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4/12 23:31:11
Name 드라고나
File #1 20220412_225101.jpg (1.35 MB), Download : 34
Subject [일반] 파이브 스타 스토리 16권. 나가노 마모루 이 인간이 미쳤나 (수정됨)


16권에 대한 감정이 너무나 치솟아 16권 감상은 일단 평어체로 적습니다.

나가노 마모루 이 작자야! 아이 씨 30년 전에 던져놓고 만 떡밥들을 30년 만에 들고 오는 건 어디 무슨 인간이냐! 모터헤드가 고딕메이드가 되어도 따라올 인간들이면 30년 전에 던져놓은 떡밥도 기억할 거라 이거냐. 하아 그래 기억 한다 기억해. 5권에 뜬금없이 나왔던 over the 7777 어쩌고에 실비스니 마태자 루시퍼니 MMT니 하는 것들. 설정 자료에만 나온 마키시까지. 마키시 본편 첫 등장에선 미치광이 여장소년으로 나오더니 16권에 와서 30년 전 설정화 모습이 나오네. 거기다 만티코어 저거는 6권에서 라키시스 뒤에 실루엣만 나왔던 그건가 보고.

환갑이 넘은 인간이 머릿속은 아직도 10대 20대 시절이구나. 자기가 출판까지 한 설정을 자기가 까먹는 주제에 이제 와서 30년 전 뜬금없이 풀어놨던 걸 써먹어? 참 돌겠네 와




모터헤드가 사라지고 고딕메이드가 등장하고 고유명사들이고 뭐고 이전보다 더 10대 자아비대증스럽게 바뀌고 한 후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실망하고 더 보지 않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쨌든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파이브 스타 스토리이고 나가노 마모루는 나가노 마모루군요.

8권에서 갑자기 2부로 점프한 부분에서 아라트 엑스가 플로트 템플을 버스터 런처로 날려버린 후 클라우드 스카츠 안에서 메가엘라가 “…다들 있군요…. 다들…” 이라고 말하자 로그너가 “늙었냐, 메가엘라!!”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죠. 16권 보는 제가 그런 심정입니다. 모터헤드가 작가 빔 맞고 싹 날아갔지만 다들 있습니다. 여기까지 봐왔으니 30년 전에 보여줬던 거도 기억나지? 해대는 작가도. 그래 씨 기억한다 기억해 하는 독자도.  

16권 다 보고 얼척이 없어서 1992년에 나온 한국어 해적판 설정집을 다시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자두삶아
22/04/12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거 보단 우선 책 두께 보고...
어라... 이걸 한권에 낸다고? 죽기 전에 완결 할 생각은 있나보네 라는 생각이 우선...
드라고나
22/04/13 00:02
수정 아이콘
고딕메이드 후에 단행본이 거의 2년 주기로 나오고 있으니 고딕메이드 애니메이션을 제물로 바쳐 창작욕을 얻은 모양입니다
에이치블루
22/04/13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1992년에 친구집에서 5권인가 4권인가를 봤었으니 30년 뒤가 맞네요...
이걸 그래도 그리네...크크..
달달한고양이
22/04/13 02: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연재 당시 이게 무슨 헛소리? 싶었던 ) 떡밥들을 제대로 회수하는 걸 보고 나가노가 되는대로 막 내지르는 게 아니라 의외로 진지하게 큰그림 그리고 있는 거였잖아? 싶었습니다; 스에조 나올 때 현웃터진 건 덤이고 크크

근데 대체 라키시스(포함 운명의 세 자매는) 어쩌다 이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가 된 건가요…? 만들 때 특별한 뭔가가 있었던가요;? 아님 단지 발란셰의 천재성인가…
마카롱
22/04/13 07:41
수정 아이콘
당장 사러 갑니다
Cazellnu
22/04/13 0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작품성으로만보면 확떨어지는 편이고
세계관설명을 위해 한권을 죄다 쏟아부었다고보는데
문제는 이래놓고 또 설정 바꿀거라는거

나칸드라스바스는 초제국 개쩌리서 어느순간 검성이 되어있던데
모나크모나크
22/04/13 10:06
수정 아이콘
최근 FSS 관련 올라온 글 중에 호평은 처음이네요.
22/04/13 12:1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95345

