득력만을 핍진성이라 하는게 아니에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세계관에서 에이션트원이 백인여자여도 아무 문제 없기 때문이지요.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고 어떤 동양인 노인을 기대하던 간에요.

ㅡ> 왜냐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세계, 시네마틱 세계의 지구는 코믹스와는 다른 평행세계]니까요...... 마블 설정상으로 시네마틱 세계는 평행세계입니다. 즉, 에인션트원이 백인 여성이든, 흑인 남성이든 상관 없습니다. 흑인 캐스팅이 되어서 논란이 되었던 닉 퓨리나 헤임달 등에 대한 논란이 빠르게 사그라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행세계인데 다를 수도 있지 뭐] 해버렸으니까요. 마블 자체가 평행세계를 자주 차용하다보니 다들 납득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 마블이 굳이 이런 방식을 택했느냐면, 코믹스들에서도 그렇지만, 역사가 쌓여오면서 설정충돌도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그냥 속 편하게 '여긴 평행세계임!' 해버린 겁니다. 시네마틱도 그래서 평행세계라고 드립치면서 세계관을 전개해나간 거고요.
시네마틱 내에서도 보면 공식 설정과 다른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만, [시네마틱은 평행세계라 상관없다!]고 해서 팬들도 시네마틱 설정은 따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행세계의 인어공주 실사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를 보고있죠. 즉, 우리가 보는 에리얼은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한 겁니다. [다른 캐릭터가 아니라, 동일한 캐릭터죠.] 그 핵심 캐릭터의 인종부터 바뀌었는데 이걸 핍진성이 아니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인종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캐인 알라딘의 지니같은 경우는, 아랍권에도 흑인이 충분히 있었던 데다가 지니 캐릭터 자체를 소화한 흑인 배우가 워낙 많았었기 때문에 윌 스미스가 지니가 되었어도 큰 논란은 안되었었죠. 심지어 윌 스미스가 연기로 다 찍어눌러버려가지고......
(저는 아직도 알라딘의 제목을 '지니'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_-)


마지막으로, 할까 말까 고민하긴 했는데.

[그냥 디즈니 인어공주는 백인이었는데 흑인이 캐스팅되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될 것을,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러면서도 간단한 문학용어로 억지로 우기려고 하니까 이딴 소리를 하게 되는 거지요.]

ㅡ> 죄송하지만, 저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전공자입니다. 심지어 현재도 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락사스
22/11/26 01:16
수정 아이콘
왜 이것을 본인이 멋대로 정의하시는지 의문이네요. 핍진성을 검색해보셔도 되겠습니다만, 핍진성이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범위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습니다. [단순히 개연성과 설득력만을 핍진성이라 하는게 아니에요.]

핍진성이 포괄하는 범위는 넓지도 좁지도 않으며, 딱 정의된 그대로입니다. 영화 인어공주의 세계관이 흑인 인어 왕족이 있는 세계관이면 핍진성은 전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게 핍진성의 전부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핍진성과 무슨 상관이란겁니까?

닥터 스트레인지가 평행세계라서 핍진성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건 그냥 어이가 없는데. 어지간히 Geek 레벨에서 영상매체를 보는 거 같은데. 닥터 스트레인지의 핍진성은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가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있어서 지켜지는 게 아닙니다. 영화는 원작 만화의 각색이지, 후속작도 프리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행세계 따위라는 말을 안붙여도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의 세계가 만화의 세계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여러 사건들이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정상인들은 그냥 받아들입니다. 이런 수준의 상식을 얘기할 때 핍진성은 나오지도 않지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틸다 스윈튼도 핍진성을 무너뜨린거냐는 질문에 '평행세계인거 모르냐?' 같은 대답을 들을 줄은 상상도 못했군요.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아랍인인 라즈 알굴을 리암 니슨이 하거나(카게무샤로는 와타나베 켄) 한 것도 그 영화의 설정으로 라즈 알 굴이 리암 니슨인걸로 납득시키면 그만이지,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없으면 핍진성이 무너지는 겁니까? 놀란의 영화는 물론이고, 어떤 영화던 간에 평행세계같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아프락사스
22/11/26 01:31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네 잘못 배우셨으니 고쳐나가길 바랍니다.
머랭이
22/11/26 01:36
수정 아이콘
아프락사스 님// 크크크 네, 알겠습니다
머랭이
22/11/2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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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락사스 님// 1번은, 어...... 핍진성의 정의에 대해서 제가 배워오고 현재 진행하는 걸 전면적으로 부정하시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님 말이 옳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평행세계라서 핍진성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건 그냥 어이가 없는데. 어지간히 Geek 레벨에서 영상매체를 보는 거 같은데. 닥터 스트레인지의 핍진성은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가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있어서 지켜지는 게 아닙니다. 영화는 원작 만화의 각색이지, 후속작도 프리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행세계 따위라는 말을 안붙여도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의 세계가 만화의 세계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여러 사건들이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정상인들은 그냥 받아들입니다. 이런 수준의 상식을 얘기할 때 핍진성은 나오지도 않지요.

ㅡ>각색이란 건, 당연히 아시겠지만, 원작을 최대한 차용하고자 하는게 보통입니다. 설사 방향성이 달라지더라도 핵심 설정과 캐릭터들은 잘 건들지 않죠. 재해석을 해서 바꾸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그 경우 또한 납득이 가도록 설정을 해야죠. 애초에 '원작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의 핍진성은, 관객들이 '이 정도 어긋남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라는 전제 하에 이루어지고, 그 전제가 기능하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마블이 공식적으로 말하는 '평행세계다!'라는 드립이라는 겁니다.]


평행세계 따위라는 말을 안붙여도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의 세계가 만화의 세계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여러 사건들이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정상인들은 그냥 받아들입니다.

ㅡ>당연히 그렇죠. 그런데 그 이전에, 원작과의 괴리감을 당연히 적게 받도록 해야하는게 '실사화 영화'의 기본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관객들은 애초에 만화를 안 봤을 겁니다. 그러니 원작에서 에인션트 원이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 인종인지 모릅니다. 그냥 받아들이죠.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핍진성'은 말 그대로 원작을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말입니다. 그러니 원작과 다른 괴리감을 메꾸기 위해서 평행세계라는 드립을 쳤다는 거고요. 사실 이걸 설명해야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아랍인인 라즈 알굴을 리암 니슨이 하거나(카게무샤로는 와타나베 켄) 한 것도 그 영화의 설정으로 라즈 알 굴이 리암 니슨인걸로 납득시키면 그만이지,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없으면 핍진성이 무너지는 겁니까?

->만약 배트맨 원작 내용을 따라간다고 했다면 당연히 핍진성이 무너졌겠죠...... 놀란의 배트맨은, 애초에 처음부터 놀란식으로 재해석한다고 하고, 배트맨 비긴즈부터 완전히 재해석된 배트맨이란 걸 다들 알고 있으니까 문제가 없었던 겁니다. 스토리도 핵심 사건들만 차용했지 나머지는 말 그대로 판타지적인 요소를 버린, 놀란식으로 해석한 현대에 맞는 배트맨이었어요.

마블의 '평행세계' 또한 재해석으로 볼 수 있는거죠. '우리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 이 세계는 마블 원작과는 관계 없는, 캐릭터와 내용만 적당히 차용한 평행세계다!' 라는.



그리고 위에서부터 계속 말하지만, 인어공주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입니다. 아예 재해석을 해버려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다르게 가겠다, 라고 하면 상관없긴 해요. 그러면 아예 다른 작품이 될테니까.

근데 해당 작품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 작품'이죠.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핵심캐릭터들 설정을 바꿀 수도 없어요. 이미 원본 애니메이션 영상이 존재하는 한요.
할거면 차라리 인어공주 원작을 적당히 각색하겠다, 라고 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즉, 에리얼같은 핵심인물들 대신, 아예 새로운 인어공주를 창조하면 되죠.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에리얼'이란 캐릭터를 끌고왔는데 핵심인 피부색부터 바꿔버린 시점부터 핍진성은 망가졌다는 겁니다. 분명 같은 '에리얼'이라고 하는데 원작과는 아예 달라졌으니까요. 아무튼 이건 에리얼임, 알아서 납득하셈, 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관객들은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를 보러왔기 때문에 '아니 왜 흑인 에리얼이야?'라면서 납득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죠.

뭐, 어디까지나 제가 배워오고 사용하는(...) 핍진성이기 때문에 물론 아프락사스님께서 정의내리신 핍진성과는 다르겠지만요.

* 내용이 약간 애매해서 수정했는데 PGR 문제인지 이상한 곳에 붙길래(...) 여기다 다시 붙여놓습니다.
마갈량
22/11/27 00:23
수정 아이콘
핍진성에 모호했던 개념이 정리됐네요
감사합니다
머랭이
22/11/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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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아래 댓글에서 설명한 것도 읽으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아프락사스
22/11/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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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에서도 지긋지긋하게 핍진성을 오용해왔나 보군요.
22/11/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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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타래 설명이 쉽고 자세해서, 핍진성이 이런식으로도 폭넒게 적용되는구나 새롭게 알고 갑니다.
머랭이
22/11/26 20: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만으로도 열심히 쓴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ㅠ_ㅠ
아프락사스
22/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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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진성은 그렇게 폭넓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머랭이
22/11/27 01: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문학 비평과 문창과 전공에서는, 또한 현재 비평들에서도 제가 정의하고 설명한 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아래서 계속 본인의 지식을 의심하라고 하시길래^^) 다른 학교의 문창과 전공생 2명과 대학원생 1명에게도 물어봤는데, 제가 정의한 바가 맞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비평 지망으로 쓰는 동생조차도 정의에 대해서 '형이 말한게 맞다'라는 대답을 들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아니다'라고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 시나리오, 문학, 소설에서의 핍진성의 정의는 제가 말한 바가 맞습니다. 제가 아는 문학에서, 용어의 정의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 않는 한요.
아프락사스
22/11/27 01:37
수정 아이콘
학부시절에 무슨 책으로 핍진성에 대해 배웠습니까? 그 책에서 사용한 핍진성의 정의가 무엇이며 예시로는 무엇이 등장했습니까?
머랭이
22/11/27 0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락사스 님// 비평론에서 배웠는데 졸업한지 6-7년이 되었는데 그 때 서적을 이야기하라고요? 왜요 그냥 구글링하시죠. 보통 그거 가져다가 하니까. 문학비평용어사전 등에서 정의한 거로 배우고, 그 이후 현대비평에서 발표된 글들하고 접목하면서 배우고 사용했습니다. 애초에 핍진성 자체가 개념 정리하고 넘어가니까요. 애초에 핍진성 자체가 이 정도로 이야기할 거리도 아니에요.
예술이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둘은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예술은 창작자의 손을 떠난 시점부터 독자, 관객의 시선과 배경을 통해서 투시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창작자의 손을 떠난 시점에서 어떻게 내적인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구구절절 창작자가 설명을 하는 시점부터 그 예술은 망한 거에요.

