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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5:09
이정현 당선은 정치이념과 별개입니다
순천이 정원박람회 준비과정에서 이정현이 박근혜 정부 홍보 수석일때 도움을 엄청받았고 민주당 국회의원이던 서갑원은 해준게 없다고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21/12/23 15:04
진짜 홍준표가 경선 통과했으면 뭐 이념으로 인한 정책 방향성의 차이는 있어도 와 어떻게 저런 인간이 후보를.... 하는 생각은 없었을텐데
윤석열 아죠시는 리얼로다가 진짜 크크크크
21/12/23 15:03
가만있자..수입해 온 이념이라..설마 '빨갱이'란 말이 하고 싶었던 건 아니겠죠?? 그런데 저 얘기를 전남가서 했네요??
이쯤되면 문통이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린게 아닌가 합니다..
21/12/23 15:04
외국서 수입해온 이념을 배척하고 우리것을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단어를 몇 가지 아는데요
1. 한국식 민주주의 2. 주체사상 그러니깐…. 윤석열은 해외 수입 말고 우리 것, 저런 사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은거죠?
21/12/23 15:04
운동권은 현재만 까려고 해도 한바가지 나오는데 굳이 과거를 까네요 ㅡㅡ; 이아저씨 당선에 토토 건 사람 있으면 요새 개깝깝할듯
21/12/23 15:04
무슨 맥락으로 저랬을지 이해가 가고(대충..아마도), 지지하는 분들 중에는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듯합니다.
그보다 같은 행사에서 ["저도 정권은 교체해야 겠고 (웃으면서)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만은...."] 라는 발언으로 또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부득이라니...부득이라니...선대위 출범식에서 사용할 표현인지...;;; 어느분 댓글대로 윤석열 선대위 최고 전략은 코로나 확진 아닐까 싶습니다.
21/12/23 15:05
설강화 글에 보면 민주화 운동이 너무 신성시 되고 있다는 방향이 있던데 그런 스탠스에서 말한건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소리 해서 대체 뭘 얻으려는 거지..
21/12/23 15:08
기사에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지만. 국민의 힘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엔 못가서 부득이 들어왔다니 이거 뭔 삼성엔 못가서 부득이 엘지에 왔다 뭐 그런건가요? 크크크. 단어선택 진짜 아트하네요.
21/12/23 20:33
[이후 수입된 이념이 무엇을 뜻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후보는, 남미의 종속이론도 있고 북한에서 수입된 주체사상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라고 하네요.
21/12/23 15:12
일단 말을 정말 못하는 것도 둘째치고, 어디 보수 유튜버보면서 정치 사상 배우고 계신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워딩이네요. 이해가 안되는게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한게 아니다,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이라고 까일 건가요?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의 이후 행적을 비판하려면 그걸 명확히해야지 안그래도 전두환 망언 이후에 민심 싸늘한 광주까지 가서 저런말을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요.
21/12/23 15:13
갑자기 정치판 들어와서 대통령해보겠다고 한사람치고 대통령까지 간사람 없는게 다말해주는거같습니다. 어떻게든 대선 레이스를 통과하려면 이판에서 몇년은 굴러봐야됨..
21/12/23 15:17
현행 헌정 질서는 죄다 수입산 이념으로 만들어진건데... 토종 이념이라고 할게 있나요?? 설마 박통 시절 한국식 민주주의가 옳다 뭐 이딴 소리인가요?? 크크크 미쳐 진짜...
21/12/23 15:19
문재인을 잡든 박근혜를 잡든, 수단으로만 쓰여야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전면에 나서니 밑천이 다 드러나네요.
뭐랄까... 이재명이 자신의 목표지점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칼치기나 신호위반을 서슴치 않는 난폭운전자라면, 윤석열은 사이드미러도 접고 오로지 눈앞만 보는 운전하는 김여사 느낌입니다. 이재명은 최소한 단속카메라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는데, 윤석열은 단속 카메라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국가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누가 덜 위험한지가... 판단 기준이 되어버렸네요.
21/12/23 15:23
협객이나 검호가 아니라 그냥 칼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마져 드네요.
명검이건 귀검이건 자체적인 에고는 좀 부족한..
21/12/23 15:24
어제 난리난거 피드백을 아무도 안해준건가요?
https://youtu.be/J5268n1vGRs?t=2407 [풀영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12월 23일 [저도 정권교체는 해야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수 없기 떄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 힘을 선택했습니만은] ...?
