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23 17:25:02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 헤어질 결심

영상미, 연출 좋습니다.

개그씬 많더군요.

주인공 장해준(박해일)과 중간부터 버디를 짜는 여자 어연수(김신영)도 현실 코미디언이고요.

이야기 전개나 결말이 생각해보면 일본 감성추리소설 느낌나긴합니다.

'그렇게해서 그(녀)는 영원히 그(녀)의 마음속의 한구석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과거에도 몇 번 봤네요.

물리적으로는 죽었지만 누군가의 마음속에서는 영원히 살아갈테니...







2. 색, 계

제목이 십계에서 따온거겠죠?

십계명을 잘몰라서...


헤어질 결심과 같은 여주인공 탕 웨이(왕자즈)가 연기했습니다.

야한 걸로 유명한 영화죠.

양조위(광위민)가 드물게(?) 악역으로 나옵니다. 일제치하시절 친일파...

광위민(양조위)의 조심성때문에 왕자즈(탕웨이)와의 관계는 만난 후 3년 후가 됩니다.

그 후부터 그 유명한 성교씬들도 나오고요.



이게 성교씬은 그렇다쳐도 친일파 배신자와 사랑에 빠져서 동포들을 배신하는 내용이기도해서...

문화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개봉이 가능한가 싶더군요...2007년작인데...

중국이 악당이거나 선한 주인공이 죽거나 악당이 살아남거나 이런 결말도 바꿔버리는 걸로 아는데...(양조위 대표작인 무간도1도 결말을 싹 다 바꿨다들었습니다.)

중국 요즘 영화는 모르겠는데

옛날 영화는 좋은 것들 많네요.

이동진 별점 높은 것들중에서 하나씩 찾아보고있습니다.





3.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완벽하게 재밌게 즐길려면 다다미 넉장반을 선행학습으로 먼저 봤어야합니다.

안봐도 재밌게 볼 수는 있는데

다다미 넉장반과 같은 세계관에 같은 지역에다 주인공들도 전부 같은 대학교입니다(...)

작중 나오는 도서관리부도 다다미 넉장반에서 주인공이 한때 몸담은 적 있는 동아리죠;

히구치나 하누키도 여주인공 검은 머리 아가씨를 밤의 세계로 초대하는 조연 역활이라 역활도 적지않죠.

다다미 넉장반 깨알요소가 그밖에도 많이 나옵니다.



원작 소설 네개의 단편을 원작보다 연결고리가 강하게 만들었다는군요.



서사구조는 청춘남녀가 사랑이야기라 평범하긴한데 중간중간 있는 신묘한 사건들이나

캐릭터들간의 감정에 대한 시각적인 연출은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이게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싶네요.

영화에서는 못하는 표현들..


하나카나나 듀라라라의 이자야 등 귀에 꽂히는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네요.

가볍게 보기 좋은 사랑 청춘 이야기..

사실 다다미 넉장 반은 허들이 있긴해요...매화 구조, 대사, 결말이 똑같거든요...(크크)

다다미를 포기했는데 다시 보고싶다면 오히려 이걸 먼저 보는 것도 나쁘지않을 거 같습니다.






요즘 사랑 이야기만 보네요.

액션 영화도 봐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브리자나
22/10/23 23:36
수정 아이콘
저는 서래가 죽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영화 속에서도 '남편 두 번 죽은 불쌍한 여자'라는 자조가 나오는데 그러면 진짜로 너무 불쌍하잖아요.
구덩이도 얕고 아무튼 믿어보려고요 아무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433 [일반] 마카오에서 만난 아저씨 이야기. [18] 가위바위보5565 24/05/09 5565 26
100298 [일반] 이제 와서 뒷북치는 2022년 애니 이야기 [46] 이르7561 23/11/21 7561 3
100119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4) [13] 후추통6661 23/10/23 6661 11
99052 [일반] [속보] 프리고진 "유혈사태 피하고자 병력 철수 지시" [66] 강가딘14221 23/06/25 14221 0
97460 [일반] (스포)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간만에 애니 보고 눈물 흘린 후기 [8] 마스터충달9002 22/12/18 9002 15
97413 [일반] [풀스포] 사펑: 엣지러너, 친절한 2부짜리 비극 [43] Farce11417 22/12/13 11417 19
96943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 그때가언제라도7366 22/10/23 7366 2
96590 [일반] '길을 뚫다': 아즈텍 멸망사 하편 [24] Farce23542 22/09/17 23542 45
96563 [일반] '내가 제국을 무너트려줄게': 아즈텍 멸망사 상편 [36] Farce13802 22/09/13 13802 104
96479 [일반] 미하일 고르바초프 향년 91세로 사망 [25] EpicSide12228 22/08/31 12228 8
96454 [일반] T-50/FA-50 이야기 번외편 - 국뽕 돋는 폴란드 공군 준장의 인터뷰 [36] 가라한13365 22/08/27 13365 31
96429 [일반] T-50/FA-50 이야기 마지막편 - (개발사6) 꿈은 이루어지지만…. [25] 가라한8864 22/08/25 8864 35
96340 [일반] 제 주위엔 대졸자가 없었습니다. [84] 마음에평화를15539 22/08/14 15539 198
96333 [일반] T-50/FA-50 이야기 6편 - (개발사5) 체계 개발로 가는 길 [18] 가라한8013 22/08/13 8013 21
96284 [일반] T-50/FA-50 이야기 5편 - (개발사4) 배신자 [12] 가라한7278 22/08/09 7278 30
95704 [일반] [성경이야기]기드온의 승리와 의도치 않은 결말 [9] BK_Zju8219 22/05/27 8219 15
95623 [일반] 채굴판의 모순과 증강현실 게임으로서의 코인판 [26] 쥬라기재림교12667 22/05/15 12667 23
94984 [일반] [성경이야기]이스라엘 vs 가나안 다섯 연합국 [8] BK_Zju11537 22/02/06 11537 25
94941 [일반] [성경이야기]아이성 함락과 기브온의 거짓말 [6] BK_Zju9063 22/02/02 9063 21
94898 [일반] [성경이야기]여리고성 함락 의미를 다르게 살펴보기 [16] BK_Zju10954 22/01/25 10954 22
94767 [일반] 피를 마시는 의식을 알아봅시다 [21] 식별10517 22/01/08 10517 11
94741 [일반] 간만에 본 매트릭스1-행복과 가상세계 [10] 2004년5816 22/01/06 5816 0
94148 [일반] [스포] 더 캡틴 (2017), 추악한 전쟁에서 살아남는 추악한 인간을 보라. [17] Farce9041 21/11/23 904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