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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22 01:01:18
Name 시나브로
Subject [일반] 대전 세이백화점이 매각돼서 헐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작년에 대전 신세계 백화점까지 완공되고 타격 있겠다 생각은 했고, 백화점 임직원과 입점해 있는 각 사업자, 종사자분들이 할 수 있는 최선 최고의 경영 해낸다면 경쟁력 가지고 계속 사회에 유익 제공하고 이익 내고 잘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접하니 꽤 임팩트 있고 섭섭하고 허전하고 그러네요. (저 백화점이 아이맥스관에 상영관 9개인 영화관 있는 등 영세한 사업 규모는 아닙니다.)

전부터 세이탄방점도 헐고 주상복합아파트 짓는다고 했던 얘기가 있어서 저기 지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 글 준비하며 검색해 보니 세이탄방점 2016년부터 영업 시작했고, 작년 8월에 매물로 나와서 팔렸고 허물고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이탄방점 바로 옆 로데오타운도 그런 말이 있었고, 그 바로 근처 홈플러스 대전탄방점도 다 헐고 폐허 평지 돼서 펜스 치고 공사 준비하고 있었고 인근 홈플러스 대전둔산점도 없어졌죠. 둘 다 주상복합인지 오피스텔인지 주거지 공사 계획인 모양.

몇 년 전 역시 영업 부진 명목으로 철거한 유성 리베라호텔 생각도 납니다.

대구대구백화점 본점, 서울의 태평백화점 등도 마찬가지고(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790783),

요 몇 년 일본 백화점들 폐업 속출했다는 생각도 나고요.