21/12/23 15:27
간첩에게 배운걸로 민주화운동했다곤 안해서 다행이네요 허허 그럼 한층 더 뒤집어졌을거같은데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589095 '민주화운동 간첩개입' 음모론 고개
21/12/23 15:31
말을 못한다는 수준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저런 말을 하게 된 계기라고 할까. 저런 말이 출력되려면 머릿 속으로 어떤 정보들이 입력되어야 하는가.. 라는 점이 더 무섭습니다. 전두환 정치 잘 한다고 하더니, 이제 곧 2022년이 되는데 아직도 전두환 시대 정치하는 사람 보게 생겼네요.
21/12/23 15:38
요즘 윤석열 후보를 보면 모랄까~
오늘 부모님 없다고 나 피곤하다고 시그널을 자꾸 주는 여친을 지켜주겠다며 택시태워서 보내는 진따남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국민들의 50% 이상이 정권교체를 하고 싶어하는데~ "안돼 그럴 마음 없어~ 돌아가" 하는것 같습니다. 저러면서 속으로는 나 엄청 멋지겠지?? 하면서 으쓱 으쓱 거릴것 같은 어리숙한 남자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21/12/23 15:42
야.. 사실 요즘 너무 터져서 재미가 좀 없어지고 있었는데 매일 이렇게 여러개를 터트려주니까 또 관심이 가네요..
이준석은 탈출각 제대로 본것 같기도 하고요 크크크
21/12/23 15:45
며칠동안 본인 발언으로 난리가 났는데 본인은 감감 무소식이더니 또 터뜨리네요 자기 발언에 대한 여론이나 피드백을 신경쓰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뻔뻔하게 마이웨이죠 아마 주변에도 굽신대는 십상시들만 드글거릴테니 더 신경쓸 필요를 못 느낄테구요 오늘 밤에도 권성동이랑 술한잔 하고 놀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까먹을 겁니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 후보라고 봅니다 역사책에서나 보던 무능한 왕과 십상시를 직접 보게될 줄이야 그냥 이재명이 낫네요
21/12/23 15:59
야 참 드라마면 이번화도 꿀잼막장이네 이러고 즐겼을텐데..
국내부재자투표로 당신한테 할라 그랬는데 그냥 그날 평소대로 일이나 해야겠네요 이재명이 무슨 이상한 정챡을 펼지 대비할 수있음 대비할 준비나 해야겠네요
21/12/23 16:07
보통 기사보고 의아해서 영상을 보면 그래도 아주 못할말은 아니네....하는 경우가 많은데 윤가는 영상보면 더 가관이라는거.....
쉴새없이 도리도리하면서 상대 겁박하는듯한 말투나 하고 있고
21/12/23 16:11
"요즘 흔히 쓰는 80년대 운동권들이 많이 망가졌다"라는 늬앙스겠지 하고
들어왔는데 그게 아니네요? 덜덜덜 뭐지 그냥 내 눈이 삐었거나 내가 잘못 이해 했나 해서 또 읽어봤는데 진퉁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저격하고 비아냥을 -_-;;; 완전 미친놈이네요 와 진짜 도대체 무슨 자기가 미친 소릴 하는지는 알고나 저런 소릴 하는건지 진짜 정치글에 댓글 안남길려고 참고 있는데도 어제오늘 사람 열받게 해서 짜증 제대로 나네요 알고 저런 소릴 하는지 와
21/12/23 16:24
하다못해 PD NL로 갈라져 이념투쟁 및 종북논란으로 얼룩진 90년대 이후 운동권이라면 또 모를까
80년대 민주화운동은 1987년 6.29 선언으로 대표되는 제6공화국 수립의 기반이자 현행 헌법정신 그 자체인데, 그걸 부정하고 앉았네요. 이건 심지어 태극기들조차도 상당수가 기겁할 만한 발언 아닌가요? 물론 전두환조차 숭배하는 진성골수 독재추종자는 빼고요
21/12/23 16:58
저도 NLPDR 까는건가? 그럴수있지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댓 반응 보니까 그게 아닌가보네요...크크크 이게뭘까...
21/12/23 16:17
박근혜 탄핵이야말로 한국식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줬다고 심지어 감동까지 받았었는데...
