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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29 16:07:09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영화 후기(스포)
1. 이웃집 토토로

어렸을 때 잠깐잠깐 본 적 있는데

제대로 본 적 없어서 봤습니다.


지브리 마스코트할 정도로 잘뽑힌 애니메이션입니다.

처음 오프닝은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 인생의 회전목마 다음으로 좋네요.(그런데 왜 오프닝에 사츠키는 없고 메이만 걸어가나요 이거 참...뭐 오프닝 분위기에는 메이가 맞긴한데)

아이들의 발랄한 모습은 작금의 작위적인 섹스어필로 물든 애니캐릭들을 보다보니 정화가...

지브리 애니 보면은 여자아이들 판치라 장면이 많이 나오긴하더군요.(섹스어필 없고 자연스러워서 이 편이 좋습니다. 치마 입고 저래 움직이면 안보이는게 이상해서...)

요즘 애니들은 오히려 신기할정도로 강철치마인데...참 시대상이나 뭐 섹스어필을 어떻게 하냐 뭐 이런게 보이네요.(요즘 애니들은 팬티 보이는게 더 노골적이라 싫어하는 분위기?)


여러 사정때문에 처음 포스터가 메이 사츠키 퓨전시킨 모습인데 뻘하게 웃기더군요...

그냥 처음부터 두 명 있어도 그렇게 이상하지않은데 뭐가 그렇게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는지는 잘모르겠네요.


중간중간 ost도 뭐 말해 입아플정도로 이제는 dna에 박힌 음악들이고요.

사츠키가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은 또래라 하는군요...지저스...40년대생...

미야자키 왈 사츠키 메이 둘 다 손녀손자 있는 할머니가 됐다고..





2. 붉은 돼지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야' ' 파시스트가 될 바에는 돼지가 되겠어'

워낙 유명한 대사들이라 일본애니쪽 관심 있으면 들어봤을 법하네요.


이런 서사는 보통 마지막 공중전에서 이기기마련인데 이런식으로 풀어갈 줄은 몰랐네요.


남자의 로망이 덕지덕지 묻은게 보입니다.

특이하게 히로인이 두 명입니다...

피오 어떡해..






3. 듄 2021

세계관이 방대한 원작소설이 있더군요.

주연으로는 티모시 살라메나 조연으로는 아쿠아맨이 보이네요 크크...


오늘 다 보고 유투브로 듄 세계관 간략하게 봤는데

퀴사츠 헤더락은 얼불노로 치면 세눈 까마귀 정도?네요.

얼불노에서도 결국은...


처음 본 감상으로는

대서사시의 시작...신화의 아이가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쯤으로 보이네요.


사실 오늘 반지의 제왕2 볼려다 너무 길어서(4시간..) 듄을 봤습니다.(2시간 30분)

영화가 잔잔하다보니 루즈한 느낌이 꽤 있긴했어요.


확실히 이런 영화는 보기 전에 개요나 예고는 적어도 보고 봐야한단 말이죠..

고유명사나 세계관은 조금은 알고봐야...이해가...







오늘은 주말이라 시간이 많이 나서 에너지 좀 써서 봐야하는 러닝타임 긴 판타지 영화 봤습니다.

평일에는 이야기 깊은 거 보면 힘드니 지브리나 디즈니같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못 본 것들 볼려합니다.

지브리도 거의 다 보긴 했는데 은근히 안본게 있네요.

이상하게 지브리 애니는 다보고나서 결말이 생각이 안나곤 합니다.

요즘 일본 애니 연대기나 지브리 창립 연대기같은 유투브를 봅니다.

언뜻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사람 좋아보이던 미야자키도 작품을 만들때는 엄청나게 깐깐하고 후계자 양성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지금 애니메이션 감독거장들이 아마? 호소다 마모루 말고는 다 나이가 노년이네요.

유투브로 애니 연대기를 보다보니 새로 알게 되는 것들도 많아서 좋네요.

확실히 뭘 알려면 그 분야 과거나 관계자들을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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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 16:56
수정 아이콘
붉은돼지 정말좋아합니다
이민들레
22/10/29 19:02
수정 아이콘
듄 영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보드게임으초 나오는 족족 외국에선 대흥행하길래 읽어보려고 소설 샀습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10/29 20:20
수정 아이콘
소설 두께 장난아니던데..
이민들레
22/10/29 21:56
수정 아이콘
아직 첫페이지도 안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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