자연스러운 순리이지만 역시 섭섭하고 아쉬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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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 01:17
수정 아이콘
해당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정을 붙인 건물이나 가게는 애착이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의 유년시절의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지역브랜드 백화점 하나가 사라진 적있어서 섭섭한 심정 이해 갑니다
애플리본
22/02/22 01:17
수정 아이콘
세이하면 역시 코카배 8강전 지방투어가…….
고등어3마리
22/02/22 12:45
수정 아이콘
입장 못하고 현관 야외무대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이혜리
22/02/22 01: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고향 가면 부모님 모시고 한 번씩 영화 보러 가던 곳이었는데, 뭐랄까 시원 섭섭하네요(!?)
22/02/22 01:30
수정 아이콘
할머니댁 근처인데 아쉽네요.
22/02/22 01:34
수정 아이콘
대전 유일한 아이맥스가 저 건물에 있는데.. CGV는 어찌 되려나요?
사경행
22/02/22 02:46
수정 아이콘
이미 돌비시네마라는 훌륭한 대체재도 있고
지금 봉명동쪽에 하나 만들고있는데 거기에 새로 아이맥스관 오픈하지않을까요? 아직 공사중이던데
루카쿠
22/02/22 09:58
수정 아이콘
봉명동에 CGV가 또 생기나요? 이미 하나 있지 않아요??
사경행
22/02/22 11:15
수정 아이콘
거기는 현재 메박으로 바뀌었구요 새로 입점하는 곳은 유성복합버스터미널 인근 상가?같네요
그 근처에서 하나 공사중이더라구요
22/02/22 10:20
수정 아이콘
대구 같은 경우 걍 없어지고 끝이었습니다.
다른대로 이전 그런거 없었슴다.
개구리농노
22/02/22 0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동네 와이프가 살았고 그래서 자주 갔고 추억있던곳인데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지금도 가끔 홈플가면서 들리는데..
삭삭삭삭삭
22/02/22 02:03
수정 아이콘
로데오타운은 여직 버틴게 용하다 싶죠. 첨 생겼을때부터 공실 드럽게 많았는데
리얼포스
22/02/22 02:37
수정 아이콘
가끔 전여친이랑 데이트하던 곳이라서 추억이 있긴 한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한번 다녀오면 그런 아쉬움도 아쉬움 싹 사라지는...
푸크린
22/02/22 03:00
수정 아이콘
대기업 백화점이지만 센텀 롯백도 코로나 맞고 장사 겁나 안되는거로 보이던데....
롯데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런 명소는 없어지면 여러 사람들과 얽힌 추억이 많아서 서운하더라구요
센텀 롯백 힘내..
모리건 앤슬랜드
22/02/22 03:05
수정 아이콘
저기서 에바 파 봤었더랬죠.....
캐러거
22/02/22 03:30
수정 아이콘
외갓집에 어렸을적 놀러가서 티비틀면 항상 세이백화점 광고가 나와서 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정서적으로 가까운 느낌이었는데ㅠ대전분들 뭔가 섭섭하실듯
아구스티너헬
22/02/22 05:54
수정 아이콘
엇 유성리베라호텔이 철거됬군요.
소싯적에 거기 나이트 자주갔었는데
서치라이트 쫘악..
Equalright
22/02/22 07:11
수정 아이콘
헐 세이도 사라지는군요
DownTeamisDown
22/02/22 07:12
수정 아이콘
갤러리아 수원점도 광교로 가면서 헐고 주상복합 짓더라고요.
백화점이 이제 매력적인 산업 자체는 아닙니다. 명품으로 돈버는거지...
Cazellnu
22/02/22 07:43
수정 아이콘
네 이제 백화점이 명품같은 프리미엄밸류가 아닌 예전처럼 종합쇼핑을 하는걸로는 기능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러기엔 대체체가 너무나도 많은 현실이기도 하고
옛날이야기지만 김장철 되면 백화점이 세일하면서 고객유치하고 이런 광경은 이제 없다고 봐야죠.
Bronx Bombers
22/02/22 12: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서 가장 타격 입은 곳이 롯데같습니다. 점포수는 많은데 명품관 규모가 신세계/현대에 비해 점차 밀리는 추세인데다가 심지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아울렛과도 시장간섭이.....
동굴곰
22/02/22 07:44
수정 아이콘
CGV 자주 갔는데 아쉽네요...
부작용
22/02/22 08:23
수정 아이콘
저 작은 아이맥스도 아이맥스라고 돈 더내고 본 영화가 한 트럭인데.. 아쉽습니다.
대전은 재작년에 현프아, 작년에 신세계 들어오면서 상권축이 크게 움직인거 같습니다.
사울 굿맨
22/02/22 10:31
수정 아이콘
명품관 없는 롯백, 세이가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죠.
22/02/22 08:36
수정 아이콘
많은 추억이 있던 곳인데 아쉽 ㅠㅠ
Rorschach
22/02/22 09:13
수정 아이콘
출장 때 가끔 대전 cgv 갔었는데 아쉽네요.
사실 아이맥스라고 해 주기도 그렇지만 아무튼 아이맥스관 이기도 한데...
물론 그 대전 아맥에서 유일하게 봤던 영화가 엑스맨 아포칼립스였던 건 좀 그랬었지만요 크크
Naked Star
22/02/22 09:21
수정 아이콘
어릴때 추억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기분이랄까
22/02/22 09:28
수정 아이콘
나름 추억이 많은 동네인데 아쉽네요.
22/02/22 09:54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대전세이가 없어지면 아이맥스 어디서 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카쿠
22/02/22 09:5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대전 사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대전 맥도날드 1호점이 세이백화점에 들어와서 되게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백화점 폐업의 도미노가 시작되는 걸까요. 안타깝습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2/02/22 10:07
수정 아이콘
대전 출신으로 착잡하네요
위에 CGV에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랑 다크나이트 봤었는데...
드러나다
22/02/22 10:12
수정 아이콘
샤크존도 위험한 느낌이네요?
루카쿠
22/02/22 10:20
수정 아이콘
바로 옆 홈플러스가 이미 철거... 사면초가라 봐야죠.
삭삭삭삭삭
22/02/22 10:57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로데오타운보다도 심각하지 않았나요.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망한 상가인데
겨울삼각형
22/02/22 11:06
수정 아이콘
샤크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골프연습장덕분에 유지되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경행
22/02/22 11:17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처음부터 망했는데 지금까지 생존한것만으로도 대단하죠...
애플리본
22/02/22 12:39
수정 아이콘
샤크존이 아직도 있다는게 놀랍군요..
앙몬드
22/02/22 17:54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전부 분할등기 되어 있어서 건드리기가 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구라리오
22/02/22 10:22
수정 아이콘
부산 동래의 부산 백화점 철거할때의 그 기분이 참....
교자만두
22/02/22 10:54
수정 아이콘
아.. 초딩시절부터 시작해서 빕스알바까지 소개팅도하고 많은 일이있던 집 바로 옆 백화점이... 사라지네요.
wersdfhr
22/02/22 11:12
수정 아이콘
대전 살때 아이맥스때문에 간간이 가던곳인데 ㅠㅠ
콘칩콘치즈
22/02/22 12:39
수정 아이콘
세이백화점 처음 생길때 김건모 보러 갔었는데요. 추억이네요.
불타는가슴털
22/02/22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김건모하고 코리아나 보러 갔었습니다. 반갑네요
22/02/22 15:37
수정 아이콘
세이백화점에 크라잉넛 보러 갔었던 것 같은데 ㅠㅠ
백년지기
22/02/22 16:12
수정 아이콘
매각되면 대부분 주거시설로 변경될 것 같더라구요. 대백.. 갠적으로 추억의 장소인데.
백화점보다 주거시설이 더 가치가 있어지는 실정이라니..
메시형주의보
22/02/22 16:56
수정 아이콘
대구도 저게 만남의장소 메카인데 허물고 다 주상복합이런거 짓는거 보니 허무하네요
조메론
22/02/22 20:06
수정 아이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시절에도 항상 놀던 곳이 세이였는데 ㅜㅜ

너무 아쉬운 소식입니다….
시나브로
22/02/22 20:13
수정 아이콘
집 바로 옆이시라는 분이랑 세이백화점 CGV에서 본 영화가 한 트럭이시라는 분 등과 함께 가장 큰 추억을 가지신 분 중 한 분이 아니실까 싶네요.. 이 일 생각하면 정말 아쉽고 섭섭하고 허허롭습니다.
문지천
22/02/22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세이백화점 꽤나 자주 갔었는데 아쉽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2/02/22 22:55
수정 아이콘
군 복무할 때 가끔 가던 곳인데 아쉽네요
22/02/27 14:32
수정 아이콘
와.. 여기서 본 영화만 100편이 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시나브로
22/02/27 15:08
수정 아이콘
100편 이상ㅠㅠ.. 세이백화점 CGV 영화 관련 얘기 등 주저리 주저리 좀 길게 썼다가 줄였습니다.

영화, 식사, 먹거리, 번듯한 오락실 있는 것도 풍요롭고 윤택한 느낌 나서 좋고, 그냥 쭉 걸으면서 구경, (타임월드가 더 가깝고 비교 안 되게 훨씬 많이 갔고 더 고향 같지만 세이백화점도 완전 대전 그 자체) 고향에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

정말 만족스럽고 이상적이고 행복했죠. 생각하고 글만 써도 행복하네요.

그리고 본문의 현상황이 상황이라 진심으로 감정 자극받고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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