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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7 14:07
CATL의 기술력이 절대 만만하지 않으며, LFP 배터리는 원자재 이슈로 계속 경쟁력을 가질 것이고, 기아 니로도 이번에 중국 셀을 탑재했고.. 리튬전지는 셀만 보면 가벼울지 몰라도 안전 시스템 합친 총 패키지 무게는 그렇게 가볍지만도 않다더군요.
배터리 쪽에선 중국 절대 무시 못 하는 걸로 압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4929 여기 댓글 한번쯤 읽어보심이..
22/09/17 14:13
주가 부분은 과장된 측면이 꽤나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는 대부분 맞습니다.
배터리가 쉬워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진입장벽이 꽤 높아요.
22/09/17 14:33
고개가 갸유뚱해지는 부분이 여러군데 있네요. 뭐 일일이 따지기는 그렇고 나의 좋은 것과 남의 나쁜 것을 가져다 비교를 하는 어찌보면 홍보? 프레젠의 정석이라면 정석 수법이긴한데....모르긴 몰라도 지금 중국 인터네 어디쯤엔 비슷한 내용의 입장만 바뀐 동영상이 업로드되고있을지도요.
22/09/17 15:08
몇가지 적어보자면
1. LFP는 절대 수준낮은 기술이 아니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중이고 중국외 자동차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심지어 현대에 채용도 되고, 엘지자신이 LFP를 늦게나마 시작하려고 하는중임. 2. BYD면 몰라도 CATL은 삼원계에서 충분히 강한 실력을 가지고있음. 3. 하이니켈은 중국 양극재업체들도 하고 있고, 811은 차량에 탑재된지 2년도 넘음. 4. 파우치가 셀로서는 에너지밀도는 높지만 결국 에너지밀도라는건 차량에 탑재될 팩으로 계산해야 의미가 있는것이고, 그런점에서 볼때 파우치는 주류에서 밀리고 있는 형국임. 5. 불타는건 중국제 전지뿐이 아님. 실제로 엘지가 ESS화재나 차량화재로 리콜하고 엄청난 손해를 기록한게 엊그저께임. 전 한국 전지업계의 가장 큰 어드밴티지가 축적된 기술력 기술자 이런게 아닌 [중국이 아니다]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미국이 으르렁거리는 사이에 어부지리를 많이 봐야죠.
22/09/17 15:17
결국은 자본과 인력, 경험의 문제로 귀결되는지라 엄청난 정부지원과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CATL이 지금 당장은 LG보다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차차 따라붙겠죠. 배터리가 반도체처럼 수십년간의 노하우 차이가 있을 정도로 오래된 사업도 아니고요.
22/09/17 15:54
지나치게 한국 배터리 업계에 유리하게 해석한 내용들이 많네요. 특히 LFP배터리는 점점 채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늘고 있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요번 미국에서 발효된 인플레이션법안 때문에 중국제 배터리 견제가 심해진 것을 이유로 들었다면 납득할텐데 말이죠. 배터리에서 안전성이 에너지 밀도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강한 LFP배터리가 더 선호되기 시작했죠. GM과 LG가 배터리 발화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나요.
22/09/17 16:17
배터리 국내1티어업체 현직자입니다
무슨 국뽕티비 수준의 글이네요 항목 하나하나가 반박할만한게 수두룩한데.. 여백이 없어 더 적진 않겠습니다
22/09/17 16:20
9번이 제일 무서운 거 같네요.
MCN이 LFP에 밀리는건 마치 성능에 집착하다 생산성에 밀려버린 일본 메모리업계가 떠오르기도 하고
22/09/17 16:26
영상의 전문가께서 IR 이사를 맡고 있는 금양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리튬, NCMA, 하이니켈 분야를 밀고 있군요.
그런데 영상에 유료 광고 표시가 있길래 혹시나 해서 설명을 보니 이런 문구가 있네요. "본 컨텐츠는 금양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22/09/17 16:27
삼프로를 슈카때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출연진 관리 혹은 대본검증을 좀 해야될거같아요
가끔 보다보면 너무 편파적인 이야기를 해요. 물론 몇몇 출연자에 한정된 이야기긴 하지만 일반 시청자인 제가 이렇게 느낄정도면 좀 심각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몇몇때문에 전체적인 신뢰도가 내려가는거같아요.
22/09/17 16:49
삼프로는 섭외력은 좋지만 수준은 기존 티비 경제티비와 비슷한 정도로 내려간지 꽤 됐어요
방송을 너무 남발하니 질이 오를수가 없죠 그래도 가끔 금과옥조의 내용이 있기에 그런간 챙겨봅니다
22/09/17 17:10
쓰신 본문에 있는 업체 중 하나에 다니는 사람입니다만 전체적으로 중국업체가 지나치게 과소평가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술적인 논쟁은 자세히 하기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시면 미국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현재 배터리 및 그 원재료 value chain는 중국에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중에 거의 정확하게 맞다고 보이는 것은 8 9번 정도인데 우리가 일본꼴이 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22/09/17 19:43
전에 아디선가 보니 배터리 각 공정마다 중국의 지분이 50%를 가볍게 넘는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반도체는 중국이 미국 따라오는걸 경계하는 거지만 배터리 시장은 중국 파이가 너무 크더군요
22/09/17 17:14
삼프로 국뽕 좀 걸러들어야해요. 현업자한테 들은걸로는 CATL이 시장 다 잡아먹을거 같아서 두렵다는 의견입니다. 토요타는 막상 엄청 뭔가를 큰걸 낼거 같이 하더니, 결과물이 없는 느낌이라고 들었어요.