전 오히려 핍진성의 정의에 대해서 계속 그렇게 주장하시는 출처를 듣고 싶은데요. 전공자인 제가 그렇지 않다는데 반대로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셔야하는 쪽이 근거를 가져와야 정상 아닙니까? 현대비평에서 핍진성을 외적인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 듣거든요? 출처가 어딥니까 그래서?
누가 그렇게 주장을 해요?

애초에 예술이 내적인 부분만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게 현대비평이 기본으로 까는 전제인데 도대체 그거와 반대되는 주장을 누가 하느냐는 겁니다.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릴 합니까?
그것부터 알아야 제가 그 사람의 주장을 알고, 핍진성 같은 단어의 용례에 대해서 동의를 하든 말든 하죠.

아 진짜 미치겠네.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으로 자기들 멋대로 정의한다음 우깁니까? 예?
예술은 뭣도 아니어서 만만해보여서 그냥 단어를 자기들 마음대로 정의하면 될 것 같습니까? 설명을 해줘도 듣질 않으면 뭘 얘기하란 겁니까?
아프락사스
22/11/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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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전 10년전에 배운 제 전공책의 저자도 기억합니다. 그 정도는 요구할 수 있다 생각헀는 데 모르겠군요.
그리고 핍진성은 님이 말한대로 개념입니다. 현대비평이론 이딴걸 끌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비평이론이 작품과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요구하게 되었다고 핍진성의 정의가 바뀝니까?
들뢰즈의 영향을 받아 대륙철학의 사조가 바뀌면 헤겔이 정의한 '시대정신'의 의미가 바뀌기라도 합니까?

아까부터 말하는 데 님이 전공자인건 전 아무 신경도 안씁니다. 인터넷에서 자기가 전공자라고 주장하는 것 따위에 왜 권위가 있다고 믿으시는 지 모르겠군요.

님은 '핍진성의 정의가 이렇다. 왜냐고? 나는 그렇게 배웠고 내 주변사람들이 다 그렇게 주장한다. 이제 아니라는 근거를 가져와라. 난 전공을 했으니 근거를 댔다.' 이딴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님이 이렇게 근거를 요구하는 데 저도 구글링 한 번 해보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니니. 잠깐 구글링해서 찾은 자료를 인용해드리겠습니다.

http://www.elegantbrain.com/edu4/classes/readings/254readings/Verisimilitude.pdf

Verisimilitude, apart from being a long word that feels really nice to say, is about the appearance
of reality or truth. This isn’t absolute reality, [but the reality of the world [as created] in a film.] When
someone says, “That wasn’t realistic” about a film, what they probably mean is that it wasn’t
realistic within the context of the film.
아프락사스
22/11/27 02:10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이기적으로 멋대로 정의하고 우기는 건 당신이며,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정의하는 것도 당신입니다. 인어공주가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이었으니 영화에서도 백인이어야 핍진성에 맞다는 주장은 백이면 백 누가 들어도 당신은 핍진성을 모른다는 소리가 들어올 주장입니다. 설명을 해줘도 듣지 않는 인간은 당신입니다. 정말이지 예술이 만만합니까?

그리고 대학 학부시절에 전공 4년좀 했다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에 반대하면 예술을 만만하게 본다는 오만한 소리를 할 수 있게 되나 보군요. 누가 예술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

현대비평같은 소리에 기가 찹니다. 님이 말하는 현대비평이 뭔지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에 무슨 비평잡지가 제대로 있는 지 모르겠는데. 애니메이션의 실사영화와 각색은 (님이 말하는 기준)에서는 뭔가 뭔가 다른 것이고, 원작을 따라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핍진성이 박살난다? 그딴 헛소리의 근거가 되는 비평이 뭡니까? 소개하십시오.
머랭이
22/11/27 02:10
수정 아이콘
아프락사스 님// 제가 설명한 거잖아요.....아 미치겠네. 선생님 제가 설명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아래서 문학적 정의 등을 전부 설명을 해드렸는데 구글링이요?

현대비평사전이라도 구글링해서 긁어드릴까요?

핍진성이란 용어의 원래 의미는 외견상 사실적이거나 진실해 보이는 정도나 질을 의미한다.

이것은 고대인들이 이야기에 대해 요구했던 '그럴듯함', 혹은 '있음직함'이라는 개념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용어인데, 이것이 주요한 문학용어로 등장하게 된 것은 구조주의 문학이론가들에 이르러서다.


어떤 사건들의 연쇄, 혹은 그것을 통해 꾸며진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일련의 사건을 일관된 전체에 맞추면서 텍스트의 틈새를 채워 넣은 독자들의 능력에 의존하는데, 조나단 컬러는 이를 소쉬르 용어를 빌어와 서사적 능력(narrative competence)이라고 정의한다.

말하자면 어떤 관련 상황을 택하거나 구축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이 핍진성이란 환상은 비단 독자 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는 관습에 의존하는 문화적 현상이다.

한 사회에서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른 사회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거나 해석되지 않을 수 있으며, 또 같은 사회라 할지라도 시기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상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구조주의자들은 이 핍진성이라는 것을, 해당 작품보다 선행했던, 한 사회 내의 적합한 행동의 텍스트들에 의해서 누적적으로 확립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박진감 혹은 생생함이라는 용어로도 불려지는 이 핍진성은, 현실반영의 원리를 금과옥조처럼 견지하는 리얼리즘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문학성을 기법과 동일시하는 러시아형식주의자들에게서는 그리 높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형식주의 이론가인 빅토르 슈클로프스키는 문학작품이 어떤 외적 현실을 지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대상을 생소화(예술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미적 기능에 부수적인 효과의 하나로 간주하고 이를 동기부여(motivation)라고 부른다.

이 견해에 따르면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 핍진성 있는 작품은 예술적인 생소화라는 미적 변용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김경수)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1.30, 국학자료원)



핍진성

[ Verisimilitude ]


제라르 주네트의 용어인 vraisemblance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용어로서, 박진감이라는 말로도 번역된다.

이 용어는 문학에서 실제적인 것보다는 그럴듯함(plausibility)에 호소하는 오랜 전통, 혹은 서사물들에 사실적인 신빙성을 부여하는 오랜 관습과 관련되어 있는데, 관습(convention)이나 자연화(naturalization)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이 용어의 개념은 주네트, 조너선 컬러 등의 구조주의 이론가들에 의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바 있다.


구조주의 비평가들에게 문학에 있어서의 핍진성과 자연화는 동일한 맥락을 지니는 개념이다. 자연화의 개념은 서사물의 생산이나 수용이 이루어지는 관습적 토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서, 서사적 관습을 자연화한다는 것은 곧 그것이 지닌 관습적 성격 자체가 의식되지 않은 채로 서사물의 생산자나 수용자의 의식 속에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어떤 서사물을 인위적으로 가능한 것, 혹은 있을 법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특정한 문화적 관습을 자연화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어떤 서사적 허구가 그 생산자에 의해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어질지라도 그 자연스러움 혹은 그럴듯함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엄격한 문화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어떤 서사물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관습의 토대는 사회에 따라, 또 같은 사회 내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서사적 허구에 사실적인 개연성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을 수용하는 관습화된 이해의 수준을 충족시키는 핍진성의 주요한 소설적 장치로는 동기 부여(motivation)나 세부 묘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현대 소설에서 세부 묘사는, 주인공에 대한 정보의 제공 및 플롯의 전개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세부 묘사를 기피하거나 간단한 요약적 설명으로 대신했던 이전의 소설들에 비해, 이야기의 전개에 불요불급한 나날의 삶의 무의미하고 비본질적인 세부들을 포함함으로써 이야기에 보다 사실적인 실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주의적인 동기 부여나 비본질적인 세부 묘사는 서사물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관습들 가운데 단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구조주의 시학》에서 컬러는 핍진성을 이루는 관습적 요소들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분류해놓고 있다.

그 첫째는 허구를 믿을 만한 것으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물리적 조건으로서, ‘현실적인 것’ 그 자체, 즉 삶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취해진 것이다. 이를테면 인간이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생각하고 상상하고 기억하고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따로이 자연화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범주는 문화적 핍진성으로서, 컬러는 그것을 ‘상투화된 문화적 관습이나 지식들…… 첫 번째 유형과 같이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문화적 관습에 의해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영역’으로 정의한다. 문화적 핍진성은 한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습, 혹은 인과적인 필연성을 갖춘 행위나 지식을 이루는 것으로서, 작가는 그에 대해 다만 한두 마디 언급하는 것으로도 독자에게 작품의 사실적인 실감을 전달해주는 핍진성의 효과에 이를 수 있다.

세 번째 범주는 문학적 관습들과 관련된 것이다. 이를테면 사실주의적 서사물의 경우 그것이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에게 사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독자가 그러한 서사 유형에 관습적으로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비록 작가가 작품 속에서 이야기가 허구라는 것을 밝힌다고 해도 그 때문에 작품의 핍진성이 손상받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문학의 핍진성은 그 이야기가 허구인가 아닌가라는 명시적인 확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이야기를 자연화해서 우리에게 믿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관습화된 문화적 장치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 단계는 작가가 어떤 서사물에서 사용되는 장치들의 인위성을 드러냄으로써 관습으로부터의 이탈을 통해 진정성에 이르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자연화의 전형적인 과정은 서사물의 규범적인 장치들을 거스르는 형태로 이루어지거나(여러분은 다음에 X라는 사건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러한 일은 단지 책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라는 식의), 혹은 인물 묘사 등을 통해서 어떤 사건을 의심스러운 것으로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생겨나는 효과는 문학적 관습들에 대한 패러디이다. 작가는 기존의 문학적 관습들을 폭로함으로써 개인 혹은 집단의 행위를 지배하는 관습화된 규약이나 믿음들을 의심스럽게 보이게 한다. 그러나 핍진성의 관습적 토대를 풍자하거나 무너뜨리려는 이러한 문학적 행위 역시 또 다른 관습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서사적 행위는 어떤 삶이나 문학이 의미 있는 것은, 다만 그것이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동안일 뿐이라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환기시켜준다. 따라서 삶과 문학에 있어서의 선택의 영역은 관습과 관습 밖의 진실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습과 관습 사이에 있는 것이다.