저는 88년생이라서 80년대 민주화 운동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유산이 박근혜 탄핵에도 영향을 안 미쳤다고 보는 것은 오바라고 보거든요. 아니면 더 과거를 봐서 동학 농민 운동도 있었고요... 에라이... 화는 안 나네요. 그냥 웃픕니다.
21/12/24 00:43
80년대 민주화 운동 격랑기 시기
다들 시위 나가서 정의를 부르짖을 때 제대로 시위 한 번 안 나가고.. 고시공부 한답시고 신림동에서 낮에는 당구장과 만화방, 밤에는 술로 지새다가.. 세월 네월 9수까지 한 인물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21/12/23 16:33
본문에 추가하면 좋을 윤석열 본인의 부연설명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906342 윤 후보는 '수입된 이념은 어떤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80년도에 수입된 거 모르나. 잘 알 거로 생각한다"며 "80년대 이념 투쟁에 사용된 이념들은 예를 들면 남미의 '종속이론', 북한의 '주사파 주체사상' 이론도 있다"고 답했다
21/12/23 16:34
네? 진짜로 이렇게 얘기했어요? 80년대 민주화 운동 얘기를 할 때 이런 얘기를 했다고요?
이 인간 진짜로 5.18은 폭동이나 북한 간첩 사주 받아서 일으킨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21/12/23 16:37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통째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민주주의 운동이라고 규정하고 80년대에는 그래도 민주화가 더 급하니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고 하는 건가요? 이건 좌파에서든 우파에서든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잖아요.
21/12/23 16:42
와............... 부연설명까지 보니 더 어메이징하네요
민주화 자체를 부정하고 한국식 민주주의를 하고 싶었던 걸까요
21/12/24 08:30
녹음파일 들어보고 뉘앙스 확인하고싶네요
80년도에 민주화운동에 주체사상이 수입되었다고 어떤 저의를 가지고 얘기한걸까요 광주 민주화운동이 있던해에 말이에요
21/12/23 16:33
https://www.yna.co.kr/view/MYH20211223012300038
좀 더 매콤한 해명 보고 가시죠 크크 3분30초때부터 [모르세요? 80년도에 외국에서 수입된 것들이, 우리나라 바깥에서. 그런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80년대 그 이념투쟁에 사용된 이념들이 그게 예를 들면 남미의 종속이론도 있을 테고 또 북한에서 수입된 주사파 주체사상 이론도 있을 테고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21/12/23 16:34
스연계 갈 얘기려나요.
설강화가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만 쉴드가 안 되는 건, 거기서 왜곡된(혹은 왜곡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이 이렇게 죽어가는, 죽어가야할 떡밥을 자꾸 되살리는 문제때문입니다.
21/12/23 16:35
80년대 보고 내가 눈이 잘못됐나 9를 8로 잘못본것인가 몇번이고 다시 봤습니다.
윗댓처럼 차라리 90년대면 이해라도 해보지 80은 진짜 진퉁인데;; 내용보니 그때 그 사람들이 지금 이상하다는 뜻도 아니고 정말로 그때 자체가 문제였다고... 어우 야 대단하다 정말... 아무리봐도 이 사람은 그냥 프로가 아닌데 프로경기에 끼어있는 느낌이에요. 야 저것도 프로냐 소리가 나오는 레벨이 아니라 그냥 프로가 아예 아님...
21/12/23 17:29
뭐 정확히 말하면 주사파같은걸 저격하고 싶었나본데...
저렇게 뭉뚱그려서 말하면 폄하되는게 한둘이 아니라서 굉장히 위험할텐데... 침묵은 금이라는 격언이 이렇게 필요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21/12/23 17:32
국힘쪽 생각했을땐 정말 답답하고 짜증났었는데
포기 하고 남의편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으니까 이젠 그냥 실소만 나와서 스트레스 안받아서 좋네요
21/12/23 17:54
위의 글 먼저 보고 이 글을 보는데,
위의 글에서 나온 말보다 이게 더 문제네요.. 윗글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표를 생각해서 듣기 좋은 말을 하려다보니 그랬다. 고 생각할 여지라도 있는데, 이건..
21/12/23 18:13
운동권에 문제많은건 생각하고있어서 그 포인트인가 했더니…
전남에가서 80년대를 욕하다니 이분은 그시대에 뭘하셨길래 도대체 이사람은 안되겠네요 도저히 허경영이랑 동급이네요
21/12/23 18:13
최근 보수쪽에서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깔수가 없는건 최근 중국에 반해서 홍콩 민주화 운동, 미얀마 민주화운동이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괜히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면 그들이 그렇게 까던 중국 공산당과 그와 친하게 지내는 문재인 정권과 동급이 되는것이기 때문인데...
