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2/28 15:17:33
Name 닉언급금지
Subject [일반] MC몽 때문에 연중되었다가 연재 재개되서 훌륭하게 완결난 작품 추천
네, 촌부님의 천애협로입니다.

제목에서 어그로 끈 그대로 MC몽 발치 군면제로 군면제 기준이 빡세지면서 일사부재리 따위 개나줘버린 행정처리로 말미암아
늦게사 군대에 작가님께서 끌려가신 바람에

연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가님께서 무사히 제대하신 후 다행히도 완결이 났습니다.

네, 그런 우여곡절을 가진 글입니다.
문제는 작가님 후속작이....

촌부 작가님하면 딱하니 떠오르는 장면은 우화등선에서 주인공이 땅을 토닥이면서 '토지신님 토지신님'하는 장면이지만
천애협로는 취향만 맞다면 정말이지 명장면 명대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천애협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누군가는 도와줘야하는 거잖아요.'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장면
협이 없어져버린 채로 협객 운운하는 작품들이 넘쳐나는 지금에 가장 절절히 가슴에 와닿았던 장면입니다.

문제는 사이다패스들이 넘쳐나는 요즘 트렌드와 역주행하는 고구마패스급의 작가님의 글 설계가...
거기다 아무리 좋은 곡도 삼세번이라지만 좀 패턴을 울궈먹는 것도 없잖아 있...

그래도 정말이지 무(武)란 무엇이며, 협(俠)이 왜 협이어야하는 가에 대한 굉장한 고민 후에 나온 글이라는 것은
조금만 읽어보셔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웹툰이 있기는 한데.... 흐음...
웹툰 작가분께는 죄송하지만 전 그냥 안본셈 치려구요.

연중작 추천하는 죄를 저질렀으니 완결작을 추천하는 덕을 쌓으려합니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2/28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연중작을 2갠가를 추천해놓고 한개로 또이또이치려하시다니...
닉언급금지
22/02/28 15:54
수정 아이콘
천잠비룡포도 추천할까 싶었지만... 천잠은 초반만 제 취향인지라...
닉네임을바꾸다
22/02/28 15:55
수정 아이콘
그건 솔직히 몇부 예정 중 일부인거라 그거 추천하면 좀...크크
소서리스
22/02/28 15:51
수정 아이콘
아니 MC몽이 도대체 뜬금없이 왜..라고 생각하고 들어와봤더니 저런 사연이..
시한부잉여
22/02/28 16:13
수정 아이콘
무협 읽으면서 눈물 흘릴줄은 몰랐는데 진짜 눈물 흘리면서 봤습니다.
주인공 성장 패턴이 좀 원패턴인게 좀 아쉽긴한데 그래도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닉언급금지
22/02/28 16:16
수정 아이콘
오리뼈부터 울기 시작해서 할미꽃까지 울었습니다.
아영기사
22/02/28 17:06
수정 아이콘
신무협의 사이다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주인공이 꽤나 답답한 고구마같긴 하지만
정통 무협의 결을 잘 살린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langolier
22/02/28 18:04
수정 아이콘
이 작품도 그렇지만 촌부님의 전작인 "화공도담"도 눈물샘을 자극하더라고요.
두 작품 다 할머니들이 아주 그냥...
22/02/28 18:13
수정 아이콘
천애협로는 진짜 명작이죠.
although
22/02/28 18:38
수정 아이콘
mc몽때문에 진짜 아픈 사람들이 현역으로 많이 끌려 갔을거에요. 이분이 그 해당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절대 쉴드 쳐주지 말아야 될 이유 중 하나죠
제3지대
22/02/28 19:10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병역비리 다루면서 면제판정 받았다가 mc몽 때문에 다시 신검해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사람이 나온게 생각나네요
아마도 해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그분은 많이 억울해 했던게 기억납니다
22/03/01 21:40
수정 아이콘
저는 천애협로 취향만 맞으면 명작에 속한다고 봤어요. 제가 대본소 무협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방 향수도 느껴졌고요. 저는 웹툰만 접했네요. 웹툰만으로도 좋은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키스 리차드
22/03/02 10:38
수정 아이콘
무협 읽고 눈물나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327 [일반] 오늘로 등업됐습니다 [10] 리뷰모아6262 22/03/29 6262 11
95326 [일반] [테크 히스토리] 결국 애플이 다 이기는 이어폰의 역사 [41] Fig.1110451 22/03/29 110451 19
95325 [일반] 전세계 COVID-19 사망률 수치(WHO 기준) [54] 톤업선크림11292 22/03/29 11292 15
95324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1) [34] 공염불12373 22/03/29 12373 38
95323 [일반]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관련 보도할때는 보안관련 상식은 지킵시다. [48] giants11913 22/03/29 11913 14
95322 [일반] 요즘 시대는 연애말고 즐길게 많다는 말이 있죠 [58] 챗셔아이13117 22/03/29 13117 2
95321 [일반] 겨울 산행 마무리 [6] 영혼의공원5860 22/03/29 5860 5
95320 [일반] 만두 [10] 녹용젤리5685 22/03/29 5685 23
95319 [일반] 당신이 불러주는 나의 이름 [35] 사랑해 Ji9343 22/03/28 9343 76
95318 [일반]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80] Rorschach20170 22/03/28 20170 6
95317 [일반] 본격 어이없는 해선문학: 숏충이 왕국에서는 FOMC 전후로 무슨말이 오갔을까? [53] 기다리다14211 22/03/27 14211 4
95316 [일반] 뒤늦은 파판7리메이크..별로 스포하고싶지도 않음. [54] PLANTERS12623 22/03/27 12623 1
95315 [일반] 편의점 샛별이 골때리는 드라마네요 [17] seotaiji16107 22/03/27 16107 1
95314 [일반] 같은 소대내에 있었던 관심병사 후임이야기 [35] 아스라이13295 22/03/27 13295 5
95312 [일반] 늙어감의 괴로움과 두려움 [62] 노익장13931 22/03/26 13931 7
95311 [일반]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다음 타켓(공격)으로 지정한 국가 명단 [64] 아롱이다롱이17484 22/03/26 17484 0
95310 [일반] 2022년 카자흐스탄 3달간의 혁명 [40] 아롱이다롱이18980 22/03/25 18980 19
95309 [일반] 북한 ICBM 발사 장면 공개 [129] 굄성21070 22/03/25 21070 3
95308 [일반] 오늘 어머니가 오미크론 확진되었습니다. [58] 통피14183 22/03/25 14183 9
95307 [일반] 생각보다 코로나 여파가 크네요 [98] 만수르22522 22/03/24 22522 9
95306 [일반] 지난달, 아버지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쓴 사람입니다. (희소식일수도) [56] 쏘군11851 22/03/24 11851 26
95305 [일반] 치킨 적정 가격에 대한 친구와의 일전 [191] NT_rANDom17522 22/03/24 17522 6
95303 [일반] 요즘 본 만화책 [19] 그때가언제라도11229 22/03/24 112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