핍진성 [Verisimilitude] (소설학 사전, 1999.2.25, 문예출판사)


이런거 긁어오면 돼요?
아프락사스
22/11/27 02:14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혹시 저글을 읽을 능력이 없어서. 인어공주가 흑인인게 핍진성을 박살낸다 주장하는 겁니까?
아프락사스
22/11/27 02:17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That wasn’t realistic” about a film, what they probably mean is that it wasn’t
[realistic within the context of the film.]

읽으십시오 제발. 별로 어려운 영어도 아니지 않습니까?
머랭이
22/11/27 0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락사스 님//아.................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이었으니 영화에서도 백인이어야 핍진성에 맞다는게 왜 핍진성을 모른다는 주장이 들어오는데요? 캐릭터가 동일한 캐릭터인데요...?

차라리 마블처럼 평행세계 드립이라도 치면 이해라도 하죠......

그리고 계속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정의한다고 하는데, 아니 지금 당장 업계에서 이렇게 쓰고 있는데 뭘 더 설명해달라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퍼오신 글조차도 제가 계속해서 말해왔던 거니까요......


일단 핍진성의 정의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원하시니까, 일단 제가 기억나는대로 써드릴게요.


애초에 소설, 시나리오 등은 독자(관객)가 내용에 대해서, 개개인의 독립된 독자가 각자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납득을 해야합니다. 현대비평에서 문학적으로 사용하는 '핍진성'이란 단어는 결국, 극단적으로 말해서 '독자(관객)을 설득해라'라는 논지에요. 즉, 어떤 설정이든 어떤 내용이든 간에, 독자(로 통칭할게요)가 납득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문제입니다.

당연하지만 핍진성 또한 구조주의의 한 분류고, 구조주의에서는 인간의 주체성(그러니까 관계성이든 뭐든 간에)은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뭐 여기서 +@로 포스트모더니즘이니 탈구조주의니 말이 많긴 한데 그런 것까지 굳이 다룰 수는 없으니, 구조주의의 한 분류이기 때문에 결국 핍진성은 인간 사회의 상식, 문화, 관습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하죠, 주 독자층의 주체성은 사회에서 구성되니까 당연히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아래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예를 들은 것이고요. 과거에는 핍진성이었지만, 이후 현대에는 핍진성이 될 수 없는 것. 이게 대표적인 사회의 변화로 인한 핍진성의 변화거든요.

물론 이 부분은 현실성과 사실성 등과도 어느 정도 얽히기 때문에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핍진성과 같은 단어는 '명확히 이런 것이다!'라고 하기도 힘드니까요. 대략적으로 이 정도로 쓴다, 의 개념이 더 강하죠.

그런데 현대로 오면 올수록 예술에서는 텍스트화를 굉장히 중요시하거든요. 텍스트화는 간단하게 말해서 '작가의 손을 떠난 순간, 작품은 제3자화가 되어, 독자 개개인의 배경과 지식을 통하여 투시하게 된다'라는 개념입니다. 즉, 작가가 어떤 의도를 하고 썼든 간에, 독자 개개인이 받아들이는게 곧 정론이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본인의 의도가 어긋나지 않도록 굉장히 세심하게 작품을 만듭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보통 독자들 또한 배경지식을 이용하여 작가의 목적을 분명하게 읽어내려고 하죠. 핍진성은 이 복합적인 관계 모두를 지칭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중요시할 수밖에 없으며, 핍진성을 따질 때도 해당 사안을 반드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이 사안을 이번 에리얼 논란에 넣어봅시다.


이번 실사영화에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함으로써, 디즈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핵심 캐릭터인 '에리얼'을 파괴하고,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피부색만 바뀐게 아니냐!'라고 하기엔 기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이 가지고 있던 사회문화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하게 고착화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디즈니가 해야할 것은 [관객을 납득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디즈니가 재해석한 에리얼이,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에리얼과 같다]라는 걸 납득을 시켜야해요. 그런데 이건 납득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인종적으로 다른 두 인물을, 동일한 인물로 인식하라고 하는 건데, 정치적 올바름과 철학적 논의를 배제하고, 보편적인 사람들에게 해당 명제를 납득시킬 수 있느냐?]

의 문제가 되거든요. 제가 블랙팬서와 백인 블랙팬서의 이야기를 했듯, 받아들이기 어려운 명제이기도 합니다. 저야 뭐 연기 잘하는 사람이 하면 상관없다는 마인드지만, 사람들 인식에는 고착화된 캐릭터의 인식이 굉장히 크게 작용할 테니까요.

만약, 에리얼이란 캐릭터가 영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뭐 그럴 수 있지 않을까?'하고 밀어붙일 수 있었을 겁니다. 하다못해 코믹스여도 밀어붙일만 합니다. 안데르센 원작이 있긴 하지만 케케묵은 동화니 얼마든지 개변을 해도 상관없고요.

그런데 원작이 영상화가 된 애니메이션이에요. 실사화 영화의 목표 자체가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영화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기본입니다. 즉,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플롯을 크게 변경시키지 못한다는 제한이 붙습니다(이 부분은 다른 실사화 영화들을 보셔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즉, 사람들의 인식에는 '에리얼'이란 캐릭터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있고, 주 관객층 또한 이걸 보기 위해서 찾아온 겁니다. 추억으로 엉킨, 현실로 튀어나온 인어공주를 보고자 온 거죠. 그런데 영화 내에서, 주인공의 인종부터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핍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사람들이 가진 인식과 다른, 즉, 위에서 말한 '사회적인 약속, 인식' 등과 다른 흑인 에리얼이 튀어나왔고, 관객들은 [왜?]라는 질문을 던질 것이며, 이제 이 관객들에게 [흑인 에리얼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하다]라는 명제를 납득시켜야 하거든요.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막말로 [남성 에리얼을 만들어놓은 뒤 '이것 또한 성별만 다를 뿐이지 애니메이션과 똑같은 에리얼이다!'라고 주장하고 납득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왕자와 연애하게 할 수도 있어요. 동성연애는 특이한 것도 아니니까요. 스토리와 플롯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죠.
근데 이것도 당연히 핍진성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에리얼이란 캐릭터를 파괴하고 재해석을 했는데, 관객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바꾸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실 이런 걸 할거면 가장 쉬운 방법이 있어요. 아예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노래 정도만 차용하고, 아예 인어공주 자체를 파괴하고, 재해석하면서 다른 스토리를 짜는 겁니다. 그러면 핍진성에도 문제가 안 생겨요.

[이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소재가 차용한, 다른 이야기다]라고 관객들이 납득을 할 테니까요. 이걸 사용한 대표적인 작품이 디즈니의 '크루엘라', '말레피센트'같은 작품인 겁니다.


근데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와 플롯, 캐릭터들을 대부분 그대로 차용합니다. 캐릭터의 설정을 소소하게 바꿀 뿐이죠. 애초에 관객들이 그걸 원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며, 관객들이 납득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부분을 핍진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기존에 이미 있던 소재의 각색 정도니까요.

솔직히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더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이런데도 못 받아들이겠다 하면 저는 그냥 앞으로는 관련해서 이야기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시간이 아까워요 이젠.
그리고 당시 자료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위에다가 적당히 붙인 사전들 가져다가 써먹었을 겁니다.
핍진성은 딱히 어려운 주제도 아니라서 한 수업 정도면 끝날 소재고, 그 이후 해당 수업의 개념을 가지고 다른 데에서 써먹는 거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대학과 학번이라도 까야하나 싶기도 하고 설명을 해드려도 아니라고 하시니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굳이 영어로 읽을 필요도 없어서 그냥 문예비평사전이나 소설학 사전만 구글링해봐도 줄줄이 나오는데 왜 굳이 영어 위키백과(?)같은 걸 들고오셔서 이거 읽으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그 말이 제가 아래에서 줄줄이 이야기했던 거고......

핍진성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하느라 하루를 쓸 줄은 꿈에도 몰랐고요. 진짜 스트레스 이렇게 받는 건 또 오랜만이네요.
머랭이
22/11/27 02:52
수정 아이콘
아프락사스 님// 네, 읽었고 그걸 제가 다 설명을 해드렸잖아요.........................................

핍진성은 작품 내에서의 현실성, 사실성이나 개연성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더 복합적인 개념이에요. 영어 읽고 싶으시면 그거 더 읽어보세요. 거기서도 복합적인 개념을 다 이야기할 거 아니에요.
아프락사스
22/11/27 03:05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핍진성이 없다는 그냥 사실적이지 않다는 소리입니다. 에리얼이 흑인인게 핍진성을 부쉈다. = 에리얼이 흑인인게 사실적이지 않다. 똑같은 소리입니다. 근데 에리얼이 흑인인게 사실적이지 않느냐의 기준은 그 작품의 세계에서 사실적이냐이지요. 이걸 왜 못알아 먹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에서 에리얼이 흑인이었다고 하면 그냥 그게 사실이 되는 설정일 뿐입니다. 인어는 현실에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업계에서 핍진성은 님이 말한대로 안쓰이고 있는 데 왜 우기십니까? 정말이지 한심합니다.

인종을 바꾸는 걸 왜 자기 마음대로 '파괴'라 정의하는 지 모르겠는데. 원작을 파괴하든 안하든 핍진성과는 관계 없습니다. 영화는 원작이 아닙니다.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한 것이지요. 놀란의 배트맨 영화가 만화가 아닌 거 처럼. 라즈 알굴이 아랍인이 아니어도 핍진성이 무너지지 않는 거 처럼. 에리얼이 백인이 아니어도 핍진성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블랙팬서가 백인이 되면 그냥 그 영화 세계에서 블랙팬서는 백인인가 보다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이걸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건 핍진성과는 무관하게 안좋아하는 겁니다.

[ 그런데 원작이 영상화가 된 애니메이션이에요. 실사화 영화의 목표 자체가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영화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기본입니다. 즉,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플롯을 크게 변경시키지 못한다는 제한이 붙습니다(이 부분은 다른 실사화 영화들을 보셔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이런 말만 보면 그냥 뭐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데. 왜 핍진성을 얘기하는 데 재미있게 볼 수록 만드는 게 기본이다. 이런 아무 관계도 없는 얘기를 합니까? 핍진성이 무너져도 재미있는 얘기는 있습니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핍진성을 무너뜨리며 만들어지는 작품들도 있지요. 핍진성과 재미는 무관계합니다. 그냥 핍진성은 핍진성입니다. 그리고 실사화 영화의 목표가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면 핍진성은 지켜집니까? 왜 핍진성을 이야기하는 데 실사화 영화의 기획의도따위를 설명합니까?