21/12/23 18:30
'외국에서 수입한 이념이 뭐냐'는 질문에
"남미의 종속이론, [북한에서 수입된 주체사상이론]" 이라고 말했다.. 이야... 이걸 광주에서 말하다니.. 선거운동 하러 간거 맞나요?
21/12/23 21:41
아니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 발언입니까? 제가 이상한가요?
충분히 할만한 발언이고 꽤나 토론함직한 말인데요? 반드시 윤후보의 말이 옳다는 게 아니라, 건전한 문제제기로 보이는데 뭐가 실언이란 건지 모르겠네요.
21/12/23 22:02
왜냐하면 저기는 학술 토론회의장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학술 토론장에서 할 말이 따로 있고, 대선후보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이야기할 말은 따로 있는 겁니다.
21/12/23 22:15
정무적 고려가 부족했다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한 나라의 유력대선후보가 특정지역의 유권자들의 입맛에만 맞춰서 할만한 이야기도 못하거나, 아부성 발언만 일삼는 거보단 백배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정당한 발언이 특정지역의 왜곡된 정서에 의해서 부당하게 비난받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상황이 올 때는 한국사회의 언론과 여론이 그 후보의 정당한 발언을 옹호하고 그 비난자들을 비판해야겠죠. 그리고 때와 장소에 굳이 적합한 발언이 아닐지라도 지금받는 비판은 분명 과도해 보입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이번 대선에서 지금까지 그 어떤 후보보다 가장 유의미한 문제제기를 한 거 같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윤후보 개인에게 호감 1스택 올라갔습니다.
21/12/23 22:25
보통의 사람들은 상가집에 가서는 조의만 표하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가집에 가서 굳이 고인의 인생이 어땠는지, 잘못한것은 뭔지 잘한것은 뭔지 꼼꼼히 따지지는 않죠. 여기서는 맞는 말이라도 장소가 바뀌면 틀린 말이 되는 겁니다. 정무적 고려를 할 장소가 있고 아닌 장소가 있는데 그걸 못한다면 정치인으로서는 수준 미달이죠. 그런 측면에서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 겁니다.
21/12/23 22:41
아니 지금 윤후보의 발언이 그정도로 균형을 잃은 발언인가요? 그가 민주화 운동의 근본취지를 부정했습니까, 독재정권을 옹호하기를 했습니까?
민주화운동 당시의 시대적 제약 속에서 그 운동의 일부가 지녔던 약점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시대에는 더 이상 그런 관점이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하는 건데요. 물론 이 말의 옳고 그름은 따지고 넘어가야 하지만 대선후보로서 자기의 명확한 주관을 제시하면서 풍부한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단 점에서 매우 생산적인 문제제기입니다. 선거가 단순히 권력이란 먹이감을 놓고 벌이는 사냥경쟁에만 불과하다면 모를까, 앞으로 한국이란 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공동체의 결정이라면 윤후보의 이 발언은 매우 소중한 문제제기입니다.
21/12/23 22:47
그러니까 그걸 학술토론대회장에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구요.
근데 그걸 후보 지지를 구하는 장소에 가서 한 게 문제가 되는 거라구요. 결혼식장 가서 신부한테 성형수술 결과 잘나와서 좋겠네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게 한번 이야기해볼 만한 내용인것과 그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이냐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입니다.
21/12/23 23:42
전 당리당략에만 매몰돼서, 표계산 따위만 하는 통상적인 후보들의 모습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지금의 독점양당은 선거를 이기기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하고, 선거를 이기고 나서는 무슨 짓이든 다 한다고.
윤후보도 그런 양당의 후보 중 한 명으로 나왔으니 그런 비판에서 전혀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지금까지의 선거운동 모습으로 평가하건데, 그동안 기성정치의 악습과 별로 다른 모습은 아니었으나 최소한 이번 언행으론 까여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1/12/23 22:27
아뇨. 전 대선이야말로 한국사회의 앞으로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장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선거야말로 흔히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선후보야말로 공동체의 중대한 의제에 대해 토론의 물꼬를 트는, 즉 사회적으로 반드시 논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주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이번 대선이 더러운 황색저널 식의 흑색선전만 판치면서 정치에 대한 대중적 혐오감만 키워왔다면, 이번 윤후보의 발언은, 비록 표현상 매끄럽지 못해서 약간 거친 측면이 있지만, 공동체에 의미있는 토론을 촉발할 수 있는 좋은 문제제기라 봅니다.
