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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2:50
[삼천]궁녀때문에... [십만]양병때문에... 서희[거란족]때문에...
원곡의 경우 '이수일'과 '심순애'를 각각 카운트하고 이완용(!)까지 계산하면 100명 맞춰집니다. (죽림칠현 +7, 사육신과 생육신 +12, 삼학사 +3) 개사곡의 경우 매국노 빼고 92명이네요. 그렇다고 한국을 빛낸 92명의 위인들은 좀ㅠㅠ
22/10/11 12:42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3절의 애매한 시간대 (임진왜란 이전의 조선을 커버한다기엔 임꺽정, 황진이 등은 4절로 가 있고 이종무는 2절...) 가 거슬렸는데 혹시 임꺽정도 살짝 고쳐보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22/10/11 12:53
사실 홍길동과 임꺽정도 고민했는데, 이 노래가 주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다 보니 압도적 지명도 때문에 놔두었습니다.
[번쩍번쩍 홍길동 의적 임꺽정] 신나잖아요. 이 부분을 건드려버리면 이 노래의 흥미도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라ㅠㅠ
22/10/11 13:02
최영 장군이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8마디 배치는 좀 너무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듯. 차라리 3절 초반 8마디 전체를 세종대왕으로 배치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나랏말쌈이 중국과 달라~ 한글 창~제 세종대~왕] 이런 식으로 말이죠. 최영은 2절 마지막에 정몽주랑 같이 배치하고 정도전을 3절 초 조선신하들 명단에 넣어서 2절로 고려시대가 딱 떨어지게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22/10/11 13:11
저는 원곡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미로 각 절의 도입부 부분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만,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솔직히 8마디를 받아야 할 자격이 있는 분은 킹종대왕느님이죠.
22/10/11 13:11
저도 애가 즐겨들어서 듣지만 가사 너무 이상합니다 크크 100명도 아니고...
붙이자면 전 홍길동 임꺽정도 그렇더라고요. 특히 홍길동은 소설 주인공인데 위인?!
22/10/11 13:16
저도 동의합니다만, [번쩍번쩍 홍길동 의적 임꺽정] 이 부분이 노래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라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이 노래의 킬링 포인트는 아이들이 어느 지점을 특히 신나게 부르는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흐흐 사실 그래서 [못살겠다 홍경래]도 빼지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22/10/11 13:24
대신 이수일과 심순애를 드리겠습니다!? 인물 선정이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죠.
저도 역사인물 캐릭터로서는 태종 이방원을 참 좋아합니다만, 태조(조선 건국)와 세종(훈민정음)에 비해 태종은 뭔가 한 마디로 업적을 말하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숙부슬레이어' '형제제거자' '킬방원' 이런걸 넣을수도 없고...
22/10/11 13:28
제 아들도 번쩍번쩍 홍길동 부분 멋있다고 좋아합니다. 크크크
아이들이 이 노래 참 좋아하는데 가사가 참 이건 왜..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특히 5절은 진짜!!) 이렇게 글로 써 주시니 재밌네요.
22/10/11 20:51
정도전이 일반 민중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건 사극 '용의 눈물' 이후 입니다.
그전에는 존재감이 미미했죠 이노래는 그이전에 지어진거고요
22/10/11 17:44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찰지다고 생각하는 파트가 [안중근은 애국 이완용은 매국] 이 부분인데 그대로 두셔서 편안했습니다!
22/10/11 18:08
동의합니다. 저희집은 제가 선창으로 안중근은! 하면 애들은 애국! 그리고 제가 이완용은! 하면 애들이 매국! 하면서 무척 좋아하라 합니다. 킬포죠
22/10/11 19:27
이 노래의 주 소비자층한테는 한석봉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요.
저는 차라리 김삿갓을 빼고 추사를 넣고 싶었으나 세번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놔뒀습니다.
22/10/11 20:49
문득 떠오른게 초등학교(1999) 때 이 노래를 친구들이 이름으로 고약하게 개사한게 아직도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거든요
지금 보면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몇몇 친구들한테는 진짜 쳐맞을 짓 했더군요 크크크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다행히 몇몇 친구들하고만 돌려봤었죠.
22/10/11 21:58
정몽주 옆 정도전 찰지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전은 너무 저평가 받았어요.
신숙주, 한명회, 세조 아웃 너무 좋습니다. 민본이라는 조선건국의 의미는 세조때부터 박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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