개념을 이야기하면 해당 개념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십시오. 님은 설명을 한 게 아니라 중언부언을 하는 겁니다.

핍진성은 얼마나 사실적이냐를 말합니다. 작품 외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에리얼이 흑인인게 사실적이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원작 애니를 본 사람이 있다라는 건 사실성을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사실성과 관계도 없지 않습니까?

님은 지금 에리얼이 흑인인게 왜 사실적이지 않은데? 이런 질문에, '추억' '사회적인 약속' '사회문화적 인식'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는 데. 그건 그냥 다 주관적인 겁니다. 님의 기준으로 따지면 인어공주를 보면서 에리얼의 피부색에 신경안쓴 사람들에게 이건 핍진성에 문제가 없는 작품이 되는 데. 언제부터 핍진성이 독자마다 달라졌습니까? 나는 중세유럽에 탱크가 나오는 걸 납득한다 하면 중세 유럽을 다룬 문학에서 설명없이 탱크가 나와도 핍진성이 안박살나게 됩니까? 에리얼의 피부색과 사실성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아프락사스
22/11/27 03:09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그리고 님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 못한다고 여기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압니다.

. [에리얼이란 캐릭터를 파괴하고 재해석을 했는데, 관객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테니까요].

아 이 사람은 사람들이 싫어하면 핍진성이 없다고 여기는 구나.
근데 그건 핍진성이 아닌데?
머랭이
22/11/27 0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락사스 님// 아......... 선생님, 핍진성은 사실적이냐만 말하는게 아니라고요.......... 심지어 아래에 소설학 사전 내용과 문예비평사전 내용까지 있잖아요...... 사실성은 핍진성의 한 부분이지 작품 내 사실성 = 핍진성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가 곧 핍진성이 된다고요. 사실성이 높으면 당연히 그렇게 만들기 쉬우니까 사실성을 중요시하는 거고요......

현실성과 사실성, 개연성과 핍진성은 보통 따로 다룹니다. 물론 문학적 특성상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긴 하는데.......

영화 기획의도 등이 왜 나오냐뇨...... 캐릭터의 동일성과 핍진성에서 관객들을 납득시키는 내용 이야기를 하면서 [왜 납득시켜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니까 당연히 기획 의도 등도 같이 나오죠.....


됐습니다, 그냥 여기까지 할게요. 그냥 뭐 그렇게 생각하셔야죠 뭐라 하겠습니까.....

전 더이상 댓글 안 달겠습니다. 솔직히 제 하루가 너무 아까워요 지금......
내가 뭘 위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투자를 했는지 원. 몇 시간이고 계속 설명을 했는데 아무튼 사실성 = 핍진성이란 이야기까지 들으니까 멘탈이 제대로 터지네요.

수고하세요.
아프락사스
22/11/27 03:33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Verisimilitude, apart from being a long word that feels really nice to say, is about the appearance
of reality or truth. This isn’t absolute [reality,] [but the reality of the world [as created] in a film.] When
someone says, “That wasn’t realistic” about a film, what they probably mean is that it wasn’t
realistic within the context of the film.

핍진성은 작품 안에서의 사실성을 말하는 겁니다. 핍진성이 사실성이 아닌 부분은 사실주의 사조의 사실성이 아니라, 그냥 장르적 관습같은 요소들도 핍진성의 일부로 받아들이니까 말하는 것입니다.

'서사적 허구에 사실적인 개연성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을 수용하는 관습화된 이해의 수준을 충족시키는 핍진성의 주요한 소설적 장치로는 동기 부여(motivation)나 세부 묘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현대 소설에서 세부 묘사는, 주인공에 대한 정보의 제공 및 플롯의 전개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세부 묘사를 기피하거나 간단한 요약적 설명으로 대신했던 이전의 소설들에 비해, 이야기의 전개에 불요불급한 나날의 삶의 무의미하고 비본질적인 세부들을 포함함으로써 이야기에 보다 사실적인 실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주의적인 동기 부여나 비본질적인 세부 묘사는 서사물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관습들 가운데 단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가 인용한 글이라도 제발 읽기 바랍니다.
멍멍이개
22/11/26 1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어공주가 흑인인게 왜 핍진성을 부수나요..?
저쪽 세상에서 예쁘다면 그건 그냥 예쁜 것입니다.
핍진성은 이쪽 세상 기준으로 매기는게 아니죠.
원작이고 나발이고 지금 인어공주 캐스팅이 욕을 먹는건 "내가 보기에 안 예쁘다" 이거 뿐입니다.
헤르미온느 실제로 안 예쁜 캐릭터에 엠마왓슨 캐스팅했으니 그럼 원작이랑도 다르고 이렇게 예쁜 애 냅두고 초챙이랑 연애하는 것은 완전 핍진성 부순 미스캐스팅이 되겠네요?

내가 보기에 안 예쁘면 그 영화는 까여야 하는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군요. 우리의 서구화된 미적 잣대를 작품속에서까지 끌어와서 배우를 못생겼다고 패는게 정당한지가 주제여야 할 것 같습니다.
머랭이
22/11/26 1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똑같은 소리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위에서 다 설명해놨으니 해당 사안을 읽으시면 되고, 계속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핍진성은 단순히 작품 내의 개연성과 설득력만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해당 작품의 배경지식을 가진 관객을, 객관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핍진성이라고 보통 지칭합니다. 작품 내에서 설명하는 건 당연한 거고,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도 기능할 수밖에 없죠. 보통은 작품 내적인 부분 위주로 이루어지니 그 부분을 위주로 생각하게 되지만요.

또한, [저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리얼'을 이야기하고 있지, 안데르센 원작의 '인어공주'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에리얼이란 캐릭터의 핵심 설정(피부색)을 바꿨다면, 관객에게 [왜 흑인 공주인 이번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의 주인공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한 에리얼인가]를 설득해야하는 시점이란 겁니다.

차라리 안데르센의 원작을 배경으로 흑인 인어공주를 만들었다면 문제가 안됐을 겁니다. 그럼 저도 실드쳤을 거에요. 동화의 개변은 지금까지 흔하게 이루어졌으니까.

근데 지금 실사화하는 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입니다. 즉,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영화의 에리얼은 동일 인물이며, 동일한 캐릭터에요]. 그런데 그 동일한 캐릭터인 에리얼의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인 외모를 아예 바꿔버린 겁니다. 백인이었던 인어공주가 흑인이 된 거니까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은 '? 왜?' 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게 되죠.

자, 까놓고 말해서 PC니 뭐니 제껴놓고 이야기해봅시다. 무슨 의미가 있죠?
멍멍이개
22/11/26 1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품속에서 인어공주는 예쁘다고 평가받는다'
-> 근데 내가 보기엔 안 예쁜 것 같다

이게 어떻게 핍진성이랑 연결이 됩니까? 님 말고 작품 속 캐릭터가 안 예쁘다고 생각해야 핍진성이 부숴지는거죠.

헤르미온느 작품 내에서 보통 외모라고 나오고, 라이자의 아틀리에에서는 그 예쁜 캐릭을 어디에나 있는 여자아이라고 묘사를 하는데 그럼 이것도 다 핍진성 박살이네요?
머랭이
22/11/26 13: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놈의 외모따위 중요하지 않다니까요? 저는 그 말을 한 적도 없어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핵심 캐릭터의 설정(피부색)을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왜 자꾸 외모가 나오는 겁니까?

사람이 글을 썼으면 읽어주십쇼.
댓글을 달았으면 대댓글은 읽어야 정상 아닙니까?
멍멍이개
22/11/26 13:45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에서 피부가 하얀데 영화에서 피부가 까맣더라 해서 무슨 핍진성이 나옵니까....? 작품 밖 기준으로는 못생겼는데 작품속에선 예쁘다고 하는게 납득이 안된다는게 차라리 상식적이겠군요. 피부가 까매서 이야기의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대체 어딘데요....? 혹시 논리학 부전공같은건 안하셨나요?
머랭이
22/11/26 13:47
수정 아이콘
[해당 작품의 배경지식을 가진 관객을, 객관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모든 것]

안 읽으셨습니까?

또한, [저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리얼'을 이야기하고 있지, 안데르센 원작의 '인어공주'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에리얼이란 캐릭터의 핵심 설정(피부색)을 바꿨다면, 관객에게 [왜 흑인 공주인 이번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의 주인공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한 에리얼인가]를 설득해야하는 시점이란 겁니다.

안 읽으셨습니까???
머랭이
22/11/26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막말로 학과 내에서 작품 써오라 하고 합평할 때, 이딴 식으로 기존 작품의 캐릭터를 피부색을 바꿔왔다면 당연히 '왜 이렇게 했으며, 무슨 의미로 했어?'란 질문부터 던질 겁니다.

물론 별 생각 안하고 그냥 색다르게 하겠다, 혹은 정치적 올바름을 지키기 위해서, 이딴 생각으로 진행했다면 당연히 대답하지 못하겠죠. 어쭙잖은 정의감에 휩싸여서 정치적 올바름 지키겠다고 기존 작품을 파괴한 거밖에 안되니까.

이 정도로 커다란 캐릭터 변경을 하려면(즉, 기존의 에리얼과 시각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오려 한다면), 확실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설정과 인물들을 차용했지만 아예 다른 스토리로 끌고간다'라던가요. 그러면 문제 될게 없죠. 아예 다른 작품이 될테니까.

하지만, 이건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입니다.]. 실사화 영화라는 건 기존 애니메이션을 뼈대로 하여 영화화하며 각색하는 영화잖아요? 그러면 애니메이션의 플롯과 스토리, 음악 등을 그대로 차용할 수밖에 없어요.
즉, 애니메이션과 실사화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도, 스토리도 플롯도 다 같은 내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소소한 변경 정도만 생길 수밖에 없죠. 지금까지 나온 모든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들이 그랬고요.
(아, 크루엘라나 말레피센트 같은, 캐릭터의 재해석을 통한 실사화영화는 제외하고요).

게임에서 라스트오브어스2가 욕먹은 이유가 그거에요. 핵심 캐릭터 조엘을 초반부터 죽여버렸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게이머가 납득을 못했으니까요. 결국 관객(게이머)가 배경지식들을 가지고 판단을 했을 때, 납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핍진성이 박살났다고 하는 겁니다.