22/09/17 18:07
[본 컨텐츠는 금양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출연자 : [박순혁 - 금양 IR 담당 이사] 이런 상황에서 저 방송이 유익하고 그럴싸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할 이유가...? 개인적으론 삼프로 방송은 크게 의미두고 해석해가며 볼 이유는 없는 평범한 경제TV 수준의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대선때 각 후보들이 나온다던가 얼마전처럼 대기업 회장도 나와서 이야기를 하고있다던가 하는건 긍정적으로 볼만하죠. https://youtu.be/0NVv4qoejJE [최태원 회장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 (ft.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2. 9. 9.
22/09/17 19:45
https://youtu.be/VA8E_s7n1vo
이런 프로처럼 별 이득이 안걸린 분야는 괜찮은데 이권이 걸린 부분은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못 믿죠
22/09/17 20:32
일단 국내업체들이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건 확실히 알겠습니다만...
우수한 기술이 꼭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아니죠. 기술적 우위라는게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자를 죽이는게 가능한지 뭐 이런 포인트가 중요한데... 솔직히 몇년이 지나든 중국도 테슬라도 못죽일 것 같거든요.... 중국은 나라에서 보호해줄테고 테슬라는 어쨌든 갑이니까요... 삼성이 램에서 경쟁자들 죽였던 것처럼 치킨 게임으로 다 죽여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는데... 못죽이면 아마 언젠가는 쫓아올겁니다. 디스플레이처럼... 진짜 옛날이니까 반도체 치킨게임을 공정하게 냅두고 봐줬지.. 요즘같은 분위기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치킨게임으로 반도체같은 미래산업을 독점하려고 한다? 바로 철퇴 먹을거 같습니다.
22/09/17 21:26
2가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문제를 제일 잘 나타내는데,
인산철 기존 특허기간동안 무시하고 중국내에서만 팔면서 중국 기업들 기술이 제일 좋은거고 , 해외 기업들은 연구정만 해서 기술이 좀 쳐지는데, 이제는 인산철 기존 특허가 풀렸고, 앞으로 기술 개발이 되서 성능이 꽤 좋아진다면, 중국기업이 기술 특허를 걸고 해외 기업들이 그 특허에 제약이 걸릴 확률이 높죠.
22/09/19 04:58
삼프로쪽 얘기는 어느정도 거르는게 낫습니다. 찌라시성 얘기도 무슨 오피셜마냥 짓걸여대는 [고정]패널도 있어서...
게다가 고정패널중엔 1시간동안 떠든 얘기의 정반대 얘기를 2주 후에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추측성 발언들 말고 스토리중에 오피셜로 검증된 얘기만 듣습니다. 너무 사족이 많이들어가서 그부분들은 그냥 듣고 흘립니다.
22/09/19 10:51
뒤늦게 답변을 달자면 위의 얘기들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 지나친 행복회로를 돌린 것 같고 그렇다고 엄청 비관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로 CATL이 배터리를 독점 할 순 없을 것이고 어느 정도 양분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예상의 결과가 지금 배터리회사들의 시총이고 딱히 저평가다 고평가다 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 밖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기차가 화석 연료차를 모두 대체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주 오랜 시간 걸리던가요. 하지만 지금의 기후 변화 이슈 처럼 탄소OUT이 가속화 된다면 필수적으로 재생에너지+수소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전기차 시스템에서도 수소 경제가 조합이 좋아서 결국 에너지 저장/운반의 상당 부분을 수소가 차지할 것 같고 결국 전기차 수요에 따른 배터리 수요 과잉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 수소차라는 대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라고 예측합니다. 이상 제가 왜 현대차에 물려있는가를 변호해봤습니다.
22/09/19 14:03
먼저 형태의 관점에서,
배터리 자체로는 삼원계 파우치 타입이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테슬라는 원통형의 불리함을 제조방법으로 상당부분 극복하고 있습니다. 기가팩토리 공장을 개조해서 2170에서 4680으로 셀의 크기를 늘리면서 에너지 밀도의 불리함을 상당부분(에너지밀도 16% 향상)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모듈을 만들지 않고 바로 Cell to Pack으로 가면서 얻어지는 이득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파우치 타입은 문제가 되는 셀이 나타나면 최소한 모듈단위로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 원통형은 문제가 되는 셀 하나만 교체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양극재 관점에서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테슬라가 어쩔 수 없이 LFP를 채택했지만, 여기에 미래의 큰 시장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요. 시내주행 및 출퇴근 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생산량이 배터리 공급문제로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원통형 비중을 상당부분 늘릴 것으로 판단되고, LFP와 삼원계는 차량 용도별로 각자 고유의 영역을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22/09/19 16:46
지금 테슬라 팩 해체한거 보면 애초에 그냥 수지를 부어버려서 공구리친 상태라 애초에 특정 셀을 교체할수가 없게 만들었어요.
어차피 파우치도 특정 셀을 교체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원통형의 우점은 팩의 구성이 단순화될수 있다는 점이고, 또한 온도컨트롤이 하기 쉽다는거죠. 각형도 비슷하구요. 파우치는 밸브도 없고, 스웰링에도 약하고 어차피 여러가지 자재를 보태서 안전성 보강하고 구조재 넣고 하면 팩이 복잡하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정작 만들고보면 장점이였던 에너지밀도도 없어지는거구요.
22/09/19 17:37
수소가 에너지 저장이나 수송용은 몰라도 차량용으로 과연 잘 될까요
시장에 나오는 신차도 점점 드물어지고 있고 마지막 희망이던 대형이나 상용, 선박, 비행기쪽도 배터리를 때려 박던지 그게 아니라면 기존 내연기관 그대로 쓸 수 있는 합성연료쪽이 흥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완성차업계랑 정유사들조차도 fcev 투자 줄이고 synthetic fuel에 희망을 건다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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