김티모님의 최근 리뷰도 긍정적인 평이었지요.
16권이 올드팬에 대한 서비스 성격이 좀 강해서 반응이 우호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드라고나
22/04/13 13:11
수정 아이콘
14권도 대놓고 서비스였죠. 2권 3권 이야기의 변주나 마찬가지니
이안페이지
22/04/13 12:13
수정 아이콘
전 저 사람을 작가로 보질 않습니다.
왜냐구요? 연재속도가 재벌급입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2/04/13 12:52
수정 아이콘
제발...
22/04/13 14:16
수정 아이콘
이게 아직도 나오고있었군요..
탑클라우드
22/04/13 15:10
수정 아이콘
초딩때였나 중딩때였나, 나름 5스타 스토리즈 보는 애들은 자부심 쩔었었는데 흐흐흐
슬램덩크, 드래곤볼 좋아하던 저는 수준 낮은 무리였더랬죠.

3X3 아이즈, 파이브스타 스토리즈, 또 뭐였더라... 되게 심각하고 심오해 보이던,
그래서 손이 잘 안가던 만화들이 있었더랬죠.
22/04/13 18:5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게 뭔가 싶어요. 그래도 보는 나는 또 뭔가 싶고... 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849 [일반] 연애는 힘든 일이 맞습니다. [176] 플레스트린14604 22/06/22 14604 49
95796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8) [18] 김치찌개7053 22/06/12 7053 10
95777 [일반] 남성이 과한 대우를 받던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 [112] Gottfried15609 22/06/09 15609 22
95774 [정치] 피비린내 나는 곳에 정의당이 있었다면, 굿바이 정의당 [143] 토루19117 22/06/08 19117 0
95752 댓글잠금 [일반] 전라도가 싫다. 조선족이 싫다 [425] 노익장29662 22/06/05 29662 122
95729 [일반] 결혼정보사 상담 후기 [41] 마제스티16039 22/05/31 16039 23
95723 [일반] [15] 작은 항구도시에 살던 나의 어린시절 [7] noname117597 22/05/30 7597 32
95714 [일반] 연애하는 팁? 이 어떤 게 있을까요? [70] 대장햄토리10478 22/05/28 10478 0
95711 [일반] 결혼을 생각하는 자식과 부모님의 갈등, 근데 거기에 ADHD를 곁들인 [23] 여기에텍스트입력10690 22/05/28 10690 17
95644 [일반] 소위 맘충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겼는지에 대한 개인의견 [222] 라떼는말아야13726 22/05/18 13726 9
95597 [일반] 러브젤 면도 후기 [46] speechless13619 22/05/12 13619 26
95577 [일반] 창업 7년차에 포르쉐를 몰게 됐습니다. [124] 시드마이어18851 22/05/08 18851 118
95467 [일반] 어느 육군 상사의 귀환 [50] 일신11708 22/04/22 11708 60
95457 [일반] (스크롤 압박 주의) 이효리 헌정사 (부제 : 어쩌다보니 '서울 체크인' 감상평 쓰다가...) [73] 마음속의빛28263 22/04/19 28263 25
95416 [일반] 만나이의 진정한 정착은 얼마나 걸릴까? [110] 나따10585 22/04/13 10585 3
95412 [일반] 파이브 스타 스토리 16권. 나가노 마모루 이 인간이 미쳤나 [14] 드라고나11301 22/04/12 11301 1
95336 [일반] 전 정신 질환으로 공익을 갔습니다... [19] 산딸기먹자12940 22/03/30 12940 23
95312 [일반] 늙어감의 괴로움과 두려움 [62] 노익장11781 22/03/26 11781 7
95171 [일반] 남녀갈등 이전의 세상은 더 이상 없다 [150] 이그나티우스17934 22/03/03 17934 41
95122 [일반] "37년 싸움을 마칩니다" - 김진숙, 명예롭게 퇴직하다 [59] 일신17878 22/02/25 17878 102
95075 [일반] 도서리뷰 -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6] 雲庭 꿈꾸는구보9626 22/02/19 9626 23
95035 [일반] <리코리쉬 피자>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라라랜드(스포!) [6] aDayInTheLife5943 22/02/13 5943 3
95032 [일반] 20대 여성의 8%가 응답했습니다. [201] KOS-MOS24059 22/02/13 2405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