솔직히 이런 게임도 작품 내적인 핍진성으로만 따지면 문제가 없어요. 나이를 먹은 조엘이 일순간 방심했다, 고 하면 끝나니까. 근데 현실의 게이머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했으니 '핍진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에리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관객이 지금 '애니메이션 원작인데 왜 에리얼이 흑인이 되어있어?'라고 물을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대답을 내놓아야하는데 그놈의 '정치적 올바름' 빼고는 제대로 된 대답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관객이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의 '에리얼'을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인물임을 받아들여야하는데, 여기에 대한 해명이 '안 받아들이면 넌 차별주의자야'밖에 없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인물의 설정을 크게 바꾸려면 이유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그게 제가 배워오고 전공한 문학이에요.
결국 핍진성이란 것은 작품 내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작품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보완해야 하며, 여기서는 기존 작품의 캐릭터, [에리얼]의 핍진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에리얼이 왜 흑인이 되었는가?]에 대해 관객들을 납득시켜야 하고 이 과정 전체에 대해서도 충분히 핍진성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왜?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객관적으로 관객들을 납득시켜야 하는게 핍진성이니까요!]

자기 전공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면 기분 나빠할 분들이, 왜 문학같은 분야에는 자기들 멋대로 규정하고 정의하는지 의문입니다. 아프락사스님하고 멍멍이개님의 발언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상하거든요.
해당 단어의 사용과 정의에 대해서 전공자인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더 많이 사용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멍멍이개
22/11/26 14:11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님 전공과목에 논리학이 없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왜냐면 피부색의 rgb값에 의해 에리얼의 핍진성이 부숴진다는걸 도무지 설득을 못하시고 계시기 때문인데요, 그냥 내가 납득이 안되니까 그건 핍진성이 부숴졌어 수준의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왜 흑인이어야 하는가는 아예 쟁점조차 못 됩니다. 흑인이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답을 단 한번도 못 대시지 않습니까?

보통 이 문제에 대해선 인종차별 주의자가 될 것이냐(흑인이 어떻게!), and/or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외모지상주의자가 되느냐(저렇게 못생긴게 어떻게!), 원작과 최대한 같아야 한다는 원작고증주의자가 될 것이냐(원작에선 이러쿵저러쿵...)셋 중 하나인데 님이 핍진성을 들이대는 모습은 아마 원작지상주의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작고증과 핍진성은 관계가 없습니다. 님이 문창을 전공했고 글을 아무리 재밌게 쓴다해도 파리더러 새라고 하는게 논리적으로 맞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전공자인데 나보다 더 잘 아냐고 따지는 것도 논리적으로 당연히 틀렸지만, (개연성은 있군요) 전공이 그쪽이신걸 감안해 그냥 넘어가는 게 낫겠지요.
머랭이
22/11/26 1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멍멍이개 님// .......;;

핍진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와 설명까지 해드리고, 심지어 왜 이게 논란이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까지 해드렸으며, 논란의 쟁점인 에리얼의 캐릭터성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렸고, 마지막으로 이게 왜 핍진성에 속하는지조차 말씀드렸는데 이런 댓글을 다신다고요?

왜요, 그냥 이참에 비평으로 나가시죠. 적어도 제가 알던 비평론과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멍멍이개
22/11/26 14:17
수정 아이콘
머랭이 님// 님이 학과 내에서 캐릭터 재창조로 한 소리를 듣는다면 당연히 그게 핍진성으로 까이진 않았겠죠. 원작이 있고 어레인지를
함에 있어서 가미한 변경이 내용을 재미있게 했는지가 문제가 됐을 겁니다. 그건 핍진성과 당연히 다른 얘기고요.
드래곤볼도 서유기가 원작이라는 건 아시나요?
머랭이
22/11/26 1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멍멍이개 님// 아...... 진짜 마지막으로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핍진성이란 건 위에서 말했다시피, 객관적으로, 배경지식을 가진 관객들이 진실에 가깝다고 이해할 정도의 형이상학적 개념에 가깝습니다. 쉽게 말해서 관객들을 납득시키라는 거죠.

지금 개봉하는 영화의 원작이 뭐죠?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죠?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을 각색해서 재해석하는게 아니라, 실사화하는 영화잖아요? [즉, 원작에서 큰 각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큰 각색을 할거면 애미네이션이 아니라 안데르센의 원작을 각색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들 또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소소한 성격 등의 변경점 정도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플롯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할 수밖에 없고, 사건 또한 동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악 또한 당연히 동일하겠죠. 관객이 요구하는 바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리얼][영화의 에리얼]은 동일인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핵심 캐릭터의 외모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피부색'이 바뀌어버린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레인지를 가미해서 변경한 내용이 더 재미있어지려고'...... 이런걸 하려면요, 아예 작품 자체의 성격을 바꿔야 합니다. 방향성을 틀어야해요. 대표적인 작품이 디즈니의 '크루엘라', '말레피센트'같은 작품입니다. 방향성 자체가 바뀌었죠.

근데 원작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에서는 스토리와 플롯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라이온킹이든 알라딘이든 바꿀 수가 없으니 소소하게 캐릭터 몇 개의 자잘한 설정만 바꾼 겁니다. 핵심적인 설정은 건들질 않았죠.

인어공주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뻔한 스토리와 플롯을 차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주인공의 피부색이라는, 중대한 것이 바뀌어버렸네요?

그렇다면 이제 관객들을 납득시켜야 할 때입니다. 이게 [핍진성]이에요. 제3의 관측자, 관객들이, '음, 충분히 가능하고 그럴 수 있지'라고 납득할 수 있어야하는데, 지금 관객들은 [그래, 흑인 인어공주는 가능하다 치자. 왜 실사영화의 에리얼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동일인물이라는 거야? 왜?]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있는 겁니다.

막말로 이게 [에리얼이 아니라, 다른 인어공주이며, 안데르센 원작 동화를 각색했다]라고 한다면 문제될 게 아닙니다. 아니 그냥 자기들이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겠다는데 흑인이든 황인이든 외계인이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SF로 해서 걸스 밋 보이즈 컨셉으로 한 뒤, 인어공주가 강화외골격으로 다리를 만들어서 지상으로 올라와 적들을 다 때려부수고 다녀도 상관없어요. 본인들이 그렇게 각색하겠다는게 누가 뭐라하나요?

흑인 홍길동전 썰 나왔을 때도 다들 유쾌하게 즐겼던 이유가 그래서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만들어지는 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이고, [에리얼]을 실사화하는 겁니다. 그러니 중요한 설정인 피부색이 바뀐 것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기존에 만들어져있던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확 바꿔버린 거니까요.

근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관객을 설득해야 하는 사람들이 [왜 흑인 인어공주가 문제라는 거야? 너 차별주의자니?]라고만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핍진성이 작살났다고 하는 겁니다. 흑인 인어공주가 문제가 아니라 에리얼이 흑인이 된게 문제인 건데요. 이것도 결국 다른 게임에서 솔저가 게이가 되고, 바루스가 동성애자가 된 거랑 별 차이가 없어요.
기존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무너뜨렸으니까 논란이 되는 겁니다.

차라리 새롭게 만들어서 에리얼이 아닌, 다른 흑인 인어공주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논란이 안될 테지만, 지금 묘사하고자 하는 건 에리얼이잖아요.

님이 예시로 제시하신 드래곤볼이 서유기가 원작이다 이런 거랑은 아예 관계가 없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라리 안데르센 원작 동화를 각색해서 흑인 인어공주를 만들고 여기에다가 PC 잔뜩 버무려서 PC한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하면 이 정도로 논란이 될 이유도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그렇게 만들겠다는게 뭔 상관이겠어요?
잘 만들었느냐 못 만들었느냐 둘 중 하나의 문제이지.

근데 지금은 그게 아니니까 문제죠.

이거 읽고도 같은 말씀을 하실 거라면 서로 영원히 평행선일 테니 그냥 서로 갈 길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했던 말 지금 반복하는 건데 또 반복하기는 싫네요 이젠.
멍멍이개
22/1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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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자꾸 핍진성 설명을 하시는데, 님이 알고 계신 핍진성의 정의는 맞는데 그냥 활용을 잘못하고 계신 것 뿐입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납득을 시킨다는 부분을 계속 얘기하시는데, 그건 크리링이 손오공을 프리더의 원수를 갚는다며 발가락만으로 죽였는데 손오반이 얌전히 납득한다고 해서 관객이 납득하지는 못하는 이런 부분을 말하는거고요. '원작을 실사화했다는데 큰 변경점에 대해 내가 납득을 못하겠다'를 핍진성이라고 하진 않는다니까요?? 당위성이나 타당성 등이라면 모를까,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더 흡사한 사람이 있었을텐데 왜 이 굳이 이 캐스팅이어야 했는가' 는 핍진성이랑 관계가 없단 말입니다. '원작의 실사화라고 해놓고 원작과 너무 다르다' 는 그냥 거짓말을 한 것이죠... 핍진성과는 관련이 없죠 인어가 인어고 흑인이 흑인인데 무슨 납득이 필요합니까? 인어가 흑인일 수가 없는 설정이 있다던가 해야 왕자가 인정해도 내가 인정못한다고 핍진성이 나가는 거죠
원작이랑 너무 다르다가 핍진성이라고 하면 작품은 그대로에 제목만 니거공주로 바꾸면 핍진성 생깁니까? 라오어는 제목을 어떻게 하고 언플을 어떻게 해도 없단 핍진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핍진성은 그런거에요.
머랭이
22/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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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멍멍이개 님//
저한테는 설명하실 필요 없어요. 전 전공자라서 당연히 압니다. 비평론은 문창과에서 기본으로 배우는 거고 핍진성은 비평론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 하나니까요. 핵심 전공수업이 비평론이 될 수밖에 없고, 비평과 합평은 문창과에서 하루가 멀다하는 겁니다. 매우 잘 알고 있으니까 그걸 저한테 굳이 설명하실 필요 없어요.

또한, 제가 쓰는 단어들은 비평론 등에서 배우고 사용하는 용어고, 또한 배운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공부했던 문학비평들을 봐도 외적인 부분 또한 핍진성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독자와 관객들이 느끼는 현실감'이 중요한 부분이고, 이건 작품 내에서 아무리 합리화를 해도 독자나 관객이 납득 못하는 순간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납득 못하면 당연히 핍진성도 없어지는거에요. 라스트오브어스2 이야길 한게 그래서입니다. 작품 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여겨졌지만 독자(게이머)들이 납득을 못하는 내용이니까.
그러니까 계속 핍진성 핍진성 그러는겁니다. 독자가 납득해야 하니까요.