21/12/23 22:35
제가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군요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이기고 싶다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윤석열은 대선을 이기러 온 거지 토론하려고 나온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게 공동체에 의미있는 좋은 문제제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거에 대한 가치 판단이 저랑 다르신 것 같네요
21/12/23 22:33
민주화운동은 기본적으로 독재에 대한 저항이었는데 그게 외국에서 수입되고 뭐고가 있습니까?
민주화라는 큰 물결 속에 뭐 주사파던 뭐던 잡스러운게 껴있었을 수 있지만 전체를 저따위로 후려치면 정신나간 사람이죠.
21/12/23 23:23
저는 윤후보가 민주화운동을 도매금으로 싸잡아서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제 해석이 착각일 수 있다고도 보는데, 전반적인 워딩이나 논조로 보아 그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오히려 당시의 상황속에서 민주화운동이 지녔던 부정적인 요소도 시대적 제약속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도 긍정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의 의도는, 오직 민주화운동 했다는 전력만을 훈장으로 삼아 그 문화자본을 권력으로 전환하여 지금의 민주주의를 타락시키는 현집권세력에 대한 비판과 그런 타락의 근본원인이 본래 그들이 민주화운동시절부터 지향하던 본래적 이념(이는 곧 주체사상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죠)으로부터 완전히 단절하지 못한 그들의 미숙성, 혹은 연속성에서 연유한다는 진단에 있다고 보는데요. 저는 이런 문제제기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쟤네 주사파, 빨갱이놈들이란 식의 색깔론하곤 차원이 다른 문제제기라고 봅니다.
21/12/23 22:38
[80년대 민주화운동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한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이게 대통령 후보가 토론함직한 이야기라고요? 뭐 누군가는 독도가 일본땅이냐는 것도 토론하자고 할 수는 있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게 문제인거죠.
21/12/23 22:54
윤후보의 발언이 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민주화운동에는 다양한 노선과 실천이 있었기에 그가 이런 점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민주화운동을 변혁운동으로만 표현한 점은 잘못이기는 합니다만, 당시의 변혁운동이 지금의 관점에서 볼 때 민주적 제도와 절차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보거든요.
민주화운동을 절대 폄훼하거나, 부정하고, 모욕해선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민주화운동을 신성시하거나 절대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지금 586정치인들이 하는 짓거리 중에 그런 모습들 적지 않습니다.
21/12/23 23:05
신성시 하지 말자는 것은 동의 합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냐 아니냐도 법학자나 역사학자들 중 누군가는 객관적으로 연구할 필요는 있죠. 일단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연구를 더 할 필요가 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저 발언에 대한 평가가 "윤석열 후보의 표현은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발언이었다"라는게 적합한지 "윤석열 후보의 말 마따나 민주화 운동 역사에 대한 연구를 더 해야한다"가 적합한지 생각해보십쇼. 저 자리는 토론거리를 제안하자는 자리가 아니고 대통령 후보로서 의견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전자의 반응이 더 자연스럽고 오히려 후자의 반응이 더 이상합니다.
21/12/23 23:45
알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민주화 운동을 부인하는 말로 전혀 보이지 않는데, 다들 그렇다고 하시니 제가 이상한 걸로 하고 이야기 끝냅시다.
21/12/23 22:55
[대한민국 직선제 개헌은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그냥 톡 까놓고 공산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행동의 결과물]
뭐 이런 주장으로 받아들이면 될런지........아니면 다른 명확한 스탠스가 깔려 있는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21/12/24 00:31
저도 다른 수많은 실언들...과 다르게 이 발언은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보는데 그동안 워낙 실수들을 많이 하니 이렇게 보시는것들 같아요
21/12/25 01:20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도 당당하게 말하는게 또 민주주의 세상이죠 참 요지경이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화 운동을 어떻게든 음해하고 싶어 한다는게
21/12/25 19:10
민주주의 세상이라면 저런 문제제기 할수는 있지만 건전한 문제제기라고 할수있나요? 전혀 건전해보이지도 않고 저런주장하면 욕처먹는것도 민주주의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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