에리얼에 대해서도 '흑인 인어공주가 문제다'라는게 아니라 '에리얼이 흑인이 된게 문제다'라고 하는데 왜 계속 똑같은 소릴 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고...... 에리얼이란 캐릭터가 무슨 캐릭터인가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 아닙니까? 붉은 머리, 하얀 피부. 캐릭터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나올 묘사에요. 그런데 이 설정 자체가 달라져서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린 거라고요.
그렇다면 '이 캐릭터도 에리얼이다'라고 납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그게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당연하지만 핍진성 문제로 들어가는 것이고요.

아니, 만약 제가 배운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디에서 해당 단어의 용례를 배우셨으며, 또한 어떤 글을 쓰시며, 어떠한 분야에 종사를 하시길래 자신있게 핍진성이란 단어의 용례가 이렇다고 정의를 하십니까?
저는 적어도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 전공하고, 비평론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핍진성 등에 대해서 배웠었는데, 그렇다면 제가 대학에서 잘못 배운 건가요?

글을 전공으로 삼고, 문창과 졸업하고 글로 밥 벌어먹고 사는 저보다 핍진성의 정의와 활용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신다는게 저는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솔직히 말해서 아프락사스님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뭐하시는 분이시기에 제가 전공하고 배운걸 무시하시고 본인들이 말하는 핍진성의 정의가 맞다고 하십니까? 적어도 제가 공부하고 읽어온 비평들은 핍진성을 다룰 때, 작품 외적인 부분도 포함하고, 독자들을 납득시키고자 하는 게 정상이었는데요.
22/11/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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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그렇게 권위에 의한 논리로 들어가면, 아마도 님보다 뛰어난 커리어일 가능성이 높은 디즈니 각본가, 제작자 등등을 핍진성도 모르는 멍청이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괜찮고요?
멍멍이개
22/1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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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머랭이 님// 자꾸 이상하게 오해하시는데 님이 공부하고 읽어온 비평들과 교수들, 님 밥벌이를 부정하는게 아니고 님의 비평을 부정하는 겁니다. 제목에 따라 핍진성이 생겼다 말았다 한다는 주장을 해당 문창과에서 하진 않을거 아닙니까? 배웠다는 분이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신있게 주장한다는 게 저로서는 더 신기하군요. 보통 자기분야일수록 스스로를 의심하던데 내가 난데 너는 뭐냐로 나오시니, 제가 잘 팔리는 작가면 제 반박의 핍진성이 생기고 공돌이면 핍진성이 부족해지는 모양이군요.
'원작에 충실했다는 주장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랑 핍진성이랑 혼동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학전공자시고 업계에서 돈버는 종사자니까 물론 가장 잘 아시겠죠. 디즈니같은 pc에 미친 환쟁이들이 핍진의 p나 알겠습니까? 더이상 댓글 안답니다.
머랭이
22/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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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kien. 님// 핍진성 범주가 작품 내적인 부분에서만 볼게 아니라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도 봐야한다는게 왜 어떻게 권위에 대한 논증까지 나옵니까. 실제로 용례가 그렇게 쓰이고 있는데.
아, 진짜 이해가 안 가네......
머랭이
22/11/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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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멍멍이개 님// 아니 제목에 따라 핍진성이 생겼다 말았다가 아니라.... 하...... 단순히 제목을 바꾸느니 마느니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실사화]냐, [원작의 재해석이냐]가 다른 거라고요. 애초에 기반이 다르다고요. 아니 왜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논리를 전개하십니까. 지금 위에서부터 계속 이게 뭐가 다른지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이해 못하셨으면 그냥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다시 물어보시면 안됩니까? 어떻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줬는데도 왜 당당하게 똑같은 소리 반복하게 만들면서, 논리학 운운하면서 사람을 화나게 만드나요?

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하세요. 이해 못하면 못했다고 하시고요.
얄량한 자기정의에 쳐박혀서 단어를 자기들 멋대로 생각하고 정의한다음 남에게 강요하지 마시고요. 아니,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문학비평에서 제일 많이 쓰는 단어를, 심지어 범주도 넓은 단어를 멋대로 정의하신 다음 당당하게 '당신의 단어 사용이 틀렸다'라고 합니까?

전공자 입장에서, 수업을 할 때든 합평을 하든 비평을 쓰든 해당 단어를 그런 식으로 썼고, 실제로 업계에도 그렇게 썼으니 당연히 '핍진성이란 단어가 포괄하는 범주가 더 넓다'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거기다 대고 자꾸 아니라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보통 자기 분야일수록 스스로 의심한다?'

하...... 문학 비평에서 제일 많이 쓰는 단어의 용례 가지고 무슨 스스로를 의심합니까? 제가 처음부터 이것의 범주가 넓다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무슨 의심이요? 계속 범주를 멋대로 제한하고 계신 건 아프락사스님과 멍멍개님인데?
핍진성의 범주를 제한해서 작품 내적에서만 판단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렇게 쓰지 않고 범주가 더 넓다'라고 하는 게 스스로 끊임없이 의심할만큼 대단한 거에요?

전공자로써 지금 그렇게 쓴다는 걸 말하는 것도 권위에 빌린 논증입니까?

아니라고 말한다면 님이 하실 건 [애니메이션의 에리얼과 실사 영화의 에리얼의 피부색이 달라졌어도, 왜 동일한 에리얼로 볼 수 있으며, 문제가 되지 않는가]로 관객이 될 저를 설득하면 될 문제에요. 저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있을 수많은 의문을 품을 관객들한테 설득하는게 우선이죠.

근데 그런 주장은 없고, 그저 '네가 차별주의자라서', '네 핍진성의 용례가 틀렸다'라고 하면서 우기는게 언제부터 토론이 되었고 대화가 되었습니까? 게다가 끝까지 제가 주장하는 바는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 하시는게 어떻게 토론이고 대화냐고요.

최소한 제가 전공자라고 밝혔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핍진성의 용례가 틀렸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한 발 물러서서 '전공자라고 자칭하는 양반이 왜 이런 소릴 하나' 정도는 생각하면서 제 주장을 찬찬히 읽어주셔야 정상 아닙니까? 주장은 그냥 개무시하고 녹음기마냥 똑같은 소리만 반복하시는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해요?

얄량한 자기 정의에 처박혀 계신건 그러려니하겠는데, 최소한 사람이 말을 했으면 무슨 의미인지 정도는 이해할 생각 정도는 가져야 정상 아닙니까?
듣기 싫고 본인 할 말만 하고 싶다면 벽 보고 이야기하세요. 사람한테 무의미한 시간 쓰게 하지 마시고요.
22/11/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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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제가 전공하고 배운걸 무시하시고 본인들이 말하는 핍진성의 정의가 맞다고 하십니까? 적어도 제가 공부하고 읽어온 비평들은 핍진성을 다룰 때, 작품 외적인 부분도 포함하고, 독자들을 납득시키고자 하는 게 정상이었는데요." 요런게 전형적인 권위에 대한 주장이지요.
PC가 들어가면 핍진성이 깨진다는 것에서 부터,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님의 상상으로 자꾸 무언가가 증명되었다는 근거로 쓰는 게 문제라니까요.
"그렇다면 '이 캐릭터도 에리얼이다'라고 납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그게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당연하지만 핍진성 문제로 들어가는 것이고요."
--> 이 문장도 웃긴 게, 현재 딱 예고편 같은 뮤비 하나만 띡 나오고 말았단 말이죠, 시놉시스도 나온 게 없고요. 그럼 도대체 뭘 근거로 핍진성이 무너졌다고 말하는 걸까요?
22/11/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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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본인 세계관이 무척 뚜렷하신 분인 건 잘 알겠는데요, 그럼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문가일 게 뻔한 디즈니 제작자들이 왜 흑인 인어공주를 썼는지에 대해서, 본인이 틀릴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찬찬히 따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인터넷에서 나는 xx전문가라고 해봤자 아무 의미는 없지요. 어떨 때는 채용 전문가, 어떨 때는 치안 전문가, 어떨 때는 핍진성 전문가가 될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여왕의 심복님처럼 실명이랑 본인 직책을 까고 얘기하면야 전무가로서의 권위가 살겠지만요. 그리고 핍진성에 있어서, 님을 설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 영화를 보러가는 관객들이 만족해서 나오면 되는 문제니까요. 만화책으로 따지면 바키에서 되도 않는 설정들이 계속 끼여들지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만 만족하면 그만이 거니까요. 현재 중요한 건, 작품 자체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기나긴 글을 쓰시면서 핍진성이니 작품은 망했다니 해봤자 별로 의미는 없지요.
머랭이
22/11/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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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 님// 아..........

됐습니다. 아니 됐어요. 님들이 옳아요
이젠 더 이상 했던 반복하기 싫습니다. 전 녹음기가 아니거든요.
님들이 맞습니다. 수고하십쇼.
22/1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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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넵, 그럼 다음부터 인어공주에 흑인 썼다고 핍진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안 하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아프락사스
22/1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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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핍진성은 작품 외적인 부분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님이 전공하고 배운 걸 무시한다고 받아들이지 말길 바랍니다. 그냥 틀린 건 틀린겁니다.

정말이지 학부 수준에서 전공한 걸로 계속 전공전공을 강조하는 데. 겨우 단어 하나의 정의를 두고 말하는 데 자기 전공을 이런 식으로 내세우는 것은 어디 박사학위자들도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학위를 불러올 이유가 없는 논쟁이기 때문이지요. 님과의 논의를 제 전공으로 치환하면, '나는 보즈 아인슈타인 분포로 전자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왜냐고? 내가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고 너는 틀렸다.' 입니다. 당신이 어떤 전공을 했건 저 소리는 그냥 틀린겁니다.
머랭이
22/11/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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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프락사스 님// 하........................
작품 외적인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소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겁니까? 누가 그렇게 말하는데요? 작품에서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을 어떻게 분리합니까? 작품은 텍스트화가 되는 순간 외적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는데요?

현대 비평에서는 이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한다 같은 소리도 안해요. 왜냐면 작가의 손을 떠난 순간 해당 작품의 해석은 오롯이 독자들에게 넘어가게 되니까, 애초에 작가가 그 의도를 분명히 써야한다고 한단 말이에요. 핍진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작품 내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작품 외적에서 독자가 당연히 전제할만한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 생각하면서 쓰는게 핍진성이라는 겁니다.

핍진성의 정의는 제가 위에서 알려드렸죠?

[객관적인, 배경지식을 가진 독자들이 진실에 가깝다고 이해할 정도의 형이상학적 개념]

즉, 배경지식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외적인 부분이에요. 주 독자층의 사회적 약속, 사회현상, 사회적 관습, 상식 등 외적인 부분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요. 창작자의 손을 떠난 시점부터, 각자 다른 독자의 배경과 지식을 통해서 투시될 수밖에 없는 게 예술이니까요.
작품 내에서 설명하는 건, 독자가 알 수 없는, 배경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작품 내에서 설명을 하는 겁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호화 등의 여러 복합적인 구조들이 전부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작품 외적인 부분이 당연히 적용될 수밖에 없어요. 이걸 떼놓고는 현대비평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예를 들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있죠. 과거에는 이게 핍진성에 해당했습니다. 독자와 관객들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나타나 개연성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사건을 해결해버리는 것에 대해서 '신이니까 당연히 가능하다'라는 전제를 깔고 해당 작품을 받아들였으니까요. 그런데 이건 현대에는 더 이상 핍진성이 될 수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초월적인 신이 나타나서 개연성으로 뭐고 다 짤라버리는 걸 더 이상 독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니까요.

왜 문학에 대해서는 멋대로 규정하는지 모르겠어요. 문학과 예술에도 엄연히 틀이 있고, 그 틀을 알아야 깰 수가 있는 겁니다. 핍진성은 단순히 작품 내적에서 독자를 설득하는 것에 불과한게 아니라, 더 크게, 작품 외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개념이에요. 그게 핍진성입니다.

그래서 에리얼에 대해서도 '이미 독자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라는 전제를 깔고 핍진성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왜? 이건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로, 이미 관객들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리얼이라는 배경지식을 갖고 작품을 대할 테니까요.]

근데 도대체, 독자와 관객의 이해와 설득을 의미하게 되는 '핍진성'이란 단어가, 작품 내적인 부분만 포함된다는 개같은 소리는 누가 그렇게 말하냐고요. 예술에서 외적인 부분을 뺄 수가 없는데. 도대체 누가요?
핍진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현대 비평인데 현대 비평에서 그런 소리를 합니까?
아프락사스
22/11/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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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저기서 말하는 배경지식이라는 것은, 작품 내 배경에 대한 독자의 배경지식을 말하는 겁니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쓴다고 했을 때, 독자들이 중세 유럽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 핍진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죠.

이는 당신이 말하는, 애니메이션의 인어공주는 백인이었으니 영화의 인어공주는 흑인이어야 핍진성에 맞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겁니다. 애니메이션을 본 관객이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는 '핍진성'이 아니라 그냥 '기대'입니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문학에 '중세'에 대해 가진 배경지식과 '내가 좋아하는 캐스팅'이 다르다는 걸 이해 못하십니까?

그리고 하물며, 인어공주가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이었다는 건 뭐 객관적인 배경지식 따위도 아닙니다. 백인이었는 데 각색하면 흑인이 될 수도 있지 이건 덜 객관적이기라도 합니까? 독자의 주관적인 상상을 왜 핍진성과 엮습니까? 이제 비평이나 빨리 보여주십시오.
머랭이
22/1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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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락사스 님// 하............................위에다가 길게 설명해놨으니 읽으시면 됩니다. 전 더 이상은 이제 못하겠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겁니다. 애니메이션을 본 관객이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는 '핍진성'이 아니라 그냥 '기대'입니다.

ㅡ> 캐릭터가 동일하잖아요 선생님............................캐릭터가 동일하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릭터가 에리얼 동일한 캐릭터잖아요.......... 배경지식은 작품 내 배경에 대한 배경지식 뿐만이 아니라 원작에 대한 배경지식도 당연히 포합됩니다.....
아프락사스
22/11/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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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만화의 라즈 알굴과 영화의 라즈 알굴은 동일한 캐릭터입니까? 정말이지 '각색'이란 말의 의미도 모르는 인간이 문예창작 전공을 강조하는 것도 황당하군요. 원작을 안 본 사람들에게는 핍진성의 문제가 없습니까? 위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중세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중세 문학에서 탱크가 나오는 게 핍진성의 문제가 없게 되는 거냐고. 핍진성은 그런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주관에 달리는 게 아닌겁니다.

원작과 다른 설정이 어떤 건 핍진성의 문제이고 어떤건 아니다.
근데 그 기준은 관객이 좋아하느냐 마느냐다.

님이 하는 얘기입니다.
틀린 얘기지요.
왜 이런 시간낭비를 하십니까? 왜 억지를 부리십니까?
멍멍이개
22/11/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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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작가의 의도를 빼고 보셔야 할 사람은 머랭이님이십니다. 이번 영화가 인어공주를 고대로 실사화할 의도였는지, 재해석을 통한 재창작을 할 의도였는지는 핍진성에 대해 논할 때 알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 한번 묻죠. 감독이 "이것은 인어공주의 실사화가 아니고 니거 공주라는 새로운 시리즈이다" 라고 말하면 없던 핍진성이 생겨나냐니까요?
22/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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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님// 진지하게 궁금한데, 글로 어떻게 먹고 사세요? 칼럼? 소설? 스토리 작가? 진짜 궁금하네요.
스토리북
22/11/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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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면 한국 남성들이 참아야 하나요?
예전 일을 반성하는 마음은 필요하지만, 개인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1/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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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남녀차별과 흑백차별은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에 CONATUS님께서도 댓글로 몇 번 써주신 거지만 남성은 남성으로서 대상화되어 그들의 영역에서 차별과 억압을 당했던 것이고 여성 또한 그들의 영역에서 차별과 억압을 당했던 거죠. 그게 사회가 유지되던 방식이었고. '가부장제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면' 남성과 여성은 동시에 해방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흑백차별과는 맥락이 다르지 않나 싶고요. 물론 저도 자유주의자이고 궁극적으로는 블랙워싱이든 화이트워싱이든 허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조금 성숙할 필요가 있는 과도기적 단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구적 맥락 하에서는 그렇다는 말이지만요.

이건 화이트워싱 하니까 문득 생각나서 덧붙이는 건데, 백인이 동양인 애니 캐릭터를 코스프레 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이니 어쩌니 촌극이 벌어지기도 합디다. 그런 거 보면 좀 웃기긴 하죠. 정작 그 캐릭터를 창작한 일본인들은 아무 생각 없거나 오히려 좋아하고 있고 크크...
스토리북
22/11/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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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맥락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CONATUS님 글 한번 찾아봤는데 남성도 여성도 고정된 정체성을 수행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모두가 피해자다."
하지만 그렇게 퉁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었어요. 그 고정된 정체성, 즉 가부장제 하에서는 남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걸.
그러니까 필사적으로 아들을 낳고 싶어했던 거죠.

100년 전 한국에서 남자 할래? 여자 할래? 하면 남자고,
100년 전 미국에서 흑인 할래? 백인 할래? 하면 백인입니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정의는,
내 피부색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내 성별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즉,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역사적 맥락 역시 경쟁에서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1/26 01:0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남성은 사회적으로 분명 더 유리했지만 그만큼 사회적으로 더 많이 착취되었습니다. 그만큼 생존 경쟁에 더 내몰렸었구요. 사회 진출은 여성들이 보기에 권리처럼 보일지 몰라도 역으로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그 자체가 억압이었습니다. 저는 남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고는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은 더더욱 그렇구요. 본디 상호적인 것이었죠. 반면 흑백차별은 일방적이었구요.
스토리북
22/11/26 01:10
수정 아이콘
제 주장은 "역사적 맥락이 경쟁에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의견이 없으셔서 논의가 좀 곁다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머랭이
22/11/26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저는 샘 오취리의 블랙페이스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만약 인종차별적인 목적(ex. 캐스팅 등에서 흑인을 캐스팅하지 않기 위해서, 혹은 흑인을 조롱하기 위해서)로 블랙페이스가 되었다면 모를까, 그냥 까만 분장을 한 건 좀 더 코스프레(?)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원작에 더 접근하고자 하는 의도였을 테니까요.

백인이 동양인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든, 아니면 동양인 캐릭터의 특징적인 옷(치파오 등)을 입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세상엔 생각보다 해당 사안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코스프레는 뭘 하든 비하적인 의도(or 특정적인 목적)이 없다면 그냥 그러려니하는게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흑인이고 백인이고 황인기고 간에...... 물론 그 이전에 해당 문화권에 대한 존중은 있어야할테지만요.
이것에 대한 좋은 예가 최근에 아오자이를 입고 나온 해외 가수 같습니다. 아오자이 안에는 반드시 바지를 입는데, 해당 가수는 그냥 롱드레스 정도로 생각했는지 대충 입고 나왔고 베트남권에서는 그걸 굉장히 무례한 행위로 봤었으니까요.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복이랍시고 대충 모양만 비슷한 야시시한 옷 만든 후, '난 한복 입었다!'라고 한다면 화낼 것 같긴 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1/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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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항상 나오는 말이 "피부색까지 꼭 그렇게 똑같이 따라해야 됨?"이죠 크크
물론 피부색까지 꼭 그렇게 반드시 따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프레의 미학 자체가 모방인 바.
꼭 그렇게 똑같이 따라하지 말아야 것도 아니니까요.
백보 양보해서 피부색이 그 캐릭터의 핵심 요소는 아니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근데 그런 생각은 들어요. 왜 흑인 캐릭터는 피부색까지 꼭 그렇게 더 따라하려고 그러는가?
이건 코스플레이어 개개인의 도덕적 정당성과는 별개로 한번 따져볼 만한 일이긴 한데
1차적으로는 까만 피부색이 시각적으로 그만큼 강렬하고 그게 더 뚜렷한 캐릭터성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편견일 수 있습니다.
머랭이
22/11/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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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는 까만 피부색이 시각적으로 그만큼 강렬하고 그게 더 뚜렷한 캐릭터성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ㅡ>저 또한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피부를 표현하는 것보다 흑인의 인종을 표현하기가 더 쉬우니까요. 대충 까맣게 칠하고 흑인이다, 라고 하면 되다보니...... 어두운 피부색인 중동인 등을 표현하기에는 밀도(?) 등에서 굉장히 까다로우니까요......크크크

개인적으로는 피부색까지 따라하고자 하는 게 오히려 그 캐릭터를 그만큼 존중한다, 라는 맥락으로 보이긴 합니다. 특정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서클렌즈까지 끼면 '와, 이런 부분까지 하네?'라는 반응이 나올테지만, 피부색은 그놈의 인종차별 문제 때문에 '아니 그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반응이 나오니......ㅠ_ㅠ
22/11/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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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 찢는 게 황인종 조롱의 대표적인 예시란 걸 아는상태에서 순수하게 코스프레 완성도를 위해 눈을 찝는걸 쿨하게 수용할 수 있을까 애매해서 블랙페이스 논란까지는 어떻게 쫓아갈 수 있었습니다만, 레게머리까지 논란이 되는 걸 보니 미아가 된 느낌이더군요.
22/11/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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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뭔 가타부타 구구절절 말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에리얼이 안이쁜게 문제입니다. 이 캐릭터는 심지어 이뻐야 개연성도 성립되잖아요.
물고기가 사람을 유혹하려면, 사람이 물고기에게 반하려면 외모말고 더 필요한게 있습니까?
머스테인
22/11/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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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뻑뻑한 현실을 살면서 굳이 또 현실을 보러 돈내고 극장에 갈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밤가이
22/11/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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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있는 뮤직비디오를 보니 목소리가 혼자만 착색된 것 처럼 두드러지네요. 인어공주의 노래가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면 음악은 별 기억에 없고 이미지가 먼저 확 떠올라서 실사화 주인공으로 소개된 뉴스를 봤을 땐 실망스러웠습니다. 뮤직비디오의 모습을 보니 처음 봤던 뉴스에서의 이미지보단 훨씬 좋네요.
테란해라
22/11/2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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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흑인여성이면 뭘 해도 옳다는생각이 싫습니다.
치킨텐더
22/11/2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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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는 관객이 싫어서 안보겠다는데 '이거 싫은거 아니야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면, 그걸 동화나 영화라고 부르긴 좀 민망하지 않나 싶습니다
22/11/26 03: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뮤지컬 기용이었으면 실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으니 이해하는데 영화는 좀 그래도 되요.어차피 기계로 만지면 되니까요.
당장 엘사만 해도 본실력인지 모르겠지만 가수가 라이브했다가 참사났는데 영화는 그럴 일 없으니 본 실력을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상매체인데 보이는 것보다 듣는 거에 집중할거면 영화 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진짜로요.
22/11/26 03:56
수정 아이콘
백인은 레게를 못 부른다?? 웃고 갑니다
음란파괴왕
22/11/26 04:42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에 봤던 그 빨강머리 존예 여신을 다시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흑흑.
고오스
22/11/26 10:45
수정 아이콘
성인 에리얼 버전인 메라가 아쿠아맨1에 있습니다 @_@

물론 앰버 허드가 초 대형 사고 쳐서 2편부텀 사실상 아웃이라 1편이 마지막이죠 ㅠ
모나크모나크
22/11/26 06:02
수정 아이콘
제가 할리 베일리면 출연 후회할 것 같아요. 원래 멋진 가수였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못생긴 흑인배우가 돼버렸네요.
고오스
22/11/26 10:4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전 흑인공주로 처음 접해서 이 몬생긴 애가 에리얼 한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본문 뮤비 등 가수로써의 횔동을 보니 디바로썬 메력이 있네 라고 생각이 바뀌었죠

허지만 어디까지나 가수로써의 매력이고, 영화배우 특히 에리얼하고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어서 미스캐스팅이라고 봅니다
22/11/26 08:36
수정 아이콘
인어공주 실사 영화는 원래 애니버전의 노래들을 안쓰고 새로 곡들을 쓰나요? 왠 레게 타령이지?
나혼자만레벨업
22/11/26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이 이상하네요. 에리얼이 불러야 할 레게곡이 어떤 곡인지... 그나마 세바스찬 역으로 캐스팅 된 게 아니고서야 레게 비슷한 곡이 있나 싶은데요.
찬공기
22/11/26 09:32
수정 아이콘
그쵸.. 일단 Taima님은 원곡을 살려야 하니 당연히 레게 스타일을 살려야 한다는 뉘앙스로 글을 적으셨던데..
원래 인어공주 OST에서, 에리얼 노래 중에는 레게 풍의 음악이 아예 없을텐데... 왜 저런 주장 전개가 되는지 좀;;;;

다만 린 마누엘 미란다가 새로운 노래들을 작곡한다고는 하는데, 원래 곡들을 다 뺄지는 잘 모르겠네요. 뮬란 실사화에서 그 Reflection마저도 묻어버렸기에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들 중에서도 인어공주 실사화 음악을 레게 스타일로 간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네요..
배수르망
22/11/26 09:05
수정 아이콘
배우가 인성 파탄인거로 결론난 지금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애어리얼 실사판은 우린 다 봤죠,


아쿠아맨 메라 엠버 허드요
고오스
22/11/26 10:39
수정 아이콘
아구아맨 메라 처음 본 순간 에리얼 언니 또는 성장하면서 사회의 쓴맛을 본 에리얼 성인버전이 그대로 나온줄 일았습니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어서 참 좋아했는데 디씨의 저주 때문인지 앰버 허드 아웃이라 씁...
22/11/26 09:06
수정 아이콘
전 일단 나온 후 비판을 해야지 만든다고 비판하는거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해요..PC기류 자체는 찬성하지 않지만요..
그말싫
22/11/26 09:27
수정 아이콘
인어공주는 외모가 개연성이자 스토리입니다.
물고기 하반신을 감안할만큼 허리위가 엄청 났기 때문에 정분도 나고 하는 건데...
abc초콜릿
22/11/26 18:16
수정 아이콘
왕자가 이미 인어공주를 만났을 때에는 완전히 사람으로 변신한 상태였을 텐데요? 그 대가로 벙어리가 되어버렸지만
폭폭칰칰
22/11/26 09:31
수정 아이콘
이분 어디 가셨는지
비오는일요일
22/11/26 09:39
수정 아이콘
영화적인 필요성 혹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외모를 선택한거지 현실적인 타협을 위해 외모를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그래서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싱어라는 얘기는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만수르
22/11/26 10:01
수정 아이콘
제 기준 흑인이라서가 아니라 인어공주 외모가 아닌게 제일 큽니다. 할리 베일리가 아니라 할리 배리 외모였으면 한번 보고 싶다 생각 들 것 같아요.
고오스
22/11/26 10:40
수정 아이콘
장담컨데 할리베이 였으면 저 포함 많은 사람이 나오고 얘기하자고 했을 껍니다

헐리베이의 얼굴에는 그만한 개연성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실은...
사울 굿맨
22/11/26 12:18
수정 아이콘
망작이긴 했지만, 18년 전에 아무도 할리배리의 캣우먼이 왜 흑인이냐고 불평하지 않았던...
애플프리터
22/11/26 10:01
수정 아이콘
춘향이가 못생기면 춘향전은 존재하지 않을거라는걸 우린 알잖아요. 나쁜 흥부, 똑똑한 별주부 필요없습니다.
누가봐도 무리수였고, 심판대에 오릅니다.
아케이드
22/11/26 10:48
수정 아이콘
신데렐라도 인어공주도 여주인공이 엄청난 미인이기 때문에 성립하는 이야기라서 그게 아닌 순간 개연성이 없어져 버린다는게 문제겠죠
비선광
22/11/26 1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왕자가 취향이 독특해야 개연성이 맞겠군요
좀 과한 표현이었나요 위에 어인얘기도있고 해서...
취향이 독특하다 정도로 수정할게요
찬공기
22/11/26 13:02
수정 아이콘
그건 좀;; 표현이 과한듯 합니다;;
SG워너비
22/11/26 11:15
수정 아이콘
팬심이 가득한 글이라고 보네요 끼워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리얼은 이뻐야되요
성우보고 얼굴이뻤니? 안이뻤어! 부터 좀 쎄하긴 했습니다..
22/11/26 11:26
수정 아이콘
현실로 나오세요...
나무위키
22/11/26 12:49
수정 아이콘
우스개소리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급전개 되거나 하면 외모가 개연성이라고들 했는데 인어공주는 리얼로다가 외모가 개연성인건가 싶네요.. 저는 감상평 올라오면 볼지말지 정하려고요 흐
피지알유저
22/11/26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좋아하는 가수가 나와서 기대된다고 하세요. 디즈니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아는척 하지말고요.
그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은 글쓴이 님이 더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적당히 하세요
아우구스투스
22/11/26 14:53
수정 아이콘
진짜 PC함을 살릴거라면 그냥 [동양인 여성]인 유나(있지의)가 낫지 않나요?
페로몬아돌
22/11/26 15:56
수정 아이콘
모르는걸 아는 척 실드 치다 잘 아는 사람들 한테 쳐 맞는 전형적인 글
22/11/26 16:24
수정 아이콘
에리얼 파트가 레게 리듬이라는 건 처음 듣는 얘기네요. 심지어 디즈니 뮤지컬에서도 백인 배우가 공연했는데요.
22/11/26 18:04
수정 아이콘
설마 언더더씨만 듣고서 인어공주 노래가 레게라고 하는건 아니시겠죠??
22/11/26 18:07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3RdrQy0j39E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인어공주 뮤지컬 공연입니다
굿럭감사
22/11/26 20:39
수정 아이콘
인어공주 노래 레게설은 무슨... 크크크
약설가
22/11/26 21:43
수정 아이콘
노래 잘하는 백인 여성 배우가 없다구요? 소화를 못한다구요? 헐리웃의 인재풀을 너무 무시하시는 거 아닌가요?
알려진 사람들 중에 정 없으면 오디션 보면 됩니다. 전세계에서 벌떼같이 몰려들걸요.
마갈량
22/11/27 00:35
수정 아이콘
할리베일리는 매력있고 재능있는 가수지만 저친구보다 레게를 잘하는 백인이없다는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네요.
오디션하면 저친구보다 레게보컬리스트로 기술을 가진 사람은 한트럭나올겁니다
바스타즈 크리스토프 왈츠도 해당역 오디션으로 따냈고 21세기 최고의 악역중하나로 꼽히고있죠
22/11/27 01:02
수정 아이콘
인어공주 노래가 레게였어??
22/11/27 02:06
수정 아이콘
레게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데 김흥국이나 김건모가 인어공주 주연 맡으면 진정한 PC의 구현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연아
22/11/28 00:04
수정 아이콘
김건모 레게 겁나 잘 부른다는 댓글 달러 내려왔는데.....
22/11/28 07:27
수정 아이콘
그냥 현존하는 여왕들 외모 보면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그런 외모 별로 없지 않나요 오히려 현실적인것 같은데 크크
22/12/07 13: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인어공주는 레게 뮤지컬인가?'에 대해서 답변을 제가 안 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Under_the_Sea
캐리비안 음악. 레게 라고 적혀 있습니다.
'Part of the world'는 발라드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 라이언킹도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은 발라드지만 앨범은 알앤비, 아프리카 음악입니다. 그래서 라이언킹 영화 주연은 죄다 흑인 알앤비 가수 썼고요.

그 외에 전곡이 클래식이고 무대가 유럽인 미녀와 야수 올 백인 캐스트고, 미녀배우 노래 가르쳐서 썼습니다. 저는 그게 맞다 봅니다. 피노키오도 그렇게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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